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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F놀이교육연구소에서 출시한 동물 소리 - 쿠모의 사운드파크(이하 사운드파크). 이번에 소개하는 게임(?)은 이전에 리뷰를 통해 다뤘던 게임들과 거리가 멀다.

성인의 시각에서 사운드파크를 바라본다면 단순하기 그지없는 게임이다. 사실 게임이라기보다 아직 유치원도 가지 않는 조카들과 함께 동물 그림과 소리를 매칭, 일종의 학습지와 개념으로 접근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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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서점에서 한 번쯤 봤음 직한 사운드 북을 기억한다면 사운드파크는 이를 스마트 폰에서 구현했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단순한 반복 학습과 동물 소리를 계속 들려줘 아이들에게 평소에 듣지 못했던 울음(?) 소리를 들려준다.

솔직히 기자도 사운드파크를 통해 홍학의 울음 소리를 처음 들어봤다. 평소 쉽게 볼 수 있었던 반려견이나 고양이와 달리 동물원을 가지 않으면 볼 수 없었던 동물들의 소리가 묘하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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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쿠모의 사운드파크는 성인보다 아이들과 함께 그림책을 보면서 함께 놀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적당하다. 예를 들면, 고릴라 그림을 터치하면 해당 동물에 대한 상세한 정보와 함께 울음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동물 그림과 소리를 매칭, 스마트 폰으로 무언가 배울 수 있다. 물론 배운다는 입장은 어디까지나 성인의 입장일 뿐 아이들에게 어떻게 다가설지는 활용하기 나름이다. 이 게임은 영어까지 지원하므로 상황에 따라 한국어와 영어를 번갈아가며,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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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사운드파크가 독창적인 게임은 아니다. 이미 비슷한 부류의 서비스 앱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널려 있다. 일명 사운드 앱이라 불리며, 에듀테인먼트 콘텐츠를 표방하는 놀이교육 앱이 서비스 중이다.

단지 사운드파크가 가격이 저렴해서 좋은 것이 아니라 부모와 함께할 수 있는 알찬 콘텐츠를 보유, 소개하고 싶었다. 아직 부모는 아니지만, 조카와 잠깐 놀아줄 때 동물 소리를 들려주면 그게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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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아이들과 조카들에게 다른 모바일 게임을 보여주는 것보다 짬을 내서 같이 따라 해본다면 알찬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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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쿠모의 사운드파크
 개발 : KAF놀이교육연구소
 장르 : 시뮬레이션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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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22일에 iOS 버전부터 출시한 테트리스 몬스터(Tetris Monster). 일본 서비스 이름은 テトリス®モンスター로 테트리스 게임 중에서 일본 지역 한정(?) 모바일 게임으로 EA의 일본 스튜디오와 8ing이 공동 개발했다.

이 게임은 테트리스와 몬스터 배틀을 결합, 퍼즐보다 퍼즐 RPG에 가까운 스타일을 선보였다. 그래서 일반적인 라인 드로잉이나 3매칭보다는 직관적인 UI와 추억의 테트리스를 통해 색다른 퍼즐 게임으로 자리 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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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 이후 매출 현황(일본 애플 앱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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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 이후 매출 현황(일본 구글 플레이 스토어)

시간이 흘렀음에도 리뷰를 통해 소개하는 이유는 테트리스라는 30년이 넘은 콘텐츠와 진부한 퍼즐 RPG를 색다른 방법으로 풀어냈기 때문이다. 특히 키보드가 부서질 정도로 테트리스에 열중했던 유저라면 재도전해도 나쁘지 않을 정도로 테트리스의 재미는 여전하다.

특유의 테트리스 테마곡. 한 때 오락실에서 테마곡이 흘러 나오면 '나도 한 번 도전해볼까'라는 생각으로 접했던 유저도 제법 있다. 시간이 흘렀어도 테트리스의 메인 테마곡은 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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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게임은 친구를 포함해서 최대 5명이 함께 몬스터와 싸울 수 있고, 6개의 속성과 그에 따른 상성 관계도 설정되어 있다. 여기에 강화와 진화, 레벨에 따른 코스트 제한까지 퍼즐 RPG의 교과서 콘텐츠까지 구현된 상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테트리스 역사상 일본 시장만을 위해 출시된 게임이라 흡사 퍼즐앤드래곤을 겨냥한 미투 상품이기도 하다. 단지 테트리스라는 유명한 원작이 버티고 있어 추억 보정과 함께 테트리스의 고수를 모으는 데 일조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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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목표는 명확하다. 레벨을 올리며, 코스트 제한을 풀어 자신의 팀을 최강의 팀으로 변신시키는 것이다. 당연히 강화와 진화는 꾸준히 병행할 수밖에 없고, 준비된 스테이지도 판 깨기처럼 쭉쭉 앞으로 밀고 나가야 한다.

