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솔져 "2020년 7월 10일 전역을 명받았습니다"



넥슨이 스페셜솔져 서비스를 7월 10일 종료한다. 2015년 3월 2일에 출시한 이후 약 5년 5개월(1,958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스페셜솔져는 넥슨레드(구 웰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FPS로 등장 당시 국내 최초로 최대 8명이 실시간으로 싸우는 '4 vs 4' 모드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최대 10명까지 참여한 멀티 플레이와 PC 온라인 FPS의 팀전, 칼전, 좀비전 등을 스마트 폰에 구현해 모바일 FPS로 장수했다는 평이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6년 넥슨지티가 웰게임즈를 201억 원에 인수해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7월 9일 오후 11시 59분까지 환불 신청을 받는다.

넥슨 관계자는 "5년여의 긴 시간 부족한 부분이 있었음에도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넥슨이 서든어택 일본 서비스를 9월 25일 종료한다. 2010년 10월 27일에 출시한 이후 약 8년 11개월(3256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서든어택은 넥슨지티(구 게임하이)가 개발한 온라인 FPS로 스페셜 포스-크로스파이어-워록 등과 함께 국내 온라인 FPS 역사에서 획을 그은 작품이다. 그러나 서든 어택2는 출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서비스를 종료했고, 배틀로얄 스타일의 게임이 인기를 끌면서 정통 온라인 FPS는 시장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이로써 넥슨은 일본에서만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에 이어 서든어택까지 서비스를 종료, 사실상 온라인 FPS 라인업은 모두 실패했다.

넥슨 관계자는 "앞으로 장기간 만족할 수 있는 지속적인 서비스가 곤란하다는 결론에 이르러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고 말했다.


넥슨이 판타지워택틱스 R의 일본 서비스를 3월 15일에 종료한다. 이로써 2016년 7월 28일에 판타지워택틱스로 출시한 이후 약 1년 7개월(596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한다.


판타지워택틱스 R(현지 서비스 이름, ファンタジーウォータクティクスR)은 넥슨지티가 개발, SRPG가 지닌 특성을 모바일에 최적화해 50여 명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180여 개의 던전을 한판 한판 깨나가는 재미, 상성과 지형 등 여러 전략 요소를 재미로 강조했던 게임이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다.


넥슨 관계자는 "지금까지 판타지워택틱스 R을 아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리뷰10K(review10k@gmail.com)




포인트 블랭크 스트라이크가 원작의 텃밭인 동남아시아 지역에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 7월 24일 Point Blank: Strike라는 이름으로 필리핀 지역에 iOS와 안드로이드 버전을 소프트 런칭 방식으로 출시한 이후 3개월의 담금질을 거쳐, 그랜드 런칭을 통해 본격적인 공략에 나섰다.


이번 그랜드 런칭 지역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홍콩 등이 확정됐으며, 브라질은 정식 지역에 포함되지 않았다. 대신 11월 2일에 태국 서버가 추가될 예정이다.


포인트 블랭크 스트라이크는 스페셜솔져 고유의 시스템을 기반으로 포인트 블랭크의 그래픽, 스킬 등의 게임 리소스가 반영될 예정이다. 포인트 블랭크는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PC 온라인 게임 순위 1위에 오른 바 있으며, 인도네시아에서는 최고 동시접속자 수 26만 명을 기록한 최고의 인기 게임이다.


우연의 일치로 정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에 약 27만 명이 참여, 정식 출시 전에 3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리뷰10K(review10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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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에 출시한 소셜스필 엔터테인먼트(Socialspiel Entertainment)의 모바일 RPG 레거시 퀘스트 라이즈 오브 히어로즈(서비스 이름, Legacy Quest: Rise of Heroes). 이 게임은 필리핀, 오스트리아, 호주, 캐나다 지역에 iOS와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출시, 정식이 아닌 소프트 런칭 방식으로 공개했다.

참고로 소셜스필 엔터테인먼트는 국내에서 넥슨과 함께 레거시 퀘스트를 출시한 바 있으며, 현재는 개발사가 직접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이번에 출시한 레거시 퀘스트 라이즈 오브 히어로즈는 넥슨 M을 통해 출시했으며, 카피라이트에 넥슨지티가 명시되어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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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슈퍼 판타지워를 개발한 넥슨지티와 레거시 퀘스트를 개발한 소셜스필 엔터테인먼트가 함께 개발, 레거시 퀘스트의 소스를 기반으로 슈퍼 판타지 워처럼 게임을 공개했다는 점이다.

