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릭스가 드래곤 라이더 키우기 서비스를 3월 10일 종료한다. 2024년 2월 14일에 출시, 약 1년 1개월(391일) 만에 종료하게 됐다.
드래곤 라이더 키우기는 이미 서비스 중인 키우기 게임의 교과서 콘텐츠를 구현, 레벨업과 아이템 파밍 등에 초점이 맞춰진다. 그래서 과거 머지(합치기) 장르와 방치형 게임의 콘텐츠를 결합했음에도 '키우기'의 대상이 바뀌었을 뿐 차별이라는 단어가 어울릴 정도의 장르는 아니다. 이러한 시장 상황과 장르 피로도가 겹치면서 드래곤 라이더 키우기도 서비스 기간 1년의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1월 14일부터 2월 11일까지 결제한 상품만 내부 기준에 따라 4월 11일까지 환불 신청을 받는다.
모비릭스 관계자는 "그동안 드래곤 라이더 키우기에 보내주신 라이더 여러분의 따뜻한 사랑과 변함없는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주유게임이 런닝삼국 서비스를 2월 28일 종료한다. 2024년 9월 26일에 출시, 약 5개월(156일) 만에 종료하게 됐다.
런닝삼국은 게임업계 단골 삼국지를 소재로 로그라이크를 표방, 기존 삼국지 게임과 달리 무게감 있는 역사를 귀여운 컨셉으로 재해석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이다. 하지만 으례 그래왔던 것처럼 삼국지 게임은 동종 유사 장르가 범람, 차별성을 부각하기 위한 콘텐츠와 시스템 등이 부족해 조기에 종료되는 사례가 종종 있어 런닝삼국도 6개월도 채우지 못했다.
특히 주유게임은 서비스 종료만 안내했을 뿐 환불과 관련된 안내가 없어 소위 먹튀를 예고한 상황이다.
주유게임 관계자는 "여러 사정으로 인하여 2월 28일부로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기존 결제 이력이 있는 플레이어분들은 본 플랫폼의 인기 게임으로의 이전하실 수 있으며, 이전 시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나는 모든 것을 【패리】한다 ~역착각의 세계 최강은 모험가가 되고 싶다~(원제, 俺は全てを【パリイ】する ~逆勘違いの世界最強は冒険者になりたい~, 이하 나는 모든 것을 패리한다)는 주인공 노르의 성장기보다 좌충우돌 모험기가 주류를 이루는 작품이다.
이전에 소개했던 이세계 장르가 아닌 재능이 없는 줄 알았던 주인공 노르는 작중 세계관 최강자임에도 본인만 모르는 설정을 토대로 등장인물의 대사로 '절대강자'라는 것을 설명, 회차마다 이벤트가 발생하는 시트콤 같은 애니메이션이다.
그래서 1회차부터 소, 사례, 제자 입문, 고블린, 개구리, 맹독, 사망자, 용, 군대, 황제의 위엄, 신의 분노 등으로 튕겨내는 대상에 따라 달라진다. 최종화가 곧 작품의 타이틀이 된 것도 결국 1회부터 11화까지 쌓아 올린 빌드업이었고, 결국 모든 것을 받아넘겼음에도 일상을 꿈꿨던 노르다.
패리 혹은 패링은 게임업계에서 흔히 쓰이는 반격기다. 막고 회피하는 게 아니라 공격을 흘리는 독특한 손맛을 자랑하는 반격기이자 유다희 시리즈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용할 수밖에 없는 그 패링이다. 이 작품에는 RPG에서 흔히 등장하는 검사, 마법사, 궁수, 힐러 등 레이드나 파티를 구성하는 직업 마스터(?)가 노르를 교육하면서 근성과 노력 외에는 재능이 없다는 현실을 마주한 노르의 수련부터 시작한다.
