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거래소 업계 현실 무시한 재단 몽니 근절해야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최근 국내 거래소 업계에서 발생한 에이아이식스틴즈(AI16Z)-엘리자오에스(ELIZAOS) 스왑과 관련해 재단과 거래소의 눈치 싸움이 치열하다. 재단 측의 일방적인 스냅샷 통보에 따른 거래소의 늑장 대응으로 인한 각종 변수가 발생, 결국 투자 유의 촉구에서 거래 유의 종목으로 지정되는 등 논란의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다.
혹자는 거래소가 엘리자오에스로 스왑을 결정했으니 상황이 종료됐다고 말한다. 이미 프로젝트의 수명을 다하고 사라지는 에이아이식스틴즈를 상장 폐지하더라도 엘리자오에스로 바꿔줬으니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다.
거래소 3곳이 DAXA의 공동 대응으로 전환, 경고장을 날린 곳은 에이아이식스틴즈와 엘리자오에스의 재단인 엘리자랩스다. 현 상황에서 미묘한 분위기가 감지되는데 바로 스왑 이후 벌어질 상장 폐지 이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스왑이 마무리되면 사태는 일단락된 것처럼 보인다.
바이낸스나 HTX 등의 거래소는 스왑을 위해 기존 거래쌍을 제거하고 상장 폐지한다. 이후 새로운 코드네임과 거래쌍을 개설해 거래를 이어간다. 반면에 국내 거래소 업계는 이러한 과정에서 재심사를 진행하거나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상장 폐지한다. 항간에는 재단의 행태를 두고 경고 차원이 아닌 행동에 옮겼다는 점에서 엘리자오에스로 자유롭지 못하다.
그렇다면 엘리자오에스도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는 질문에 선례가 있다. 바로 펑션엑스(FX)와 펀디에이아이(PUNDIAI)다. 빗썸은 올해 2월 기존 펑션엑스 100개를 펀디에이아이 1개로 바꿔주는 스왑을 지원했으며, 5개월 뒤에 거래 유의 종목으로 지정해 연장 없이 7월 28일 상장 폐지를 확정했다.
현재 엘리자랩스가 밝힌 스왑 기간은 2025년 11월 7일부터 2026년 2월 5일까지다. 내년 2월까지 엘리자랩스는 적어도 국내 거래소 업계에서 살얼음판을 걷는 프로젝트로 분류된다. 수명을 다한 에이아이식스틴즈를 상장 폐지해도 재단이나 거래소는 손해가 없다.
어차피 엘리자오에스로 바꿨으니 과거의 흔적은 필요없지만, 분탕질로 장난 친 엘리자랩스의 낙인은 남아있다.
현 시점에서 공동 대응 종목으로 분류된 이상 공수표를 남발할 게 아니라면 엘리자랩스를 봐줄 이유는 사라졌다. 거래소 업계는 쉬쉬하고 있지만, 엘리자랩스의 행태를 또 다른 선례로 남겨놔야 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재단의 꼴사나운 행태를 봐주지 말고, 방치보다 퇴출시켜야 다시는 설거지라는 비아냥을 듣지 않는다.
'블록체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업비트·빗썸, 크로노스(CRO) 산후 도우미 언제까지? (0) | 2026.01.06 |
|---|---|
| 엘리자랩스, 빗썸에 엘리자오에스(ELIZAOS) 스왑 물량 전송 (0) | 2025.12.24 |
| 업비트 인도네시아, OJK 화이트리스트 인증 '철 지난 정보' (0) | 2025.12.2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