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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안드로이드 개발자 사이트를 통해 '7월 안드로이드 버전별 점유율 현황'을 공개했다. 이번 통계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접속한 기록을 바탕으로 집계한 것으로 구글은 매달 초 안드로이드 버전별 점유율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7월 통계를 보면 1위는 롤리팝(5.0~5.1)으로 0.3% 감소한 35.1%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킷캣(4.4)이 6월 대비 1.5% 감소한 30.1%를 기록했다. 또 젤리빈(4.1.X~4.3)은 1.1% 감소한 17.8%, 진저 브레드(2.3.3~2.3.7)는 전월 대비 0.1% 감소한 1.9%, 아이스크림 샌드위치(4.0.3~4.0.4)는 0.2% 감소한 1.7%, 프로요(2.2)는 0.1%를 차지했다.

마시멜로(6.0)는 6월 대비 3.2% 상승한 13.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번 7월 통계를 보면 마시멜로를 제외한 모든 운영 체제의 점유율이 감소했다. 지난해 11월 0.3%로 시작했던 마시멜로의 성장세는 이전 롤리팝에 더디지만, 스마트 폰 제조사의 플래그십 기종 보급 확산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

특히 롤리팝과 킷캣의 70% 점유율이 무너진 이후 마시멜로는 꾸준히 상승을 거듭, 성장을 멈춘 진저 브레드와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넘어서서 곧 젤리빈의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현재 추세라면 롤리팝이 기본적으로 탑재된 스마트 폰에서 업그레이드를 통해 마시멜로를 채택, 상승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단 롤리팝의 폭발적인 상승세에 비하면 약한 감이 있고, 고사양 스마트 폰에 우선적으로 탑재되는 이상 30% 이상 점유율이 최고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남은 변수는 누가(7.0)의 존재다. 최근 구글은 새로운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 누가(Nougat)를 공개했고, 롤리팝이나 마시멜로처럼 구글의 레퍼런스 기기부터 보급할 가능성이 크다. 이미 일부 게임이나 앱은 개발자용 누가 빌드를 구동할 수 있도록 패치를 진행 중이다.

결국 누가의 안정화 버전이 등장하더라도 마시멜로의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상승세에 힘입어 시간이 지나면 롤리팝과 킷캣의 자리를 물려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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