오로지 패리 외에는 재능이 없었던 노르지만, 한 우물만 팠던 덕분에 본인 스스로 최강자가 된 줄은 몰랐던 캐릭터로 묘사된다. 이러한 설정은 원펀맨처럼 하나의 기술만 반복해서 끊임없는 연습을 지속하면 최고나 최강이 아닌 극(極)의 경지에 도달한다. 단지 현실 세계와 동떨어진 노르와 이를 지켜보는 이들의 간극이 작품의 포인트이기도 하다.
예를 들면, 린을 구해준 보답으로 크레이스 왕이 선물한 대검을 하수구 청소를 위한 삽(?)으로 사용하는 황당한 설정부터 고대용의 자존심을 꺾어 졸지에 애완용으로 만드는 노르의 마성적인 매력 등이 대표적이다.
모험가가 되고 싶었던 노르에게 고블린이나 용은 경이로운 대상이었고 도전해 보고 싶은 몬스터로 등장한다. 단지 같은 고블린이지만, 노르와 다른 주변 인물이 생각하는 크기와 성능이 달랐을 뿐 무덤덤하게 처리하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황당을 넘어서 웃음이 터져 나온다.
흡사 냉동인간처럼 현실과 동떨어진 노르의 성향이 제대로 등장한 6화를 꼽고 싶다. 그저 소년 한 명을 구하고 싶었던 노르가 용의 독기에 사망 직전까지 갔지만, 결국 독의 내성을 가지기 전까지 과정을 보여주면서 그때부터 괴물이 됐다는 설정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러한 방식은 저 사람은 왜 저렇게 강한가에 대해 과거 회상 씬을을 적극적으로 활용, 원래부터 강해질 수밖에 없는 노력파였다는 것을 알려주는 좋은 장치다.
최근 접한 애니메이션 중에서 이렇게 소리 내서 웃어본 작품이 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나는 모든 것을 패리한다'는 그만큼 강렬했다.
멕스씨(MEXC)와 쿠코인(KuCoin)은 국내외 암호화폐 업계에서 2티어로 분류되는 중형 바스프이자 알트코인의 천국이다. 한편으로는 일본 암호자산 시장에서 현지 금융청의 자금결제법에 따라 무등록 암호자산 사업자, 국내는 특금법에 따라 금융위가 이름까지 공개한 미신고 가상자산 사업자로 즉 불법이다.
관점에 따라 특금법을 위반해 위법과 편법, 탈법 등 대한민국 법령을 무시하고 영업을 하고 있으므로 합법이 아닌 불법으로 기술한다.
12일 일본 금융청에 따르면 쿠코인, 비트캐슬(bitcastle), 바이비트(Bybit), 멕스씨, 비트겟(Bitget), 엘뱅크(LBank) 등은 무등록 암호자산 사업자로 분류, 현지 법령에 따라 일본 애플 앱스토어와 일본 구글 플레이에서 앱이 삭제됐다.
앞서 언급한 무등록 암호자산 사업자는 자금결제법을 위반한 바스프다. 명단이 공개된 시기는 지난해 11월(令和 6年 11月), 앱 삭제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 신문과 코인데스크 재팬 등 현지 미디어에 언급된 시기는 지난주다. 또 바이비트와 비트겟은 지난 6일, 멕스씨는 7일에 앱 삭제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현지에서 영업 중인 1종 암호자산 거래소 33곳 외에 나머지 사업자는 불법으로 간주했다. 경고와 동시에 명단을 공개, '내국인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경우 신고해야 한다'는 금융정보분석원이 정의한 '미신고 가상자산 사업자'와 같은 의미다.
하지만 금융청은 명단 공개와 앱 삭제 등 조치를 취했지만, 정작 국내 금융 당국은 2021년 7월 22일 이후 명단 공개와 수사 기관 협조만 강조했을 뿐 변한 게 없다. 금융 당국이 DAXA 회원사를 포함해 ISMS 인증번호를 획득한 코인마켓 거래소에 발송한 '업무 협조문'만 애플과 구글에 보내 처리할 수 있는 단순한 업무조차 4년째 방치하고 있다.
