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그들의 좌충우돌 모험




기윤시에는 특별한 이들이 살고 있다. 

보험 조사관 최강(배우 윤계상), 철물점 사장 곽병남(배우 진선규), 맘모스 마트 사장 정남연(배우 김지현), 특공무술 관장 이용희(배우 고규필), 똑똑한 공대생 박정환(배우 이정하) 등 창리동에 모여 사는 평범한 이들이 대범한 일을 겪는 UDT 우리 동네 특공대 일원들이다.

이들은 각자 숨은 사연과 비밀이 있지만, 그 중에서 최강이나 정 사장만 극 중 에피소드에서 과거의 일이 등장할 뿐 나머지는 대사 몇 줄로 그들의 행적을 유추할 수 있는 정도다. 

우리 동네 특공대는 평범과 대범함의 사이에서 적당함을 유지하려 애쓴 작품이다. 시트콤처럼 흘러가면서도 폭탄 테러와 특수 부대 등 첩보물의 소재도 적극 활용, 한쪽에 치우치지 않도록 적당한 유쾌함으로 마무리한 것도 신의 한 수다.

총 10부작으로 구성된 우리 동네 특공대에서 1~2부는 액션과 코미디를 결합, 대중적인 장르와 소재로 익히 알려진 배우까지 열연하면서 시선을 붙잡는데 성공했다. 특히 범죄도시에서 호흡을 맞췄던 윤계상과 진선규가 최강과 곽병남으로 만나면서 '아 지금부터 코미디를 시작한다'는 빌드업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물론 동네 이웃이 모두 평범하지 않은 설정을 부각하기 위해 자극적인 폭탄 테러를 선택한 점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특히 테러의 시발점이 되는 권력자 아들의 비리와 테러리스트의 딸을 향한 감정은 '같은 부성애, 다른 표현'으로 설정, 악의 명분 쌓기는 약한 감이 있다.

단지 딸의 복수를 대한민국 전체로 돌려 테러 대상으로 삼는 것은 무리수였고, 이러한 빈틈을 채운 것은 우리 동네 특공대였다. 그래서 설리번과 김석준 국방부 장관(배우 조한철)의 암투에 UDT가 투입, 이를 해결한다는 설정이 'UDT 우리 동네 특공대'의 메인 스트림이 아닐까 생각한다.

다만 ATM에서 시작한 폭발 사건이 연쇄로 이어지면서 회차마다 특수(?) 부대로 활약했던 장면이 겹치고, 특히 최강의 트라우마를 설명하면서 설리번의 딸 샬롯과 최강의 딸 도연을 동일시 자칫 억지 신파로 흘러갈 뻔했다. 10화 분량에서 폭발 사고가 다섯 번 발생, 희생자와 연관된 이들의 감정을 스위치처럼 사용한 것도 오묘하다.

UDT 우리 동네 특공대는 거창한 영웅보다 그저 평범한 이들의 생활 밀착형 영웅을 강조, 때로는 진지하고 가볍게 감상할 수 있는 드라마로서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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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T: 우리 동네 특공대

나라를 지키기 위한 것도 아니고, 지구 평화엔 더더욱 관심 없는 예비역 특공대. 오직 가족과 동네를 위해 뭉친 그들의 유쾌한 연합 작전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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