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이 루아 서비스를 7월 31일 종료한다. 2022년 11월 10일에 출시, 약 9개월(264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루아는 중국의 자이언트펀이 개발한 SLG(Simulation Game)로 신의 영지를 발전시켜 군단을 만들고 전략을 세워 클랜전, 서버전 등을 통해 최강의 군주로 성장하는 방식에 3매치 퍼즐 전투 시스템을 접목한 게임이다.

자원의 채취·생산, 병력 배치, 훈련병 키우기, 몬스터 전투 등을 하며 영토 확장 등 시뮬레이션 요소와 퍼즐의 조합, 상성, 속성 등을 활용해 수천 가지의 다양한 전투 경험까지 결합을 시도했지만, 아쉽게도 1년을 채우지 못했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6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결제한 금액에 한해 7월 31일까지 환불 신청을 받는다.

엠게임 관계자는 "많은 숙고 끝에 루아 공식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게 돼 그동안 아껴주시고 즐겨주신 영주님들께 이런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고 말했다.

7년 차 크레이지 드래곤, 아쉬운 이별



엠게임이 크레이지 드래곤 서비스를 6월 30일 종료한다. 2016년 3월 24일에 출시, 약 7년 3개월(2,655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크레이지 드래곤은 빠른 템포의 호쾌한 액션이 돋보이는 모바일 RPG로, 20개의 연계 스킬을 활용한 공중 콤보와 연타 등을 앞세운 엠게임표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 초반 흥행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특히 드래곤 탑승 전투나 내가 육성한 12종의 캐릭터 부대로 나의 성을 방어하거나 상대의 성을 침략하여 자원을 약탈하는 공성전 등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까지 강조했지만 아쉽게 7년 서비스에 그치고 말았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5월 1일부터 6월 1일까지 결제한 금액에 한해 내부 기준에 따라 환불 신청을 받는다.

엠게임 관계자는 "오랜 기간 동안 크레이지드래곤 서비스를 이용해주신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불멸은 한날 꿈이었나...이모탈, 1년 채우고 사라진다



엠게임이 이모탈 서비스를 2월 28일 종료한다. 2021년 10월 22일에 출시, 약 1년 4개월(495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이모탈은 스마트폰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RPG의 성장 요소를 가미한 게임이다. 자신만의 영지를 업그레이드하고, 다양한 스쿼드(영웅)를 수집·육성할 수 있으며, 강력한 군대를 양성해 던전 탐험과 다양한 퀘스트 등을 앞세웠음에도 1년을 넘기는 데 그쳤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2월 28일까지 환불 신청을 받는다.

엠게임 관계자는 "많은 사랑과 애정을 아낌없이 보내주신 영주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리며, 만족스러운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고 판단해 종료하게 됐다"고 전했다.

'내 딸내미들 어떡해 ㅠㅠ'···프린세스메이커, 8년 종지부



엠게임이 프린세스메이커 for Kakao 서비스를 4월 30일 종료한다. 2014년 5월 2일에 출시, 약 8년(2,921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프린세스메이커 for Kakao는 1990년대 명작 PC게임 ‘프린세스메이커’를 기반으로 유저가 직접 부모가 되어 딸을 키워 나가는 게임으로, 정식 출시 전 중국에 수출될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카카오게임의 전신 '카카오 게임하기' 시절에 입점한 엠게임의 첫 카카오 게임으로 원작의 팬덤과 당시 스마트 폰 게임의 필수 요소였던 SNG를 결합해 인기를 끌었지만, 라이센스 종료로 인해 사라지게 됐다.

엠게임 관계자는 "프린세스메이커 IP 라이센스 계약 종료로 인해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8년이라는 오랜 시간 이용해 주신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PC 온라인 게임 전성시대 누렸던 중견 게임사 체질 개선 성과 가시권



최근 네오위즈의 블레스 언리쉬드 PC가 스팀(Steam)에 출시돼 동시접속자 7만 명을 돌파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국내 게임업계도 고무적인 분위기다.

한때 PC 온라인 게임 전성시대의 영광을 누렸던 이들이 카카오 게임 등장 전후로 명함이 엇갈리며,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활로를 모색했던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년 차 전후의 게임업체가 PC 온라인 게임 위주의 MMORPG 장르에서 PC 온라인, 웹게임, 모바일, 콘솔 등의 플랫폼에 맞춰 체질 개선을 진행한다. 이들의 공통점은 게임업계에서 명가라는 별명과 함께 장수 온라인 게임을 서비스하면서 축적된 운영 노하우와 캐시 카우를 확보, 도전에 나서고 있다는 사실이다.