금융정보분석원이 공개한 23곳의 미신고 가상자산 사업자는 국내 오픈 마켓에 등록되어 있다.
애플은 '앱에서 암호 화폐를 거래할 수 있는 적절한 라이선스 및 허가를 받은 국가 또는 지역에 한하여 앱을 통해 승인된 거래소에서 암호 화폐의 거래 혹은 전송을 용이하게 할 수 있습니다'는 가이드라인이 존재한다.
또 구글은 '앱이 타겟팅하는 모든 지역 또는 국가의 관련 규정을 준수해야 하며, 제품 및 서비스가 금지된 곳에서 앱을 게시해서는 안 됩니다. Google Play에서는 관련 규제 또는 라이선스 요건 준수와 관련하여 추가 정보 또는 문서를 제공하도록 요청할 수 있습니다'는 조항이 있다.
상식적으로 라이선스, 허가, 규정 준수, 서비스가 금지된 곳이라고 표기한 사실을 무시한 채 국내에서 영업 행태를 보이고 있음에도 시장 감시자의 역할을 져버렸다는 볼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시쳇말로 일을 안 하는 것인지 혹은 일을 못 하는 것인지 분간이 되지 않는 금융위다. 결과만 본다면 금융 당국은 전자에 가깝고, 투자자 보호를 위한 시장 파수꾼이 아닌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직무를 유기했다는 평에서 벗어날 수 없다.
단적인 예로 일본 금융청은 JVCEA(Japan Virtual and Crypto assets Exchange Association)에 권한을 위임해 암호자산 거래소 1종과 2종을 구분해 화이트 리스트 코인과 서비스에 따른 회비 등으로 등록과 무등록 사업자의 진입 장벽을 세우고, 자금 결제법을 개정하는 등 제도권 편입과 규제를 병행한다.
바이낸스 재팬 조차 사쿠라 익스체인지 비트코인(SEBC)을 인수해 현재 영업을 하기 전까지 일본 금융청의 경고 3회를 받았으며, 지난해 5월 필리핀 증권거래위원회가 바이낸스 앱을 삭제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할 정도로 바이낸스 퇴출에 열을 올린 바 있다.
이에 비해 국내 금융당국은 DAXA(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를 어용(御用) 단체처럼 활용할 뿐 권한 위임이나 시장 감시의 최전선에 서 있는 협의체로 인식하지 않는다. 금융정보분석원과 DAXA는 특금법과 가상자산이용자 보호법 지킴이를 위한 필승조가 될 수 있음에도 제약이 존재,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그 제약은 금융정보분석원이 미신고 가상자산 사업자로 명시한 23곳이 트래블 룰 솔루션 베리파이바스프(VerifyVASP)와 코드(Code), 그리고 각 사업자의 위험평가 혹은 연계 사업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둔 얼라이언스 멤버다.
멕스씨, 페맥스(Phemex), 에이에이엑스(AAX), 주멕스(ZoomEX), 비티씨씨(BTCC), 디지파이넥스(DigiFinex), 파이넥스(Pionex), 블로핀(Blofin) 등 금융 당국이 미신고 사업자로 분류한 바스프 8곳이 베리파이바스프를 사용한다. 최근 미신고 사업자와 거래했다는 명목으로 업비트를 표적으로 삼았다는 뒷말이 나오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불법 거래소는 방치하고, 합법 거래소만 옥죄는 금융 당국의 행태는 상식 밖이다. 일을 못 한다고 인정할 게 아니라면 DAXA를 사냥개로 풀어라.