그래서 이 게임은 테트리스가 없었다면 아무런 의미 없는 양산형 모바일 게임으로 전락했을 것이다. 그만큼 게임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무시하지 못할 정도이며, 3D로 표현된 캐릭터조차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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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일본어라는 장벽이 존재하지만, 기본적인 UI는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퍼즐 RPG와 비슷해서 극복하지 못하는 수준은 아니다. 오히려 테트리스의 규칙만 알고 있다면 게임 진행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

추억의 테트리스를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충분한 테트리스 몬스터. 그 매력을 다시 느끼고 싶다면 도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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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테트리스 몬스터
 개발 : EA / 8ing
 장르 : 퍼즐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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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하는 게임은 Loveshack이 개발한 프레임드(FRAMED)로 색다른 퍼즐 게임이다. 아쉽게도 iOS와 PC 버전만 출시, 안드로이드 버전은 즐길 수 없다.

이 게임은 단순한 퍼즐이 아닌 스토리보드처럼 등장하는 컷신을 조합, 주인공의 탈출을 돕는 것이 목적이다. 유료 게임임에도 엔딩이 존재하고, 퍼즐을 풀어가는 과정 자체에 매력이 물씬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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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 이후 매출 현황(국내 애플 앱스토어)

간혹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없는 게임, 특히 유료 게임 중에서 명작이나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는 게임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프레임은 손에 꼽히는 게임이다. 이 게임을 처음 접했을 때는 색다른 방식에 놀라고, 퍼즐을 풀어가는 과정에 다시 놀라고, 엔딩을 보면서 놀랄 정도로 매력이 상당하다.

사실 프레임드가 추구하는 지향점은 RPG나 레이싱처럼 대중성과는 거리가 멀다. 대신에 스토리보드와 퍼즐을 조합, 이름 그대로 프레임을 맞춰서 주인공의 탈출을 돕는 것이 게임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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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실패하더라도 몇 번의 반복을 통해 다음 스텝으로 넘어갈 수 있어 실패를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 그래서 이 게임은 화면에 펼쳐지는 프레임을 보고, 무작정 달려드는 것보다 흡사 탐정처럼 추리를 통해 주인공의 동선을 설계(?)해야 한다.

후반으로 갈수록 플레이 패턴에 익숙해지며 찾아오는 스트레스가 바로 반복 플레이다. 프레임의 순서를 조합하는 과정에서 초반에는 튜토리얼로 받아들이지만, 후반에는 '왜?'라는 단어가 생각날 정도로 약간의 짜증이 난다. 순서를 모두 완성했을 때 영화의 도입부처럼 펼쳐지는 애니메이션조차 없었다면 엔딩을 보기 전에 삭제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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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임에도 색다른 매력을 어필하고 있지만, 프레임드는 생각처럼 게임의 볼륨이 풍성하지 않다. 참고로 기자는 게임을 처음 접하고 1시간이 넘어서야 엔딩의 존재(?)를 확인했다. 그만큼 엔딩을 보기까지 짧은 플레이 타임이 흠이다.

더욱 4.99달러로 1시간의 재미는 보장하지만, 엔딩을 본 이후에는 리플레이가 힘든 게임. 평소 색다른 퍼즐 게임에 관심이 있었다면 추천. 간혹 무료로 풀리는 날이 찾아오니 급하지 않다면 기다리는 것도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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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프레임드
 개발 : Loveshack
 장르 : 퍼즐
 과금 : 유료
 지원 : 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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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돌프 스튜디오의 파이브 크로스(Five Cross)는 전형적인 숫자 퍼즐이다. 

