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관련인 표기 혼선, 넥슨 유니버스는 특수 관계인




넥슨 코리아 직원은 빗썸에서 진행한 넥스페이스(NXPC)의 사전 에어드랍 이벤트 부적격자일까?

단순한 호기심에서 출발한 문제는 생각보다 명쾌한 답이 나오지 않았다. 이전까지 빗썸은 에어드랍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제약 조건을 명시했지만, 현실적으로 와닿지 않았다. 하지만 넥스페이스는 달랐다. 코빗이 특수 관계인으로 넥스페이스의 상장이 불가능하다는 조항은 업계에 공공연하게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특수 관계인이 아닌 자회사, 관계사, 계열사 등을 한데 묶어 재단 관련인으로 함의(含意), 범위를 특정하지 않으면서 특금법과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의 사각지대가 발생했다. 이를 두고 업계 일각에서는 현행 법령으로 규정되지 않은 문구가 혼선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2일 빗썸은 넥스페이스의 원화마켓 거래를 앞두고 사전 에어드랍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벤트 조건을 만족하면 넥스페이스를 지급한다는 일반적인 프로모션이었지만, 거래 시작 전 진행한 이벤트 조건이 특이했다.

거래소 또는 재단 관련인으로 확인되는 경우 지급 대상자에서 제외되며, 비정상적인 입출금 및 불공정한 방법으로 이벤트에 참여하였을 경우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즉 빗썸 직원은 넥스페이스 에어드랍 이벤트에 참여할 수 없고, 넥스페이스의 재단 'NEXPACE Limited' 직원도 에어드랍을 받을 수 없다는 의미다. 지극히 당연한 설명이지만, 첫 거래를 앞두고 진행된 프로모션에서 재단 관련인의 범위가 정해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빗썸의 1차 답변은 "재단에 속해있거나 재단의 특수 관계인은 에어드랍 이벤트에서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국내 거래소 업계를 규제하는 현행 법령에서 특수 관계인은 ▲금융사지배구조법 시행령 ▲공정거래법이 언급된다. 범위를 넓힌다면 특수관계인은 법령에 따라 정의와 범위가 달라져 법인세법이나 증여세법, 자본시장법 등에서 해석의 여지가 분분해 과거 법제처도 특수관계인을 명확하게 규정하기 위해 입법례 연구를 진행할 정도였다.

다시 돌아와서 특금법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따라 범위를 좁힌다면 넥스페이스 리미티드의 특수 관계인은 넥슨 유니버스를 모회사로, 넥슨 유니버스 글로벌은 자회사, 넥스페이스 리미티드는 손자회사 등 적어도 3곳은 에어드랍 이벤트에서 제외된다.

빗썸 측이 설명한 '재단 관련인으로 확인되는 경우'가 KYC 기반에 의존한 정보인 탓에 회원 가입이나 KYC 재확인 과정에서 직장을 넥슨 유니버스, 넥슨 유니버스 글로벌, 넥스페이스 리미티드로 등록하지 않았다면 에어드랍 이벤트 조건을 만족한다.

하지만 경기도 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넥슨 유니버스는 빗썸의 설명에 따라 특수 관계인으로 인식, 넥슨 유니버스 직원은 이벤트 대상에서 '재단 관련인'으로 규정돼 문제가 된다. 이미 지급받은 물량이지만, 빗썸은 약관을 적용해 거래소 이용에 제약을 둔다.

예를 들면, ▲회원이 고객확인정보 제공을 거부하거나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 ▲회원이 가상자산 시세조종, 부정거래행위, 시장질서 교란행위 등 불공정거래행위를 하였거나 이에 관여하고 있다고 합리적으로 의심되는 경우 ▲회원이 서비스 이용 시 형법, 통신사기피해환급법, 특정금융정보법,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등의 관련 법령을 위반한 경우 ▲기타 각 호에 준하는 사유가 발생하거나 그러한 사유 발생의 방지를 위한 조치가 필요한 경우 등 로그인 제한부터 거래 취소, 입출금 거부 등의 페널티를 부여한다.

업비트도 에어드랍 제약을 '이해 관계자'로 분류, 내부 방침에 따라 선별한다. 빗썸은 내부 방침을 제3자가 볼 수 있도록 공개, AML을 보수적으로 접근하면서 규제의 범위를 촘촘하게 유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게 아니라면 재단 관련인이 아닌 특수 관계인으로 표기하는 게 준법에 어울린다.