우리가 알고 있던 리플(XRP)이 엑스알피(XRP)로 이름이 바뀐다. 일례로 컴투스 그룹의 엑스플라처럼 코드 네임을 그대로 발음해서 표기하는 방식을 따르게 된다. 단순한 이름 변경이지만, 한편에서는 회사 이름 리플(Ripple)이 발행한 스테이블 코인 리플 유에스디(RLUSD) 띄우기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온다.
리플 USD는 리플(Ripple) 계열사 리플 랩스(Ripple Labs)가 개발한 스테이블 코인 프로젝트다. 그래서 리플(Ripple)이 발행한 스테이블 코인이라고 불리는 게 이 때문이다. 코드 네임에 명시된 RLUSD도 달러(USD) 스테이블 코인을 리플 랩스가 개발해 RL이 표기된 것도 기존 리플과 혼동을 막기 위함이다.
하지만 때아닌 리플의 포대갈이는 지난해 겨울 트럼프 랠리 이후 '리.또.속'을 초월하면서 세간의 관심을 받으면서 그에 따른 가짜 뉴스가 퍼진 것도 한몫 거든다. 이러한 관심으로 출발한 프로젝트로 뉴욕 그린 리스트 코인까지 등록됐지만, 아직은 초반이라 관심이 덜하다. 리플의 스테이블 코인이지만, 이미 거래 중인 스테이블 코인에 비해 유효 거래쌍이 10개 안팎 수준에 그친다.
이제는 유물이 되어버린 엑스알피보다 출발한 지 얼마 되지 않는 리플 유에스디를 밀어줄 수밖에 없는 셈이다.
다만 이름을 바꿨다고 해서 즉각 반영한 거래소는 국내 거래소 업계가 빨랐다. 업비트와 빗썸의 설명처럼 단순한 한글과 영문 이름만 바뀌었을 뿐 코인마켓캡이나 국세청에 등록된 코드는 변함이 없다. 주요 국외 거래소는 회사와 프로젝트 이름에 대해 별도의 설명을 하지 않았다.
SBI 리플 아시아가 위치한 리플국 일본은 이전부터 리플이 발행한 엑스알피를 정확히 구분해서 표기했다. 대표적으로 친 엑스알피 기업 SBI 홀딩스 그룹의 1종 암호자산 거래소 SBI VC 트레이드는 엑스알피 거래부터 회사 이름 리플(リップル)과 엑스알피(エックスアールピー)를 별도로 구분해서 설명한 바 있다.
현재 코인마켓캡은 엑스알피의 유니파이드 코드(The Unified Cryptoasset ID)를 52, 리플 유에스디는 34387로 분류한다. 또 국세청은 엑스알피의 가상자산코드를 000959로 표기했으므로 단순 영문 이름 변경과 상관이 없다.
엑스알피가 국내에서 거래를 시작한 이후부터 DAXA 회원사를 중심으로 정확한 용어와 명칭을 구분해서 표기했다면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단지 리플社의 요청으로 반영한 것이라는 애꿎은 설명이 석연찮을 뿐이다.
리스테이킹(Re-staking) 프로젝트 아이겐레이어(EIGEN) 검증을 위해 일본 게임업체 구미(gumi)가 뛰어든다. 앞서 컴투스그룹의 엑스플라(XPLA)와 위메이드의 위믹스(WEMIX) 등 검증자로 나선 지씨 게임즈 싱가포르(gC Games Singapore)는 이전부터 초기 프로젝트 수호자이자 감시자로 나선 바 있다.
10일 구미, 아이겐 랩스 등에 따르면 지씨 게임즈 싱가포르는 아이겐레이어의 초기 밸리데이터로 참여한다. 리스테이킹은 기존 스테이킹의 단절 기간에도 보상을 받을 수 있지만, 위험 부담이 큰 프로젝트로 통한다.
