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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중국서 판매|게이밍 기어보다 진화한 '홈 게이밍' 시장 공략


이케아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이종업계와 협력해 틈새시장을 공략, 영역 파괴보다 기존 시장과 융합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16일 이케아에 따르면 에이수스의 게이밍 브랜드 ROG(Republic of Gamers)와 협력해 게이밍 가구와 액세서리 30종을 개발, 2021년 2월부터 중국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이후 10월에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중국 선행 출시는 양사가 협력해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이케아 제품 개발센터에 진행돼 현지부터 공략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게이밍 가구 개발은 이케아와 에이수스의 디자이너, 중국에서 활동하는 프로게이머 등이 논의를 거쳐 게이머에 특화에 경험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 사무소에서 진행된 워크샵에 이케아와 ROG 관계자, 프로게이머가 모여 이야기를 하고 있다. / 제공=이케아

앞서 3D 프린팅 업체 유니크(UNYQ), 스웨덴 E-스포츠 교육기관 에어리어 아카데미(Area Academy) 등과 게이밍 체어를 개발했으며, 이케아 한국법인은 증강현실 앱 '이케아 플레이스'를 선보인 바 있다.

이케아 측은 시장조사 기관 뉴주(NEWZOO)의 '글로벌 게임시장 보고서'를 인용해 전 세계 인구의 25%(25억 명)가 게이머라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게임'이 외출과 실외 활동 대신 집에서 머물 수 있는 것에 착안, 게이밍 가구를 선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이케아는 에이수스의 ROG와 협력해 선보이는 '첫 번째 시리즈'라고 밝혀, 향후 에이수스와 협력을 진행해 두 번째 라인업을 선보이거나 새로운 게이밍 브랜드와 협력할 여지를 남겼다.

Ewa Rychert 이케아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는 "사람들은 게임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팀워크와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개발할 수 있다"라며 "집에 마련된 게임 환경이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크리스 황(Kris Huang) 에이수스 게이밍 게이머 총괄 매니저는 "게이머는 게임에 완전하게 몰입할 수 있는 게임 환경을 꿈꿔왔다"며 "이케이와 협력해 집에서 상상했던 게임 환경 구축을 목표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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