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11.jpg

몬스터 알까기 for Kakao로 알려진 애피타이저 게임즈가 오랜 침묵을 깨고 공개한 엘리와 맥스. 현재 iOS 버전은 유료로 서비스 중이며, 안드로이드 버전은 인앱 결제가 적용된 무료 버전으로 서비스 중이다. 이번 리뷰는 안드로이드 버전을 기준으로 작성했다.

엘리와 맥스의 핵심은 착시다. 맥스(강아지)가 엘리(주인)를 찾아 미로처럼 꼬인 스테이지를 탈출하는 것이다. 착시의 요소는 탈출하는 과정에서 묻어나며, 바로 이 부분에서 유저들의 고민이 재미로 이어진다.

21.jpg
22.jpg

2D와 3D를 넘나들며, 도저히 이동할 수 없는 곳도 화면의 시점을 전환하여 전진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퍼즐의 난이도는 극강의 수준이 아닌 1레벨부터 천천히 따라갈 수 있는 난이도를 계단식으로 배치했다.

그래서 꾸준히 플레이하면 어느덧 최종 고지에 도달하는 자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맹목적인 클리어에 집중한다면 엘리와 맥스가 준비한 콘텐츠를 제대로 돌아볼 수 없다. 가급적 게임을 음미하면서 플레이하는 것이 게임의 참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31.jpg
32.jpg

엘리와 맥스의 플레이 패턴은 흡사 디펜스 게임과 비슷하다. 몬스터 웨이브를 확실하게 처리할 수 있는 빌드가 완성되는 과정은 힘겹지만, 빌드 최적화가 진행되면 스테이지 클리어는 일사천리다. 그 결과 준비한 빌드가 완성되면 조합보다 클리어에 집중하기 마련이다.

이러한 패턴은 엘리와 맥스도 나타나며, 게임의 시스템을 제대로 이해하면 스테이지 클리어는 그만큼 쉬워진다. 하지만 개발사도 이러한 패턴을 알고 있었는지 중반으로 갈수록 곳곳에 허들을 배치, 각종 시련과 좌절을 안긴다. 특히 보통이 쉽다면 어려움에 재도전,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다. 

41.jpg
42.jpg

이러한 경우도 숙련자에 해당할 뿐 실제 체감 난이도는 무료 힌트의 유혹이 강해진다. 여느 게임처럼 힌트를 보면 스테이지 클리어는 쉬워지나 게임의 재미는 그만큼 줄어든다. 퍼즐에서 힌트는 악마의 유혹인 탓에 자신이 조절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힌트를 보고 말끔하게 해결할 것인지 혹은 힌트의 유혹을 뿌리치고 우직까지 해결할 것인지는 유저의 선택이다. 단 스마트 폰을 집어던질 정도의 극강의 난이도는 아니므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51.jpg
52.jpg

엘리와 맥스는 상큼한 그래픽에 비해 중독성이 꽤 높은 수준에 속하는 게임이다. 어디서 '사악~사악'하는 악동의 목소리가 들릴 정도는 아니더라도 두뇌 계발을 빙자한 심리전도 무시할 수 없다.

기자도 플레이하는 도중에 '무료 힌트'의 유혹을 강하게 느꼈을 정도로 사람의 오기를 자꾸 건드린다. 게임의 업적으로 제공하는 각종 미션보다 본인이 '힌트는 사치다! 노 힌트로 퍼펙트 클리어에 도전한다!'는 거창한 목표를 세우고, 플레이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61.jpg
62.jpg

엘리와 맥스, 겉모습만 보고 만만하게 볼 게임이 아니다. 그냥 이 게임 시작하지 마라. 중독된다.

iOS 

안드로이드 

 
12.jpg

 이름 : 엘리와 맥스
 개발 : 애피타이저 게임즈
 장르 : 퍼즐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착각은 자유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