대표적으로 이더리움 스테이킹은 스테이킹과 언스테이킹의 시간 차가 발생한다. 이러한 시간 차는 보상 차이로 직결되는 탓에 '리스테이킹'이라는 형태를 담보로 전환, 또 다른 보상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빗썸 원화마켓에서 거래 중인 아이겐레이어(EIGEN) / 자료=빗썸
다만 스테이킹의 약속을 저버리는 리스테이킹은 페널티 혹은 벌금이라 불리는 슬래싱의 위험도가 높다. 특정 기간에 특정 수량을 스테이킹으로 묵혀두는 대신 보상을 받는다는 일종의 계약을 위배하는 탓에 청산 위험까지 더해진다.
이미 아이겐레이어와 렌조와 같은 프로젝트가 이더리움 생태계에서 리스테이킹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안전한 스테이킹에 비해 위험한 리스테이킹은 보상 방식과 상한선 등이 존재해 자칫 '봉이 김선달'처럼 변질될 위험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래서 위험성 탓에 리스테이킹 프로젝트가 노드 운영과 초기 검증자를 공격적으로 모집, 국내외 암호화폐 업계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사업자를 노드 검증자로 모집하는 것도 이러한 원인에 기인한다.
비트코인골드(BTG)가 국내 거래소 원화마켓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지난달 23일 업비트에서 상장 폐지만 하더라도 코인원의 입금 이벤트와 빗썸 잔류 등 국내 거래소 원화마켓 거래쌍 두 곳을 확보했지만, 불과 한 달도 되지 않아 DAXA 공동 대응 종목으로 지정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8일 빗썸, 코인원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골드는 지난 7일 DAXA의 거래유의 종목으로 지정됐다. 대신 업비트와 달리 재심사 시작일은 공개됐지만, 심사 기일은 공개되지 않아 의혹은 증폭되고 있다.
우선 빗썸과 코인원은 DAXA 회원사로서 공동 대응 종목으로 지정했지만, 그 사유가 업비트가 공개했던 상폐 사유가 같다. 업비트도 DAXA의 회원사로 '가상자산 거래지원 모범사례'에 따라 지정했음에도 같은 날 코인원이 입금 이벤트를 시작했고, 이 또한 1월 20일에 조기 종료되면서 '같은 사유, 다른 대응'이라는 논란을 피해갈 수 없게 됐다.
특히 지난 7일 빗썸과 코인원이 상장 재심사로 지정하기 전날 코인원 측은 '비트코인골드 입금 이벤트' 혜택을 제공하는 등 우연의 일치가 겹쳤다.
일각에서는 업비트의 독자 행동과 빗썸과 코인원이 DAXA를 앞세운 공동 대응으로 이슈를 바꾸면서 DAXA의 자율 규제 한계와 사업자의 심사 기준 등이 다른 탓에 벌어진 일련의 결과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목소리다.
비트코인골드(BTG) 상장폐지 재심사 사유
업비트 가상자산 거래지원 모범사례에 따라 프로젝트 관련 주체의 역량, 가상자산 운영의 투명성, 사업의 실재성과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미진한 부분이 다수 존재하고 이용자 피해를 발생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확인하였습니다.
빗썸 가상자산 발행주체 또는 운영주체가 가상자산의 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사항을 공시하지 않았고, 사업의 실재성 및 지속가능성이 불명확합니다. 또한, 현재 발행·운영 주체간의 갈등으로 사업의 원활한 지속이 어렵다고 판단되어 거래유의 종목으로 지정합니다.
코인원 가상자산 관련 중요사항이 공시되지 않는 등 이용자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확인됩니다. 또한, 가상자산 관련 중요사항에 대한 공시 여부 및 정도, 가상자산 운영의 투명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미진한 부분이 다수 존재하고 이용자 피해를 발생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확인하였습니다.
업비트가 자금세탁방지(AML, Anti-Money Laundering)를 강화한다. 업계는 금융 당국이 특금법에 따라 신고하지 않은 사업자(거래소, 지갑)와 거래를 문제 삼아 이전보다 조치를 강화했다는 말이 나오지만, 두나무 측은 공식 부인했다.
