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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와 마이홈 일본 빌드 대표 이미지 / 자료=스카이워크

사전 등록 시작한 지 한 달 넘어서 1만 명 돌파



장르의 특성을 살린 슬로우 스타트였다.

지난해 12월 일본 진출을 천명한 놀러와 마이홈 for Kakao는 5년 차 모바일 게임으로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500만이 전부다. RPG나 레이싱, 퍼즐과 다른 지금은 사라진 모바일 SNG에 RPG 요소를 녹여낸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팬덤이 존재하는 게임이다.

일본 출시를 앞둔 국내 모바일 게임, 특히 모바일 MMORPG의 기대감을 100만 예약으로 설정하지만 '놀러와 마이홈'은 사전 예약 수치보다 소셜 게임을 특성을 살려 천천히 준비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28일 스카이워크에 따르면 지난 21일 놀러와 마이홈 for Kakao(현지 서비스 이름, おいでよマイホーム~ポポレスの森~)의 사전 예약자가 1만 명을 돌파했다.

놀러와 마이홈 일본 빌드 사전 예약 1만 명 달성 / 자료=스카이워크

지난달 12일 사전 예약 페이지를 공개한 이후 한 달이 넘어서야 달성한 수치로 1만 명의 숫자는 SNG라는 장르의 특성을 고려한다면 저조하지 않다는 평이다. 오히려 로컬 빌드로 국내 빌드와 일부 콘텐츠를 개선, 일본에 출시하는 게임으로 실험적인 성격도 짙다.

스카이워크는 일본 빌드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채널, 사전 등록 페이지, 플레이 영상 공개 등을 4개월에 걸쳐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국내 유수 퍼블리셔가 한꺼번에 공개할 정도로 프로모션이라 부를 정도로 민망하지만, 오히려 인지도가 없는 타국에서 바닥부터 진행하는 정공법이 일본 빌드의 수명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국내 출시 당시 카카오게임S 라인업이자 아티스트 '아이유'를 홍보 모델로 내세운 것과 달리 일본 빌드는 '맨땅에 헤딩'과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대작이라 평가받은 국내 모바일 MMORPG가 일본에서도 통한다는 법은 없다. 오히려 예년에 비해 사라진 소셜 게임의 감성과 트렌드를 반영한 게임이라면 의외의 상황을 연출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스카이워크는 2019년 5월 설립된 글로벌 시장을 지향하는 게임 회사로, 위메이드 사업TF장을 역임하고, 현재 상장사인 에코마케팅의 사외이사를 맡은 구의재 대표가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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