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킹 특화 거래소로 자리매김한 오케이코인 재팬이 오는 28일부터 에이다를 스테이킹 상품 라인업으로 추가한다. 현재 10종의 암호자산이 스테이킹 상품으로 서비스 중인 가운데, 에이다까지 포함해서 총 11종의 스테이킹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25일 오케이코인 재팬에 따르면 에이다 스테이킹은 28일부터 시작할 수 있으며, 상품군은 상시와 60일짜리 단 2종이다. 국내 거래소 업계가 최소와 최대 수량의 제한을 두고, 스테이킹을 서비스로 하는 것에 비해 연 추정 보상률은 적은 편이다.
예를 들면, 업비트는 최소 수량 2개에 연 추정 보상률 2.68%, 빗썸은 최소 수량 20개에 1.8%를 제시한다. 이에 비해 오케이코인 재팬은 업비트와 빗썸 등과 비교하면 최소 신청 수량은 20개에 1.88%, 60일 짜리 상품은 2.28%를 추정 보상률로 책정했다.
업비트의 에이다 스테이킹 서비스 갈무리 / 자료=업비트
이는 국내외 스테이킹 업계 평균 보상률 2.5%보다 적은 수치지만, 60일짜리 상품을 주력 서비스로 알리고 있는 덕분에 초보자를 위한 상품에 가깝다.
다만 오케이코인 재팬은 이전에 선보였던 플래시 딜(10일 락업, 연 추정 보상률 100% 이상) 상품에 에이다는 추가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플래시 딜은 최초 신청 수량이 일반 스테이킹보다 요구 수량이 10,000개 이상이며, 10일 최단기 상품인 덕분에 일부 상품만 프로모션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오케이코인 재팬이 취급하는 에이다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상장 특수가 빠진 지 오래됐고, 현재와 같은 상승장에서 단기 매수와 매도를 통한 차익 실현보다 수량 늘리기에 집중하는 상품으로 추정 보상률이 적을 수밖에 없다.
이전부터 카르다노 재단, 인풋 아웃풋(IOG와 IOHK 병행 표기), 이머고(EMURGO) 등 커뮤니티, 개발, 사업 부문을 구별해 운영했던 프로젝트로, 이번 사이드 체인은 인풋 아웃풋의 작품이다.
6일 카르다노 재단, IOG 등에 따르면 에이다의 사이드 체인 미드나이트의 데브넷(테스트넷)이 오는 13일 가동을 앞두고 에이다 홀더에게 에어드랍을 예고했다.
미드나이트는 카르다노 서밋 2023에서 공개된 3곳의 파트너 체인 중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프로젝트다. 에이다의 파트너 체인은 폴카닷의 파라체인, 이더리움의 사이드 체인, 클레이튼의 서비스 체인 등 특정 기능과 역할에 충실한 보조 체인을 확보, 생태계 확장에 나설 수 있는 추진력이 생긴 것으로 이해하면 빠르다.
개발 취지는 데이터 정보 보호에 초점이 맞춰진 프라이버시 기능이다. 이는 모네로(XMR)의 링 시그니처나 스텔스, 라이트코인(LTC)의 밈블 윔블 등과 같은 다크코인의 성격이 아닌 향후 CBDC도 준비할 수 있는 영 지식 증명(ZKP, Zero-Knowledge Proof) 기반 프로젝트다.
일명 영식이 형이라 불리는 ZK는 현재 레이어1을 표방한 글로벌 프로젝트들이 앞다퉈 기술 개발과 프로젝트 합병 등을 위해 채택, 기존 퍼블릭 체인의 단점을 상쇄하기 위한 일종의 히든카드다.
에이다는 거래 기록 보존을 위한 CSL(Cardano Settlement Layer)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위한 CCL(Cardano Computation Layer)로 구성되는데 미드나이트와 같은 파트너체인은 CSL의 힘을 실어주기 위한 다리 역할이다.
