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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체크 인수 타진했던 증권사 최초, SBI 그룹과 맞불 경쟁


모넥스 증권이 일본의 24번째 거래소가 됐다. 지난달 3월 OK 그룹의 오케이코인(OKcoin)에 이어 4개월 만에 합류했으며, 특히 자금 결제법 시행 후 라이센스를 획득한 첫 번째 거래소가 됐다.

1일 일본 암호자산 거래업 협회(JVCEA)에 따르면 모넥스 증권이 1종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1종 회원은 암호자산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2종 회원과 달리 라이센스를 획득, 일본의 합법적인 암호자산 거래와 판매를 진행할 수 있다.

현재 1종 회원은 모넥스 증권을 포함해 24개, 2종 회원은 9곳이다. 현지 암호자산 업계는 2종 회원인 '코인베이스'가 1종으로 승인될 전망이 유력했지만, 모넥스 증권보다 늦었다.

모넥스 증권은 일본의 금융 서비스 기업으로 증권사 최초로 거래소 사업을 진행하는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경쟁 상대라 할 수 있는 SBI 그룹도 라이센스를 획득한 거래소 'SBI VC 트레이드'와 함께 금융 그룹의 거래소 사업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제도권 진입 후 금융기업의 인프라와 노하우가 반영된 영업 전략이 거래소 사업과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써 모넥스 그룹은 2018년 4월에 인수한 코인체크에 이어 모넥스 증권까지 2곳의 암호자산 거래소를 보유한 금융기업이 됐다. 

앞으로 일본 암호자산 시장은 24개의 거래소와 26개의 암호자산으로 움직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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