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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8일에 출시한 LILA SOFT의 비트 레이서(Beat Racer). 처음에는 어렸을 적에 가지고 놀던 장난감 게임기를 스마트 폰 버전으로 이식한 것으로 착각했지만, 첫판을 플레이한 이후에 기자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리듬 액션이라는 큰 물줄기에 러닝과 레이싱이 교묘하게 녹아들었고, 몽환적인 그래픽 효과가 일품인 게임으로 거듭났다. 시작부터 남다른 비트 레이서는 국내 개발사인 릴라소프트가 개발, 국내보다 중국에서 출시와 동시에 좋은 반응을 얻은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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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방식은 그저 자동차를 왼쪽과 오른쪽으로 움직여서 비트를 모으고, 장애물을 피하면 된다. 힘들게 모은 비트는 뒤에서 추격하는 또 다른 적(?)을 물리치는 데 사용한다. 당연히 더 빠르게 쉽게 클리어하려면 새로운 차량으로 교체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빛을 발하는 것이 비트 레이서에 등장하는 EDM과 감각적인 그래픽이다. 들으면 들을수록 중독되는 특유의 음악을 들으며, 장애물을 피할 때마다 어느 순간 목적지에 도달하는 자신의 차량을 마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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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서 들을 수 있는 곡 하나 하나가 완성도가 일품이며, 정말 중독성이 강하다. 만약 게임에서 들을 수 있는 음악이 밋밋했다면 비트 레이서가 평범한 카 체이싱 게임으로 평가받았을 것이다.

그만큼 비트 레이서에서 음악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그러나 비중이 크다고 해서 듣는 재미만 강조한 것도 아니다. 오히려 듣는 것만큼이나 보는 재미를 선사, 시각과 청각을 모두 자극하는 독특한 게임으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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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비트 레이서는 정말 필요한 요소 외에는 불필요한 상품이나 콘텐츠가 없다. 군더더기 없이 매끄럽게 등장한 탓에 인앱 결제의 유혹이 강하지도 않고, 오히려 게임을 플레이하면 할수록 자연스럽게 인앱 결제로 이어지는 중독성이 매력이다.

비트 레이서를 꾸준히 플레이했을 때 노력한 만큼 보상이 따라온다. 무언가를 했을 때 정당한 댓가가 보장된 만큼 개발사가 시도한 색다른 실험도 거부감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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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버전만 출시되어 안드로이드 버전 사용자는 즐길 수 없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을 뿐 흠잡을 데가 없는 보기 드문 수작이다. 이런 게임이 우리나라 개발사가 만들었다고 하니 자랑스럽다.

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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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비트레이서
 개발 : 릴라소프트
 장르 : 리듬 액션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iOS
 비고 : 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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