6일 두나무에 따르면 업비트는 입금처가 확인되지 않은 100만 원 미만의 디지털 자산 출금을 제한한다. 이는 기존 트래블 룰이 거래 투명성 확보를 위해 100만 원 이상으로 규정했지만, 업비트의 조치는 트래블 룰과 별도로 진행되는 AML 강화 차원으로 읽힌다.
특히 특금법 시행에 따라 국내 거래소 업계에 트래블 룰이 적용된 2022년 3월 25일 이후 약 3년 만에 강화된 조치가 시행되는 셈이다. 이를 두고 관련 업계는 업비트를 시작으로 DAXA 회원사가 포함된 트래블 룰 솔루션(베리파이 바스프, 코드)을 채택한 바스프도 대응할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미 금융 당국이 미신고 거래소 명단을 공개했지만, 이들에 대한 별도의 제재가 없어 속칭 불법 바스프와 거래한 국내 바스프의 목줄을 조이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업비트는 별도의 설명을 첨언하지 않았지만, 국내 거래소 업계는 확인되지 않은 개인지갑이 제재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유력하다. 이는 곧 포지티브 규제로 업비트가 허용한 개인지갑 ▲메타마스크 ▲카이아 ▲팬텀 ▲폴카닷 ▲케플러 등 외에는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흡사 프로젝트가 업비트에 상장하면서 지갑 연동 테스트 혹은 국외 거래소에서 업비트로 전송할 때 정찰병(최소 전송 수량)을 보내는 방식과 비슷하다. 이전부터 월렛은 바스프의 기능을 수행하지만, 스테이킹과 랜딩, 디파이 등과 서비스를 추가하면서 특금법상 신고 대상이 아니었다.
그 결과 특금법 사각지대가 발생해 지갑 사업자는 특금법 신고 대상에서 빠지면서 변칙적인 행태가 이어졌지만, 이번 조치로 업비트 내부 평가에 따라 확인되지 않은 지갑은 원천적으로 차단될 전망이다.
게임펍이 우산소녀 키우기 서비스를 2월 25일 종료한다. 2023년 10월 19일에 출시, 약 1년 4개월(496일) 만에 종료하게 됐다.
우산소녀 키우기의 외형은 모험가를 꿈꾸던 소녀 레인의 모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실상은 동종 유사 장르의 게임과 스타일이 비슷하다. 방치형과 키우기 게임을 결합한 게임이 다수 서비스 중인 상황에서 스킬 조합과 장비 합성, 수집형 RPG와 보스전 등을 앞세웠음에도 2년을 채우지 못하고 사라지게 됐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2024년 10월 23일부터 2025년 1월 23일 오전 11시까지 결제한 금액만 내부 기준에 따라 환불 신청을 받는다.
게임펍 관계자는 "여러 가지 내부요인에 대해 검토를 진행하였으나 서비스를 지속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 서비스 종료라는 무겁고 안타까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
6일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타이완 등에 따르면 2월 25일 북미와 유럽, 3월 12일 중화권(대만, 일본) 빌드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이 진행 중이다. 서비스 이름은 각각 Blade & Soul NEO와 검령(劍靈) NEO로 정해졌다.
블소 네오는 제약 없는 경공과 변화하는 무공 시스템을 통해 자유로운 액션성을 경험할 수 있는 블소의 신규 서버로 출발, 무공서를 사용해 다양한 무공 조합을 만들 수 있는 재미에 초점을 맞춘 바 있다. 지난해 10월 블레이드앤소울 신규 서버 BNS NEO를 오픈, 국내외 게임업계 트렌드로 떠오른 '클래식'을 앞세워 인기몰이를 시도한 바 있다.
또 원작이 서비스 12년 차에 접어든 PC 온라인 게임이라는 것을 고려해 원작의 느낌을 살린 그래픽 리마스터와 클래식 전투로 현지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