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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에 테스트를 시작한 넥슨의 포코롱 던전. 이 게임은 일본에서 2014년 6월 iOS 버전에 이어 8월에 안드로이드 버전까지 출시, 현재 ポコロンダンジョンズ라는 이름으로 서비스 중이다. 이번 리뷰는 테스트 빌드를 토대로 작성, 정식 출시 버전은 그렌지와 넥슨의 사정에 따라 콘텐츠가 변경될 수 있음을 일러둔다.

게임의 첫인상은 던전 레이드(Dungeon Raid)와 닮았다. 그래서 장르가 주는 신선함은 떨어진다. 이미 퍼즐과 RPG를 결합한 작품이 많았고, 한 붓 그리기 방식의 퍼즐도 평준화된 지 오래 지났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최근 등장한 신작 중에서 퍼즐 RPG가 뜸했다는 점에서 틈새시장을 파고들기 위한 넥슨의 또 다른 실험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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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하고 포코롱 던전은 던전 레이드와 달리 직업보다 무기의 개념에 따라 공격 스타일이 달라진다. 여기에 속성에 따른 상성 관계가 존재, 효율적인 공격을 위한 조합도 후반으로 갈수록 중요해진다. 

그래서 게임의 목표는 4개의 속성 파티와 아이템을 별도로 준비, 특정 속성 스테이지에서 최고의 효율을 보이는 파티 운용이 게임의 1차 목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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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기본적인 스펙은 주인공 캐릭터와 소환수 5마리(친구 포함)로 스테이지에 입장, 해당 스테이지의 보스와 싸워 이기는 것이다. 앞서 언급한 효율을 위해 검, 도끼, 쌍검, 활, 지팡이 등의 무기류와 방어구 파츠 2개를 상성 파츠로 장착해서 진행하면 그만이다.

처음에는 자신의 팀이 최적화를 진행하지 않은 탓에 힘들 수도 있다. 아이템과 소환수 세팅이 더딘 탓에 초반 반복 플레이는 필수로 이를 극복한 극초반의 허들만 넘어선다면 게임 플레이는 조금씩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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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포코롱 던전의 동선은 아이템 제작을 위한 재료 파밍과 소환수 강화를 위한 강화 재표 파밍이 주류를 이룬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주의할 점은 턴의 제한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잡몹이라도 확실하게 처리하지 않는다면 원활한 몬스터 웨이브 클리어가 힘든 탓에 무엇이든지 확실하게 처리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 결과 속성이나 방어구보다 무기의 선택이 중요해진다. 게임에서 검은 표준형, 도끼는 일격 필살, 쌍검은 8방향 공격, 활은 원거리, 지팡이는 소환수 공격 등으로 구분, 입맛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그리고 콤보를 통해 소환수의 스킬 게이지를 충전, 잡몹 처리나 보스전에서 강력한 한방을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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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코롱 던전의 묘미는 콤보를 조합하는 것이다. 일반적인 모바일 RPG와 달리 아이템이나 소환수 세팅이 상대적으로 열세이더라도 일정 수준까지 보정, 퍼즐로 극복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놨다. 

퍼즐 RPG라 RPG의 요소가 다분하지만, 적어도 퍼즐의 재미를 잃지않는 범위에서 한 붓 그리기라는 방식을 십분 활용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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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스타일과 재미만 본다면 큰 문제는 없다. 다만 일본과 국내 버전의 차이가 존재, 콜라보 횟수에 따라 게임의 양상이 달라질 수도 있다. 일본 버전은 다양한 IP와 콜라보를 통해 퍼즐의 취약점이라 손꼽히는 캐릭터의 개성을 강하게 어필, 수명 연장을 위한 방편으로 생각했다. 이에 비해 국내는 일본 시장과 달리 콜라보의 여건이 녹록지 않다. 

이러한 점만 제외한다면 포코롱 던전이 가진 재미와 방향성은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안드로이드 CBT

사전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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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포코롱 던전
 개발 : 그렌지
 장르 : 퍼즐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던전 레이드+퍼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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