RPG처럼 뽑기와 강화도 없고, 점수나 기록 경쟁도 없다. 단지 자신과의 싸움만이 이어질 뿐이다. 평소 2048 스타일과 지뢰 찾기를 좋아하는 유저라면 파이브 크로스를 통해 본격 브레인 트레이닝 게임에 도전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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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규칙은 간단하다. 가로와 세로 방향의 같은 숫자를 터치, 더 큰 숫자를 만들어내면 그만이다. 그러나 말처럼 간단한 규칙과 달리 게임의 매력은 묘하다. 단순한 터치가 아니라 이들의 조합에 따라 게임의 재미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숫자 퍼즐은 겉모습과 다르게 유저의 심리를 자극한다. 화려한 그래픽과 경쾌한 효과음은 없지만, 오로지 유저의 재치와 순발력에 의해 재미가 결정되는 탓에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장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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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무조건 짝수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간혹 홀수가 등장하여 시험에 들게 하지만, 이를 해결하려면 당연히 홀수와 홀수를 더하는 것으로 탈출(?)할 수 있다.

참고로 이 게임에서 처음에 만나는 튜토리얼은 함정이다. 그저 친절한 손가락이 알려주는 숫자만 터치한다면 실전에서는 재시작을 계속 찾게 된다. 그것보다 게임의 옵션에서 화면 밖의 숫자를 볼 수 있도록 설정, 딸려나올 숫자의 배열을 생각해서 도전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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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이런 스타일의 게임은 재치나 순발력보다 인내심을 요구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의 힘으로 해결하는 것이 목적이자 재미다. 때로는 게임에서 설정한 허들, 사실 이 허들조차 유저가 만들어 낸 과정의 일부로 받아들인다면 스트레스의 강도는 덜해진다.

파이브 크로스에서 플레이하며 느끼는 스트레스는 부정적인 것보다 긍정적인 요소가 강하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서 평소 퍼즐 게임에 관심이 있는 유저라면 도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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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파이브 스토리
 개발 : 루돌프 스튜디오
 장르 : 퍼즐
 과금 : 무료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경로 : http://goo.gl/v6mJ7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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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캔스타의 더 큐브(The Cubes). 동명의 영화를 떠올린다면 살기 위해 헤맸던 배우들을 기억할 것이다. 게임은 영화와 달리 극악의 살인적인 난이도를 가진 게임도 아닌 무난한 수준의 퍼즐 게임이다.

큐브 안에 갇힌 공간에서 유저는 탈출구를 찾기 위해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 남들보다 빠르게 퍼즐을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각종 힌트를 얻기 위해 방 안의 모든 것을 눌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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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원하는 힌트를 얻을 때까지 멈춘다면 뫼비우스의 띠처럼 퍼즐 감옥에 갇히고 만다. 참고로 기자도 챕터 1에서 비밀 번호를 풀어 열쇠를 얻는 것이 첫 번째 허들이었다. 금고 밑에 있는 책에서 비밀 번호를 확인하기 전에 순간적으로 화가 치밀어 올랐던 기억을 떠올리며, 각종 오브젝트를 확인하는 것이 스트레스 관리에 필요하다.

또한 자신의 이동 방향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나침반을 꾸준히 활용하는 것도 팁이다. 더 큐브는 맵의 재배치와 오브젝트 활용을 통해 챕터를 클리어, 하나씩 전진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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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방탈출 스타일의 게임은 콘텐츠의 한계가 정해져 있다. 예를 들면, 특정 스테이지를 플레이할 때 완료했던 스테이지의 흥미는 급격히 떨어진다. 아무래도 정답을 알고 있는 탓에 게임의 매력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지사.

비록 게임 후반부로 갈수록 극강의 난이도와 사람의 오기를 자극하는 난이도가 준비되어 있지만, 이조차 정복 당하면 게임은 리플레이가 아닌 일회성 플레이로 끝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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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어려운 퍼즐을 풀었을 때 쾌감은 크지만, 쾌감과 비례한 허무감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는 더 큐브뿐만 아니라 방탈출 스타일이나 퍼즐 어드벤처 게임이 겪는 성장통이자 영원한 숙제다.