빗썸 관계자는 넥슨코리아와 넥스페이스의 연관성을 "(재단 관련인에 대해) 한 번 더 확인해 보겠다"고 갈음했다.

상장 당일 아발란체(AVAX) 네트워크 정체 이슈 불안




넥슨의 블록체인 게임 사업이 지난 15일 메이플스토리N 출시로 닻을 올렸다. 엄밀히 따진다면 넥슨 코리아의 자회사 넥슨 유니버스, 넥슨 유니버스의 손자 회사 넥스페이스의 실증 실험이 시작됐다.

이전에 출시했던 국내외 프로젝트 팀과 달리 메이플스토리N과 넥스페이스(NXPC)로 연결된 '하나의 게임, 하나의 프로젝트', 속칭 원코인 전략이다. 막연히 블록체인 게임에 탑재된 프로젝트는 상장과 동시에 주목을 받았지만, 결국 이후 성과를 논할려면 블록체인 게임과 프로젝트는 별개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넥스페이스는 말이 좋아 자체 메인넷이지만, 결국 아발란체 생태계에 물려있는 토큰에 불과하다. 하지만 폴리곤 에코시스템 토큰(POL, 옛 폴리곤)에서 아발란체로 교체한 이후, 지난 15일 업비트에 상장된 넥스페이스 출금 이슈는 '아발란체 C 체인'의 안정성에 의심이 가는 대목이다.

상장 전에 진행한 에어드랍 이벤트가 당초 참여자 수 부족으로 20개에서 100개로 상향됐지만, 국외 거래소에 배정된 프로모션 물량이 많은 탓에 출금 요청이 순간적으로 폭발하면서 제때 출금되지 못했다. 비록 개연성은 떨어지지만, 특정 토큰 상장으로 아발란체의 출금 기능이 제때 동작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거래소의 출금 기능과 네트워크의 부하량이 견디지 못했다는 방증이다.

넥스페이스는 상장 당일 합법과 불법을 통틀어 CEX와 DEX에 거래쌍이 동시에 30개 이상이 열리는 요근래 보기 드문 프로젝트로 꼽힌다. 하지만 백서에 명시된 쓰임새와 게임 출시, 출시와 동시에 시장이 풀려버린 에어드랍 물량으로 인해 거래소의 시작가가 무색할 정도로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이는 넥스페이스의 시세보다 시장에서 유동성 확보를 위해 선택한 어쩔 수 없는 공급 방식이다. 가격과 상관없이 시장에 풀어놓은 이후에 앞으로 활용 목적에 따라 가격 상승과 하락 등을 지켜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원코인 전략은 강점보다 단점이 앞선다. 단지 국내 게임법 규제에 따라 환전과 사행 요소로 서비스할 수 없다고 하지만, 국내외 프로젝트 업계에서 말하는 면피성 설명에 불과하다. 서비스 금지 국가를 설명해 놓고, 정작 VPN으로 접속 시도를 막지 않겠다는 이중 잣대가 공존하기 때문이다.

또한 블록체인 게임의 지표가 코인이나 토큰의 시세까지 영향을 준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없다. 처음부터 블록체인 게임을 위해 개발한 프로젝트도 아니고, 게임의 업데이트 성공이 네트워크 부하로 연결돼 시세에 영향을 끼친다면 그저 희망 고문에 불과하다.

넥슨은 국내외 게임업계에서 닳고 닳은 저력의 게임업체지만, 프로젝트 업계는 이제 출발한 토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메이플스토리라는 때깔 좋은 포장지만 씌워놓은 블록체인 게임일 뿐 출시와 동시에 상장했다고 희대의 주인공처럼 특별 대우할 필요는 없다.

업계의 불문율 하나는 상장과 동시에 출발한 블록체인 게임은 상승보다 하락에 치우치고, 게임의 흥행과 가격은 별개의 사안이다. 넥슨의 코인팔이 게임에 그칠지 혹은 메이플스토리N의 의미 있는 실험이 계속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코인원-엑스플라(XPLA) 구조와 동일




넥스페이스(NXPC)는 빗썸에 상장할 수 있어도 코빗은 상장할 수 없다.

13일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과, 가상자산과 등에 따르면 넥스페이스 아랍에미리트 법인이 발행한 넥스페이스는 코빗과 특수관계인이 설정, 거래쌍을 개설할 수 없다.

