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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공간에서 알콩달콩 지내는 모험을 시작하세요


개발사 이름부터 게임 서비스명까지 독특하다 못해 남다른 '이상한 고양이'를 소개한다. 몇 년 전 네코아츠메가 등장했을 때 고양이 게임보다 특유의 플레이 방식이 눈길을 끌었으며, 이후 등장한 고양이 게임 스타일은 순수한 방치형 게임으로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고양이는 '귀엽다'는 무서울 정도의 고정관념이 게임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이상한 고양이'도 마찬가지다. RPG나 퍼즐처럼 레벨업과 아이템 파밍, 스테이지 클리어 등의 결과 중심의 플레이 방식을 지양하고, 가끔 쳐다보는 무관심한 플레이로 일관하는 게 전부다.

이는 게임을 플레이할 때도 마찬가지다. 고양이가 더러우면 씻기고, 물이 없으면 물을 채우거나 사료가 부족하면 다시 채워놓는 식으로 반복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가끔 보이는 하트를 모아서 고양이를 입양하거나 가구를 교체하는 게 전부다.

간혹 등장하는 고양이 소재 게임은 고양이의 귀여움만 치중한 나머지 장르의 기본적인 요소는 간과하는 데 '이상한 고양이'는 그렇지 않다. 그나마 현실 고증이라 볼 수 있는 로봇 청소기가 먼지 치우기 담당이며, 전혀 어울리지 않는 펭귄이 집사의 역할을 일부 대체한다.

물론 로봇 청소기와 펭귄이 없더라도 게임 플레이에 크게 지장은 없는 수준이다. 다만 혼자서 모든 잡일을 처리해야 하므로 귀찮다는 생각이 있을 뿐 어차피 시간과의 싸움이라 느긋하게 플레이하면 그만이다.

그래서 이러한 느긋함은 빠른 성장과 결과 중심의 플레이와 정반대로 흘러가는 탓에 불친절한 게임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예를 들면, 게임 플레이 도중에 화면이 멈추더라도 짜증을 내지 말고, 그저 게임을 다시 실행하면 된다는 생각만 하면 된다.

실제 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게임처럼 집사의 사고가 정지되는 순간이 온다. 노트북에 커피 엎지르기, 창가에서 토하기, 화장실 해체쇼 시전하기, 소파 분해하기, 택배 박스 뜯어서 뱉기 등 게임보다 강한 일상이 반복되므로 그때도 그저 그러려니 하면 된다.

조급함만 감내할 수 있다면 게임으로 먼저 접하는 반려동물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작품이자 확실히 고양이에 시달려본 개발자의 심정이 오롯이 담긴 '이상한 고양이'를 해보기를 바란다.



이름 : 이상한 고양이(weird cat)
개발 : 승선씨(seungsunsee)
장르 : 시뮬레이션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펭귄은 왜?

다운로드 경로

안드로이드

https://bit.ly/3wC70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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