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리스트 코인에서 CFX 리스트로 전환된 이후 1차 원정대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역시나 업비트 APAC과 업비트는 잘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인도네시아 화이트 리스트 코인의 개념이 CFX 리스트로 바뀐 이후 중단됐던 업비트 본진과 업비트 APAC의 오더 북 공유가 다시 시작됐다. 대신 업비트 태국의 4월 패키지 7종과 달리 업비트 인도네시아는 5종만 상장했다.

24일 업비트, 업비트 APAC 등에 따르면 업비트 인도네시아는 버추얼프로토콜(VIRTUAL), 지토(JTO), 스크롤(SCR), 아캄(ARKM), 카우프로토콜(COW) 등의 거래쌍을 비트코인과 테더 마켓에 개설했다.

이들은 각각 ▲버추얼프로토콜, VIRTUAL-1285 ▲지토, JTO-598 ▲스크롤, SCR-1049 ▲아캄, ARKM-92 ▲카우프로토콜, COW-292 등을 부여받아 현지 당국의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독수리 오형제처럼 입성할 수 있게 된 것.

현재 상황이라면 딥북(DEEP), 마이쉘(SHELL), 월렛커넥트(WCT) 등도 자카르타 프로젝트의 2차 패키지로 상장하는 데 지장이 없을 전망이다.

이전부터 인도네시아는 일본 암호자산 시장과 함께 화이트 리스트 코인이 존재했다. 한때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유일한 옵저버였지만, 현재 정식 회원국으로 그린 리스트 코인이나 법정 화폐로 거래할 수 있는 암호화폐처럼 바스프와 프로젝트를 동시에 규제하는 또 다른 사례를 증명했다.

업비트 인도네시아의 오더 북 공유 신중론 급부상




업비트와 업비트 APAC의 오더 북 공유가 인도네시아의 규제로 이전과 다른 양상으로 흐를 전망이다. 

예년과 달리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과 CFX의 영향으로 현지 화이트 리스트 코인의 변화가 감지, 리스트에 없는 프로젝트는 상장 폐지되는 등 규제의 흐름이 바뀌었다. 최근 업비트 인도네시아가 상장 폐지한 아하토큰(AHT)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업비트가 오더 북 공유 형태로 인도네시아에 보냈던 일부 프로젝트는 자카르타에 입성할 수가 없다.

16일 업비트에 따르면 1월 1일부터 4월 15일까지 업비트에 상장한 프로젝트 중에서 7개는 업비트 인도네시아에 보낼 수 없다. 현지 규제로 CFX에서 거래할 수 있는 리스트에 프로젝트 ID와 코드 네임이 없어 오더 북 공유가 사실상 막혔다.

앞서 언급한 7개는 ▲월러스(WAL) ▲카이토(KAITO) ▲오피셜트럼프(TRUMP) ▲솔레이어(LAYER) ▲베라체인(BERA) ▲애니메코인(ANIME) ▲소닉SVM(SONIC) 등으로 업비트 인도네시아가 거래할 수 없다. 참고로 위믹스(WEMIX)는 WEMIX-1305, 카이아(KAIA)는 KAIA-606이라는 ID를 부여받았다.

지난 11일 CFX가 공개한 프로젝트 리스트의 존재 덕분에 CFX 연합에 합류한 현지 바스프는 추가 상장에 필요한 프로젝트의 신규 거래가 쉬워질 전망이다. 대신 업비트와 업비트 APAC의 오더 북 공유는 정책 기조에 따라 대응 방식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전처럼 업비트에서 상장한 이후 일정 시간이 경과, 업비트 태국과 업비트 인도네시아에 거래쌍을 했던 오더 북 공유가 적어도 인도네시아는 막힌 셈이다. 앞으로 업비트 인도네시아 대신 업비트 태국이 업비트 본진의 오더 북 수혜로 떠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인도네시아 화이트 리스트 코인 '페이즈 2' 전환




인도네시아 암호화폐 시장이 변했다. 

