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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진출 4년 만에 초기 이름 'BitTrade'로 브랜드 변경


후오비 재팬(Huobi Japan)이 후오비라는 브랜드를 포기한다. 이전까지 후오비 그룹의 '원 브랜드' 전략에 따라 해외 법인 이름 앞에 '후오비'를 사용한 것과 달리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인수했던 '비트 트레이드'를 사용한다.

9일 후오비 재팬에 따르면 후오비 브랜드를 비트 트레이드(BitTrade)를 변경한다. 이는 두나무가 운영하는 업비트, 빗썸코리아가 운영하는 빗썸 등처럼 후오비 재팬이 운영하는 비트 트레이드가 되는 셈이다.

일각에서는 후오비 그룹 내 구조조정과 후오비 토큰(HT)의 가격이 요동치는 등 후오비라는 브랜드 이미지 타격이 심해 변경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지난 2년간 일본 암호자산 시장에서 운영 중인 1종 암호자산 거래소는 ▲자이프→카이카 익스체인지 ▲쿠오인→FTX 재팬 ▲LVC→라인 제네시스 ▲비트게이트→히말라야 재팬 ▲디커렛→엠버 재팬 ▲엑시아 디지털→코인 마스터 등 브랜드를 교체해 전문화된 사업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러한 전략으로 후오비 재팬도 2018년 9월 후오비 재팬 홀딩스가 현지에서 영업 중인 비트 트레이드를 인수, 후오비 그룹의 '원 브랜드'를 강조해 이듬해 2월 1일 브랜드를 교체한 바 있다.

최근 일본 거래소 업계는 FTX 재팬의 인출 중단 사태와 크라켄 재팬 철수에 이어 후오비 재팬 브랜드 변경까지 연달아 발생, 때아닌 해외 법인의 무덤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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