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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에 출시한 이펀 컴퍼니의 마을을 지켜줘 for Kakao(이하 마을을 지켜줘). 

이 게임은 디펜스와 SNG를 결합, 기존에 서비스 중인 디펜스에 비해 시뮬레이션 요소가 강한 작품이다. 그래서 플레이 패턴이 웹게임과 비슷한 양상이며, 업그레이드 수준에 따라 게임의 난이도가 결정되는 특이함(?)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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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목표는 이름처럼 명확하다. 말 그대로 마을을 지키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마을을 지키려면 각종 시설 개발과 정비, 타워 업그레이드를 통해 하나부터 열까지 신경을 써야 한다. 

그래서 정식 출시 전에 진행된 스크린 샷만 봤을 때는 일반적인 타워 디펜스 게임으로 생각한 유저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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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기본적인 틀은 타워 디펜스다. 각종 타워의 업그레이드 수준에 따라 몬스터 웨이브를 막아내는 난이도가 결정된다. 바로 이 부분에서 유저들에게 확실한 동기 부여와 스트레스가 함께 작용한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마을을 지켜줘는 초반보다 중반부터 웹게임의 플레이 패턴으로 진행한다. 업그레이드하고, 그 시간에 필드를 돌면서 다시 웨이브를 막아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반복, 마을의 경영 자금(?)을 계속 공급받아서 마을을 키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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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당연한 과정이라 받아들인다면 과금 스트레스는 줄어든다. 어차피 일정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면 필드를 진행할 때 몬스터 웨이브를 제대로 막아내지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한다. 이러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꾸준한 업그레이드는 필수인 셈이다.

물론 마을을 지켜줘도 정체 구간이 존재한다. 바로 타워 디펜스와 마을 육성의 정체 구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중반이다. 이때는 타워 업그레이드와 마을 확장이 최적화가 완료되지 않아서 애매한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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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퀘스트를 비롯한 각종 부가 콘텐츠가 존재하지만, 이를 모두 해결하면 다시 사냥과 업그레이드의 반복이다. 

기존 클래식 타워 디펜스에 익숙한 유저라면 '마을을 지켜줘'는 다소 복잡해 보인다. 그러나 기존 타워 디펜스의 한계를 RPG 요소로 보완, 게임의 수명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타워 업그레이드 최적화가 끝나면 몬스터 웨이브는 말 그대로 학살을 반복하는 무의미한 콘텐츠로 전락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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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중간에 일부러 정체 구간을 적용, 타워 디펜스와 함께 마을 경영까지 숙제를 준 듯하다. 만약에 마을을 지켜줘가 타워 디펜스만 있었다면, 출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콘텐츠 부족에 시달렸을 것이다.

RPG를 접목한 타워 디펜스를 찾고 있었다면 마을을 지켜줘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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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마을을 지켜줘
 개발 : 텐센트
 장르 : 디펜스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경로 : http://goo.gl/CSCm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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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하이드가 킹덤 러시 오리진(Kingdom Rush Origins)으로 돌아왔다. 이 게임은 이전에 출시된 킹덤 러시와 킹덤 러시 오리진에 이어 출시된 게임으로 국내 디펜스 장르 매니아들에게 수작으로 평가받는 킹덤 시리즈의 3탄 격이다.

유료 게임이라는 약점(?)이 있음에도 천원과 이천 원의 값어치를 충분히 해내는 게임의 재미는 최고로 평가받는다. 비록 영화 '트랜스포머'를 통해 알려진 아이언 하이드가 먼저 생각나는 것은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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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러시 오리진은 클래식 웨이브의 전형적인 공식을 따르며, 타워 배치와 업그레이드에 영웅까지 곁들어진 종합 선물 세트다. 

