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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한 달도 되지 않은 라스트커맨더|중국 개발사 횡포로 서비스 업체 '난감'


와이제이엠게임즈의 라스트커맨더가 출시한 지 한 달도 안 돼 좌초위기에 빠졌다. 지난달 25일 정식 출시된 '라스트커맨더'는 중국의 다롱 네트워크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이지만, 정작 현지는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 처음부터 '불량품 빌드'를 전달했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와이제이엠게임즈가 출시한 라스트커맨더의 환불 절차가 진행 중이다. 출시한 지 한달도 되지 않은 게임이 환불을 진행하는 사례는 먹튀가 아닌 이상 이례적이라는 게 업계의 반응이다.

와이제이엠게임즈 측은 개발사에 수정 작업을 요청하고 있지만, 기존 문제도 수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로 문제로 발생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국내는 정식 출시했지만, 중국은 테스트를 진행한다는 점이다. 일각에서는 처음부터 상용화를 할 수 없는 상품의 기능을 할 수 없는 불량품을 속이고 넘긴 중국 개발사와 이를 확인하지 못한 와이제이엠게임즈를 향한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이전부터 국내에서 서비스했던 모바일 게임 중에서 중국 개발사의 업데이트와 패치 중단으로 도중에 서비스를 종료한 사례가 심심치 않게 나온다. 콘텐츠 추가와 수정을 빌미로 추가 비용을 요구,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위약금도 내지 않고 무단으로 서비스업체와 연락을 끊기도 한다.

회사 측은 오진영 실장의 이름으로 현 상황을 안내하고, 수습에 나섰다.

오진영 와이제이엠게임즈 게임사업부 실장은 "퍼블리셔로서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과 발 빠른 대응으로 모든 일을 살폈어야 했지만, 미성숙한 대응과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라며 "현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다양한 방안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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