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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존 거래소 비트포렉스 유일, 2차 거래소 없어 알트코인 성장 동력 멈춰


쿠오인(Quoine)이 운영하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리퀴드가(liquid)가 한빛소프트의 암호화폐로 주목받았던 브릴라이트 코인(BRC)을 방출했다. 다른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유동성 부족을 앞세워 싱가포르에서 라이센스를 받기 위한 조치로 브릴라이트를 비롯한 다수의 암호화폐를 상장 폐지했다.

28일 리퀴드에 따르면 싱가포르 통화청(MAS, Monetary Authority of Singapore)의 지불 서비스 법(PSA, Payment Service Act) 이행으로 일부 프로젝트를 퇴출했으며, 이 중에 브릴라이트가 포함됐다.

브릴라이트는 한빛소프트의 리버스 ICO이자 코인제스트와 비트포렉스에 상장된 프로젝트지만, 현재는 한빛소프트와 전혀 상관이 없다. 지난 5월 한빛소프트는 브릴라이트 지분을 전량 매각해 종속 기업의 범위에서 제외, 현재는 '오디션 for 브릴라이트'를 위한 파트너에 불과하다.

지난해 7월 한빛소프트는 태국에서 현지 파트너 '아시아소프트'를 통해 브릴라이트 연동 '오디션 for 브릴라이트'의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브릴라이트가 유일하게 거래 중인 비트포렉스 / 자료=비트포렉스

브릴라이트는 비트포렉스 외에 코인제스트는 폐업, 이번 리퀴드는 재단이 동의하지 않은 도둑 상장 성격이 강하다. 이전에 Qryptos와 Quoinex의 상장과 IEO 선정 프로젝트가 '리퀴드'라는 브랜드로 통합됐기에 오더 북을 공유한 것에 불과하다.

재단이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은 거래소인 탓에 상폐 영향은 없지만, 문제는 현지에서 시행된 PSA의 영향이다. 국내도 업비트 싱가포르와 빗썸 싱가포르 등이 현지 라이센스를 받기 위해 규제를 충족하지 못한 프로젝트를 내보내고 있다. 

이는 브릴라이트가 싱가포르 통화청이 PSA에 명시한 규제 기준을 만족하지 못하거나 라이센스 심사를 받지 않았다는 의미다. 향후 싱가포르에서 브릴라이트를 연동한 온라인 게임을 서비스한다면 PSA 위반으로 서비스가 취소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일각에서는 리퀴드의 상장 폐지와 상관없이 비트포렉스 의존도가 높고, 코드 네임까지 베어 체인(BRC)에 밀릴 정도로 거래량이 없어 알트코인의 생명력이 짧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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