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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리뷰로 소개하는 게임은 개발사와 게임의 이름이 같은 독특한 퍼즐 Perchang이다. 이 게임은 영국의 Rodeo Games의 크리에이터 Ben Murch와 팝콘 엔터테인먼트의 Pete Akehurst가 협력, 두 개의 회사에서 합작한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참고로 영문을 한글로 옮기는 과정에서 발음에서 문제될 소지가 있고, 게임과 개발사의 취지를 살리고자 리뷰는 Perchang으로 표기한다. 또 iOS 버전은 유료로 출시되어 있으며, 안드로이드 버전은 인앱 결제가 적용된 무료 버전으로 서비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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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 Murch(좌), Pete Akehurst(우)

게임의 첫인상은 실험실을 화사한 그래픽 효과로 표현한 것처럼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실험 도구와 비슷한 오브젝트가 맵에 덩그러니 놓여있고, 공을 목표 지점에 무사히 골인하는 것이 목표인 게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스테이지마다 인터넷에서 봤음직 한 독특한 TV CF를 연상시킨다.

게임에 등장하는 오브젝트는 자석이나 선풍기처럼 일상에서 보던 익숙한 제품들이다. 유저는 이들의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여, 스테이지에서 설정된 공을 무사히 홀에 집어넣어야 한다. 여기에 공의 개수와 시간의 제약이 존재, 개발사가 강조한 puzzle action strategy에 대해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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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모습만 본다면 게임 자체는 쉬워 보인다. 그러나 정작 플레이를 시작하면 동메달보다 은메달, 은메달보다 금메달을 따기 위한 스트레스가 따라온다. 스테이지마다 등장하는 오브젝트를 활용, 퍼펙트 클리어를 위한 실패는 어쩔 수 없는 일련의 과정이다.

실패를 딛고 완벽한 클리어를 하느냐 혹은 실패를 반복하면서 도중에 포기하느냐는 유저의 의지에 달려있다. 그저 같은 그림을 맞추는 사천성이나 팡류라 불리는 게임들이 선사했던 퍼즐의 재미와는 사뭇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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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디자인도 맹목적인 클리어를 방지하기 위한 몇 가지 장치를 요긴하게 사용, 허들처럼 숨 고르기로 유도한다. 일례로 양손을 사용하는 스테이지는 한 번에 두 가지 동작을 요구, 난감한 상황도 종종 연출한다. 공이나 열심히 집어넣자는 생각으로 덤볐다가 모든 기회를 날려버려서 다시 시작하는 경우도 제법 있다.

Perchang은 스테이지를 무사히 클리어했을 때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지만, 실패하면 순간적으로 분노가 치밀어오르는 양면성을 가진 작품이다. 더욱 공을 움직이는 타이밍이 중요한 탓에 게임을 플레이할 때 화면을 뚫어져라 보게 되는 집중력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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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기술적으로 안드로이드 버전은 무료에 인앱 결재라 광고 노출이 플레이의 맥을 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상대적으로 iOS 버전은 유료로 출시되어 큰 문제가 없다. 그래서 안드로이드 버전은 광고 노출 횟수와 타이밍을 조절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몇 가지 아쉬운 점이 보이나 시간을 보내기에 적당한 게임으로 나쁘지 않겠다.

iOS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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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Perchang
 개발 : Perchang
 장르 : 퍼즐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두뇌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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