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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먹튀 'X.D.글로벌' 또 게임 내린다



X.D.글로벌이 '디비니티 사가' 서비스를 11월 18일 종료한다. 2020년 3월 5일에 출시한 이후 약 9개월(259일) 만에 종료하게 됐다.

디비니티 사가는 넷이즈가 개발하고, X.D. Global에서 국내 퍼블리셔로 나선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모바일 게임으로 오픈월드 방식을 채택해 전투를 통해 최종 유적을 점령하면 승리하는 방식을 강조했던 작품이지만, 생산-경영-전략-전쟁 등으로 이어진 기존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과 차별화에 실패해 1년도 채우지 못했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서비스 종료 전까지 주간 10,000 루비를 제공하는 파이널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난 7월 개발사와 퍼블리셔로 나선 넷이즈-X.D.글로벌의 '에란트 헌터의 각성'도 1년 남짓만 서비스, 환불 안내없이 먹튀 게임으로 종료해 이번 '디비니티 사가'도 경계가 요구된다.

공정위,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 서비스 종료는 중단일 30일 전까지 중단 일자와 사유, 보상 조건 등을 게임 초기 화면에 공지하고, 회원에게 개별 통지해야 한다. 

현행법에 따라 서비스 종료 한 달 전에 공지를 통해 환불을 안내하는 게 원칙이다. 디비니티 사가는 2개월 정도 여유가 있지만, 적어도 10월 18일에는 환불과 관련된 공지를 안내해야 한다.

앞서 넷이즈도 지난 3월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을 종료하면서 환불 안내 공지조차 없어 '먹튀' 기업으로 찍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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