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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라쿤 슬라이스 for Kakao를 플레이했던 시절에 개발사의 이스터 에그에 속아(?) 'Special Thanks to'에 이름이 나와서 마냥 좋은 기억이 있다. 당시 갤럭시 S2였는데 스마트 폰 보호 필름이 닳아서 없어질 때까지 화면을 가르던 시절이 있었다.


그 시절을 떠올려 'App Store Best of 2015!'로 선정된 1Button의 슈퍼 샤프(Super Sharp)를 소개한다. 유료임에도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명확한 목표와 간단한 방식을 앞세운 슬라이스 액션 게임이다.



이 게임은 단순히 콤보를 날리는 것보다 스테이지마다 자신의 공략으로 해결하는 것이 목표다. 최적화된 동선은 존재하지만, 정답보다는 플레이 숙련도에 따라 재미의 강도가 달라진다.


화면에 등장하는 모형을 어떻게 자르느냐에 따라 클리어 타임이 정해진다. 물론 퍼펙트 클리어만 생각한다면 빠른 시간에 액션을 취하는 것이 좋고, 느긋하게 클리어하더라도 페널티는 없다.



초반에 진행하는 1~12 스테이지는 튜토리얼 단계라 게임의 감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무조건 자르는 것이 아니라 효율적으로 자르는 것이 중요하고, 각도의 미세한 차이에 따라 스테이지 클리어가 달라진다.


지금은 각종 기교와 난해한 레벨 디자인으로 복잡해진 게임이 유행하지만, 과거에는 간편함과 단순함을 추구한 게임이 많았다. 단지 스마트 폰의 성능을 떠나 잠깐을 플레이하더라도 강렬한 한 판의 재미를 느끼는 기본에 충실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슈퍼 샤프는 시간이 흘렀어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한때 무료로 풀린 적이 있는 게임이고, 2015년 10월 7일 1.1 버전이후 잠잠하지만, 120개의 스테이지를 1.99 달러가 아깝지 않은 작품이다.


구입한 이후에 단숨에 클리어에 도전하는 것보다 잠깐 짬을 내어 플레이, 집중하면 가속이 붙게 되는 오묘한 매력을 가진 슈퍼 샤프의 리뷰였다.


리뷰10K(review10k@gmail.com)



이름 : 슈퍼 샤프(Super Sharp)

개발 : 1Button

장르 : 액션

과금 : 유료

지원 : iOS

비고 : 공수도


iOS

https://goo.gl/Mx5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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