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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에 출시한 티티유소프트의 마냥 좋아. 게임의 정식 이름은 마냥좋아 (마법 고양이 키우기)로 고양이를 소재로 한 방치형 시뮬레이션이다. 인간을 집사로 여기는 고양이의 존재와 방치형 스타일이 오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 바쁜 시간에 짬을 내어 하기엔 제격인 작품이다.

게임에 등장하는 고양이는 모두 '마냥'으로 설정, 다양한 마냥이 등장한다. 등장하는 고양이마다 성향이 다르고, 특성이 다른 탓에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게임의 양상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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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의 재화는 크게 음식과 골드로 재산(?)이 쌓일 때마다 열심히 저축을 해야 한다. 고양이의 진급과 영웅 고양이도 등장하므로 열심히 식구를 늘려 거주 공간도 확장해야 한다. 사실 게임 플레이는 어렵지 않다. 그저 자동으로 배치하고, 말풍선을 가끔 터치하면 재료가 조금씩 쌓이는 방식이다.

이러한 방식을 반복하면 고양이가 레벨업을 하고, 특정 레벨에 도달하면 교배를 통해 새로운 고양이가 등장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무턱대고 고양이의 개체 수를 늘리는 것보다 음식과 골드의 생산량을 일정 수준까지 달성, 이후부터 고양이에 관련된 콘텐츠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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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초반 빌드는 음식과 골드의 생산에 집중하고,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고양이들과 함께 살림을 시작한다. 그리고 일정 수준에 도달했을 때 고양이 교배와 코스튬, 레벨업에 집중해야 한다. 

방치형 게임이나 레벨이나 조건에 상관없는 퀘스트가 항상 준비되어 있어 지루함은 없다. 게임에 접속했을 때는 퀘스트 수행을 밀도있게 진행하고, 접속을 끊었을 때는 일반적인 방치형 게임처럼 게임 내 재화가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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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하는 주인공(?)이 동물이라 배고프면 식사가 제일 중요하다. 그저 일만 무식하게 시키면 배고파서 고양이가 눕는다. 게임을 켜놓은 상태에서 등짝만 보여주는 고양이들이 배고파서 시위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밥을 제때 주지 않으면 신경이 날카로워지는 것은 매한가지다.

또 마냥좋아는 코스튬과 퀘스트 외에 RPG 요소가 하나 더 반영되었는데 바로 레벨 개념이다. 앞서 언급한 교배를 위한 조건이 바로 레벨이며, 경험치를 모두 채우면 고양이의 등급(?)까지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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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절대 쓰러지지 않는 캡틴냥, 자동 수확 스킬의 악마냥, 천사냥 등 다양한 능력을 갖춘 전설의 영웅 마냥 등이 등장, 이들의 등장은 곧 경제발전 5개년 계획이라 생각하면 된다. 고양이의 등급이 높고 영웅 고양이가 많을 수록 마을의 성장 속도는 눈부시다.

만약 고양이를 모으고 등급에 집중하겠다면 결제를 통해 지름길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그저 생긴 대로 천천히 나아가겠다는 유저라면 여유를 갖고 이것저것 눌러보면서 게임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기자는 당연히 전자보다 후자를 선택, 게임에 등장하는 고양이를 체험 삶의 현장처럼 가혹한 노동으로 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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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방치형 시뮬레이션의 조합을 앞세운 마냥 좋아. 평소에 이런 장르와 고양이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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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마냥 좋아
 개발 : 티티유소프트
 장르 : 시뮬레이션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야옹이의 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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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게임은 호주의 The Voxel Agent가 출시한 Train Conductor World: European Railway다. 이 게임은 Train Conductor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지금까지 Train Conductor, Train Conductor 2: USA를 출시한 바 있다.

게임의 목적은 관제사가 되어 운행하는 기차의 탈선과 충돌을 막아내는 것이다. 당연히 이러한 방식은 퍼즐처럼 풀어냈고, 겉보기와 달리 게임의 난이도가 제법 있는 편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단순히 기차의 진행 방향을 보고, 선로만 변경해주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순발력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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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는 같은 선로에서 달리는 기차의 방향을 순간적으로 바꿔주고, 이후 다시 원래의 방향으로 재치있게 돌려놔야 한다. 예를 들면, 1번 레일에서 왼쪽과 오른쪽에서 기차가 등장, 그대로 두면 충돌하는데 둘 중의 하나를 다른 선로로 바꿔야 한다. 당연히 하나를 먼저 보내고, 다음 기차도 원래 방향으로 운행을 해줘야 한다.