기존 상품선물거래규제국(Bappebti)의 화이트 리스트 코인에서 금융감독청(OJK, Otoritas Jasa Keuangan)의 CFX(Indonesia's Crypto Asset Futures Exchange) 리스트로 변경, 블랙 리스트 코인 방식이 전격 도입됐다.

14일 업비트 APAC, 업비트 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하이파이(HIFI)와 아하 토큰(AHA)이 상장 폐지 됐다. 전자는 업비트 본진과 DAXA 공동 대응 종목 이슈지만, 후자는 현지 규제에 따라 방출되면서 이전과 다른 양상이다.

현지 규제는 앞서 언급한 CFX의 블랙 리스트, 즉 CFX에서 거래할 수 있는 암호화폐 1374종 외에는 어떠한 프로젝트도 거래할 수 없는 'CFX/DIR-SK/002/IV/2025' 조항에 기인한다. 해당 조항은 지난 11일 오후 5시(현지 시각)에 공개된 CFX의 암호화폐 리스트에 등재되지 않은 암호화폐는 거래할 수 없다는 규칙이다.

혹자는 특정 거래소가 취급하는 거래소 리스트가 대수냐고 반문한다. 하지만 CFX는 OJK의 규제 하에 운영되는 거래소, 즉 정부 당국의 거래소 성격이 강한 탓에 CFX 연합에 합류한 현지 사업자는 CFX의 규칙을 따를 수밖에 없다.

업비트 인도네시아는 지난달 27일 OJK의 라이센스를 취득한 이후 CFX와 발을 맞추면서 상품선물거래규제국 대신 CFX의 화이트 리스트 코인을 이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아하 토큰은 2025년 인도네시아의 화이트 리스트 코인 리스트에 포함됐지만, CFX의 리스트에서 제외됐다.

이를 통해 향후 CFX의 암호화폐 거래 리스트는 인도네시아의 화이트 리스트 코인을 대체, 현재 1374개를 중심으로 현지 바스프와 암호화폐 시장이 움직일 전망이다.

화이트 리스트 코인 규제 조항 즉각 이행




스웰네트워크(SWELL)와 바나(VANA)가 업비트 인도네시아에서 거래 4일 만에 사라진 상장 폐지 미스테리가 풀렸다. 

업비트 본진과 업비트 APAC의 오더 북 공유로 비트코인과 테더마켓에서 거래쌍을 확충한 이후 '투자 유의 종목 지정' 없이 당일 상장 폐지처럼 진행된 배경에는 '인도네시아 화이트 리스트 코인'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업비트, 업비트 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체인바운티(BOUNTY, 옛 웁살라 시큐리티), 스웰네트워크(SWELL), 바나(VANA), 레이어제로(ZRO) 등 프로젝트 4종은 공지 당일 거래쌍이 사라지는 '무통보 상장 폐지'를 당했다.

이는 화이트 리스트 코인 외 거래 금지 조항에 걸려 업비트 인도네시아가 현지 규제에 맞춰 진행한 사안이다. 특히 스웰네트워크와 바나는 1월 9일에 상장, 4일 만에 거래쌍이 사라진 초고속 상장 폐지다.

이미 인도네시아 거래소 업계가 '화이트 리스트 코인'을 불문율로 받아들이며, 이전 기사에 언급한 인도닥스와 핀투의 사례와 같다. 이 중에서 체인바운티는 과거 웁살라 시큐리티(UPP)는 2020년 12월에 공개된 화이트 리스트 코인이었지만, 2025년은 명단에 이름이 없었다.

원래 웁살라 시큐리티는 이더리움 기반 토큰으로 출발, 이후 체인바운티로 이름을 바꾸면서 터전도 아비트럼(ARB)으로 이전하면서 사실상 새로운 프로젝트다. 이에 비해 클레이튼은 카이아(KAIA)로 이름을 바꿨음에도 372번에 할당, 퇴출을 면했다.