미드나이트는 확장과 안정에 초점이 맞춰진 오픈 소스 '패리티 테크놀로지'의 서브스트레이트(Substrate)로 개발, SDK와 에셋 개념의 팔레트 튜닝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서브스트레이트를 채택한 덕분에 폴카닷 기반 프로젝트들이 채택한 기술을 에이다에 적용해 진화의 속도가 빨라진다는 점이다. 일례로 서브스트레이트로 개발된 프로젝트 중에서 폴카닷 기반의 아스타(ASTR)가 존재한다.
에이다의 남은 숙제는 양질의 파트너 체인 확보 여부에 따라 달라질 생태계의 변혁이다.
한때 이더리움 가스비 폭등으로 레이어2 프로젝트가 주목을 받았지만, 2024년은 돌돌말이라 불리는 롤업(Rollup)을 영식이 형(Zero-Knowledge)과 무한 긍정의 아이콘 옵티미스틱(OP)을 채택하는 사이드 체인과 이들의 데이터를 분류하는 시퀀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에이다(ADA) 기반 덱스 카르닥스가 문을 닫았다. 카르닥스는 한때 에이다 관련 커뮤니티에서 에르고덱스(ErgoDEX), 선데이스왑(SundaeSwap), 에이닥스(ADAX), 오캄파이(Occam.fi) 등과 함께 에이다의 TOP 5 덱스로 꼽혔던 바스프다.
지난 6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공개한 일명 SEC 살생부 명단에 에이다가 포함, 규제의 칼날이 에이다의 디앱까지 향한 것이다. 흔히 거래소라 칭한 CEX와 달리 덱스는 프로젝트의 디앱으로 출발했지만, 프로젝트 자체가 규제의 범위에 포함되면 자연스럽게 힘을 못 쓰게 되는 이치다.
11일 카르닥스에 따르면 덱스 운영은 지난 1일에 폐쇄됐으며, 앞서 디스코드를 포함한 공식 SNS도 활동을 중단했다. 특히 카르닥스는 에이다 기반 덱스이면서 같은 이름의 프로젝트 카르닥스(CDX)의 재단을 겸하고 있어, CDX도 사실상 알트코인의 세계에서 사라진다.
CMC는 SEC의 리스크가 존재하는 프로젝트를 별도로 분류했다. / 이미지=CMC 갈무리
SEC는 최근 벌어진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 분쟁에 언급된 프로젝트까지 포함, 프로젝트 67종을 증권으로 분류했다. 이에 맞춰 암호화폐 통계 사이트 코인마켓캡과 코인게코는 각각 'SEC Security Token'라는 카테고리를 별도로 구분, 홈페이지에 공개 중이다.
이는 곧 규제 리스크가 존재하는 프로젝트를 나열한 것으로 SEC 리스크를 고지한 셈이다. 레볼루트(Revolut), 로빈후드, 이토로, 백트(Bakkt) 등이 에이다와 솔라나(SOL), 폴리곤(MATIC)를 연달아 상장 폐지한 것도 SEC의 살생부에 기인한 것이다.
이를 두고 국내외 암호화폐 업계는 에이다 기반 DEX 생태계는 SEC 규제와 함께 이중고를 겪을 전망이다.
비트루(Bitrue)에서 에이다(ADA)로 폴리곤과 솔라나를 살 수 있게 됐다. 지난달 에이다를 여섯 번째 기본 통화로 결정, 에이다로 다른 암호화폐를 살 수 있는 거래쌍을 18개까지 늘렸다.
14일 비트루에 따르면 코스모스(ATOM), 아발란체(AVAX), 비트코인캐시(BCH), DOT(폴카닷), 이오스(EOS), 인터넷 컴퓨터(ICP), 폴리곤(MATIC), 멜드(MELD), 스무스 러브 포션(SLP), 솔라나(SOL), 쎄타토큰(THETA) 등 총 11개 거래쌍을 추가, 기존 7개와 함께 총 18개의 거래쌍이 형성됐다.
