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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적자 누적과 지난해 1월 리마스터 업데이트 실패로 유저 이탈




컴투스의 간판 SNG 타이니팜이 흔들리고 있다.

2011년 조이시티의 룰 더 스카이와 함께 국내 SNG의 중흥기를 이끌었던 장수 모바일 게임이지만, 최근 서비스 종료를 암시하는 '업데이트 종료'를 선언하면서 서비스 종료를 앞둔 최후통첩이라는 게 유저들의 반응이다.

16일 컴투스에 따르면 타이니팜은 지난달 8일 공식 카페를 통해 '업데이트 종료'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요약하면 적자가 누적되는 상황에서 지난해 1월 단행한 리마스터 업데이트가 결정적인 실패 요인으로 작용, 업데이트를 종료할 수밖에 없다는 게 개발팀의 설명이다.

이를 두고 타이니팜 유저들은 서비스 종료를 앞둔 공지라고 받아들이며, 동요하고 있다. PC 온라인 게임이나 모바일 게임에서 업데이트 종료는 사실상 게임의 라이브 서비스를 포기하는 의미로 콘텐츠 유지와 보수를 제외한 모든 업무가 멈춘다는 의미다.

개발팀 측은 ▲수년간의 적자가 누적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점 ▲유관부서의 논의 끝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해 업데이트 종료로 결정한 점 등을 설명, 일반적인 모바일 게임의 서비스 종료 뉘앙스를 풍겨 해석이 분분하다.

컴투스 관계자는 "업데이트만 멈출 뿐 서비스 종료 계획은 없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러한 컴투스의 설명에도 개발팀의 안내가 다른 탓에 일각에서는 개발팀과 사업팀의 온도 차가 달라 발생한 해프닝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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