여기서 실제 예를 적용하면 도시가 아닌 한적한 시골 기차역에서는 새마을호를 먼저 보내고, 무궁화호가 정차했다가 다시 출발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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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게임 플레이는 간단하다. 왼쪽과 오른쪽에 등장하는 1~4번의 숫자를 보고, 숫자와 색깔에 따라 기차의 진행 방향만 틀어주면 된다. 대신 초반에 진행하는 튜토리얼을 무사히 마치면 그때부터 본격적인 관제사의 여정이 시작된다.

단순히 기차의 방향을 틀어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차의 길이(량)을 유심히 살펴야 한다. 당연히 여섯 량짜리 기차와 열 량짜리 기차는 선로를 변경하는데 시간 차이가 있다. 량에 비례해서 방향을 조정하지 않으면, 그냥 충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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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쉽게만 보였던 게임이 하나둘씩 배워가며, 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느낄 때 비로소 진정한 매력이 조금씩 보인다. 참고로 폭주(?)하는 기차는 한 번 눌러주면 멈춰 선다. 대신에 기차가 싣고 다니는 별이 사라지고, 이는 곧 업적 달성을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

이런 방식으로 스테이지를 원활하게 클리어한다면 다음 마을로 넘어갈 수 있다. 도시 시뮬레이션처럼 선로를 연결하여 다음 역에서 관제사의 과업을 달성, 결국은 맵에 보이는 모든 역을 연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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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in Conductor World: European Railway는 전형적인 킬링타임 게임이다. 모바일 RPG와 다른 중독성을 가지고 있으며, 묘하게 중독되어 게임의 엔딩을 보겠다는 의지도 굳건해진다. 특히 게임 도중에 실패했을 때 등장하는 광고는 '패자부활전'처럼 한 번의 기회를 제공하므로 이를 제대로 활용하는 것도 게임의 전략이다.

비록 iOS 전용으로 출시됐지만, 아이폰 유저라면 한 번쯤 해보는 것을 관심을 가져보기를 권한다. 단 이 게임에 빠지면 중독될 위험이 있으므로 짬이 날 때 잠시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관제사의 고통을 경험하고, 철도 덕후라면 도전하라.

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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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Train Conductor World
 개발 : The Voxel Agents
 장르 : 시뮬레이션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iOS
 비고 : 기찻길 옆 오막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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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세게 버티거나 감당하여 내는 힘을 뚝심이라 한다. 이번에 소개하는 게임도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장르 한 우울만 파고 있는 7day의 신작이다. 지금까지 7day는 다수의 게임을 출시하여 자기복제라는 전문 개발사라는 평도 있지만, 모바일 RPG로 재편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뚝심 하나로 소소하게 재미를 보고 있는 개발사이기도 하다.

그 중에서 국내 오픈 마켓에서 이름을 올린 '일진에게 찍혔을 때'를 소개한다. 게임의 줄거리는 평범한 여고생이 일진과 로맨스 내지 썸을 타는 풋풋한 연애를 담고 있다. 다른 장르와 달리 이런 스타일의 게임은 리뷰를 통해 소개하는 것이 조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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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는 30대 후반의 남성이 여고생의 감성으로 게임을 진행한다는 사실에 공감하기 힘들고, 여자의 심리와 교감할 수 있는 부분도 현저히 적다. 그럼에도 양판소를 읽는 것처럼 게임을 진행, 유부남이 엔딩을 보고나서야 간신히 게임에서 탈출했다.

유저는 한 명의 여고생으로 변신(?), 학교의 핵심 세력인 일진 지현호, 강아훈, 서주호, 최승현, 정지성 등의 남자 캐릭터를 상대로 결실을 맺어야 한다. 30대 유부남의 시각에서는 '이거 뭐 허세도 아니고, 중2병 말기 증세인 아이들과 무슨 연애인가?'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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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게임은 각종 사건과 사고를 텍스트로 풀어나간다. '연애를 글로 배웠어요!'라는 말을 공감한다면 이들이 나누는 대화가 참으로 오글거린다. 여 주인공을 빵셔틀로 취급하면서, 정작 뒤에서는 걱정과 관심을 철저하게 숨긴 채 츤데레처럼 행동하는 일관된 캐릭터. 그냥 좋으면 좋아한다고 말을 하면 되거늘 왜 그렇게 빙빙 돌리면서 빼는지 이해를 못 하는 1人.