당초 리저브라이트(RSR)와 카이버네트워크(KNC)도 각각 RSR/ADA과 KNC/ADA 등의 거래쌍이 개설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기존 1차 라인업 9종에서 빠졌다.
이로써 비트루에서 에이다 홀더는 우량주로 꼽히는 폴리곤, 아발란체, 폴카닷 등을 에이다로 구입할 수 있게 됐다.
3개의 심장 에이다(ADA)가 비트루(Bitrue)의 6번째 기본 통화로 인정, 에이다로 다른 암호화폐를 살 수 있게 됐다.
비트루는 하루 거래량 2조 3000억 원 규모의 대형 거래소로 업비트 급이다. 2019년 4월 에이다 상장을 시작으로 에이다 기반 네이티브 토큰 오캄파이(코드 네임 OCC / Occam.Fi), 2021 카르다노 서밋 참가, 에이다 기반 DEX '선데이스왑'의 SUNDAE 상장 등 거래소와 프로젝트팀의 관계 그 이상으로 협력을 확정 지었다.
24일 비트루에 따르면 에이다로 구입할 수 있는 프로젝트 목록에 플럭스(FLUX), 디지바이트(DGB), 리저브라이트(RSR), 가스(GAS), 스테이터스네트워크 토큰(SNT), 카르테시(CTSI), 뱅코르(BNT), 룸네트워크(LOOM), 카이버네트워크(KNC) 등 총 9종의 에이다 마켓을 개설한다. 이 중에서 플럭스는 코인원, 나머지 8종은 업비트에서 거래 중인 프로젝트다.
이로써 비트루는 리플(XRP),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테더(USDT), USD 코인(USD) 등에 이어 에이다까지 6개의 마켓으로 움직일 수 있게 됐다.
이번 에이다 마켓은 국내외 암호화폐 업계에서 거래쌍 혹은 기본 통화로 불리는 베이스 커런시(base currency)로 인정받은 것으로 금융업계에서 통용되는 본위화폐(本位貨幣)와 같은 개념이다.
일례로 업비트의 원화마켓(KRW), 비트코인 마켓(BTC), 테더마켓(USDT) 등이 대표적인 거래쌍으로 원화, 비트코인, 테더 등이 업비트가 채택한 베이스 커런시다.
비트루 관계자는 "앞으로 에이다와 카르다노 커뮤니티를 지원해 9개를 시작으로 더 많은 에이다 거래쌍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근 국내외 암호화폐 업계에서 프로젝트팀이 직접 디파이와 덱스, NFT 마켓 등의 신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에이다도 일본의 이머고(EMURGO)를 통해 NFT 마켓을 출범, 에이다의 사용처 확보에 나선다.
31일 이머고에 따르면 에이다 기반 NFT 마켓 피보라이트(Fiborite) 공식 출시에 앞서 크립토 아티스트를 모집한다. 이번 모집 방식은 누구가 올릴 수 있는 오픈씨 방식이 아닌 사전 모집 형태로 선발, 등록된 이들만 올릴 수 있는 IP 비즈니스 중심의 모델이다.
초창기 NFT 마켓은 거래소가 운영하는 방식으로 시작, 이더리움 기반 NFT를 중심으로 바이낸스 스마트체인이나 폴리곤을 활용한 구매자 중심으로 설계됐다. 이후 프로젝트팀이 직접 NFT 마켓 사업을 추진하면서 업계에서 유즈 케이스라 불리는 사용처를 확보하고, 자체 생태계 확장을 위한 발판으로 활용하고 있다.