반면에 소프트맥스나 와이디온라인의 사례처럼 PC 온라인에서 모바일, 다시 PC로 회귀하면서 체질 개선에 실패해 게임업계에서 이름이 사라진 경우도 있다.

1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서울 가산디지털단지 이웃사촌 22년 차 엠게임과 한빛소프트, 판교의 네오위즈(14년)는 엠게임, 한빛온, 피망 등 추억의 게임포털을 운영했거나 현재도 운영 중인 게임업체다.

분기마다 공개되는 게임업계의 성적표가 공개될 때마다 항상 언급되는 키워드가 중견 게임사, 게임업계 중추, 게임업계 허리 등 소위 말하는 3N 중심으로 형성된 유수 퍼블리셔가 야기한 '양극화' 현상에서 중화시킬 수 있는 이들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엠게임은 열혈강호를 비롯해 나이트 온라인, 드로이얀 온라인, 아레스 등의 장수 온라인 게임 부자라는 별명과 성장 동력 발굴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매년 나온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웹게임, 모바일 게임, 암호화폐 등의 신사업을 추진했음 해도 확실한 흥행 지표를 내세우지 못했지만, 최근 열혈강호가 해외에서 뒷심을 발휘하면서 전략 사업에 힘이 실리고 있다.

회사 측은 스팀에 출시될 예정인 '배틀스티드 군마'로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선다고 천명했다. 이미 국내 게임업체가 스팀에 출시했지만, 엠게임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스팀 게임으로 도전해 관심이 몰리고 있다.

배틀스티드 군마는 엠게임이 과거 온라인 FPS 전성시대에서 '오퍼레이션 7'로 이름을 알린 이후 1인칭에서 3인칭 슈팅으로 도전하는 게임이다.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유저들은 우주 식민지에서 발견된 새로운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각 나라 군수 기업 간의 경쟁에 용병으로 참여해 전 세계 유저들과 6:6 팀 대전을 앞세워 게임업계 금기로 불리는 '메카닉' 소재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비해 네오위즈는 시쳇말로 중간에 판을 갈아엎어 체질을 극단적으로 바꾼 경우다. 

피망으로 시작해 슬러거와 피파 온라인 2로 점철되는 스포츠 게임 명가로 자리매김할 정도였지만, 넥슨에 피파 온라인 2를 뺏기면서 사세가 급하게 기울이면서 '대규모 구조조정'을 겪었다. 그게 바로 불과 10년도 되지 않은 2012~2013년의 상황이었으며, 현재 네오위즈는 인디게임 배급과 스팀 진출, 모바일 게임 등의 매출 다각화에 성공했다는 평과 안정 궤도에 올랐다는 평이다.

특히 국내 인디씬의 인디게임 개발팀을 흡수해 내부 개발 문화를 자극해 스마일게이트와 함께 메이저 게임업체의 인디 게임 살리기라는 선한 영향력의 표본으로 통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중국 판호만 기다리는 시대는 이미 지났고, 기존 게임의 안정적인 매출을 기반으로 스팀에 도전하는 게 신생 업체들보다 유리한 것은 사실"이라며 "스팀 출시가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계속 시도해서 실패 노하우라도 배우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호가 들어가면 오래 가는 건데...일검강호, 500일도 채우지 못해




엠게임이 일검강호 서비스를 3월 2일 종료한다. 2019년 11월 5일에 출시한 이후 약 1년 4개월(484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일검강호는 '풍운 모바일'을 개발한 중국의 지앙훈게임이 개발해 강호를 배경으로 소림, 곤륜, 무당, 아미 4개 문파의 전투를 그린 무협 모바일 MMORPG로, ▲15대15 단체전 ▲50대50 문파전 ▲100명 이상 참여하는 월드 보스전 등 오픈 필드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이용자 간 전투가 특징이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3월 2일까지 환불 신청을 받는다.

엠게임 관계자는 "더는 만족스러운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는 판단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부득이하게 힘든 결정을 내리게 된 점 많은 양해 부탁드리며, 다시 한번 일검강호에 보내주신 대협님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부정거래 시도로 경고받은 베네핏 경고 유효, 다빈치/피벡스 상폐 경고


꽃피는 3월에도 빗썸의 잔혹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금까지 17개를 정리한 빗썸의 칼날이 다빈치(DAC)와 피벡스(PIVX)로 향했다. 특히 상장과 동시에 부정거래로 시세 조작 의혹이 불거진 베네핏(BNP)도 상장 재심사 대상이다.