굳이 이 게임을 요약하면 '태양의 후예 고등학생 버전'이라 생각하면 된다. 달달한 것보다 풋풋한 로맨스가 각종 이벤트와 대화를 통해 진행하며, 실제 카카오톡의 대화 화면을 그대로 가져온 설정도 이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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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밋밋한 엔딩만 보는 것이 목적이라면 선택지와 상관없이 무조건 터치만 하면 된다. 그 결과 최단 시간에 엔딩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게임의 목적은 엔딩 도감을 채우는 것이라 자신의 선택에 따라 호감도가 미묘하게 달라진다. 

당연히 호감도는 각종 데이트, 특히 커플룩 데이트가 빛을 발한다. 이 게임을 플레이하며, 기자의 감성이 메말라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느꼈다. 손짓과 행동, 말투와 대화로 좋아하는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이제는 연애를 게임으로 배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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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연애 과정은 풋풋하지만, 실제 콘텐츠 배치는 촘촘하다. 일진으로 설정된 5명과 엮였을 때 1순위 공략 캐릭터부터 정하는 것이 진행에 수월하다. 어장관리하에 동시에 여러 명을 관리하는 것보다는 과감히 4명을 버리고, 1명의 엔딩부터 확실하게 매듭짓는 것이 공략 포인트다.

그래서 엔딩의 도감을 채울 때까지 리플레이의 부담은 덜하다. 어차피 게임에서 발생하는 이벤트는 정해져 있고, 유저의 선택에 따라 호감도가 달라지는 탓에 이 부분에 대한 공략만 본다면 엔딩을 채우는 것은 어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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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RPG를 소개하면서 스토리에 대한 아쉬움을 느꼈던 바 연애 시뮬레이션에 도전했지만, 기자의 메마른 감성만 확인한 일진에게 찍혔을 때의 리뷰였다.

iOS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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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일진에게 찍혔을 때
 개발 : 7day
 장르 : 시뮬레이션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태양의 후예 고등학생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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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999로 알려진 문틈(Moontm)이 카툰999로 돌아왔다. 이 게임은 웹툰 작가의 작업실을 무대로 한 클리커로 B급 정서로 무장한 아재 개그가 난무, 깨알같은 드립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특히 실제 웹툰 작가와 인디 게임 개발사의 주요 캐릭터가 게임에 등장, 화려한 스타(?)를 만날 수 있다.

게임의 목표는 간단하다. 무한 골드 파밍과 좋아요의 수를 늘려 공방의 식구를 늘려가는 것이다. 이러한 방식은 기존 클리커 게임의 용병 영입 방식이라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다. 참고로 카툰999에서 설정은 만화가를 고용, 원고료로 세계를 정복하겠다는 야욕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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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현실은 작가를 울리는 열정페이의 현장이다. 마감의 압박만 없을 뿐 좁아터진 사무실에서 원고를 찍어내는 기계처럼 일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웹툰 작가의 이면을 고발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든다.

각설하고 카툰999는 기존 클리커와 달리 파밍 시스템이 골드와 좋아요로 구분, 이를 만족했을 때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방식을 채택했다. 그 결과 이 게임에서 파밍은 효율적인 테크 트리로 접근, 후반으로 갈수록 복잡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예를 들면, 클리커와 방치형 스타일에 따라 아이템 빌드를 별도로 구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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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기본적인 스펙은 다음과 같다.

클릭 작업 속도는 작업 도구(연필이나 볼펜)와 벽걸이 가구, 일상 작업 속도는 책상과 일반가구, 명작 탄생 확률(일종의 크리티컬 데미지)은 의자, 좋아요는 피규어, 피버 타임은 방석, 골드 파밍은 명패 등으로 구분되어 있다. 장판과 벽지는 웹툰의 소재와 장르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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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말한 클릭 작업 속도는 스마트 폰의 액정을 부숴질 때까지 화면을 두드리는 것을 의미하며, 일상 작업 속도는 게임을 실행한 상태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 웹툰 작가의 열정 페이 현장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또 각종 이벤트가 팝업창과 광고 보기를 통해 등장한다. 예를 들면 게임에서 퀘스트는 사무실 대청소(작업 속도 증가), 외주만화(누적 골드 증가), 단체 해외여행(게임 캐시 증가), 싸인회(작가 레벨 증가), 만화 축제 참가(개인용품 획득), 맥주마시기 대회(가구 획득), 특별 단행본(좋아요 획득), 영화화(좋아요와 크리스탈 증가) 등의 이벤트 외에 팝업을 통한 돌발 이벤트가 수시로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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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게임을 실행한 상태에서 내버려두면 각종 이벤트에 따라 골드와 좋아요가 증가하거나 줄어드는 기현상을 목격할 수 있다. 참고로 카툰999는 환생의 개념이 다르다.