한때 슈퍼 판타지워를 플레이했던 기자에게 레거시 퀘스트 라이즈 오브 히어로즈는 어디선가 본 것 같은 익숙함과 반가움 그리고 아쉬움까지 교차하는 오묘한 매력을 풍기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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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한다면 이 게임은 슈퍼 판타지 워를 픽셀 아트 그래픽으로 전환, 개발사의 유지(?)를 받들어 레거시 퀘스트의 이름을 빌린 일종의 실험작이라 볼 수 있다. 슈판워의 글로벌 서비스 이름이 Fantasy War Tactics라는 것을 떠올린다면 택틱스라는 단어를 언급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약한 게임을 택틱스라는 키워드로 언급해서 슈판워처럼 접근할 수 있는 포석으로 보인다.

그래서 초반에 진행하는 튜토리얼과 각종 콘텐츠는 슈판워의 초기 모습이 스쳐 지나간다. 그만큼 레거시 퀘스트의 이름과 상관없이 슈판워를 경험한 유저라면 결말을 알고 정주행을 시작하는 드라마 다시보기의 느낌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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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원작(?)을 경험한 유저라면 레거시 퀘스트 라이즈 오브 히어로즈의 신선함은 제로에 가깝다. 눈에 보이는 그래픽만 달라졌을 뿐 게임 내 모든 시스템이 슈판워의 시스템을 그대로 차용했다. 단지 빌려온 것이 아니라 정말 말 그대로 이식한 게임이다.

물론 슈퍼 판타지 워에서 검증된 모든 시스템이 전혀 다른 게임에 고스란히 녹아들어 손쉽게 적응할 수 있는 장점도 존재한다. 더욱 매끈한 그래픽이 아닌 이전과 다른 투박한 그래픽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추억의 도트 게임을 연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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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만감이 교차하는 게임이자 조금은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거듭난다. 다만 게임의 첫인상이나 플레이하는 도중에 느끼는 감정은 신선함보다 재탕에 가까운 느낌이 강하다. 그래서 플레이 시간에 비례해서 '이왕 시작한 김에 끝을 보겠다!'는 의지는 후반으로 갈수록 약해질 수밖에 없다.

게임 외적으로 공교롭게 레거시 퀘스트 라이즈 오브 히어로즈와 슈퍼 판타지 워의 포지션이 겹친다. 실제로 필리핀, 오스트리아, 호주, 캐나다 지역은 슈퍼 판타지 워가 Fantasy War Tactics라는 이름으로 서비스 중이며, 선의의 경쟁보다 본의 아니게 카니발리제이션(cannibalization)의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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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측면에서 결과가 좋다면 쌍끌이 흥행이라는 장밋빛 미래를 기대할 수 있지만, 반대로 어느 하나도 제대로 전진할 수 없는 상황이 펼쳐질 수도 있다.

iOS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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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레거시 퀘스트 라이즈 오브 히어로즈
 개발 : 소셜스필 엔터테인먼트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슈판워 도트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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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8일 일본 양대 마켓에 출시된 넥슨지티의 판타지 워 택틱스(현지 서비스 이름, ファンタジーウォータクティクス). 국내는 슈퍼판타지워로 글로벌은 Fantasy War Tactics라는 이름으로 서비스 중이며, 일본은 원빌드가 아닌 로컬 빌드로 진출했다.

그러나 진출한 지 3개월이 지나고 받아든 성적표는 심각하다. 최고 매출 부문을 기준으로 iOS는 297위, 안드로이드는 146위에 이름을 올린 이후 반등할 수 있는 기세가 약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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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 이후 매출 현황(일본 애플 앱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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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 이후 매출 현황(일본 구글 플레이 스토어)

사실상 넥슨의 본진에서 출시한 게임으로 현지 미디어믹스에 공을 들였지만, 서비스 기간에 비례해서 상승할 수 있는 기반이 약해지고 있다. 이를 두고 일본 진출에 실패한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글로벌 원빌드가 아닌 로컬 빌드로 도전했음에도 출시 초반 상승세가 TOP 100을 넘어서지 못한 것은 단순한 시장의 텃세라고 보기 힘들다. 이러한 텃세 싸움은 국내도 마찬가지다. 해외에서 성공한 게임이 국내의 성공을 보장받지 못하는 것과 비슷하다.