넥스페이스와 코빗의 연결 고리는 엔엑스씨(NXC)로 이들은 NXC는 코빗의 지분율 61.78%, 넥슨 재팬-넥슨 코리아-넥슨 유니버스-넥슨 유니버스 글로벌-넥스페이스로 연결되는 구조다. 이에 따라 현행 법령에 따라 가상자산이용자 보호법의 특수관계인 조항 탓에 코빗에 입성할 수 없다.

공정위는 지난해 5월 넥슨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해 출자와 행태제한, 공시제도의 영향을 받는다. 이 중에서 특수관계인은 행태규제의 부당이익제공 금지 제공에 해당하며, 국내 거래소는 자체 발행한 거래소 토큰과 특수관계인 프로젝트의 거래쌍 개설을 제한한다.

일각에서는 독소 조항이라는 일부 의견도 나오지만, 자칫 셀프 상장에 따른 폐해가 큰 탓에 특금법 시행 이후부터 가상자산이용자 보호법까지 엄격히 규제되는 조항이다.

이로써 넥스페이스는 DAXA 회원사 중에서 코빗 상장 카드를 버릴 수밖에 없다.

바이낸스 상장과 바이낸스 알파 추가는 사실과 전혀 달라




넥슨의 넥스페이스(NXPC)가 메이플스토리N 출시 전부터 가짜 뉴스에 먹잇감으로 떠올랐다. 

빗썸이 원화마켓 개설을 앞둔 가운데 바이낸스 알파에 이름을 올리면서 단순 추가가 입성이나 상장으로 둔갑, 바이낸스 알파에서 '바이낸스'만 강조한 상장 정보가 우후죽순 퍼지고 있다.

12일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바이낸스 등에 따르면 넥스페이스는 바이낸스 알파에 오는 15일 추가될 예정이다. 바이낸스 알파는 기존 바이낸스 알파와 바이낸스 알파 2.0으로 구분하며, 바이낸스 본진의 알파 테마로 분류된 프로젝트 모음집에 불과하다.

코인마켓캡은 바이낸스 알파를 별도의 테마로 분류해서 나열한다. / 이미지=코인마켓캡

쉬운 예로 바이낸스 알파는 MEXC나 게이트아이오의 이노베이션 존, 런치 패드 등과 같은 일종의 시험대다. 그래서 바이낸스 알파 추가가 바이낸스 상장과 직결된 것은 아니며, 비슷한 예로 바이낸스 퓨처 넥스트가 존재한다.

현재 바이낸스는 거래소 메뉴에 알파 테마를 별도로 분류하며, 바이낸스 계열사 코인마켓캡도 '바이낸스 알파'를 별도 테마로 분류한다. 바이낸스 알파는 지난해 12월 17일 공개된 바이낸스 월렛의 부가 서비스에 불과, 정식 상장과 거리가 멀다.

또한 일부 국가에서 서비스가 제한되며, 바이낸스의 자체 토큰 비앤비(BNB) 활성화를 위해 구축된 용도에 불과하다. 그래서 넥스페이스가 리스트에 추가되더라도 바이낸스 지갑에 최초 비앤비나 솔라나(SOL), 이더리움(ETH)이 있어야만 거래할 수 있는 일종의 코인마켓이라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다.

현재 미디어를 통해 퍼진 넥스페이스의 바이낸스 알파 상장은 상장이 아닌 단순하게 추가될 예정인 계획에 불과한 수준이다. 다만 바이낸스의 공식 X에 올라온 내용을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공식 X가 리트윗하면서 벌어진 촌극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때로는 형보다 아우가 나았다...메이플스토리 2, 10주년 앞두고 이별




넥슨이 메이플스토리2 서비스를 5월 29일 종료한다. 2015년 7월 7일에 출시, 약 9년 11개월(3,615일) 만에 종료하게 됐다.

메이플스토리2는 PC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 후속작으로 출시일과 시간이 7월 7일 오후 7시로 777을 각인시킨 게임이기도 하다. 게임업계가 1이라는 숫자 마케팅을 진행한 적이 있는데 대표적인 사례가 테라 1월 11일, 아이온 11월 11일 등 1 대신 행운의 7을 선택해 후속작 '2'의 저주와 소포모어 징크스 격파를 위해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다.

이 게임은 2차 창작물이자 유저들이 만들어가는 독특한 콘텐츠 UGC(User Generated Contents, 사용자 제작 콘텐츠)를 앞세워 이전과 다른 MMORPG의 플레이를 강조했음에도 서비스 10주년을 한 달 앞두고, 사라지게 됐다.