특정 스테이지에 도달해서 초기화를 진행한 이후에 시작하는 방식은 비슷하나 웹툰 작가 한 명으로 제한한다. 대신 웹툰 작가가 999편을 완료하면, 레벨에 비례해서 환생 보너스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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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골드가 부족하다면 도움말 사전을 모두 읽어 900만 골드의 정착금을 받는 것도 나쁘지 않다. 비록 인앱 결제를 채택했지만, 광고 보기를 통해 크리스탈(게임 캐시)을 조금씩 모을 수 있다.

특히 초반에 승부를 내보겠다는 유저라면 쌍붓모드를 구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대략 7~8천 원으로 기본 작업 속도가 10배 이상 증가한다. 물론 근성으로 플레이하겠다면 시간이 날 때마다 화면이 부서질 정도로 터치, 의욕 999가 되면 피버 타임 발동이다.

끝으로 각종 드립을 유저들의 제보로 채울 예정이라 남들과 다른 생각과 센스가 있다면 도전해도 나쁘지 않겠다. 자칫 평범할 수 있는 클리커를 웃고 즐기기 좋은 오락실처럼 보여준 비틀기에 후한 점수를 준다.

iOS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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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카툰999
 개발 : 문틈
 장르 : 시뮬레이션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국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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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네이버 앱스토어에서 베타테스트를 시작한 Socket Games의 물약을 지니리. 게임의 겉모습만 본다면 흡사 고전 게임이 생각나지만, 정작 속내는 일명 결장으로 불리는 PvP를 전면에 내세운 게임이다.

이번 리뷰는 테스트 빌드를 토대로 작성, 정식 버전은 Socket Games의 사정에 따라 콘텐츠가 변경될 수 있음을 미리 일러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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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목표는 명확하다. 결투를 통해 자신의 강함을 증명하는 것으로 '연습과 레벨업만이 살길이다!'라는 메시지를 계속해서 강조한다. 그래서 게임의 시스템은 과거 엔씨소프트가 서비스했던 리니지 토너먼트의 모습과 닮아있다.

물약을 지니리에서 대결은 곧 성장이다. RPG에서 일반적인 성장이 몬스터와 전투를 통해 진행한다면 이 게임은 수련장에 입장, 다른 유저와 대결을 통해 성장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그래서 캐릭터의 전투력을 올릴 수 있는 각종 장비는 파이트 머니를 획득, 오로지 대련을 통해 얻는 단 하나의 방식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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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한 리니지 토너먼트와 유사한 부분이 소지 물약의 개념이다. 이 게임은 크게 물약을 활용한 회복과 주문서를 활용한 버프를 사전에 준비, 실제 대결에서 사용하는 타이밍에 따라 승패가 결정된다.

물약은 체력을 한 번에 채워주거나 점진적으로 채워주는 방식이며, 버프는 공격속도, 크리티컬 확률, 방어율, 회피율, 공격력, 디버프 등으로 구분되어 있다. 참고로 캐릭터의 레벨에 따라 물약과 버프의 레벨도 증가, 고레벨이 될수록 유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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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게임은 리니지 토너먼트처럼 진행한다. 소지할 수 있는 물약과 주문서를 무게에 따라 조절, 도핑 타이밍을 유저 스스로 결정해서 싸워야 한다. 이는 일종의 심리전으로 초반에 전력을 다할 것인지 혹은 후반에 역전 승부를 펼칠 지에 따라 도핑 타이밍이 달라진다.

