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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울 만큼 키워봤고, 내버려둬도 그냥 알아서 크는 게임을 많이 해봤던 기자에게 조용히 멍(?) 때리기에 좋았던 게임이 있어 소개한다. 그 주인공은 Alexande Ilin games가 개발한 아이들 페인터(Idle Painter)로 최근 유행하고 있는 방치형 컬러링 게임의 기본에 충실한 작품이다.

게임을 플레이할 때와 하지 않을 때가 불분명하지만, 적어도 도감을 하나씩 채워나가는 묘미만큼은 확실하다. 단지 다른 점이 있다면 스케치를 자동으로 진행하는 덕분에 관상용(?) 게임으로 제격이다.

실제 게임 플레이는 스테이지 선택과 각종 업그레이드 항목 터치, 2배 속도 지원 등 외에는 그저 지켜보면 그만이다. 아이들 페인터는 펜 숫자, 펜 속도, 펜 두께, 골드 파밍, 오프라인 보상 등만 신경을 쓴다면 2~3일 이내에 모든 도감을 채울 수 있다.

중간에 나오는 보상형 광고(속도 증가, 골드 파밍 증가) 노출 시간만 참아낼 수 있다면 도감 모으기가 어렵지 않다. 특히 도감을 완성했을 때 터치 방향에 따라 나름대로 자신만의 도감을 완성할 수도 있다.

다만 설치하고 처음 실행했을 때 효과음이 나오지 않아 당황할 수 있지만, 옵션에도 배경 음악과 효과음 조절은 없다. 

그냥 이 게임 자체가 무음이다. 예를 들면, 미술관 가서 작품을 감상하거나 길거리 화가가 자신의 캐리커처를 작업하는 동안 기다리는 시간을 떠올리면 이해가 빠르다.

순서대로 진행할 필요도 없고, 테마가 정해져 있어 개인 취향에 따라 도감을 완성하는 것이 아이들 페인터의 목표다. RPG를 플레이하면서 캐릭터의 성장을 눈으로 지켜보는 것과 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게임을 실행해놓고 잠시 자리를 비워도 그림은 완성된다. 어차피 결과물은 같고, 완성되는 시간의 차이만 존재하는 덕분에 여유를 만끽하면 된다.

결제할 수 있는 상품이 존재하지만, 무리하게 결제할 이유는 없다. 남들보다 빨리 도감을 완성하고 싶다면 꾸준한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골드 수급 광고만 보더라도 충분하다.

그저 턱 괴고 그림이 신기하게 완성되는 것만 지켜보면서 잠시 쉬는 것도 좋겠다. 맹목적인 키우기 게임보다 동기부여가 약하지만, 바라보는 것만으로 성취감을 느낀다면 그것 또한 아이들 페인터의 매력이다.

이름 : 아이들 페인터(Idle Painter)
개발 : Alexande Ilin games
장르 : 시뮬레이션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놓지마 정신줄


설치경로
iOS
https://apple.co/338givB

안드로이드
http://bit.ly/337Xs7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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