이전에 소개한 어노멀리 시리즈가 모바일 게임에 어울리지 않는 그래픽 효과와 오펜스였다면, 킹덤 러시 오리진은 말 그대로 디펜스 게임의 교과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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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게임을 즐기는 묘미가 강하며, 마음만 먹으면 단숨에 엔딩을 보는 무서운 중독성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게임을 시작함과 동시에 엔딩까지 정주행을 하는 괴물 유저들도 제법 존재한다.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킹덤 러시' 시리즈는 선 결제 후 플레이라는 통과 의례가 존재하며, 각종 공략도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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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킹덤 러시 오리진은 타워를 마구잡이로 건설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정해진 곳만 설치할 수 있는 제약이 존재, 충분한 업그레이드와 영웅 관리를 하지 못했다면 미션에 실패할 수도 있다.

타워와 영웅 배치를 통한 상황 전개, 꾸준한 업그레이드와 미션 실패를 맛보며 경험한 전략, 오밀조밀한 그래픽 효과 등 킹덤 러시 오리진은 흠잡을 곳이 없다. 굳이 아쉬운 점을 찾는다면 상대적으로 짧게 느끼는 플레이 타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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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콘텐츠의 볼륨이 풍성하지 못한 것은 아쉬움이 크다. 게임에 몰입한 나머지 벌써 엔딩을 보게 되는 짧고 강한 재미가 킹덤 러시 오리진의 약점(?)이 될 수 있겠다.

그럼에도 디펜스 게임 매니아라면 한 번쯤 해보고, 엔딩 인증샷이라도 남겨둬야 하는 게임이 바로 킹덤 러시 오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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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킹덤 러시 오리진
 개발 : ronhide Game Studio
 장르 : 디펜스
 과금 : 유료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경로 : http://goo.gl/lv7Qn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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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0월 25일, 시쳇말로 불금이자 주말을 앞두고 기분이 들떠있는 날이다. 그러나 오늘은 1년에 하루,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영토 독도를 대내외적으로 천명하기 위해 제정한 날이기도 하다.


독도의 날 (출처 : 네이버 시사상식 사전)

고종 황제가 1900년 10월 25일 대한제국칙령 제 41호에 독도를 울등도의 부속 섬으로 명시. 이를 기념하고 일본의 영유권 야욕으로부터 독도 수호 의지 표명 및 대내외적으로 독도가 대한민국 영도팀을 천명하기 위해 제정한 날 


때마침 '독도의 날'이라는 뜻깊은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이번 핸즈온은 독도를 소재로 한 디펜스 게임 2종을 소개한다. 


우선 더럽게 재미있는 게임 '헬리벨리'로 알려진 모비딕스의 '아이러브 독도'는 액션 디펜스 게임이다. 게임의 목표는 간단하다. 독도 수호석을 공격하는 악당 돼지의 무리를 처단하는 것이다. 이러한 방식에 익숙한 유저라면 스테이지를 거듭할수록 난이도가 올라가는 게임의 특성을 알고 있다.




그래서 캐릭터, 수호석, 스킬, 장비 등의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용병과 함께 지켜내는 것이다. 아이러브독도에 독특한 점이 있다면 독도에 관한 퀴즈로 플레이에 유용한 아이템을 제공한다. 일종의 퀴즈 버프라고 할까. 문제도 어렵지 않은 수준으로 등장하므로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스테이지를 거듭할수록 강해지는 몬스터와 비교했을 때 업그레이드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면 재미가 반감되는 점이다. 이는 게임 밸런싱과 관련이 있는데, 일정 수준에 도달하기까지 무과금으로 충분히 즐길 수 있어야 하는데 아이러브 독도는 그렇지 못하다. 그래서 '무료는 좋게 유료는 더 좋게'가 아닌 '무료는 보통 유료는 좋게'처럼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다.


더욱 게임이 일방통행 스타일로 진행, 퀴즈 외에는 별다른 이벤트 요소가 없어 집중도가 떨어진다는 것이 아쉽다.




반면에 '진격의 독도 디펜스'는 일본을 노골적으로 섬나라 원숭이로 표현했다. 그래서 게임 설명부터 자극적이다. 예를 들면, 섬나라 원숭이들로부터 독도를 지켜라, 다양한 총들과 스킬들로 원숭이들을 섬멸하자처럼 수위가 높은 편이다. 