여기에 유저의 플레이 성향에 따른 무기와 방어구 세팅도 승부의 변수다. 예를 들면, 단검, 장검, 도끼, 메이스는 공격속도와 명중률 그리고 공격력과 크리티컬 확률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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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자신의 플레이 성향에 따라 공격 스타일을 결정하고, 도핑을 준비하고, 적절한 타이밍을 찾아 승리하는 것이 물약을 지니리의 방향성이다. 다만 성장의 초점이 오로지 대결에 맞춰져있어 유저들의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린다. 

아무래도 승자와 패자가 확실히 구분되는 탓에 승리의 쾌감과 패배의 좌절감이 공존한다. 그 결과 평소 다른 모바일 RPG에서 결장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반색하겠지만, 반대의 경우라면 관심을 두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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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하고 코드가 명확한 게임이나 동시에 다른 집단에서는 철저하게 외면받을 수 있는 물약을 지니리. 게임이 추구하는 방향과 콘텐츠로 풀어낸 시도는 칭찬하지만, 의외로 대중적이지 않다는 점이 흠이다. 

그럼에도 말갱이랑 뚱빨, 농주랑 고말 들고 다니면서 촐기 빨면서 놀던 시절을 떠올리게 한 점은 후한 점수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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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물약을 지니리
 개발 : Socket Games
 장르 : 전략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리니지 토너먼트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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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하는 게임마다 독특함을 강조했던 voolean이 또 하나의 만수르 게임을 공개했다. 이름하여 만수르게임3 국회의원 - 국회의원 키우기로 만수르 게임(억수르), 만수르 가족, 만수르게임2 금수저에 이어 등장한 정통 후속작인 셈이다.

오는 13일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빗댄 설정에 클리커와 방치형을 결합, 터치 한 번에 몰표가 쏟아지는 경이로운 풍경이 펼쳐진다. 개발사는 '국회의원이 되려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할까?'라는 질문을 던졌고, 유저는 응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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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시작은 국회의원부터 시작하지 않는다. 초등학교 반장(?) 선거부터 진행, 국회의원까지 테크 트리를 타야 한다. 그래서 게임은 초당 투표율을 올릴 수 있는 항목과 자동으로 생산(?)하는 투표율을 올릴 수 있는 항목으로 구분되어 있다.

이는 클리커 게임에서 주인공과 용병의 DPS와 스킬을 올리는 과정이라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다. 주인공은 초등학교 선거부터 시작해서 각종 스킬을 모두 배워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 여기에 직위와 스펙 그리고 서포터즈 업그레이드를 통해 더 많은 표를 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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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만수르게임3 국회의원 키우기에서 표는 곧 골드다. 게임의 모든 항목은 표로 구입하는 탓에 결국 표 파밍을 위한 빌드를 구성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삼아야 한다.

일부 항목은 유저의 플레이 스타일에 달라지나 초등부터 시작해서 득표수를 올리는 과정은 같다. 항목이 많아서 복잡한 게임처럼 보이지만, 속내는 그렇지 않다. 오히려 업그레이드 항목이 많은 것에 불과할 뿐 정작 게임 플레이는 단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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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초반에 호기심으로 접근했을 때보다 중반으로 갈수록 게임 시스템에 익숙해져서 다른 콘텐츠에 눈을 돌린다. 일반적인 퍼즐이나 클리커 게임에서 볼 수 있었던 피버 모드도 존재하며, 쇼미더공약이라는 독특한 시스템도 눈에 들어온다.

쇼미더공약은 정말로 복불복이다. 성공하면 많은 표가 돌아오지만, 실패하면 그동안 모았던 표가 먼지처럼 사라진다. 확률은 반반이라고 하지만, 지금까지 몇 번의 시도에서 성공보다 실패가 많았다. 이점을 주의해서 잠깐 해보는 것만 추천한다. 반면에 한순간에 사라지는 득표수를 단시간에 극복할 수 있는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면 과감히 도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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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스마트 폰의 화면을 무심코 지켜보고 있으면 간혹 등장하는 아재 개그와 함께 공약을 남발하는 후보들의 멘트를 볼 수 있다. 이들의 공약은 허무맹랑하고 궤변으로 일관하지만, 계속 보고 있으면 이상할 정도로 중독된다. 

