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우량 알트코인도 PSA의 DPT 규제로 인해 방출, 향후 라이센스 여부에 따라 재상장 검토




[비아이뉴스] 정동진 기자=리퀴드가 싱가포르에서 시행된 거래소 허가제 전환을 앞두고, 29개의 프로젝트를 방출했다. 

싱가포르는 1월 28일 싱가포르 통화청(MAS, Monetary Authority of Singapore)의 지불 서비스 법(PSA, Payment Service Act)이 시행된 이후 기존 사업자를 대상으로 '라이센스 6개월'을 한시적으로 유예했다. 본격적으로 시행될 허가제 시행에 앞서 현지 규제를 지키지 못한 프로젝트를 대거 내보낸 것으로 보인다.

28일 리퀴드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가총액 ▲TOP 14 스텔라(XLM) ▲TOP 15 모네로(XMR) ▲TOP 22 네오(NEO) ▲TOP 26 제트캐시(ZEC) 등을 포함해 25개의 프로젝트를 상장 폐지했다. 이미 입금과 거래는 차단됐으며, 인출 서비스만 지원한다. 

이 중에는 스캠으로 의심되는 피플코인(PPL)과 뷰러(VUU), 프로젝트 자체가 사라진 더블유코인(WIN), 2차 거래소가 없어 알트코인의 수명을 다해 사라지는 아이피 익스체인지(IPSX)와 애드하이브(ADH) 등이 포함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12일 진행한 17개 프로젝트 상장 폐지 이후 대규모로 정리한 사례다. 이전에는 1~2개 프로젝트를 정기적으로 정리했지만, 이번 상장 폐지 사유는 PSA 라이센스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오는 29일부터 현지에서 영업하는 거래소는 PSA의 7개 서비스 중 DPT(Providing digital payment token service)에 해당, 일본처럼 라이센스를 획득한 상태에서 영업해야 한다.

이미 빗썸 싱가포르와 업비트 싱가포르도 유예 기간에 암호화폐 시가총액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우량 알트코인을 대거 정리했다. 빗썸 싱가포르도 ▲3위 테더(USDT) ▲5위 비트코인 캐시(BCH) ▲6위 비트코인 SV(BSV) ▲7위 라이트코인(LTC) ▲9위 이오스(EOS) ▲13위 스텔라(XLM) ▲17위 트론(TRX) ▲21위 이더리움 클래식(ETC) 등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가 선호하는 프로젝트를 내보냈다.

리퀴드 측은 싱가포르의 규제 강화로 인해 일부 프로젝트는 거래할 수 없으며, 시장에서 퇴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리퀴드 관계자는 "PSA 라이센스 신청으로 리퀴드에서 취급하는 일부 프로젝트를 상장 폐지한다"며 "이번에 상장 폐지되는 일부 프로젝트는 규제기관과 협의를 진행 중이며, 심의 결과에 따라 재상장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