이 게임도 목표는 명확하다. 독도의 철벽을 향해 달려오는 원숭이를 섬멸하는 것이다. 그래서 무기부터 스킬, 철벽까지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다만 스테이지를 거듭할수록 원숭이들의 능력치가 월등히 강해지기 시작,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 미션 실패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 업그레이드에 대한 비용과 구간도 아쉽다. 예를 들면, 기본 무기인 응징의 권총으로 10레벨까지 버텨야 하는데, 생각처럼 쉽지가 않다. 물론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지만, 10레벨을 달성하기까지 재미를 느낄 수 있을까 대해 의문이다. 업그레이드 비용과 구간만 촘촘하게 설계했다면 지금보다 나은 게임이 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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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아이러브 독도
 개발 : 모비딕스
 장르 : 디펜스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인앱 결제
 경로 : http://goo.gl/WVVs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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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진격의 독도 디펜스
 개발 : JWSOFT
 장르 : 디펜스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경로 : http://goo.gl/KI26Q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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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스 게임의 재미에 대해 정의를 내린다면 혹자는 자신의 전략으로 적을 막아내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만큼 간결한 재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사랑받았으며, 각종 마켓에서도 디펜스 게임은 꾸준히 출시되고 있다. 최근에는 단순한 디펜스의 개념을 넘어 '공격이 곧 방어다!'라는 목표로 오펜스 스타일의 게임이 출시되면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 출시 이후 매출 현황


타워오브오딘은 디펜스라는 하얀 쌀밥에 영웅 카드 수집(TCG), 친구(SNG), 영웅 육성(RPG) 등의 양념을 첨가, 기존 디펜스 게임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장르의 퓨전보다는 각 장르가 가진 기본적인 요소를 디펜스 게임에 적절하게 버무린 셈이다. 그러나 속내를 들여다보면 디펜스를 가장한 전략 시뮬레이션에 가깝다.


그 이유는 몬스터의 공격을 막아내는 디펜스 스타일보다 타 유저의 왕국을 침공하는 것이 타워오브오딘의 정체다. 그래서 1레벨부터 몬스터의 공격을 막아내고, 타워를 업그레이드한다면 다른 유저의 좋은 먹잇감이 될 수밖에 없다. 실제 랭킹 싸움에도 99레벨의 유저들도 대부분 포진했지만, 몇몇 유저들은 만레벨이 아님에도 상위 랭커로 군림하고 있다.



이 게임의 타워는 어디까지나 수비를 위한 것일 뿐 자신이 보유한 영웅 카드의 덱(?)이 완성되면 공격하는 것이 유리하다. 자연스럽게 영웅을 육성하려면 돈과 식량을 꾸준히 공급해줘야 하고, 한계 돌파뿐만 아니라 스킬 강화, 진화까지 진행해야만 완벽한 덱을 구성한다.


그래서 이 게임을 즐기는 유저는 침공을 위한 영웅 육성과 침공 방지를 위한 타워와 왕국 육성을 동행해야 한다. 결국 공격과 수비의 조화를 이루지 않으면 게임의 재미는 급감하며, 항시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 자주 일어난다. 



일례로 몇몇 유저는 만레벨 계정을 삭제하고, 침공에 최적화된 영웅 덱으로 구성하고자 처음부터 다시 키우는 경우도 제법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이 게임의 핵심은 공격과 수비의 조화다. 최강의 영웅을 포진시켜 친구와 함께 타 유저의 왕국을 침공, 돈과 식량을 약탈해야 한다. 그리고 복수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최대 30층까지 건설이 가능한 타워에 각종 기어를 배치, 막아내야 한다.


이쯤 되면 타워오브오딘은 디펜스를 가장한 약탈 전문 게임에 가까워진다. 등급에 따른 다양한 영웅의 조합, 기어와의 협공, 침공과 복수의 반복을 거치고 나면 이 게임의 콘텐츠는 급속히 고갈된다. 디펜스 게임이 안정적인 빌드로 진행했을 때 게임이 지루해지는 것과 양상이 비슷해지는 셈이다.