에이다는 카르다노 재단(Cardano Foundation)과 인풋 아웃풋 글로벌(IOG, Input Output Global), 이머고 등으로 재단, 개발, 사업을 분리한 삼권분립 구조로 운영하는 독특한 방식에서 향후 NFT 마켓을 시작으로 에이다 기반 덱스 선데이스왑(SundaeSwap)과 함께 2022년 에이다를 이끌 것으로 풀이된다.
참고로 에이다가 일본 암호자산 시장에 입성하면 40번째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인정받았던 공도 현지에서 활동하는 이머고와 일본 카르다노 거버넌스 협회 등이 물밑 작업을 통해 이뤄낸 성과다.
특히 이머고는 이머고 아프리카와 이머고 벤처스 등을 자회사로 두고 1억 달러 규모의 에이다 생태계 펀드를 조성, 스타트업을 비롯한 각종 에이다 기반 디파이와 NFT, 개발자 교육 등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머고 관계자는 "피보라이트는 NFT와 블록체인을 처음으로 접하는 이들을 위해 지원하고자 만들어진 NFT 마켓"이라며 "앞으로 NFT 시장에 진출하려는 아티스트와 뮤지션, 크리에이터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내외경제TV] 정동진 기자=일본의 40번째 화이트 리스트 코인은 에이다(ADA)로 결정됐다.
4일 JVCEA, 비트포인트 재팬 등에 따르면 8월 하순부터 에이다의 거래를 시작한다. 현재 에이다는 암호화폐 시가총액 49조원 규모로 현재 바이낸스의 테더마켓이 전체 물량의 16%, 업비트의 원화마켓이 6%, 코인베이스 프로의 달러마켓이 3%를 소화하고 있다.
특히 비트포인트 재팬은 지난 3월 트론(TRX)을 일본 최초로 거래를 시작한 거래소로 당시 트론은 비트포인트 재팬을 통해 일본의 32번째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현지 시장에 입성한 바 있다.
에이다 거래와 동시에 비트포인트 재팬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라이트 코인(LTC), 비트코인캐시(BCH), 베이직 어텐션 토큰(BAT), 트론(TRX), 에이다(ADA) 등 총 8종의 암호자산을 취급할 수 있게 됐다.
에이다는 이오스(EOS)와 함께 3세대 블록체인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프로젝트로 카르다노로 불리기도 한다. 또 팀이 추구하는 '민주화'라는 키워드와 함께 주목을 받으며, 에이다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과 지원을 위한 조성된 육성 프로그램 프로젝트 카탈리스트(Project Catalyst)를 운영해 생태계 확장에 힘쓰고 있다.
업비트 원화마켓서 거래 중인 에이다(ADA) / 자료=업비트
이번 에이다의 일본 입성은 카르다노를 운영하는 이머고(EMURGO)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카르다노는 카르다노 재단(Cardano Foundation)과 인풋 아웃풋 글로벌(IOG, Input Output Global)이 함께 운영하는 프로젝트로 이 중에서 이머고는 코다메 켄 CEO를 중심으로, 일본에 거점을 두고 다국적 법인을 운영한다.
또한 올해 초 진행된 프로젝트 카탈리스트에서 선정된 11개 프로젝트 중에서 일본 현지 기업의 디앱도 다수 선정됐으며, 그중에는 '일본 카르다노 거버넌스 협회'도 있다. 에이다만을 위해 온·오프라인 밋업과 팟캐스트 등 에이다 홍보에 집중된 커뮤니티를 선정한 것을 두고, 일본 진출을 앞둔 포석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에이다가 일본 시장에 입성함에 따라 일본 암호자산 시장은 1종 라이센스를 보유한 34곳의 거래소와 40종의 암호자산으로 움직이게 됐다.
지난달 테조스(XTZ)에 이어 엔진코인(ENJ)까지 일본에 진출하면서 일본 암호자산 시장이 안정세로 돌아가는 분위기다.