개발사의 의도가 현실을 빗댄 것이라면 '되면 좋고 안되면 말고' 식의 공약을 남발하는 후보자들의 풍경과 오버랩(overlap)된다. 결국 이 게임은 선거보다 다른 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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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만수르게임3 국회의원 - 국회의원 키우기
 개발 : voolean
 장르 : 시뮬레이션
 과금 : 무료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4월 13일 투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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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TabomSoft가 출시하는 게임은 시간을 쪼개서 플레이하는 편이다. 이번에도 그들이 출시한 신작(?)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름하여 큛 탈출, 마켓에 등록할 때 일부러 오탈자를 낸 것인지 착각할 정도로 게임 이름부터 남다르다.

원래 TabomSoft는 쯔꾸르 전문 개발사였고, 이전에 탭삼국을 통해 클리커 게임으로 잠시 외도를 한 적이 있다. 각설하고 마켓에서 큛 탈출을 설치하려면 Cube Escape로 검색하거나 귀여운 꼬마 캐릭터가 등장하는 섬네일을 찾으면 된다. 대신 Cube Escape로 검색하면 각종 유사(?) 게임이 등장하므로 선택에 주의를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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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이 길었다. 큛 탈출은 일반적인 방 탈출 게임을 떠올리면 이해가 빠르다. 굳이 강조한다면 기존 방 탈출 게임의 극세사 버전이라 생각하고,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한다.

당연히 게임의 목적은 방을 탈출하는 것이지만, 생각처럼 탈출하는 과정이 쉽지 않다. 게임에서 미로의 크기는 3X3, 4X4, 5X5 등으로 구분하며, 숫자가 곧 스테이지의 난이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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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 단계에 있는 3X3은 게임의 규칙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면 금방 해결한다. 문제는 4X4 스테이지부터다. 지도를 열어 내 위치를 표시할 때마다 열쇠가 줄어들고, 오랫동안 보여주지도 않는다. 특히 탑 뷰와 프런트 뷰를 통해 탈출구를 찾아야 한다.

규칙은 간단하지만, 정작 플레이를 시작하면 유저들의 호불호가 극명하게 엇갈린다. 다소 불친절한 튜토리얼로 인해 게임의 규칙은 실전 경험을 통해 공부해야 한다. 팁은 아니지만,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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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를 기억해두는 것이 힘들다면 메모를 해놓고, 탐험가의 심정으로 미로를 돌아다녀야 한다. 거듭 강조하지만, 튜토리얼을 통해 최대한 많은 경험을 쌓아야 한다. 그 이유는 개발사가 준비한 '20X20의 IQ 430' 스테이지에 도전하기 위함이다.

기자도 게임을 플레이하다 순간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해 폰을 집어 던졌다. 그 결과 테스트 폰으로 사용하던 갤럭시, 뒷말은 상상에 맡긴다. 오죽하면 스마트 폰에서 설치된 모든 게임의 푸시를 일시적으로 차단, 탈출에 집중했다. 그래서 방 탈출에 성공해서 혼자서 '나이스'를 외치던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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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도록 이 게임은 본인의 기분이 좋을 때 해보기를 추천한다. 괜히 부아가 치밀 때 큛 탈출을 하는 것보다 모바일 RPG의 자동 전투로 기분 전환을 하고, 온전한 상태로 방 탈출에 도전하는 것이 좋다. 올 클리어에 도전하고 싶다면 큛 탈출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대신 캐릭터가 방을 탈출하는 과정에서 멘탈 잡아야 한다. 

게임 플레이하면서 개발사 쳐들어가고 싶은 충동, 정말 간만에 느꼈다. 아 생각할수록 열받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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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큛 탈출
 개발 : TabomSoft
 장르 : 어드벤처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삐뚤어질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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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하는 게임은 2015년 3월 24일에 출시된 NOMOC의 고전 게임이다. 해외 오픈 마켓에서는 Real Retro Games라는 이름으로 출시됐으며, 국내는 고전 게임으로 서비스 중이다.

국내 모바일 RPG가 등장할 때마다 항상 본연(本然)이라는 단어를 강조한다. 그러나 현실은 본연의 사전적인 의미를 퇴색시킨 양산형으로 그치고 만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소 철지난 '고전 게임'을 소개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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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연이라는 단어가 제일 어울리는 작품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언젠가부터 스마트 폰 게임이 통칭 모바일 게임으로 통하고 있지만, 과거에는 그저 흑백이나 녹색 화면만 볼 수 있었던 게임기에 불과하다.

