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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드러너와 쿠키런의 성공 이후 횡스크롤 러닝 액션 게임이 우후죽순 쏟아졌다. 그 결과 차별화 콘텐츠의 부재와 몰개성 탓에 아류작들은 철저하게 시장에서 외면당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다른 장르와 결합을 시도하는 퓨전이 대세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이번 핸즈온의 주인공도 기존 러닝 게임들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고, 러닝에 리듬액션을 녹여내 '달리달리 씽씽'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했다. 지금부터 천천히 살펴보도록 하자.



리듬의 손맛과 러닝 액션의 순발력

달리달리 씽씽의 첫 인상은 화사하다. 여기에 경쾌한 BGM까지 더해지며 리듬액션 러닝 게임이라는 것을 일깨워준다. 빠른 시작과 동시에 보이는 화면은 일반적인 횡스크롤 러닝 액션 게임과 비슷하다. 그러나 잠자코 있으면 캡숑(달리달리 씽씽의 기본 캐릭터)이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캡숑을 향해 진격하는 우산과 폭탄을 손과 발로 공격을 해야 하고, 고정된 장애물은 뛰어넘어야 한다. 이러한 조작감이 달리달리 씽씽의 리듬 액션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화면 어디를 눌러도 인식하기 때문에 손가락 때문에 실수를 할 일도 없다. 이는 왼손잡이라도 마찬가지다. 화면에 보이는 장애물만 보고 피하거나 누르는 것만 집중하면 리듬을 제대로 경험하기 힘들 수도 있다. 아마도 이 부분은 유저의 플레이 실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귀가 즐거운 것은 덤!

일단 BGM이 경쾌해서 이어폰은 필수다. 스테이지마다 등장하는 BGM은 교육부가 제시한 초등 영어 기본 800단어로 구성했다는 것이 아만타 관계자의 전언이다. 오히려 게임 플레이보다 BGM만 따로 추출(?), 영어교육용 교재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리듬 액션하면 떠오르는 노트가 달리달리 씽씽에서는 장애물로 등장한다. 그래서 캐릭터에 가까이 온 순간에 터치할수록 집계되는 점수도 달라진다. 게임 내에서는 Perfect, Good, Okay, Miss로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기자는 퍼펙트만 노리다 해롱해롱 거리는 캡숑만 수도 없이 봤다.


스테이지마다 별도의 미션이 존재하고, 난이도가 있으므로 본인의 선택에 따라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콤보 달성에 집중한다면 미션을 등한시할 수 있으므로, 앞서 언급했던 '여유'를 꼭 가지고 게임을 하길 권한다.



색다른 시도와 양산형의 간극!

리듬액션과 러닝을 결합했지만, 이러한 시도는 비단 달리달리 씽씽만 진행한 것이 아니다. 일례로 카카오 게임센터에서 서비스 중인 매드아콘도 동일한 방식이다. 표방하는 장르나 플레이 스타일, 비슷한 콘텐츠까지 카카오톡 대신 페이스북으로 이용하는 것뿐 차별점을 찾아보기 힘들다.


이러한 점을 제외한다면 재미와 교육까지 신경 쓴 BGM과 공식 페이스북에서 깨알 같은 재미와 황당한 개그로 서서히 입소문을 타고 있는 달리달리 씽씽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평소에 리듬 액션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 해볼만 하고, 음악 감상을 원한다면 BGM만 유투브를 통해서 듣기와 다운로드, 색다른 러닝 게임을 원했다면 묻지마 다운로드를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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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달리달리 씽씽
 개발 : 아만타
 장르 : 리듬액션 러닝
 출시 : 2013년 8월 5일
 지원 : 안드로이드
 경로http://goo.gl/m6ZHl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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