지난해 5월 자금결제법 시행 전후로 마진거래 한도 축소로 시장이 위축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 이후 금융기업이 대거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1종 라이센스를 발급받은 거래소를 하나둘씩 운영을 시작했다. 금융기업의 노하우를 살려 암호자산 파생상품 판매에 특화된 거래소를 선보여, 현지 GMO나 DMM처럼 IT 기업의 거래소 사업과 다른 노선을 선택하면서 경쟁도 치열해졌다.
자금 결제법의 규제안에 일본 금융청의 '화이트 리스트 코인'과 JVCEA의 거래소 심사 시스템이 더해지면서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평이다. 특히 새롭게 영업을 시작하는 거래소가 공격적으로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영업을 개시, 고객 유치전도 치열하다.
지난해 7월에 후오비 재팬이 진행한 상장 투표 결과 / 자료=후오비 재팬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32번째 화이트 리스트 코인 후보군으로 온톨로지(ONT), 에이다(ADA), 샌드(SAND)가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일본 블록체인 업계와 각종 제휴를 통해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거래소에서 진행하는 상장 투표와 신규 사업 파트너로 언급된 프로젝트다.
지난해 7월 후오비 재팬의 상장 투표 결과 ▲1위 이오스트(IOST) ▲2위 테조스(XTZ) ▲3위 온톨로지(ONT) ▲4위 엔진코인(ENJ) ▲5위 네오(NEO) ▲6위 퀀텀(QTUM) 등으로 집계됐다. 이후 이오스트는 9월 코인체크, 테조스는 12월 비트플라이어, 엔진코인은 올해 1월 코인체크를 통해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입성했다.
6위를 기록했던 퀀텀은 자금 결제법 시행을 앞두고 코인체크에 3월에 상장한 24번째 암호자산으로 이들보다 앞선다.
◆ 온톨로지&더 샌드박스, 게임업체와 거래소가 페이스 메이커로 나서 우선 온톨로지는 시가총액 4,850억 원 규모의 암호화폐로 현지 파트너는 일본 게임업체 구미(gumi)의 자회사 구미 크립토스다. 2019년 9월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페이스 메이커로 구미 크립토스를 선택한 이후 온톨로지 기반의 블록체인 게임 '브레이브 프론티어 히어로즈'를 출시한 바 있다.
일본 암호자산 시장을 논할 때 구미는 SBI 홀딩스와 함께 각각 블록체인 게임과 암호자산 시장의 선봉에 선다. 구미는 '마이 크립토 히어로즈'로 알려진 더블점프 도쿄를 주축으로 블록체인 콘텐츠협회를 비롯해 NFT 표준화에 주력하고 있다. 또 더블점프 도쿄는 'MCH+'로 블록체인 게임 얼라이언스를 구축할 정도로 생태계의 한 축을 담당한다.
업비트 원화마켓에서 거래 중인 온톨로지(ONT) / 자료=업비트
일본 블록체인 게임이 이더리움 기반이 대부분이라 확장성의 한계를 느껴 NFT 표준화를 통해 다른 플랫폼 확장을 시도, 온톨로지도 무시할 수 없다. 비록 결과물이 블록체인 게임 한 개에 불과하지만, 강력한 페이스 메이커의 존재 덕분에 화이트 리스트 코인 후보로 꼽힌다.
비트플라이어와 함께 암호자산 늘리기 경쟁에 치중한 코인체크의 올해 신규 사업은 IEO와 NFT다. 엔진코인의 파트너로 낙점된 코인체크는 이전부터 신규 화이트 리스트 코인 발굴에 집중한 거래소다.