이 게임을 플레이할 때 자신의 스마트 폰은 게임기로 탈바꿈한다. 그것도 8개의 게임이 한곳에 모여있는 추억의 게임기로 말이다. 현재 고전 게임에는 레트로 뱀 게임, 탱크, 경주, 테니스, 슈팅, 퍼즐, 스포츠, 아케이드 등 장르의 시초가 되는 게임이 구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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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실행하면 추억의 배경음악과 함께 어느 순간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는 추억을 선사한다. 그저 화면이 어두워질 때까지 방향키와 조작 버튼으로 열심히 누르던 시절로 타임머신을 타고 이동한다.

이전에 추억의 게임기를 알고 있는 세대라면 반가움에 잠시 젖어들겠지만, 고전 게임을 모른다면 그저 투박한 Brick Game을 모아놓은 것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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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스마트 폰에서 화려하고 미려한 그래픽과 자동으로 일관된 게임들과 달리 이들의 모습은 투박함 그 자체다. 사각형 블럭으로 모든 것을 플레이하고, '한 번만 더!'를 외치는 경쟁 심리도 조금씩 발동한다. 

특히 게임기의 커버 스킨을 교체할 수 있는 옵션은 신의 한 수다. 과거에 친구와 함께 게임기 하나로 서로 한 판을 주고받으며, 우정파괴의 룰도 코흘리개 시절에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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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게임기가 없어서 그저 건전지만 가져와서 함께 돌리던 당시의 추억을 떠올린다면 '고전 게임'의 의미는 크다. 요즘 봇물 터지듯 등장하는 게임들에 없는 역사와 추억의 흔적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과거 게임기의 추억에 잠시 빠져보고 싶다면 오픈 마켓에 출시된 고전 게임의 존재를 찾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은 많아졌지만, 정작 추억에 빠질 수 있는 게임이 줄어든 현 상황에서 한 번쯤 코흘리개 시절로 돌아가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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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부터 그래픽까지 투박하지만, 정작 유저이기 전에 게이머로서 추억은 투박하지 않기 때문이다.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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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고전 게임(Real Retro Games)
 개발 : NOMOC
 장르 : 아케이드
 과금 : 무료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그때 그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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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에닉스의 카드 RPG 헤븐스트라이크 라이벌즈(HEAVENSTRIKE RIVALS, 이하 헤븐스트라이크). 이 게임은 특이하게도 2015년 2월 26일에 글로벌 버전을 출시한 이후에 2015년 4월 28일 일본 버전을 출시했다. 또 영국의 Mediatonic과 스퀘어에닉스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주목을 받았다.

얼핏 보면 헤븐스트라이크는 스퀘어에닉스 스타일의 하스 스톤처럼 보인다. 카드의 주인공이 화면 중앙에서 치열하게 싸운다는 점과 세로에서 가로 화면으로 이동했다는 점을 빼면 하스 스톤의 소프트 버전으로 생각하기 쉽다. 물론 하스 스톤만큼의 깊이는 없지만, 규칙을 간소화하여 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점을 앞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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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전투 스타일만 본다면 오펜스를 가장한 디펜스다. 본진의 탑 대신에 주인공 캐릭터가 길목에 버티고 있으며, 체력이 0이 되면 바로 게임 끝이다. 그래서 주인공을 보호(?)하기 위한 조연들의 활약이 이어진다.

게임에 등장하는 조연은 공격-방어-마법 형태의 총 6가지 클래스로 구분할 수 있으며, 공격과 이동 범위가 다르다. 그래서 물고 물리는 관계처럼 상성이 존재, 마나(소환에 필요한 코스트 개념) 관리에 따라 게임의 양상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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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에 덱 세팅이라 불리는 스쿼드 관리를 통해 자신이 보유한 캐릭터의 조합부터 연구해야 한다. 헤븐스트라이크는 무과금을 기준으로 나쁘지 않은 수준이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카드의 성능이 승패에 영향을 주기 시작한다.

사실 초반에는 티가 나지 않는다. 조합과 상성, 마나 관리와 턴 계산 등 초반은 고려할 요소가 많다. 비록 전략을 강조했지만, 전략의 기본은 전투력을 바탕으로 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성능이 좋은 카드를 보유하지 않으면 후반으로 갈수록 자신이 보유한 덱의 한계를 실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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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8명의 캐릭터가 하나의 팀으로 움직이기 탓에 균형을 무너뜨리는 OP의 등장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초반에 느꼈던 재미가 후반으로 갈수록 RPG처럼 변질되는 것이 치명적이다. 