고정 맵 스타일이 아닌 랜덤 방식이라면 플레이할 때마다 색다른 재미는 선사할 수 있지만, 자칫 잘못하면 플레이를 진행할 수 없는 최악의 상황에 도달할 수 있어 시도하는 것 자체가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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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최근 등장한 퍼즐 어드벤처 중에서 예상 밖의 퍼즐이 기다리고 있다는 점. 오랜만에 도전 욕구를 느끼고 싶다면 더 큐브를 시작해도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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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더 큐브
 개발 : 유캔스타
 장르 : 퍼즐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경로 : http://goo.gl/xE91y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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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연히 발견해서 무섭게 즐기고 있는 쉐도우 매틱(shadow matic). 일반적인 그림자 퍼즐 게임으로 치부할 수 있었지만, 매끈한 그래픽과 함께 근성을 자극하는 오묘한 퍼즐로 단숨에 아이폰 구매 욕구까지 불을 피운 게임이다.

그만큼 이 게임이 가진 매력은 상큼하며, 초반 몰입력은 여느 게임보다 강하다. 초반에는 단순한 퍼즐이 등장, 유저에게 일종의 함정같은 미끼를 던진다. '생각보다 별로네!'라는 착각을 심어주는 순간부터 쉐도우 매틱의 진짜 매력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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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 이후 매출 현황(국내 애플 앱스토어)

힌트의 유혹을 무섭게 느끼며, 그걸 참아내고 그림자 퍼즐을 풀어내는 순간만큼은 전생에 나라를 구한 것 같은 기쁨이 샘솟는다. 반면에 힌트의 유혹에 넘어가서 허무하게 풀었을 때는 자괴감도 든다. 

그만큼 성공과 실패에 따른 감정이 교차하는 게임이라서 호불호는 극명하게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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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유료와 iOS 전용 게임이라는 허들이 있지만, 적어도 결제했을 때 돈이 아깝지 않은 수준의 완성도를 보인다. 특히 미려하고 사실적인 그래픽과 스테이지마다 골고루 배치된 난이도, 게임에 몰입할 수 있는 BGM까지 돈이 아깝지 않다.

사실 이전에도 그림자 퍼즐이 있었지만, 유독 3매칭 퍼즐 게임이 인기를 끌었던 터라 빛을 보지 못했다. 다만 기존 퍼즐 게임에 익숙한 유저라면 쉐도우 매틱을 접했을 때 '1초의 당황'은 감수해야 한다. 그만큼 이 게임은 인내심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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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업적 쌓기와 비밀 오브젝트는 쉐도우 매틱을 이끌어가는 숨은 매력이다. 힌트도 통하지 않고, 인내심과 근성을 요구하는 비밀 오브젝트 찾기는 정말 모래사장에서 바늘을 찾는 것과 비슷한 느낌을 선사한다.

비록 과정은 어렵지만, 이를 해결했을 때 느끼는 짜릿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만큼 게임의 매력이 치명적이다. 다만 스테이지 후반으로 갈수록 퍼즐 조각이 많아지고, 조작의 세밀함을 요구하는 탓에 초반에 느꼈던 몰입의 강도는 약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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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 게임을 할 때 절대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잠시 쉬었다가 다시 하면 된다는 생각보다 퍼즐은 풀었는데, 내릴 정거장은 몇 번이나 지나친 기자의 경험이다.

이 게임에 빠지면 중독된다. 중독성이 강한 만큼 구입한 뒤 빠져드는 후유증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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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쉐도우 매틱((shadow matic)
 개발 : Triada Studio Games
 장르 : 퍼즐
 과금 : 유료
 지원 : iOS
 경로 : http://goo.gl/ymw70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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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하는 갓 오브 라이트(God of Light)로 색다른 퍼즐 게임이다. 이전에 소개했던 3 매칭 퍼즐 게임과 다른 색다른 매력을 앞세워, 샤이니(게임의 주인공?)의 힘을 빌려 어둠으로부터 우주를 구하는 게임이다.

굳이 이 게임의 장르를 세부적으로 파고든다면 물리 퍼즐이다. 빛의 성질을 이용해서 퍼즐을 해결하기 때문이다. 학교에 다니면서 달달 외웠던 빛의 성질을 다시 떠올리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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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있어야 물체를 볼 수 있다, 빛은 직진한다, 빛은 거울에서 반사된다, 빛은 굴절한다 등의 4가지 성질을 이용, 스테이지에 등장하는 거울과 직진하는 빛의 방향으로 별을 모으는 것이다.