특히 코인체크는 지난 8월 신규 사업으로 'NFT 마켓' 설립을 천명한 밝힌 이후 엔진코인, 더 샌드박스(SAND), 대퍼랩스의 플로우(FLOW), 크립토스펠을 개발한 크립토게임즈를 파트너로 받아들였다. 현재 엔진코인처럼 게임 관련 프로젝트로 더 샌드박스와 크립토키티 이후 탈(脫) 이더리움을 공표한 대퍼랩스의 플로우가 코인체크의 NFT 마켓 파트너이자 화이트 리스트 코인 후보다.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한 샌드박스(SAND) / 자료=업비트
더 샌드박스는 암호화폐 시총이 840억 원에 불과하지만, 총발행량 30억 개 중에서 21%에 해당하는 6억5655만6458개를 유통했을 뿐이다. 아직 남아있는 80%로 우상향 곡선 가능성과 블록체인 게임업계의 '마인크래프트'라는 이점과 이더리움의 마지막 불꽃 'NFT'의 테마주라면 코인체크에 상장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단순한 발행과 유통량만 따진다면 온톨로지가 총발행량 10억 개 중 8억564만6909개를 유통, 20%밖에 남지 않아 불리한 것처럼 보이지만 더 샌드박스와 결이 다른 기술 관련 프로젝트의 강점이 앞선다. 이는 에이다(ADA)도 마찬가지다.
◆ 에이다, 일본 카르다노 거버넌스 협회를 중심으로 팬층 강화 암호화폐의 세대를 논할 때 1세대 비트코인, 2세대 이더리움 이후 3세대의 순서를 두고 경합을 벌이는 게 에이다와 이오스다.
몇몇 프로젝트는 4세대 프로젝트를 표방했다고 강조했지만, 결국 3세대는 네트워크와 이와 관련된 네트워크 참여자의 의견 조율과 이를 통한 피드백이다. 이는 마치 과거 PC 온라인 게임이나 모바일 게임 운영과 비슷한 유형으로 프로젝트의 생명 연장을 위한 재단과 투자자의 열정이 기본이 된다.
특히 에이다는 홍콩의 민주화 운동으로 프로젝트 특유의 '민주화'와 함께 주목을 받았으며, 최근 프로젝트 카탈리스트가 에이다 생태계 확장을 위해 11개의 프로젝트를 선정하면서 일본의 암호자산 후보로 꼽힌다.
빗썸 원화마켓에서 거래 중인 에이다(ADA) / 자료=빗썸
프로젝트 카탈리스트는 에이다 확장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R/D 개념으로 접근해, 에이다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과 지원을 위한 조성된 육성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11개 프로젝트 중에서 일본 현지 기업의 디앱도 다수 선정됐으며, 그중에는 '일본 카르다노 거버넌스 협회'도 있다.
기업이 아닌 협회에 지원했다는 사실은 일본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일본 카르다노 거버넌스 협회는 오로지 에이다만을 위해 온·오프라인 밋업과 팟캐스트 등 에이다 홍보에 집중된 커뮤니티다. 재단이 단순한 팬을 위해 지원한 것이 아닌 이상 일본에 진출해 적극적인 홍보를 생태계를 확장하는 개념인 셈이다.
특히 에이다는 지난해 8월 엑스시타(Xtheta)의 상장 투표에서 1위를 기록한 프로젝트다. 당시 투표 결과 ▲1위 에이다 ▲2위 코스플레이 토큰(COT)▲3위 엔진코인 ▲4위 딥코인(DEP) ▲5위 브레드(BRD) 등으로 결정된 바 있다.
엑스시타는 상장 확정을 조건으로 내건 투표가 아니라고 밝혔지만, 적어도 엑스시타를 사용하는 고객이 에이다를 1위로 선택해 최소 엑스시타에 상장되거나 다른 거래소에 상장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스테이킹 전문 거래소 세타(Xtheta)에서 상장 투표 진행, 이오스트 이어 30번째 암호자산 탄생 임박
지난 5월 자금 결제법 시행 이후 일본 암호자산 업계가 분주하다. 금융기업의 거래소 시장 진출과 함께 기존 암호자산 거래소는 '화이트 리스트 코인' 심사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오는 9일 코인체크에 상장되는 이오스트(IOST)는 일본의 29번째 암호자산으로 지난달 후오비 재팬의 상장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전과 달리 거래소 중심의 화이트 리스트 코인이 아닌 사용자 중심의 투표를 진행, 회원 가입 유도와 시장의 반응을 살펴보기 위해 '상장 라운드'처럼 투표를 진행 중이다.
