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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3일 소프트 런칭 방식으로 공개된 게임로프트의 아스팔트 스트리트 스톰 레이싱(Asphalt Street Storm Racing). 현재 필리핀, 루마니아, 베트남, 태국, 우크라이나 등 5개 지역에 iOS 버전만 출시된 상태이며, 게임로프트의 부카레스트 스튜디오가 개발한 아스팔트 시리즈의 또 다른 스핀오프다.

이전에 게임로프트 아스팔트 8 에어본 이후에 아스팔트 9 쇼크 웨이브, 아스팔트 익스트림, 아스팔트 스트리트 스톰 레이싱 등의 라인업을 공개한 바 있으며, 이 중에서 아스팔트 9 쇼크웨이브를 제외한 2개의 작품이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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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팔트 스트리트 스톰 레이싱은 전면에 드래그 레이싱을 내세운 게임이다. 이전에 등장했던 아스팔트 시리즈가 시뮬레이션보다 아케이드의 성격이 짙었다면 이번 작품은 시뮬레이션에 가깝다. 그 이유는 차량 튜닝 메뉴가 이전 시리즈와 달리 세분화되어 있다.

현재 빌드에서 엔진, 동력 전달 방식, 포스드 인덕션, 흡기관, 서스펜션, 배기 장치, 전자 제어 장치, 몸체, 니트로, 타이어 등 총 10개로 구분되어 있으며, 각 메뉴는 최소 2~5개의 세부 항목으로 구분되어 있다. 이는 같은 차량이라도 튜닝 항목에 따라 레이스의 균형이 달라지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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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차량의 등급이 설정되어 있지만, 동일한 기종의 차량과 레이스를 펼칠 때 튜닝 성향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는 셈이다. 말 그대로 직선 주로에서 찰나의 순간에 승자와 패자가 나뉘는 탓에 이전에 경험했던 아스팔트 시리즈와 다른 양상이다.

튜닝 스트레스에 대한 부담을 덜고 싶다면 결제가 현명한 선택이다. 그 이유는 튜닝에 필요한 각종 자금을 순수한 게임 플레이로 충당하려면 모바일 RPG의 반복 전투 그 이상을 투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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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가 될 수 있는 요건을 알려준 상태에서 나머지는 유저의 선택으로 결정되는 것이라 일종의 희망 고문처럼 느껴진다. 최대 4명이 참가할 수 있는 방보다 순수하게 1 vs 1로 겨루는 방에서 패배했을 때 심리적 박탈감과 더불어 강렬한 악마의 유혹이 찾아온다. 

스타트가 빨랐다면, 가속이 좋았다면, 니트로를 이 때 사용했다면 등의 찰나의 순간에 벌어지는 자신의 판단을 실력보다 튜닝 시스템에 화풀이할 수밖에 없다. 만약 극단적인 플레이로 철저한 무과금 전사로 아스팔트 스트리트 스톰 레이싱을 플레이한다면 스마트 폰을 집어던질 정도의 스트레스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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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약간의 운과 실력으로 극복할 수 있지만, 일정 수준에 진입하면 절대로 이길 수 없는 상황으로 내몰린다. 초반에 진행하는 튜토리얼의 A.I는 어디까지나 게임의 시스템을 알려주기 위한 가이드에 불과할 뿐 실질적인 플레이는 유저들과 함께 레이스에 참가하는 순간부터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게임에 집중할 수 있는 확실한 플레이 동기를 부여하지만, 스트레스도 수준을 벗어나면 사람을 미쳐버리게 만든다. 이때 유저에게 결제와 게임 삭제, 잔류 등의 극단적인 선택지가 주어지고, 이후는 철저히 유저의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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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튜닝으로 승리했을 때 쾌감은 여느 레이싱보다 짜릿하고, 한순간의 쾌감을 위해 각종 스트레스를 견뎌야 한다는 사실. 강점과 단점이 공존하는 아스팔트 스트리트 스톰 레이싱의 리뷰였다.

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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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아스팔트 스트리트 스톰 레이싱
 개발 : 게임로프트
 장르 : 레이싱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iOS
 비고 : 도로교통법 46조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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