넥슨 관계자는 "현재 상황에서는 고객님들께서 만족하실 만한 업데이트를 더 이상 제공하기 어렵다고 판단, 많은 논의와 고민 끝에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

아발란체 L1(옛 서브넷 C 체인) 기반 프로젝트 확인




넥슨 코인이라는 별칭을 가진 NXPC 토큰이라는 이름이 등장, 주의가 요구된다. 이전부터 NXPC 토큰은 아발란체(AVAX) 기반 프로젝트로 특정 프로젝트와 연계와 지원 등 별다른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유틸리티 토큰 외에는 노출된 정보가 적다.

그래서 이러한 틈을 노린 작업용 덱스(DEX) 토큰이 기승, 덱스에서 구입한 후에 일반적인 거래소(CEX, Centralized EXchange)에 상장하면 웃돈을 벌 수 있다는 선동은 조심해야 한다.

5일 코인마켓캡, 솔라나 스캔 등에 따르면 NXPC 토큰은 넥슨의 NXPC 토큰과 이름이 같지만, 넥슨이나 넥스페이스 등과 무관한 토큰이다. 과거 위믹스(WEMIX)나 네오핀(NPT)이 겪었던 것처럼 스캠 코인으로 추정되며, 솔라나의 이름과 인지도만 보고 판단은 금물이다.

이미 코인마켓캡도 SOL/NXPC라는 거래쌍에 대해 인증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으며, 솔라나 스캔에서는 2024년 8월 27일 오후 3시 13분에 최초로 발행된 프로젝트로 표기돼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그 이유는 넥슨 측이 공식적으로 NXPC 토큰을 언급한 시점이 2024년 8월 27일로 공개한 이후에 발행한 것으로 오해하기 쉽다. 하지만 재단은 최초 발행 이후에 내부에서 지갑 연동 테스트를 병행, 향후 재단 측이 공식적으로 공개하는 스캐너 혹은 스코프에서 분배 비율을 확인해야 한다.

현시점에서 솔라나 스캔에서 검출되는 NXPC 토큰은 넥슨과 전혀 관계없다.

가스비 요정 폴리곤(MATIC) 대신 서리한 레이어1로 테스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가 레이어2 폴리곤(MATIC) 대신 아발란체(AVAX)를 선택했다. 지난해 GDC 2023에서 폴리곤을 내세웠던 것을 떠올린다면 1년 만에 레이어2 대신 레이어1을 선택한 것이 전부다.

12일 아발란체 따르면 1초당 트랜잭션 수(TPS, Transactions Per Second)는 ▲아발란체, 4500 ▲폴카닷, 1500 ▲이더리움, 14 ▲비트코인, 7 등이다. 단순한 TPS만 본다면 폴카닷의 3배 수준을 상회하지만, 문제는 이론상의 수치가 테스트와 실증실험 단계에서도 나올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이미 넥슨과 아발란체 등이 언급한 서브넷(Subnet)은 아발란체에만 존재하는 개념이 아니다. 이미 사이드체인이나 서비스 체인, 오아시스(OAS)의 버스(VERSE) 등이 메인넷과 연결되는 프라이빗 체인을 의미한다.

또 아발란체의 서브넷은 폴카닷(DOT)의 서브스트레이트(Substrate)와 기능이 유사, 속칭 게임업계 용어로 쯔꾸르나 RPG 메이커로 초기 개발 단계에서 진입 장벽을 낮추는 일종의 도구 개념으로 이해해야 한다.

현재 아발란체를 구성하는 네트워크는 C체인(Contranct Chain), X체인(Exchange Chain), P체인(Platform Chain) 등 3개의 체인이다. C와 X는 아발란체가 거래소 상장 시 바스프가 거래를 위해 준비하는 체인이며, P체인은 넥슨이 향후 구축할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에서 사용될 체인이다.

이들은 각각 이더리움 생태계 연결을 위한 EVM, 아발란체 거래, 별도의 서브넷 구축을 위한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XCP는 아발란체 네트워크에서 눈사람(Snowman)으로 명칭된 일종의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구축해야 한다.

