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생 레이어2는 출생의 한계를 벗어날 수 없다




지난달 13일 한일 양국 암호화폐 업계에서 카이아(KAIA)와 소니움(Soneium) 제휴를 두고, 설전이 벌어졌다. 파트너십, 계약, 협력, 제휴 등 각종 단어가 등장했지만, 정작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사실무근과 정정, 설명으로 이어진 해프닝으로 끝났다.

Soneium 영문을 그대로 읽는 소네이움으로 표기해야 하지만, 카이아 재단의 설명에 따라 소니움으로 표기한다. 소니움은 소니 블록 솔루션 랩스(Sony Block Solutions Labs, 옛 소니 네트워크 커뮤니케이션즈 랩스)가 개발한 레이어2 프로젝트다.

업비트에서 거래 중인 폴카닷(DOT) / 자료=폴카닷

그래서 국내외 암호화폐 업계에서 소니움은 소니의 레이어2로 통한다. 정확히 소니 그룹의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ISP, Internet service provider) 소니 네트워크 커뮤니케이션즈(Sony Network Communications)가 스타테일 랩스와 공동 출자한 소니 네트워크 커뮤니케이션즈 랩스의 싱가포르 법인이 개발한 프로젝트다.

다만 공동 출자라기보다 자본금은 싱가포르 100만 달러(한화, 약 10억) 규모로 소니 네트워크 커뮤니케이션즈가 90%, 스타테일이 10%를 출자한 2023년 9월에 설립된 법인으로 현재 소니 블록 솔루션 랩스다. 비록 10%만 출자한 스타테일은 아스타 네트워크(ASTR) 파운더 와타나베 소타(Watanabe Sota)가 이끄는 웹 3 스타트업이다.

빗썸에서 거래 중인 아스타 네트워크(ASTR) / 자료=빗썸

여기서 자연스럽게 소니움과 아스타 네트워크의 실마리가 풀린다. 

카이아 전신 클레이튼이 이더리움 기반의 한국 퍼블릭 블록체인이라면 아스타 네트워크는 폴카닷 기반의 일본 퍼블릭 블록체인이다.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아스타 네트워크는 폴카닷(DOT) 생태계에서 출발한 스테이크 테크놀로지가 개발한 플라즘 네트워크가 전신이며, 출발과 동시에 바이낸스와 오케이엑스(옛 OKEx)의 투자를 받아 카이아처럼 성장한 프로젝트로 통한다.

코인원에서 거래 중인 폴리곤에코시스템토큰(POL) / 자료=코인원

그저 소니의 레이어2라 칭하는 소니움이지만, 정확한 명칭은 아스타 네트워크가 이더리움 생태계 진출을 위해 폴리곤(POL)의 폴리곤 랩스와 '슈퍼노바' 프로젝트로 탄생한 Astar zkEVM powered by Polygon의 상위 호환 버전이다. 소니 블록 솔루션 출범과 동시에 아스타 네트워크는 ▲Astar powered by Polkadot ▲Astar zkEVM powered by Polygon 등으로 쪼개진 셈이다.

그래서 소니움은 풀어서 설명하면 아스타 네트워크의 레이어2 프로젝트이자 Astar zkEVM powered by Polygon의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해 '소니움 레이어 2'가 정식 이름이다. 그 결과 소니움은 이더리움 레이어2와 폴카닷, 아스타 네트워크, 폴리곤 등 한때 유사 이더리움으로 불렸던 클레이튼과 성격이 비슷하다. 

코빗에서 거래 중인 카이아(KAIA) / 자료=코빗

하지만 속칭 다 때려박기 스타일은 장점보다 단점이 부각된다. 각 프로젝트의 강점만 흡수해 발전한다는 기술의 진화보다 정체성을 잃어버린 나머지 소니의 블록체인이라는 뻥쟁이 프로젝트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허세로 전락한다.

즉 먹이사슬을 논한다면 폴카닷>아스타 네트워크>소니움 순으로 소니움은 폴카닷처럼 움직이는 전략이 간파된 이상 미래에 대한 기대감보다 현상 유지에 급급한 프로젝트의 한계에 봉착할 수밖에 없다.

2부 계속...

2월 비트코인 마켓에서 10개월 만에 원화마켓 승격


스테이크 테크놀로지의 필승조 아스타 네트워크(ASTR)가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했다. 

이로써 업비트 본진의 비트코인과 원화 마켓, 업비트 인도네시아와 업비트 태국의 비트코인 마켓 등까지 입성, 업비트 싱가포르를 제외하고 업비트와 업비트 APAC으로 이어지는 패밀리 리스팅을 구축했다.

19일 업비트에 따르면 아스타 네트워크는 올해 2월 9일 비트코인 마켓에 상장, 약 10개월(313일) 만에 원화마켓까지 거래쌍을 늘렸다. 현재 날짜를 기준으로 업비트의 비트코인 마켓에서 원화마켓으로 승격한 프로젝트 중에서 6번째다.

국내외 암호화폐 업계에서 속칭 1급수라 칭하는 거래쌍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테더 등으로 분류되며, 허가받은 바스프 한정으로 법정화폐로 구입할 수 있는 암호화폐를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분류한다. 

전자는 선물과 파생 상품 거래를 위한 수익 실현, 후자는 현물 거래 위주로 형성된 시세로 단타와 보따리 등으로 수익화에 나선다.