5년 전 업비트 싱가포르가 결제 서비스 법(PSA) 시행을 앞두고, 프로젝트 130종을 상장 폐지한 전력이 있어 향후 업비트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현지 거래소 업계의 상장 폐지가 본격적으로 시행될 전망이다.

가상자산 거래지원 모범사례 잣대로 잔류와 방출 대기




업비트가 지난해 4분기부터 DAXA 공동 대응과 업비트 Only(업비트 단독 상장 프로젝트 한정)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상장 폐지 칼날을 세우고 있다. 이미 스팀달러(SBD)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솔브케어(SOLVE)까지 상장 폐지 재심사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13일 업비트, 업비트 APAC 등에 따르면 솔브케어는 업비트와 업비트 인도네시아의 비트코인 마켓에서 거래쌍 유지를 위한 재심사가 오는 2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솔브케어는 국내 거래소 업계에서 업비트만 취급하는 단독 상장 프로젝트이며, 향후 방출이 결정되면 쿠코인의 비트코인 마켓과 테더 마켓이 거래 물량을 흡수할 수밖에 없다. 

특히 이전 상장 폐지 메타와 마찬가지로 인도네시아의 바스프 '인도닥스'도 일부 물량을 소화하고 있지만, 업비트 인도네시아가 쏟아내는 물량까지 흡수할지는 미지수다. 

다만 최근 경향이 업비트와 업비트 인도네시아가 업비트 본진과 업비트 APAC 사이의 오더 북 공유로 몸집을 키웠던 탓에 본의 아니게 업비트 인도네시아도 거래쌍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셈이다.

현재 ▲업비트, 프로젝트 226개-거래쌍 427개 ▲업비트 태국, 프로젝트 167개-거래쌍 226개 ▲업비트 인도네시아, 프로젝트 208개-거래쌍 283개 ▲업비트 싱가포르, 프로젝트 5개-거래쌍 5개 등 업비트와 업비트 APAC은 상장과 상장 폐지 심사를 오더 북 공유 방식으로 제휴 중이다.

하지만 업비트 태국은 NFT와 밈 코인, 거래소 코인 상장 불가 조항이 존재하고, 업비트 인도네시아는 별도의 화이트 리스트 코인이 존재해 초기 오더 북 공유로 몸집을 키웠던 것에 비해 현재는 하나 둘씩 정리하면서 내실 다지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특히 솔브케어는 7년 차 프로젝트로 헬스케어에서 범용 플랫폼으로 전환하면서 고유의 색깔을 잃어버린 지 오래다. 2019년 6월 업비트 원화마켓에 입성했지만, 2년 만에 KRW 거래쌍이 삭제돼 현재까지 비트코인 마켓만 유지하는 게 전부다. 

비록 국외 거래소 업계에서 비트코인 마켓이 1티어지만, 국내는 원화마켓을 상급 마켓으로 취급하는 탓에 솔브케어의 입지는 약해진 상황이다.

화이트 리스트 코인 아닌 오더북 공유 형태로 거래쌍 개설



업비트와 업비트 APAC은 이전부터 오더 북을 연동해 상장부터 상장 폐지, 에어드랍 등을 공유한다. 그래서 공식적으로 사업제휴 관계를 제외하고, 업비트 APAC 소속의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등은 조인트 벤처 형태로 운영 중이다.

하지만 업비트 태국의 블러(BLUR)를 시작으로 최근 엑세스 프로토콜(ACS)이 업비트 인도네시아와 업비트 태국의 비트코인 마켓에서 거래쌍이 개설되자 이전과 다른 양상을 보인다.

지난 7일 업비트 본진에 마스크 네트워크(MASK)와 함께 입성한 엑세스 프로토콜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오더 북 공유 방식으로 업비트 APAC 소속의 거래소에 입성했다. 일반적인 오더 북 공유지만, 이면에는 인도네시아 상품선물거래규제국의 화이트 리스트 코인이 아닌 프로젝트를 입성시켜 의견이 분분하다.

