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스마트 의류 프로젝트 '자카드'와 아디다스의 스포츠 기어로 게임 데이터 연동
넥슨의 피파 모바일이 아디다스의 새 신을 신고 팔짝 뛴다. 지난 3월 아디다스가 공개한 스마트 깔창 아디다스 GMR(adidas GMR)와 연동해 활동량 데이터를 게임의 데이터로 전환할 수 있게 된 것.
19일 넥슨에 따르면 내달 신규 시즌부터 아디다스 GMR이 적용된 데이터가 반영된다. 이번 데이터 연동은 일본 버전 한정으로 해당 제품을 구입하면 주앙 펠릭스(Joao Felix,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 카드를 받을 수 있다.
아디다스 GMR은 아디다스, EA, 구글 등 3곳이 협력한 스포츠와 빅데이터를 결합한 피트니스 기어다. 스마트 깔창을 착용하고 축구와 같은 격렬한 움직임은 머신 러닝으로 힘, 거리, 스프린트 등을 측정할 수 있으며, 수집된 데이터는 전용 앱과 블루투스로 아디다스 GMR을 연결하면 된다.
지난 3월 아디다스는 파울로 디발라(Paulo Bruno Dybala, 유벤투스) 선수 카드가 동봉된 아디다스 GMR의 판매를 시작했다. 당시 피파 모바일의 글로벌 버전과 연동됐지만, 한국과 일본 등 로컬 버전의 파트너가 결정되면서 게임 데이터 연동은 중단된 바 있다.
이후 일반적인 활동 데이터만 측정하는 피트니스 기어로 머물렀지만, 넥슨이 일본 피파 모바일의 퍼블리셔로 결정되면서 '아디다스 GMR'과 연동된 신규 시즌과 프로모션을 시작하게 됐다.
일본 피파 모바일은 스마트 깔창을 신고 게임 데이터와 연동되지만, 국내서 서비스 중인 피파 모바일의 연동 가능성은 희박하다. 3월 공개 당시에도 아디다스 코리아는 국내 정식 발매 계획을 밝히지 않았으며, 넥슨 코리아 측도 피파 모바일의 데이터 연동은 알고 있음에도 '아디다스 GMR' 프로모션은 계획하지 않았다.
특히 국립전파인증원에 따르면 아디다스나 아디다스코리아 이름으로 전파인증을 통과한 기기는 없어 국내 피파 모바일 유저들의 아쉬움은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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