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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공식, 오른쪽이 네오핀 사칭

공식 텔레그램처럼 운영해 가로채는 전형적인 사기 수법


네오핀과 네오핀 토큰(NPT)을 사칭하는 텔레그램 채팅방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전부터 국내외 암호화폐 업계에서 공식 텔레그램과 미디엄, 디스코드, 트위터 등을 활용해 이른바 복제방을 별도로 운영해 선량한 투자자들을 유혹해 네오핀 토큰을 가로채는 수법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오핀을 사칭하는 텔레그램은 'Official NEOPIN'과 'NEOPIN Korea'로 실제 네오핀이 운영하는 ▲NEOPIN Official Announcements ▲NEOPIN Official Korean Group ▲NEOPIN Official English Group 등을 교묘하게 복제했다.

특히 네오핀의 공식 한글 텔레그램 채팅방(3,925명)보다 이를 사칭하는 'NEOPIN Korea'가 5,705명으로 많아 주의 깊게 살펴보지 않으면 사칭방에 입장하게 된다. 단지 공식 주소는 'neopin_kor'로 표기되어 있지만, 사칭은 'neopin_kor_chat'로 확인할 수 있으므로 그룹 정보나 공지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왼쪽이 공식, 오른쪽이 네오핀 사칭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복제방은 공식방을 그대로 따라했다. 예를 들면, 그룹 채팅방 정보와 노출되는 썸네일 이미지를 기본적으로 등록하고, 오히려 공식 텔레그램 방보다 상담과 대화를 유도해 사칭방이 공식방을 뛰어넘는 게 부지기수였다.

또 모든 공지와 내용을 그대로 복사해서 사칭방에서 노출하고, 심지어 도둑 상장과 납치 상장 등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조언을 함께 곁들여 사칭방의 행태가 공식방을 앞섰다.

또한 일정 회원 수에 도달하기 전까지 지갑 주소나 비밀번호 등 민감한 정보를 요구하지 않고, 일부 인스타그램이나 셀럽 등의 이미지까지 도용해서 수익 인증을 올리면서 서서히 본색을 드러내는 게 일반적인 수법이다.

현재 네오핀의 사칭에 대해 네오플라이와 네오핀은 문제를 알고 있지만, 텔레그램의 신고 외에는 뾰족한 방법이 없어 수시로 사칭방을 조심하라는 메시지를 노출하고 있다.

네오플라이 관계자는 "이미 텔레그램 사칭방은 제보를 통해 확인했으며, 신고를 병행하면서 공식 커뮤니티 주소를 안내하고 있다. 향후 네오핀을 사칭한 커뮤니티나 이벤트는 공식적으로 진행하는 것 외에는 모두 가짜이므로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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