21일 인도네시아 상품선물거래규제국(CoFTRA, The Commodity Futures Trading Regulatory Authority)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화이트 리스트 코인은 일본 금융청이 자금결제법에 따라 JVCEA에 위임한 일종의 사전 심사 제도다. 지난해 1월 229개, 8월 383개가 인도네시아에서 라이센스를 부여받은 바스프가 취급할 수 있는 화이트 리스트 코인이다.

인도네시아는 상품선물거래규제에 따라 ▲분산원장(DLT, distributed ledger technology) ▲상품선물거래규제국의 종합평가(AHP, Analytical Hierarchy Process) ▲유틸리티 기반 등 총 3가지 항목에 따라 화이트 리스트 코인을 심사하며, 사실상 AHP가 실질적인 프로젝트 심사에 가깝다.

또 국내 암호화폐 시장을 특금법과 시행령, 감독규정이 틈을 메우는 것처럼 인도네시아도 상품선물규제를 개정하면서 화이트 리스트 코인의 수를 늘려가고 있다.

내외경제TV가 지난해 8월 공개된 383개의 리스트를 확인한 결과 엑세스 프로토콜의 풀 네임이나 코드네임(심볼)은 없었다.

일각에서는 인도네시아의 화이트 리스트 코인은 일본 암호자산처럼 법정화폐(루피아)로 구입할 수 있는 암호화폐만 해당, 루피아 마켓이 아닌 비트코인 마켓에 입성해 현지 규제와 관계가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화이트 리스트 코인 목록에 라이트코인(LTC)이 존재, 익명으로 전송이 가능한 '밈블 윔블' 기능 탓에 투자 유의부터 상장 폐지를 공유한 업비트와 업비트 인도네시아의 관계를 떠올린다면 이례적인 사례가 될 수 없다는 것도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기존 상품선물거래규제국에서 금융감독청(OJK, otoritas jasa keuangan)이 현지 규제를 담당, 지난해 7월 마헨드라 시레가 금융감독청 청장이 부임한 이후로 CBDC와 중앙 거래소 설립 추진을 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규제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그래서 규제 기관 교체로 일종의 과도기 틈을 파고든 오더 북 공유로 업비트 APAC 밀어주기에 나섰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업비트 패밀리도 NFT 마켓 오픈씨의 대안으로 떠오른 블러(BLUR)를 태국에 입성시키지 못했다. 과거에 발효된 태국 증권거래위원회의 금지 조항 탓에 업비트 본진과 업비트 APAC의 오더 북 공유도 무력화됐다.

27일 업비트, 업비트 APAC 등에 따르면 블러(BLUR)는 지난 24일 업비트 인도네시아의 비트코인 마켓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업비트 인도네시아도 현지 규제에 따라 화이트 리스트 코인만 루피아(IDR) 마켓에서 거래할 수 있어 오더 북 공유로 밀어 넣을 수 있는 시장이 아니다.

이에 비해 태국은 이전부터 소급 적용을 하지 않는 대신 밈(Meme)과 NFT, 거래소 토큰과 팬 토큰 등은 거래소에서 취급할 수 없다. 이미 도지코인(DOGE)과 칠리즈(CHZ)가 업비트 인도네시아에서 거래 중이지만, 법 발효 전에 취급한 프로젝트라 해당하지 않는다.

대신 시바이누(SHIB)는 입성하지 못했고, 이번 블러도 금지 조항에 걸려 오더 북 공유도 할 수 없는 것이다. 

