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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더와 개의 개성있는 세계관에서 유유자적 원더풀라이프를 즐겨주세요!



올해 4월에 일본부터 출시된 팬더와 개의 원더풀라이프(원제, パンダと犬のワンダフルライフ, 이하 팬.개.원)는 지난 11월 국내 인디게임 개발사 링크타운의 ‘링크타운 인디즈’ 프로그램에 의해 정식으로 출시됐다.

예년에는 게임리뷰나 기사를 작성할 때 '방치형'을 제대로 체감할 수 없었지만, 최근에는 확실하게 알고 있다. 가끔 팬.개.원에 접속하면 화면 안에 개똥이 집안 곳곳에 널려있는 '대환장 파티'를 보고 있으면 현실과 왜 그렇게 똑같은지.

그래서 똥치우면서 경험치 5점, 집안을 휘젓고 다니는 고양이 터치할 때마다 경험치, 복주머니 터치해서 또 경험치 등을 반복하면서 개밥을 주고, 멍하니 화면을 지켜보는 식이다.

원작 만화 '팬더와 개'를 접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게임이나 현실이나 개판 오분전은 마찬가지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개판보다 고양이판에 똥파티가 곁들여진 것에 불과하다.

방치형 게임이라는 것이 실제 게임플레이보다 가끔 접속해서 치워주는 스타일에서 오는 재미가 크고, 일반적인 게임은 이러한 공식을 따라간다. 

물론 도감작이라고 해서 팬.개.원에 등장하는 팬더와 개의 앨범이나 집안에 난입하는 고양이들과 추억을 모아서 채우는 약간의 번거로움만 있을 뿐이다. 사실 방치형 게임에서 번거로움은 플레이 중이거나 잠깐만 접속하더라도 극복할 수 있다.

턱을 괴고 화면을 보면서 팬더와 개의 우정을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면 가끔 접속해서 쑥쑥 커가는 '찰진 우정' 레벨을 확인하는 것도 좋겠다. 

개인적으로 올해 봄부터 고양이가 집에 들어온 순간부터 고양이 소재 게임이나 관련된 행사에 참석하면서 팬.개.원을 플레이하는 내내 친숙했다. 분명 팬더와 개의 브로맨스(?)를 기대했음에도 정작 NPC로 등장하는 고양이 사단의 습격이 기다려질 정도로 그냥 소소하게 재밌었다.

다만 게임은 똥치우면 경험치라도 오르지만, 현실은 고양이 두부만 흘리고 있으니(구시렁구시렁)


이름 : 팬더와 개의 원더풀라이프
개발 : G-Blossom
장르 : 시뮬레이션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개귀여워

iOS
https://apple.co/36Sdc0X

안드로이드
http://bit.ly/2RV6LG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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