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11.jpg

구글이 안드로이드 개발자 사이트를 통해 '3월 안드로이드 버전별 점유율 현황'을 공개했다. 이번 통계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접속한 기록을 바탕으로 집계한 것으로 구글은 매달 초 안드로이드 버전별 점유율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3월 통계를 보면 1위는 롤리팝(5.0~5.1)으로 2.0% 상승한 36.1%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킷캣(4.4)이 2월 대비 1.2% 감소한 34.3%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젤리빈(4.1.X~4.3)은 1.6% 감소한 22.3%를 기록했다. 

진저 브레드(2.3.3~2.3.7)는 전월 대비 0.1% 감소한 2.6%, 아이스크림 샌드위치(4.0.3~4.0.4)는 0.2% 감소한 2.3%, 프로요(2.2)는 0.1%를 차지했다.

특히 현재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의 최종 버전 마시멜로(6.0)가 2월 대비 1.1% 상승한 2.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번 3월 통계는 2월의 예상대로 롤리팝이 킷캣을 추월했다. 킷캣이 대세이던 시절에 롤리팝은 상위 기종의 보급과 함께 미미하게 점유율을 올려왔던 운영체제로 판세를 뒤집었다. 이는 과거 킷캣을 젤리빈을 앞지르던 시절과 비교했을 때 오랫동안 정체기를 보냈고, 2016년 3월이 되어서야 롤리팝이 대세로 떠오른 셈이다.

복병은 마시멜로의 존재다. 전월 대비 상승폭은 롤리팝에 비해 미미하지만, 상위 기종의 보급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더욱 스마트 폰 제조사의 본격적인 안정화 버전이 배포 중이라 4월이면 점유율 5%의 고지를 바라볼 것으로 보인다.

결국 킷캣-젤리빈-아이스크림 샌드위치의 전성시대는 사실상 사라졌으며, 현재 추세라면 당분간 롤리팝 천하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