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22월에 출시한 GOODROID의 숙주나물인 DX. 국내 오픈 마켓에서 출시된 이 게임의 정식 이름은 숙주나물인DX - 충격의 숙주 육성으로 일본에서 もやしびとDX - 衝撃のもやし育成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상태다.
이미 1년 전에 숙주나물인이라는 이름으로 출시, 살아남아라 개복치와 함께 일본의 독특한 게임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국내에서 생소한 숙주나물이라는 소재로 숙주나물로 변신(?)한 사람을 재배하는 무서운 게임이다. 비록 독특한 소재이나 관점에 따라 혐오스럽다는 의견도 지배적이다. 그 이유는 게임에서 숙주나물을 수확할 때 사람의 얼굴이 확연히 드러나서 이를 지켜보는 모습이 거북스럽기 때문이다.
전작을 플레이한 경험이 있다면 숙주나물인 DX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없겠지만, 처음 접하는 유저라면 다소 당황할 수도 있다. 특히 게임에 등장하는 숙주나물인의 모습으로 호불호가 갈리므로 거북스럽다면 페이지를 닫아도 좋다.

우선 게임 방식은 전작과 비슷하다. 다양한 종류의 숙주나물을 뽑아서 도감을 채우고, 이들을 팔아서 시설을 개조한다. 퍼즐 게임에 있던 피버 모드는 게임에서 숙주나물 축제로 설정, 광분 상태일 때 열심히 뽑아주면 된다.
사실 RPG처럼 퀘스트가 없는 탓에 유저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게임을 플레이해야 한다. 애초에 방치형 게임으로 기획되어 그저 내버려두고 가끔 심심할 때 들어와서 분무기로 물주고, 땅 속에서 솟아나는 새싹을 과감히 뽑아 재끼면 된다.

게임 방식이나 목적이 명확하기 때문에 RPG처럼 숭고한 노력과 시간을 투자할 이유는 없다. 그만큼 짬이 났을 때 잠깐 플레이하는 것을 제외하고, 소위 달리는 스타일로 즐기는 게임 스타일은 추천하지 않는다.
처음에는 가볍게 도감을 채운다는 생각으로 숙주나물을 뽑는 것만 기억하자. 하루에 6번 분무기를 충전할 기회가 주어지고, 30초 남짓의 동영상 광고만 볼 수 있는 인내심만 있으면 된다.

독특한 소재와 특유의 그래픽 효과, 숙주나물을 통해 전달되는 거북스러운 이미지까지 전작의 매력은 고스란히 담았다. 그러나 전작보다 많아진 광고 노출 빈도는 게임 플레이에 방해된다. 무료 게임이라서 일정 수준의 광고 노출은 상관없지만, 간혹 특정 구간에서는 광고가 미스 클릭을 유도할 정도다.
더욱 화면 하단과 PR 영역에 노출되는 광고로 인해 게임 플레이가 원활하지 않다는 점도 흠이다. 게임을 플레이하려고 설치한 것일 뿐 광고를 보려고, 게임을 설치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숙주나물인 DX가 가진 매력은 인정하지만, 게임에 등장하는 광고 탓에 매력은 예전과 같지 않다. 게임을 플레이하는 내내 광고도 숙주나물처럼 뽑아보고 싶은 충동만 강해졌다.
iOS
안드로이드
![]() | 이름 : 숙주나물인 DX 개발 : GOODROID 장르 : 시뮬레이션 과금 : 무료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극혐 |
'모바일 게임 리뷰 > 전략'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픽셀 트리, 우끼우끼! 모든 건설이 완료됐어! (0) | 2016.02.12 |
---|---|
결전선거리그, 정치판을 설계하는 킹메이커 (0) | 2016.01.06 |
클래시 로얄, 이제 그들도 몰려온다 (0) | 2016.0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