12일 빗썸에 따르면 다빈치와 피벡스를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하고, 오늘(12일) 오후 4시에 입금을 차단했다. 내달 9일 상장 재심사 결과에 따라 한 달 연장, 정상 거래, 상장 폐지가 결정된다.

다빈치는 암호화폐 시가총액 100억 원 규모의 319위 프로젝트다. 다빈치 메인넷 내의 자동 생성되는 여러 사이드체인에 통용되는 암호화폐로 트랜잭션이 발생할 때 각 체인의 노드에서 전송할 수 있고, 전송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코인이다.

특히 국내 게임업계에도 알려진 프로젝트로 2018년 7월 엠게임이 블록체인 사업을 준비하면서 파트너로 선택,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후오비닥스나 캐셔레스트에 입성했지만 퇴출당했으며, 빗썸과 후오비 글로벌이 전부다. 문제는 빗썸이 원화 마켓에서 전체 거래량의 91%를 소화할 정도로 후오비 글로벌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마켓이 무의미하다는 점이다.

즉 빗썸에서 퇴출이 확정되면 다른 목적 거래소에 상장하거나 코드네임 변경 후 새 출발 하지 않는 한 위험한 상황이다. 단일 거래소 의존도가 높은 알트코인에 상장 폐지 경고는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또 같은 날 입성했던 디에씨씨(DACC)는 지난해 11월에 상폐돼 짝꿍의 저주도 피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비해 피벡스는 나은 편이다. 빗썸의 원화마켓이 48.87%를 소화하지만,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마켓 방어선이 34%로 견고한 편이다. 

상장 폐지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여도 글로벌 3대장 거래소 바이낸스를 중심으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바이낸스 코인, 테더, 유로 등 다양한 거래쌍이 있어 원화 마켓을 보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빈치, 피벡스, 베네핏의 운명은 내달 9일 상장 재심사 결과에 따라 한 달 연장, 정상 거래, 상장 폐지로 결정된다. 특히 특금법 통과 후 빗썸이 정리할 프로젝트의 운명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7번째 확진자 직장 동료로 전 직원 검사 후 결과 기다리고 있어




고양시 8번째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은 고양시 7번째 확진자의 직장 동료다. 이들은 엠게임이 입주한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에이스하이엔드타워 3차'에서 근무 중인 A 회사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고양시청 등에 따르면 고양시 8번째 확진자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 6통(달걀부리마을) 거주 중인 ㄱ씨 (35세, 남성)는 고양시 7번째 확진자 ㄴ 씨(36세, 남성)의 직장 동료다. 

ㄱ 씨는 지난 2일 몸살기운으로 에코이비인후과 방문 후 약을 먹었으며, 5일 오후 3시 직장 내 확진자 접촉자로 서울 금천구 보건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다.

고양시청 측은 ㄱ 씨가 직장 출퇴근시 지하철로 이동했으며, 마스크를 상시 착용했다고 설명했다. ㄱ 씨와 함께 거주하는 어머니와 동생은 검사를 진행하고, 자가 격리 조치됐다.

오늘(6일) ㄱ 씨는 오전 9시에 양성으로 판정돼 경기도 의료원 포천병원 격리병상에 입원할 예정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자택과 공용공간 소독을 완료했으며,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향후 동선 관련 정보는 역학조사관의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또는 수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일 고양시 7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에이스하이엔드타워 3차 / 사진=카카오맵

엠게임 입주 '에이스하이엔드타워 3차'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4명 발생(2020년 3월 6일 오후 2시 10분 기준)

유성훈 금천구청장이 주민들과 자율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 사진=금천구청

엠게임이 입주한 서울 금천구 '에이스하이엔드타워 3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고양시 7번째 확진자)가 발생하며, 현 상황이 11년 전과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

2009년 9월 7일 방배동에서 가산디지털단지역 인근 '에이스하이엔드타워 3차'로 사옥을 이전했다. 그 해는 게임업계에서 '인터넷 웹 브라우저 게임'이 대세로 떠오르던 시기였고, 엠게임도 사옥 이전과 함께 '브라우저 게임' 사업 진출 발표회를 준비하고 있었다.

예정된 날짜는 2009년 9월 22일이었지만, 신종플루 확진자가 엠게임 사옥에 위치한 건물에서 발생하면서 행사를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시간이 흘러 11년이 지난 후 2020년 3월 5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에이스하이엔드타워 3차'에 입주한 엠게임은 신종플루에 이어 코로나19까지 시련을 겪은 게임업체로 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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