7일 일본 암호자산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 세타(Xtheta)는 카르다노(ADA), 브레드(BRD), 코스프레 토큰(COT), 딥코인(DEP), 엔진 코인(ENJ) 등 '화이트 리스트 코인' 후보군을 대상으로 오는 16일까지 상장 투표를 진행한다.
후오비 재팬에 이어 세타도 상장 투표를 진행해 1위를 차지한 암호자산을 '화이트 리스트 코인'을 심사를 받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세타는 일본에서 영업 중인 거래소와 달리 스테이킹과 중개 서비스에 특화, 알트코인을 상장시킨 사례가 없다.
올해 2월부터 영업을 시작한 세타 / 이미지=세타 홈페이지 갈무리
일본 금융청에 따르면 올해 2월 정식 라이센스를 받아 세타는 비트코인(BTC), 비트코인 캐시(BCH), 이더리움(ETH), 이더리움 클래식(ETC), 리플(XRP), 라이트 코인(LTC), 넴(XEM), 모나코인(MONA) 등 8종의 암호자산으로 구성한 스테이킹을 서비스 중이다. 자금 결제법이 시행된 지 한 달 만에 카운터파티(XCP)는 상장 폐지, 기존 9종에서 8종의 암호자산을 취급한다(2020년 9월 7일 기준)
세타에 따르면 신규 알트코인 '코스프레 토큰'을 제외하고, 암호화폐 시가 총액만 본다면 카르다노가 유력한 후보군으로 꼽힌다. 다른 후보로 등록된 ▲엔진코인 84위 ▲브레드 512위 ▲딥코인 599위 등에 비해 카르다노는 2조8000억 원 규모 TOP 13으로 이오스(EOS)의 뒤를 이어 트론(TRON), 테조스(TEZOS)과 비슷한 규모다.
카르다노는 국내에서 에이다로 통하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뒤를 이어 구축한 3세대 블록체인을 표방한다. 국내는 빗썸과 업비트의 원화마켓에 거래 중이며, 전체 물량의 약 50%가 테더(USDT) 마켓에서 거래 중이다.
프로젝트 안정성과 시가 총액, 글로벌 거래소의 거래쌍 등을 종합하면 카르다노가 유력하지만, 코인체크와 후오비 재팬의 이오스트(IOST)처럼 TOP 100 수준에서 결정될 이변도 무시할 수 없다. 이오스트와 비슷한 규모인 엔진 코인(ENJ)은 후오비 재팬의 상장 투표에서도 언급될 정도로 안정적인 축에 드는 프로젝트로 통한다.
바이낸스 테더 마켓에서 거래 중인 에이다 / 자료=바이낸스
총발행량 10억 개 중에서 82%에 해당하는 8억2120만1679개를 유통, 남은 18%로 프로젝트를 이끌어 갈 수밖에 없다. 특히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가 취급하고 있지만, 정작 일본과 인연이 없어 세타를 통한 현지 암호자산 입성은 엔진코인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세타의 포지션이다. 다른 거래소가 거래와 판매로 구분해 알트코인을 상장한 것과 달리 세타는 스테이킹과 중개를 주력으로 하는 '자산관리' 중심의 거래소다. 즉 세타가 상장 투표를 마감하고, 1위로 선정한 프로젝트를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통과했을 때 세타 외에 다른 거래소도 취급해야 세타와 프로젝트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구조다.
세타(Xtheta) 측은 암호자산 수요 설문 조사와 후보만 공개했을 뿐 후오비 재팬처럼 상장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투표 결과에 따라 30번째 암호자산이 탄생할 수 있어 현지에서도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