자신의 타워는 방어하고 적의 타워는 침공하는 것이 게임의 명확한 목표가 되어 좋았으나 이 과정을 반복하면서 견뎌낼 유저들은 점차 사라진다는 것이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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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타워오브 오딘
 개발 : 퍼니비소프트
 장르 : 디펜스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경로 : http://goo.gl/l7mkf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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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진격의 거인: 반격의 날개'에 이어 이번에는 원피스를 소재로 한 게임을 소개한다.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등록된 게임은 5개로 모두 반다이남코 게임스의 라이센스 게임이다. 지금까지 스마트폰 게임으로 출시된 게임은 핀볼에서 TCG까지 다양한 장르로 출시됐으며, 최근에는 디펜스 게임으로 체험 판을 선보인다.


이번 핸즈온으로 낙점된 '원피스 밀짚모자 해적단 디펜스'는 말 그대로 디펜스 장르다. 단지 다른 점이 있다면 루피와 조로, 나미가 나와서 웨이브를 막아낸다는 특이한 게임이다. 이번에도 국내 최초로 스크린 샷과 플레이 체험기를 작성, 공개한다. 지금부터 천천히 살펴보도록 하자.



원피스 밀짚모자 해적단 디펜스의 첫 인상은 친숙함이다. 애니메이션에서 보던 그래픽을 게임에서도 볼 수 있으며, 루피-조로-나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애니메이션 팬에게는 좋은 선물이다. 더욱 디펜스 게임에 등장하는 그들은 원작에서 볼 수 있었던 필살기(?)를 구사한다. 특히 필살기를 구현할 때 조그만 화면에 클로즈업 되는 해적단의 외침은 적절한 팬서비스다.


단지 원작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뿐만 아니라 디펜스 장르에 충실한 요소도 눈에 띈다. 길을 따라 등장하는 적들의 웨이브를 길목에서 제압할 수 있도록, 캐릭터마다 공격 범위와 형태를 다르게 했다. 적을 타격하는 소리 또한 애니메이션이 생각날 정도로 라이센스 게임의 품격(?)을 갖췄다.


애니메이션 같은 그래픽과 캐릭터의 개성을 엿볼 수 있는 공격 스타일, 적절한 배경음까지 '원피스 밀짚모자 해적단'의 강림은 일단 성공한 듯 보인다. 단 캐릭터가 생각처럼 큼직하지 않은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원피스 밀짚모자 해적단 디펜스'는 디펜스 게임에 충실하다. 단지 원작의 인기에 기대지 않고, 디펜스 게임 매니아들도 충족할 수 있는 요소가 녹아있다. 이지-노멀-하드로 구분된 스테이지 난이도 선택을 비롯하여 적으로 등장하는 캐릭터, 루피의 늘어나는 팔, 애니메이션의 느낌이 물씬 풍겨나는 다양한 스테이지 등으로 원작을 디펜스 장르로 잘 풀어냈다. 여기에 빠른 클리어를 위한 유저들을 위한 '웨이브 2배 속도 증가'도 기본 옵션으로 제공한다.


특히 웨이브의 마지막은 보스가 등장, 해적단 외에 기본 타워나 캐릭터의 필살기로 막아내야 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또 같은 스테이지라도 난이도에 따라 적의 체력이 다르고, 웨이브의 강도가 달라진 점도 디펜스에 충실하다. 물론 디펜스도 장르의 특성 상 일정 빌드를 구축하면, 지루한 양상을 보이는데 이는 원피스 밀짚모자 해적단 디펜스도 답습한다. 이 부분이 원피스 밀짚모자 해적단 디펜스도 극복해야 할 숙제로 남는다.



이번에 소개한 게임은 정식 발매 전에 체험판으로 제공한 버전이다. 그래서 스테이지를 난이도별로 5개가 제공되며, 캐릭터도 루피-조로-나미 3명만 등장한다. 등장하는 캐릭터 또한 레벨 제한이 2레벨까지 정해져있어 레벨업 후 더 이상 스킬을 배울 수 없다. 향후 정식 버전이 출시되면 등장하는 캐릭터나 다양한 스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적으로 원피스의 마스코트 쵸파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정작 볼 수 없어 실망한 1인이다.