특히 독특한 게임 플레이와 몽환적인 BGM까지 곁들여지며, 또 다른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게임 중간에 등장하는 반딧불로 미리 맵을 볼 수도 있고, 나중에 스테이지를 개방하는 중요한 열쇠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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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때 등장하는 각종 점수는 의미가 없다. 게임 방법에 익숙해지면 점차 클리어 속도가 빨라지는 것이 일반적이나 후반으로 갈수록 여러 가지 장치가 등장, 복잡 미묘한 광경을 연출한다.

빛의 반사각을 이용해서 모든 퍼즐을 풀었을 때 쾌감이 갓 오브 라이트의 매력이다. 다만 다음 스테이지로 가기 위해 반딧불 50마리가 필요, 이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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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를 통해 스테이지를 개방할 수 있지만, 생각보다 콘텐츠의 볼륨이 풍성하지 않은 점은 흠이다.

만약 리뷰를 통해 게임을 접한다면 되도록 반딧불을 모아놓는 것이 좋다. 현재 버전에서 반딧불은 게임에 등장하는 동영상 광고를 볼 때마다 한 마리씩 모을 수 있다. 산술적으로 동영상 광고를 50번만 보면 된다. 그럼 근성으로 스테이지를 개방하는 결실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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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통해 힐링하는 기분으로 맛보고 싶다면 갓 오브 라이트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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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갓 오브 라이트
 개발 : Playmous
 장르 : 퍼즐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경로 : http://goo.gl/NNM1T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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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질소를 샀더니 과자가 덤'이라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다. 물론 이 말은 현재도 유효하다. 이러한 현실을 빗댄 게임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대포장시대. 개발자는 '한국의 세계 최고의 과자 포장 기술력을 보여주기 위한 게임'으로 강조했다. 그만큼 과자를 과다하게 포장하는 제과업체을 비꼬는 게임을 표방, 현실을 일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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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그저 포장지와 판매속도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전부다. 흡사 SNG처럼 보이지만, 그저 게임을 실행한 후에 화면을 쳐다보는 방치형 게임처럼 보인다.

유저는 돈을 모아서 기본 포장에서 과자 행성으로 가기 위한 기나긴 여정을 진행해야 한다. 다만 문제는 플레이 타임이 짧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그저 포장 기술의 발전을 히스토리 형식으로 보여주는 것이 전부라 목적보다 과정이 빈약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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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세태를 꼬집는 풍자 게임으로서 가치는 충분하나 '대포장시대'가 가진 게임의 매력은 다소 떨어진다. 그래서 다양한 퀘스트나 다른 형식으로 등장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강하다.

대포장시대가 가진 아이디어와 시의적절한 아이템은 높이 평가하지만, 게임으로 가진 재미의 지속성은 약하다는 점에서 아쉬움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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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대포장시대
 개발 : and why
 장르 : 퍼즐
 과금 : 무료
 지원 : 안드로이드
 경로 : http://goo.gl/Bm2B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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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일에 출시한 레드덕의 퍼즐 요구르팅 for Kakao(이하 퍼즐 요구르팅). 아바와 메트로 컨플릭트로 알려진 온라인 FPS의 명가에서 출시한 모바일 게임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요구르팅을 기억하는 유저들에게 '관뚜껑 드립'으로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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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 이후 매출 현황(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

게임의 첫인상은 일반적인 3 매칭 퍼즐 게임으로 여기에 요구르팅의 색채가 묻어난다. 물론 원작의 일부 설정을 가져오긴 했지만, 그저 요구르팅의 후광에 기댄 일반적인 게임은 아니다.

예년과 달리 퍼즐 게임의 인기가 식은 감은 있지만, 퍼즐 요구르팅은 양산형 퍼즐 게임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한 티는 난다. 안나와 소소의 등장을 시작으로 회전하는 퍼즐판, 보너스 스테이지 등 다양한 재미를 선사할 수 있는 콘텐츠를 곳곳에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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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를 달갑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이 현실. 이는 퍼즐 요구르팅만 해당하는 것이 아닌 모든 퍼즐 게임이 풀어야 할 숙제다. '퍼즐 게임은 이렇다!'라는 공식을 만들어 낸 게임이 버티고 있는 이상 난제로 남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퍼즐 요구르팅은 일반적인 퍼즐 게임보다 어려운 편에 속한다. 일명 마의 105 스테이지는 버그를 해결했어도 생각처럼 풀리지 않는 퍼즐의 괴랄함에 혀를 내두를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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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업데이트를 통해 스테이지의 난이도가 하향되고 있지만, 아직도 난공불락의 요새처럼 남아있는 스테이지는 굳건하다. 이러한 점을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기존 퍼즐 게임 매니아들에게 '욕하면서 하는 게임'이라는 인식도 심어준 셈이다.