국내 암호화폐 업계가 특금법과 시행령, 감독규정 등으로 규제의 테두리를 완성했지만, 정작 프로젝트 성격에 따른 포인트 규제의 틈을 보이는 사이 다른 국가는 틈새를 메우는 규제를 완비해 오더 북 공유 비즈니스가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루니버스 기반 루피아 스테이블 코인 'IDRTL' 무통보 상장 폐지


DAXA를 앞세워 위메이드-위믹스(WEMIX)와 격론을 벌인 업비트가 업비트 APAC과 내홍이 불거지고 있다. 이전까지 업비트와 업비트 APAC은 파트너 개념이었지만, 업비트 인도네시아의 독자 행동으로 균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16일 업비트 APAC, 업비트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 시간) 업비트 인도네시아는 루피아(IDR) 마켓에서 IDRTL을 상장 폐지, 오는 29일 거래쌍 목록에서 'IDRTL/IDR'이 사라진다.

IDRTL은 인도네시아 스타트업 피티 루피아 토큰 인도네시아(PT Rupiah Token Indonesia)가 루피아 연동 스테이블 코인으로, 두나무 자회사 람다 256의 퍼블릭 블록체인 '루니버스 체인'을 기반으로 설계된 프로젝트다.

IDRTL은 루피아 기반 스테이블 코인 IDRT(인도네시아 루피아 토큰)을 기반의 만든 루니버스 체인 버전이다. 원래 IDRT은 이더리움(ERC-20) 기반 프로젝트로, 루니버스 체인 외에 바이낸스 체인(BEP-2) 기반 IDRTB 등 총 3개의 빌드가 존재한다.

업비트 인도네시아의 IDRTL은 2020년 2월 17일에 상장, 2년 차 스테이블 코인으로 국내외 암호화폐 업계가 고초를 겪은 테라 사태 이후에도 거래된 종목이다. 일각에서는 스테이블 코인의 위험성이 수면 위로 등장했음에도 업비트 인도네시아가 별도로 상장, 업비트 APAC 내에서 별도로 관리했던 프로젝트로서 무통보 상폐에 가까운 입장을 표명한 것에 대해 의구심이 새어 나온다.

업비트 인도네시아는 업비트와 업비트 APAC의 제휴에 따른 오더 북을 공유하는 거점 거래소로 올해 위믹스(WEMIX), 라이트코인(LTC), 테라(LUNA) 등 동시에 거래쌍에서 지울 정도로 상장과 상장 폐지 메타를 공유하는 사업자다.

하지만 두나무가 운영하는 업비트와 오더 북을 공유하는 업비트 APAC, 두나무 자회사 람다 256의 퍼블릭 블록체인 '루니버스'를 활용했음에도 사실상 투자 유의 종목 지정을 생략한 상장 폐지를 올리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특히 람다 256은 블록체인 대중화를 위해 루니버스를 바스(Baas, Blockchain as a Service)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에서 최근에는 2.0으로 레이어 2를 활용한 사이드 체인 지원 등, 사실상 블록체인 개발자를 위한 솔루션으로 성장하고 있어 '루니버스'라는 이미지 손상도 불가피해졌다. 

업비트 인도네시아 관계자는 "법정 화폐와 1:1 가치를 보장하는 스테이블 코인의 페깅(pegging)이 깨졌고, 거래량도 적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긴급하게 거래쌍을 제거하는 조치를 취했다"라고 말했다.

업비트 태국과 업비트 인도네시아, 본진 정책에 동조


업비트 APAC도 위믹스(WEMIX) 방출 거래소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DAXA의 투자유의 종목 지정과 함께 경고한 업비트 패밀리 중에서 싱가포르를 제외하고, 태국과 인도네시아도 위믹스를 상장 폐지한다.

25일 업비트 APAC에 따르면 업비트 태국과 업비트 인도네시아는 각각 12월 8일 오후 1시(Bangkok Time)와 12월 8일 오후 1시(Jakarta Time) 등 현지시각만 다를 뿐 업비트 본진 상폐 일정과 같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업비트 APAC과 관계를 비트코인(BTC)과 테더(USDT) 마켓의 오더 북을 공유하고, 업무협약에 따른 기술지원과 '업비트' 브랜드 사용을 허락한 협력사라는 게 공식 입장이다.