또 이 게임은 일본에서만 출시된 로컬 버전으로 한글을 볼 수 없다. 비록 반다이남코 게임스가 정식 출시한 게임이지만, 항상 국내는 한글로 즐길 수 없다는 점도 아쉽다. 애니메이션 팬이나 일본어에 능통한 유저라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게임에 등장하는 스토리나 설명글도 읽을 수 없어 답답한 부분도 있다.



이 외에도 캐릭터가 부각된 인터페이스 배치 탓에 정작 스테이지 화면에 차지하는 비중도 작았고, 이에 따라 캐릭터도 작게 보인다. 이왕이면 조금 크게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끝으로 체험판의 모든 콘텐츠를 즐기는 시간은 고작 20분 미만이다. 그래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는 생각처럼 많지 않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정식 버전 출시 전에 체험판으로 출시되어, 정식 버전의 기대감을 높인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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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에 출시한 11 bit studios의 디펜스 어노말리 디펜더스(영문 서비스 이름 : Anomaly Defenders). 참고로 11 bit studios는 어노말리 코리아, 어노말리 2, Anomaly Warzone Earth HD 등 오펜스 방식의 게임을 국내 오픈 마켓을 통해 서비스 중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어노말리 디펜더스는 전작들과 달리 오펜스가 아닌 디펜스다. 그래서 개발사도 어노말리 디펜더스가 어노말리 시리즈의 최종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게임은 4천원이라는 유료임에도 디펜스 매니아 사이에서 수작으로 꼽힌다. PC 버전과 동시 출시되는 관계로 모바일 게임임에도 구동하기 위한 사양이 높은 축에 속한다. 기자도 갤럭시 S4를 보유했음에도 로딩 시간의 압박을 느낄 정도다.


물론 이러한 로딩의 압박에서 오는 짜증과 스트레스는 게임에 몰입한다면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다. 스마트 폰에서 구현된 화려하고 눈부신 그래픽과 이를 뒷받침해주는 묵직한 사운드와 배경음까지 '디펜스의 끝판왕'의 본색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사실 어노말리 디펜더스는 클래시 디펜스다. 몬스터가 아닌 외계인(?) 웨이브를 타워를 통해 막아내는 것이다. 이전에 소개했던 OMG TD가 전장을 누비는 영웅이 있었다면, 어노말리 디펜더스는 영웅은 없고 오로지 타워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 


그래서 게임 클리어 후 나오는 보상으로 소위 말하는 업그레이드 빌드를 선택해야 한다. 게임에서 테크놀로지 포인트라 불리는 빌드 시스템은 플레이 성향에 따라 게임의 양상이 바뀌는 스타일이다. 




물론 최종적으로 모든 기술을 마스터하는 단계에 도달, 그때부터 외계인의 전차를 학살하는 재미를 느끼면 그만이다.


물론 어노말리 디펜더스도 디펜스의 특성상 일정 수준이 됐을 때 지루함이 찾아온다. 이는 타워의 업그레이드와 빌드 최적화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찾아오는데, 친절하게도 이지-노멀-하드로 난이도를 구분하여 도전 욕구를 자극한다.




평소에 디펜스와 오펜스 장르를 좋아했던 유저에게 어노말리 디펜더스는 제격이다. 비록 4천 원이라는 심리 저항선이 존재하지만, 이 정도의 게임에 4천 원을 투자하더라도 절대 아깝지 않다. 다만 기기의 용량이 1기가에 육박하는 것은 둘째치고, 게임을 원활하게 구동하기 위한 사양이 높다.


그래서 사전에 자신의 스마트 폰 사양을 확인하지 않으면, 실행과 동시에 환불부터 하는 불상사가 발생한다. 이러한 점을 제외한다면 어노말리 디펜더스는 디펜스의 끝판왕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는 게임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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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어노말리 디펜더스
 개발 : 11 bit studios
 장르 : 디펜스
 과금 : 유료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경로 : http://goo.gl/o80B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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