즉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위해 NFT 발행과 전송, 보관을 위해 아발란체를 채택했고, 서브넷은 P체인으로 구축한다는 의미다. 다만 NFT를 보관하는 지갑을 아발란체 월렛으로 할 것인지 혹은 넥슨이 직접 별도의 지갑을 선보일 것인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NFT는 PC와 스마트 폰 게임을 기준으로 전체 이용가의 개념이 약하지만, 암호화폐는 적어도 국내에서 청소년 이용 불가다. 이는 업비트와 빗썸이 청소년 이용불가 사이트로 분류됐으며,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하더라도 일부 국가는 규제 리스크 탓에 서비스 불가로 표기될 수밖에 없다.

특정 프로젝트를 관련 사업의 러닝메이트로 쓰겠다는 의미는 레이어1 중에서 선택한 것에 불과하고, 멀티 체인 지원이나 다른 레이어1을 선택할 수도 있어 아발란체가 넥슨의 구세주는 아닌 셈이다.

 

히트2 일본 서비스 명, 히트와 오버히트 이어 3전 4기 도전



히트2가 넥슨 본가의 일본 라인업으로 합류,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앞서 진출했던 히트와 오버히트에 이어 진출하는 히트 프랜차이즈이자,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와 함께 PC와 스마트 폰 지원 게임으로 포진한다.

5일 넥슨, 넥슨 코리아 등에 따르면 히트2의 일본 서비스 이름은 히트 더 월드(HIT The World)로 확정됐으며, 티저 페이지를 통해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히트 더 월드는 지난해 여름 '히트2' 디렉터 코멘터리에 언급된 바 있으며, 2라는 후속작 넘버링을 사용하지 않았다. 이는 과거 일본에 진출한 대한민국 게임대상 징크스와 전작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 블레이드 for Kakao와 레이븐은 일본에 진출해 부진을 겪었으며, 전작 히트는 일본 출시 2년 6개월 만에 고배를 마신 적이 있다.

그래서 히트와 히트2의 풀 네임 히어로즈 오브 인크레더블 테일즈(heroes of incredible tales)를 생략, 히트 더 월드로 일본 로컬 빌드 공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히트2는 2022년 8월 25일 국내 출시로 시작해 지난해 5월 중화권(대만, 홍콩, 마카오) 빌드에 이어 일본에서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금의환향 기대했던 테일즈위버 세컨드런, 1년도 못 채워



결국 테일즈위버 세컨드런은 국내에 돌아오지 못했다. 

7일 넥슨, 넥슨코리아 등에 따르면 테일즈위버 세컨드런(현지 서비스 이름, テイルズウィーバー:SecondRun) 일본 서비스를 9월 19일 종료한다. 2022년 11월 21일에 출시, 약 10개월(303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테일즈위버 세컨드런은 PC 온라인 게임 테일즈위버를 기반으로 개발된 타이틀로 서비스 20주년의 팬덤과 다른 노선을 선택, 세컨드런의 차별화된 콘텐츠와 매력으로 시장에 선보였다. 

출시 전에 진행한 사전 등록 50만명 돌파, 출시 후 TV 애니메이션 '오버로드'와 콜라보를 통해 게임의 수명 연장을 기대했음에도 정작 1년을 채우지 못했다.

이번 서비스 종료로 인해 테일즈위버 세컨드런의 국내 출시 계획도 무산됐다. 지난해 출시 당시 아르젠트 트라일라이트와 함께 해외 빌드의 지표에 따라 국내 서비스 일정도 점쳐졌지만, 아르젠트와 함께 세컨드런도 아쉬움 속에 사라졌다.

파괴왕의 저주인가?...문명 레인 오브 파워, 6개월 만에 퇴장



넥슨이 '문명 Reign of Power' 서비스를 6월 8일 종료한다. 2022년 11월 29일에 출시, 약 6개월(192일) 만에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문명 Reign of Power'는 문명 IP를 기반으로 엔드림이 개발한 MMOSLG로 정복, 과학, 문화 승리 조건을 전략적으로 선택해 문명을 발전시키고, 연맹에 속해 세력을 키우거나 쟁을 앞세운 게임이었다. 원작의 긴 호흡과 달리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된 '문명 레인 오브 파워'는 기존 동종 유사장르와 비교해 겉모습만 문명을 차용, IP의 매력을 제대로 앞세우지 못한 채 사라지게 됐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6월 8일까지 환불 신청을 받는다.

김성민 문명 레인 오브 파워 PD는 "예정됐던 시즌3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서비스 종료일 이전까지 플레이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개발진 일동은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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