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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오버히트 11월 11일 오전 11시 서비스 종료|글로벌·국내 사라지고, 일본 빌드만 남아



넥슨이 결국 오버히트의 국내 서버를 폐쇄한다. 지난 7월 글로벌 빌드에 이어 국내도 서비스를 종료, 일본 빌드 'オーバーヒット'만 남게 됐다.

10일 넥슨, 넷게임즈 등에 따르면 오버히트 국내 서비스를 11월 11일 종료한다. 2017년 11월 28일에 출시한 이후 약 3년(1,080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오버히트는 넷게임즈가 개발한 히트의 후속작으로 출시 전부터 '3D 세븐나이츠 for Kakao'라는 불미스러운 별명과 함께 출시된 작품이다. 히트-오버히트-V4로 이어지는 넷게임즈의 라인업 중에서 벌써 V4를 제외한 두 개의 게임이 내려갔다.

넥슨은 오버히트의 서비스 종료를 고지하기 전까지 지난달 26일에 바스테트 업데이트를 진행할 정도로 정기적으로 콘텐츠를 추가했다. 이전처럼 매달 업데이트를 통해 꾸준히 소통을 해왔던 터라 이번 국내 서비스 종료는 게임업계 안팎에서는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인다.

최근 3개월 간 오버히트 국내 매출 현황 / 자료=앱애니

하지만 6월부터 오버히트의 서비스 종료설은 흘러나왔다. 넥슨은 이전부터 오버히트의 공식 카페를 통해 '오버히트 노트'라 불리는 개발자가 설명하는 리포트를 공개했지만, 6월 30일을 마지막으로 단순한 이슈 대응으로 변경돼 관련 커뮤니티에서 이슈가 된 적이 있다.

이로써 오버히트는 일본 버전 외에는 플레이할 방법이 없다. 과거 PC 온라인 게임 시절부터 국내 서비스를 종료하면 해외 버전을 플레이했던 '원정대 구성'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유일하게 남아있는 오버히트 일본 버전도 11월까지 기다려봐야 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넥슨이 일본에서 서비스하는 오버히트는 '글로벌 원빌드'가 아닌 현지에 특화된 로컬 버전이다. 문제는 글로벌 버전이 일본 빌드의 유저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환경(UX)을 반영한 탓에 일본 빌드도 글로벌 버전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

넥슨 관계자는 "일본 서비스는 업데이트를 지속하며 이어나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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