하지만 위믹스 상장폐지로 본진의 정책에 따라 협력사도 따라하는 방식이 부각돼 협력사 그 이상의 아바타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업비트 태국, 업비트 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상장폐지 사유에 'Provision of false or misleading information to investors via Medium, DART or media'라는 문장이 등장한다. 

여기에 나온 DART는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 다트(Data Analysis, Retrieval and Transfer System)로 업비트 APAC의 파트너인 두나무가 운영하는 업비트의 상장폐지 정책을 따라 정리한다고 설명하려고 표기한 단어다. 

즉 본진이 내치면 협력사도 내치고, 본진이 올리면 협력사도 올리는 업비트 패밀리 비즈니스라는 점이다.

업비트 APAC은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에서 시행 중인 암호화폐 규제안과 규제기구보다 업비트의 정책을 우선시, 상장과 상장 폐지를 결정하는 패밀리 거래소라는 게 다시 증명된 셈이다.

인도네시아 정부 당국, 2021년 229개에서 2022년 383개로 늘려


플레이댑(PLA)이 인도네시아의 262번째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인정받았다. 

2020년 9월 업비트 인도네시아의 프라이스 서베이로 0.00000397BTC(약 47원)로 출발했던 평범한 알트코인에 불과했지만, 2년이 흘러 인도네시아 글로벌 거래소 3대장 중에서 바이낸스와 후오비에 입성한 이후 인도네시아 정부 당국이 인정한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힘찬 연어처럼 화려하게 복귀했다.

23일 내외경제TV 와치독 팀이 입수한 인도네시아 상품선물거래규제국 문건에 따르면 플레이댑을 비롯한 382개의 프로젝트가 인도네시아의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등재됐다. 

이번 화이트 리스트 코인 리스트는 2021년 229개보다 154개 증가한 383종으로 기존 229개에서 161개만 생존했으며, 이후 신규 심사를 통해 222개 추가된 수치다.

2021년 1월 내외경제TV 와치독 팀은 '2021년 인도네시아 화이트 리스트 코인'에서 국내 프로젝트를 15종으로 분류, 선별 기준은 기술제공, 창업자, 운영업체 등이 대한민국 국민이거나 한국계 외국인도 포함한 바 있다.

클레이튼(KLAY), 보라(BORA), 무비블록(MBL), 밀크(MLK), 코스모코인(COSM), 테라(LUNA), 팬텀(FTM), 트웰브쉽스(TSHP), 메디블록(MED), 아르고(AERGO), 티티씨 프로토콜(TTC), 메타디움(META), 센티넬 프로토콜(UPP), 루피아 토큰(IDRT) 등이 2021년 화이트 리스트 코인이다.

이 중에서 무비블록, 밀크, 트웰브쉽스, 티티씨 프로토콜, 센티넬 프로토콜 등은 2022년 화이트 리스트 코인 명단에서 빠졌으며, 향후 현지 규제당국에 따라 재심사를 통과해야 등재될 수 있다.

인도네시아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유일한 옵저버로 대한민국의 특금법과 금융위처럼 상품선물거래규제 11호(Bappebti(PerBa) Nomor 11 Tahun 2022)로 상품선물거래규제국(CoFTRA, The Commodity Futures Trading Regulatory Authority)이 규제한다. 

참고로 앞서 언급한 2021년 229개는 2020년 상품선물규제 7호이며, 화이트 리스트 코인 심사는 상품선물규제 5호에 따라 상품선물거래규제국이 평가한다.

또 현지 규제에 따라 라이센스를 획득해 영업하는 거래소가 9곳(2020년 4월 기준)에서 현재 25곳이 영업 중이며, 업비트 인도네시아와 인도닥스(indodax)가 국내 금융정보분석원의 신고 수리 완료 사업자처럼 상품선물거래규제국이 허가한 바스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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