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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들리는 익숙한 배경 음악과 열혈 시리즈가 생각나는 정겨운 추억의 게임 킥 히어로(Kick Hero). 크루세이더 퀘스트로 알려진 로드컴플릿이 상업성에 매몰된 회사가 아닌 평범한 개발사의 DNA가 녹여 가볍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을 연달아 출시. 이번에 소개하는 킥 히어로도 그중의 하나다.

별다른 스토리나 글씨가 없어도 오로지 콤보 타이밍만 찾아낼 수 있다면 시간을 지워버리는 묘한 매력의 게임이다. 게임의 시작은 단순하다. 일단 축구공으로 몇 번 드리블하면서 화면 오른쪽에 등장하는 나쁜 아이들(?)을 축구공으로 걷어차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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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시작하고 끝낼 때까지 무던히 공만 차는 단순한 게임으로 치부할 수 있지만, 딱 기본과 단순함만 갖춘 터라 오로지 자신의 플레이 센스만 필요할 뿐이다.

굳이 비교한다면 크루세이더퀘스트의 화려한 콤보와 마법을 축구공 하나로 간소화 몬스터 웨이브를 처리하는 게임이라 생각하면 된다. 단지 오른쪽에서 등장하는 적의 움직임보다 콤보 타이밍에 집중하는 탓에 얕잡아 볼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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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축구공을 제대로 찰 수 있는 타이밍만 찾을 수 있다면 킥 히어로의 플레이는 쉬워진다. 이러한 과정에 익숙해지면 골드를 모아서 축구공과 유니폼, 선수를 교체할 수 있으며, 락커룸의 모든 봉인을 풀 때까지 플레이는 이어진다.

별도의 퀘스트나 미션이 없는 탓에 게임을 플레이하는 동기는 랭킹 시스템에 전적으로 의존한다. 자신이 재야에서 활동하는 은둔 고수라고 자부해도 전 세계를 누비는 손가락 귀신의 점수를 보면 상황은 급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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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때 킥 히어로의 플레이 동기 '더 멀리~더 오래!'를 떠올리며, 말도 안 되는 실수를 줄이기 위한 최적의 타이밍을 찾아낸다. 참고로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화면이 울렁거린다는 느낌을 받는다면 동영상 녹화가 설정된 에브리플레이의 옵션을 꺼두는 것이 좋다.

물론 그것조차 실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면 모래주머니를 차고 드리블 연습한다고 생각하고, 고득점을 올린 플레이 영상을 소장용으로 남겨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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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점수와 순위에 연연하면 킥 히어로를 처음 시작했던 재미가 사라질 수 있으므로 되도록 기분 전환용으로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한다. 보통 이러한 게임은 가끔 기분이 좋을 때 아무런 생각 없이 시작해서 조금씩 전진하고, 다시 생각날 때 접속해서 잠깐 플레이하는 것이 오랫동안 즐기는 방법의 하나다.

그럼에도 기분이 우울해서 무언가 파괴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 스마트 폰 화면을 톡톡 쳐주면서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게임이라면 킥 히어로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iOS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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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킥 히어로
 개발 : 로드컴플릿
 장르 : 스포츠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독수리 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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