또한 시장 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성적보다 진출에 의미를 둔 무리한 시도였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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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지티가 서든어택2의 서비스를 9월 29일에 종료한다. 이로써 2016년 7월 6일에 출시한 이후 약 3개월(86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서든어택2는 106주 연속 PC방 점유율 순위 1위, 최고 동시접속자 수 35만 명 등 수많은 기록을 보유한 인기 FPS게임 서든어택의 정식 후속작이다. 사실적인 그래픽과 한층 강력한 타격감, 유저간 대전 외 다채롭고 신선한 모드들을 제공한다. 지난 4월 CBT에는 28만 5,000명이 참여하고,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3만 6,000명을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29일을 기해 캐시 상품 판매는 종료됐으며, 8월 4일에 서든어택으로 이전 클랜 경험치&전적 복구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넥슨지티 관계자는 "고객 여러분들께서 주신 여러 가지 피드백들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깊이 고민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서든어택2의 개선과 발전에 힘을 기울이려 했으나 단기간에 여러분들이 기대하는 수준을 만족시키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동안 서든어택2를 사랑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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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슈퍼 판타지 워의 일본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금일(21일) 넥슨은 슈퍼 판타지 워(해외출시명 Fantasy War Tactics)의 일본 서비스 이름을 확정 짓고, 특설 사이트 개설과 함께 7월 하순 출시를 목표로 사전 등록을 시작했다. 특전은 해적 여왕 크리스 코스튬을 비롯한 각종 아이템을 제공한다. 

일본 서비스 이름은 ファンタジーウォータクティクス로 글로벌 빌드의 이름과 같다. 국내와 마찬가지로 특정 지역에 특화된 로컬 빌드로 일본에 출시된 세븐나이츠의 진출 방식과 비슷하다. 

이 게임은 2015년 11월 5일에 글로벌 원빌드로 정식 출시, SRPG가 지닌 특성을 모바일에 최적화하여 50여 명의 개성 있는 캐릭터와 180여 개의 던전을 한판 한판 깨나가는 재미, 상성과 지형 등 여러 전략 요소를 활용해 도전하고 성취하는 즐거움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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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5일에 출시한 넥슨지티의 모바일 RPG 슈퍼 판타지 워. 현재 이 게임은 글로벌 원빌드로 출시되어 국내는 슈퍼 판타지 워로 출시되어 있지만, 글로벌 빌드는 '판타지 워 택틱스'(Fantasy War Tactics)로 서비스 중이다.

벌써 출시한 지 7개월이 되어가는 시점에서 다시 평가할 필요가 있어 리뷰로 남긴다. 출시 당시 엔트리브소프트의 소환사가 되고 싶어를 잠시 멈추게 할 정도로 과거의 추억을 자극했던 게임이지만, 소시퍼의 일본 버전 출시날짜가 확정된 지금 슈판워는 잠시 봉인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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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 이후 매출 현황(국내 애플 앱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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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 이후 매출 현황(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

결론부터 말한다면 슈판워는 과금의 강도를 소중대로 구분했을 때 소과금과 무과금 유저에게 재미를 선사하는 게임이다. 즉 결제 금액에 비례해서 재미의 강도가 강해지는 게임은 아니며, 오히려 느긋하게 플레이할 때 게임의 매력이 빛나는 작품인 셈이다. 

대신 결제를 하면 할수록 게임의 재미는 온데 간데 사라지고, 재미 대신 실망만 안기는 독특한 게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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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슈판워가 등장했을 때 지상 최대 과제는 과금 모델이었다. 과거 PC 패키지 시절부터 레벨 노가다라 불리는 지루한 과정을 보내고 난 뒤에 자신의 캐릭터와 팀은 굳건히 강해지는 성장형 스타일. 더욱 영웅과 장비를 뽑기로 해결했던 당시 게임들과 달리 슈판워는 과도할 정도의 억제 정책(?)을 펼쳤다.

좋은 부분만 평가한다면 슈판워는 영웅을 모으는 재미가 확실했으며, 전투에서 느끼는 성장의 쾌감은 여느 게임보다 매력적이다. 협동 공격, 캐릭터의 방향, 영역에 따른 공격 스타일, 가위-바위-보의 상성, 스킬 타일과 아이템, 포털 등이 전투의 각종 변수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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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슈판워에 존재하는 캐릭터는 시쳇말로 애정 환생이 필요하다. 자신이 좋아하는 영웅과 세트 조합에 따라 주력 팀을 구성하는 것부터 게임의 헬게이트가 열린다.

슈판워의 캐릭터는 1~5등급에 따른 장비 파밍과 스킬 학습이 필수다. 모든 것을 처음부터 완벽하게 갖추고 시작하겠다는 마음을 잠시 내려놓으면 게임은 편해진다. 오히려 각종 업적을 충실히 수행하면 보상을 모아서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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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 강조하지만, 택틱스 RPG는 절대로 조급함을 가질 필요가 없다. 간혹 슈판워가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의 조급함을 노린 사악한 상품을 판매하지만,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품이 아닌 이상 거들떠보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욕심을 잠시 버리면 시간이 해결해주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캐릭터 하나를 키우더라도 유전자 스킬을 통한 스킬 학습, 잠재력의 개방, 일반 아이템과 세트 아이템 등 애정에 따라 환생의 우선순위가 달라진다. 현재 구현된 스테이지(전투 위주)를 꾸준히 플레이한다면 자신이 원하는 드림팀 세팅은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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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 지루해지면 길드와 결장으로 눈을 돌려 팀의 리빌딩을 생각하면 된다. MMORPG와 달리 게임을 이끌어가는 퀘스트가 없어 게임의 목표를 유저 스스로 찾아야 하고, 이러한 과정에 결장이 길목에 서 있다.

