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 바스프 코인은 취급, 자체 발행 토큰 취급 금지




업비트가 크로노스(CRO)를 스테이킹 프로젝트로 선정, 암호화폐의 예적금과 비슷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앞서 빗썸도 연 이율 1.19%로 크로노스를 스테이킹으로 추가했지만, 크로노스는 국외 바스프 크립토닷컴이 운용하는 레이어1 '크립토닷컴 체인'이다.

바이낸스의 비앤비(BNB), 오케이엑스의 오케이비(OKB), HTX의 후오비 토큰(HT), 코인베이스의 베이스(BASE) 등과 같은 거래소가 자체적으로 발행한 토큰의 개념이다. 국내 거래소는 특금법 조항 탓에 업비트나 빗썸, 코인원이나 코빗 등이 자체적으로 발행하는 토큰을 셀프 상장에 따른 이해상충 탓에 취급할 수 없다.

하지만 국외 바스프의 토큰을 취급, 일종의 산후 도우미처럼 이들의 생태계 유지와 확장에 기여하는 기형적인 모습이 종종 연출된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거래소가 자체적으로 발행하는 토큰을 일종의 쿠폰이나 바우처 개념으로 접근했지만, 이를 악용하는 일부 바스프의 행태로 인해 긍정적인 요인보다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해져 규제 대상이다.

그럼에도 현물 거래(SPOT) 외에는 나머지는 일종의 부가 서비스처럼 접근하는 행태가 이어지면서 국내 거래소 업계는 기형적인 모습으로 변질된 지 오래다. 비즈니스 모델에서 현물밖에 취급하지 못해 국외 바스프와 경쟁력을 갖추지 못해 오로지 밀어 올리는 상장과 상장 폐지 메타로 들쭉날쭉만 반복된다.

지난해 3월 크로노스는 총 발행량 300억 개에서 1,000억 개로 유통량이 변화, 상장 재심사에 준하는 유의 촉구 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일반적으로 자사주 매입 후 소각과 같은 형태로 시장에 풀린 물량을 회수해서 없애버리는데 크로노스는 정반대의 행태를 취한 것. 

한낱 해프닝에 불과했지만, 스테이킹 상품군에 포진된다는 이유만으로 상승 호재가 될 수는 없다. 예전에는 일종의 안전장치처럼 현물 거래쌍 외에 스테이킹에 포함돼 거래소가 함부로 상폐 카드를 꺼낼 수 없다는 배경이 작용했지만, 어디까지나 과거에 불과할 뿐 현재는 먹을 수수료가 없다면 과감히 내쳐버린다.

그래서 특금법 시행 이후 자체발행한 토큰을 국내에서 취급하지 않을 뿐 국외 바스프 상장을 목표로 준비한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시도하는 순간부터 금융 당국의 핍박이 이어진다는 소문이 더해지면서 국내 거래소 업계는 포기한 지 오래다.

언제까지 국외 바스프 밥그릇만 챙겨주고,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채 항상 국내 거래소 업계를 부정적인 이미지로 몰아가는 금융 당국의 탁상행정도 그칠 때가 됐다.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는 바스프를 규제하는 게 효율적이라는 점을 알고 있음에도 '될 대로 돼라'라는 식의 접근은 멈출 때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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