헤븐스트라이크는 자동 전투를 지원한다. 자칫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일종의 교본이라 생각하면 거부감이 덜하다. 초반에 강제적으로 진행하는 튜토리얼보다 자동 전투를 통해 플레이 패턴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 물론 사람처럼 악랄한 수준으로 적을 몰아세우는 것이 아니므로 일종의 가이드처럼 접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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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승부수를 초반과 중반, 후반에 선택할지 고민해야 한다. 마나를 악착같이 관리해서 초반은 밀리는 형세처럼 진행, 중반부터 성능이 좋은 캐릭터를 대거 출전시켜 승부를 뒤집는 것이다.

바로 이 부분이 무과금 전사나 과금 귀족이 쾌감을 느끼는 구간이다. 자신이 준비한 전략이 통했을 때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반면에 자신의 전략이 통하지 않았을 때는 억장이 무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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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헤븐스트라이크는 독특한 매력을 풍긴다. 오히려 하스 스톤에 본격적으로 입문하기 전에 이 게임을 통해 전략의 재미를 알았으면 한다. 언제까지 칼질만 반복하는 무한 전투만 지켜볼 것인가.

iOS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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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해븐스트라이크 라이벌즈
 개발 : Mediatonic / 스퀘어에닉스
 장르 : 전략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이 죽일 놈의 로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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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데레 여친과 100만 개의 메세지(이하 얀데레 여친), 일본의 Happy Gamer가 국내 첫 한글화 타이틀로 공개한 작품이다. 원작은 ゆるヤミ彼女と100万件のメッセージ로 출시됐으며, 누적 다운로드 65만 돌파에 빛나는 독특한 게임이다. 

참고로 원작은 2015년 2월에 출시, 국내 버전은 1년이 지나서야 출시됐다. 또 원작은 일본에서 캐주얼 게임으로 국내는 어드벤처로 분류됐지만, 플레이 경험을 토대로 클리커 장르로 잠정 분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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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시작은 단촐하다. 그저 남자친구가 생긴 여자 사람이 기뻐하는 내용이다. 문제는 애정을 표현하는 방법이 관점에 따라 과격 혹은 지나친 것에 불과하다. 그래서 개인마다 얀데레의 어감이 다르고, 의미가 다를 수 있다는 것도 선을 긋는다.

일본은 라인, 국내는 카카오톡을 활용한 화면을 배치 젊은 남녀의 애정 행각을 클리커로 대신했다. 화면을 연신 두드릴 때마다 애정의 상징인 하트의 숫자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 다음 무기(?)를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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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오빠 지금 뭐하세용?"라는 메세지가 불행의 시작인 줄 모른다. 얀데레 여친은 자칫 진부할 수 있는 클리커를 독특한 코드로 게임의 흐름을 바꾸었다. 일례로 하트 생산 속도가 일정 수준을 벗어나고, 접속을 끊으면 무서운 푸시 알림이 기다린다. 

정말로 접속하지 않으면 무섭게 달려오는 그녀의 모습이 생각난다. 게임의 설정을 반영한 푸시 알림이지만,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린다. 자칫 정도를 지나치면 게임을 삭제하는 최악의 상황까지 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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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설정과 과정이 없었다면 얀데레 여친은 평범한 클리커 게임으로 평가받았을 것이다. 현재 국내에서 우후죽순 등장하는 클리커 장르도 차별화된 소재로 경쟁력을 갖추고 등장하는 형국이다. 일례로 프로 개발자 2명이 한 달이면 어엿한 클리커 게임을 출시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얀데레 여친은 단순히 Happy Game의 국내 진출 1호를 넘어서 독특한 색깔을 가진 게임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문제는 풍기는 매력이 치명적이지 못하다면 이조차 시장에서 빛을 보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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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얀데레 여친은 다소 진부할 수 있는 클리커를 얀데레라는 키워드로 극복, 기존과 다른 게임으로 다가왔다. 몇몇 부분에서 버그가 존재하나 이는 기술적인 문제로 해결할 수 있으며,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오히려 얀데레의 선전으로 국내 클리커 장르도 소재가 변화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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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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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얀데레 여친과 100만 개의 메세지
 개발 : 해피 게이머
 장르 : 클리커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광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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