처음에는 요구르팅이라는 이름 때문에 플레이했지만, 중반에는 평범한 퍼즐 게임이라 생각하고, 후반에는 도전과 좌절을 맛보게 하는 후반 스테이지 순으로 유저들의 감정 기복을 이끌어냈다는 점은 미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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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적어도 기존 퍼즐 게임보다 도전 욕구는 확실히 자극했다는 점은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반면에 괴랄하다 못해 폰을 집어 던지고 싶을 정도의 난이도를 가진 스테이지는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본인이 3 매칭 퍼즐에 자신이 있다면 한 번 도전해보는 것을 추천. 하지만 3매칭 퍼즐의 악마 같은 난이도가 기다리고 있으니 이점을 참고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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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퍼즐 요구르팅
 개발 : 레드덕
 장르 : 퍼즐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경로 : http://goo.gl/zJhM9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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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의 개봉을 앞두고 동명의 모바일 게임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해외 서비스 이름은 Big Hero 6 Bot Fight로 gumi Asia가 개발했으며, 국내 서비스는 gumi Korea가 담당한다.

이 게임은 국내에서 빅 히어로 로봇 배틀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이미 북미와 남미, 동남아시아 지역은 출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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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 이후 매출 현황(싱가포르 애플 앱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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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 이후 매출 현황(싱가포르 구글 플레이 스토어)

그래서 이번 리뷰는 싱가포르에 출시된 버전을 기준으로 작성, 정식 버전은 gumi Korea의 사정에 따라 콘텐츠가 변경될 수 있음을 미리 일러둔다.

게임의 첫인상은 전형적인 퍼즐 RPG다. '에반게리온 배틀 미션'처럼 원작의 설정을 바탕으로 퍼즐 RPG로 탈바꿈시킨 게임이다. 그래서 원작과 전혀 다른 스토리를 구성할 수 없는 태생적인 한계를 가져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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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빅 히어로 로봇 배틀은 단순한 영화 홍보 게임보다 퍼즐 RPG의 기본적인 공식을 고스란히 계승했다. 스테이지 방식과 강화와 진화, 친구를 포함해서 최대 6명이 함께 싸우는 방식 등 게임의 콘텐츠나 시스템은 기존에 출시한 퍼즐 RPG의 교과서를 따르고 있다.

적어도 퍼즐 RPG가 가진 장점을 구현, 단순한 영화 홍보를 위해 급조한 게임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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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진행은 전형적인 스테이지 클리어 방식이다. 스테이지마다 주어지는 미션을 수행, 별 3개를 완성하며 점차 앞으로 진행하는 방식이다. 물론 스테이지를 거듭할수록 적으로 등장하는 짜리몽땅 몬스터가 강해지므로 유저의 플레이 패턴도 강해지는 것을 골자로 한다.

그래서 5가지의 상성 관계가 존재하고, 뽑기를 통해 강한 유닛을 획득하여 강화와 진화를 통해 자신의 드림팀을 구성하는 것이다. 여기에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서 점차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게임의 목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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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게임의 궁극적인 목표는 퍼즐 RPG의 재미보다 영화를 보고 난 뒤의 여운을 해소해주는 일종의 대체재인 셈이다. 원작이 CG 애니메이션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화려하고 미려한 색감은 없지만, 적어도 원작과 비슷한 분위기를 제공하여 게임의 몰입감을 유도하고 있다.

결론은 빅 히어로 로봇 배틀은 영화를 본 관람객이 1차 공략 대상으로 원작의 감흥을 이어가는 것이 전부다. 물론 영화를 보지 않고, 게임으로 접근했을 때 기본적인 퍼즐 RPG의 재미도 충실한 구현한 덕분에 준수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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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빅 히어로 로봇 배틀
 개발 : gumi Asia
 장르 : 퍼즐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경로 : http://goo.gl/gfJT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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