지금까지 적당한 레벨업과 아이템 파밍, 영웅 수집에 열을 올렸다면 결장을 통해 적당함의 수준이 열망으로 바뀐다. 그저 남의 일이라 생각했던 드림팀 세팅이 다른 콘텐츠로 인해 전환점이 생기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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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슈판워도 약점이 있다. 바로 영웅이다. 게임의 엔딩이 존재하는 패키지 게임이 아닌 관계로 영웅에서 비롯한 콘텐츠의 악순환도 슈판워의 발목을 잡는다. 신규 지역과 아이템이 등장할 때마다 새로운 영웅이 등장, 결국 슈판워도 영웅으로 시작해서 영웅으로 끝나는 게임으로 전락한다.

그래서 게임 플레이 시간과 숙련도에 비례해서 슈판워는 애정이 애증으로 바뀐다. 평소 택틱스를 좋아해서 시작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영웅과 바뀌는 블랙 쿠쿠만 보면서 유저는 서서히 지쳐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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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새로운 영웅의 부정적인 영향을 기존에 자신이 보유한 영웅의 조합으로 극복할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극복하는 것에 의미를 둘 뿐 넘어설 수 있는 것은 확실히 아니다. 

서비스 기간이 길어질수록 아쉬움만 커졌던 슈판워. 많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7개월 동안 함께 했던 슈판워는 봉인한다. 평소 택틱스를 좋아한다면 슈판워 정도면 한 번쯤 해볼 만한 게임이라고 추천하며, 게임을 시작할 요량이라면 욕심은 금물이다.

그리고 기대를 품고 게임을 시작하지 마라, 실망만 커질 뿐이다.

iOS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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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슈퍼 판타지 워
 개발 : 넥슨지티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블랙 쿠쿠 극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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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지티의 슈퍼판타지워가 운영진과 유저간 갈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다.

사건의 시작은 2016년 1월 11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넥슨지티는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 제재 안내' 공지를 통해 5명의 유저의 계정을 제재했다. 사유는 불법 프로그램 사용으로 인한 계정몰수, 즉 계정 블럭이다.

그러나 제재 명단에 올라온 5명 중에서 3명의 유저가 무죄라고 주장하고 나서부터 양상이 달라진다. 이들은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한 적도 없으며, 해당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파티 구성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이에 넥슨지티는 "게임 데이터를 위/변조하여 특정 던전 보스의 HP를 변경하여 제재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라는 공식 답변으로 응수한다.

당시 억울함을 호소하려고 뭉쳤던 이들이 공식카페에서 '넥지 원정대'로 불리며, 이전과 다른 모습으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이를 지켜보는 공식 카페 유저들도 이들의 의견과 행동에 지지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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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 1월 14일 넥슨지티는 'XX로드 님의 경우 비정상적인 로그가 확인되어 제재 조치되었으나 그 로그가 지극히 소량이었고 소명해주신 내용이 일정 부분 납득이 되어 로드님의 접속차단을 해제했습니다.'라고, 사건이 마무리되는듯했다.

하지만 2016년 4월 3일 전화 통화와 녹취록, 합의에 따른 비밀유지 서약서 작성 등 흡사 정치판을 보는 듯한 불쾌한 상황이 공식 카페를 통해 만천하에 밝혀진다. 내부자에 의해 밝혀지기 전까지 미처 몰랐던 사실이 수면 위로 떠오른 셈이다.

실수를 수정으로 회유하려는 정황이 포착됐고, 확실한 입막음을 위한 비밀유지 서약서까지 받으며 진실을 은폐하려는 시도까지 알게 된 유저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이는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하지 못한 채  빠른 시일 내에 합의를 종용, 갈등의 불씨만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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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가 정당한 절차에 의해 제재를 진행한 넥슨지티, 그리고 결백함을 주장하는 유저의 이야기였다면 2부는 영화 '내부자들'처럼 진흙탕 싸움으로 프레임이 바뀌었다. 이 모든 것을 지켜본 슈퍼판타지워 유저들도 공식카페에서 설전을 벌이고 있다.

일련의 사건으로 소도 잃고 외양간도 고치지 못하는 꼴사나운 형국을 보며, 유저들에게 남아있던 애정마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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