바이낸스 테더마켓에서 거래 중인 아스타 네트워크 / 자료=바이낸스

업비트도 원화, 비트코인, 테더마켓 등을 운영 중이며, 업비트 APAC 소속의 거래소 3곳에 오더 북을 공유해 비트코인 마켓에 상장하는 방식을 고수한다. 경우에 따라 싱가포르 달러(SGD), 태국 바트(THB), 인도네시아 루피아(IDR)으로 사고팔 수 있는 거래쌍을 개설하지만, 현지 규제 당국이 정한 화이트 리스트 코인(인도네시아 한정)으로 국한된다.

올해 업비트 상장 메타 중에서 비트코인 마켓에서 원화마켓으로 승격된 프로젝트는 ▲아스타 네트워크(ASTR) ▲블러(BLUR) ▲마스크(MASK) ▲더 그래프(GRT) ▲미나(MINA) ▲이뮤터블 엑스(IMX) 등으로 제한된다. 

이들의 승자조 합류 기간을 산출하면 ▲블러, 132일 ▲마스크, 497일 ▲더 그래프, 779일 ▲미나, 106일 ▲이뮤터블 엑스, 536일 등으로 2023년 승자조 메타 중에서 미나가 약 3개월 만에 승격, 최단기 합류 프로젝트로 분류된다.

또 업비트 APAC의 오더북 공유에 의해 국내 상장 이후 아스타 네트워크를 포함해 업비트 태국과 업비트 인도네시아에 입성한 공통점도 존재한다. 특히 더 그래프는 인도네시아의 화이트 리스트 코인(넘버링 323번)으로 지정, 업비트 인도네시아의 비트코인과 루피아 마켓에서 거래 중이다.

업비트 원화마켓에서 거래를 시작한 아스타 네트워크 / 자료=업비트

이를 토대로 아스타 네트워크(344번), 블러(488번), 마스크(385번), 미나(317번), 이뮤터블 엑스(366번) 등도 업비트 인도네시아에서 승격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업비트 APAC 투어로 동남아시아에 입성, 자연스럽게 현지 바스프에서 거래할 수 있는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하는 셈이다.

이전부터 업비트와 빗썸의 비트코인 마켓은 해외 거래소의 런치패드 개념이나 이노베이션 존처럼 일정 수준의 거래량을 담보, 원화마켓 승격을 대기하는 일종의 상비군 개념으로 통했다. 빗썸에 비해 업비트의 비트코인 마켓이 단기 수익 실현이 가능한 프로젝트가 다수 포진, 2024년 승자조 리스트를 눈여겨 보는 게 좋겠다.

갤럭시(GAL), 액세스프로토콜(ACS), 매직(MAGIC), 스타게이트파이낸스(STG), 사이버커넥트(CYBER), 문빔(GLMR), 스페이스아이디(ID), 엑셀라(AXL)

 





오더 북 공유에 따라 비트코인 마켓 입성, 싱가포르 제외



아스타 네트워크(ASTR)가 동남아시아 투어를 위해 업비트 APAC을 선택했다.

20일 업비트, 업비트 APAC 등에 따르면 아스타 네트워크는 지난 17일 업비트 태국과 업비트 인도네시아 비트코인 마켓에 거래쌍이 개설됐다. 이로써 아스타 네트워크는 동남아시아 라인을 구축, 이더리움 기반 P2E 기반 프로젝트가 자리받은 지역에서 폴카닷 생태계의 축으로 또 다른 실증실험에 나설 전망이다.

이번 오더 북 공유는 업비트와 업비트 APAC 제휴관계에 따른 것으로 업비트 싱가포르는 제외됐다. 이전부터 업비트 본진과 업비트 APAC은 법인의 독자 상장보다 교차 상장으로 오더 북을 공유, 본진에서 업비트 APAC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자리잡았다.

업비트 태국의 비트코인 마켓서 거래 중인 아스타 네트워크(ASTR) / 자료=업비트 태국

앞서 업비트 본진의 퍼스트 임팩트(대규모 상장 폐지)이 자행되기 전 업비트 싱가포르가 선행 폐지한 이력, 업비트 APAC의 프라이스 서베이 형식으로 본진에 상장하는 방식은 사라진 지 오래다.

상장은 일정 기간의 차이를 두고, 투자 유의와 상장 폐지는 동 시간대에 진행하는 '따로 또 같이' 전략을 선택, 업비트 APAC 소속 중에서 업비트 인도네시아가 업비트 본진과 동기화 중이다. 

현재 ▲업비트 태국, 암호화폐 131개-거래쌍 150개 ▲업비트 인도네시아, 암호화폐 177개-거래쌍 210개로 업비트 본진의 암호화폐 189개-거래쌍 298개와 비교했을 때 업비트 APAC이 인도네시아를 밀어주고 있다는 증거다.

아스타 네트워크가 입성함에 따라 조만간 블러(BLUR)도 태국과 인도네시아에 거래쌍이 추가될 전망이다.

日 퍼블릭 블록체인 아스타 네트워크(ASTR), 韓 입성


 

스테이크 테크놀로지의 필승조 아스타 네트워크(ASTR)가 시덴 네트워크(SDN)보다 국내 암호화폐 시장에 입성했다. 

이미 2021년 5월 폴카닷(DOT)이 일본 암호자산 시장에 35번째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입성, 이더리움과 레이어2가 팽배하는 시장에서 폴카닷 생태계 주축인 아스타 네트워크, 시덴 네트워크, 쿠사마 등이 약진하고 있다. 특히 아스타 네트워크가 지난해 9월 비트뱅크의 암호자산이자, 60번째 화이트로 입성해 자리를 잡은 지 오래다.

9일 업비트에 따르면 아스타 네트워크의 비트코인 마켓 거래쌍을 오후 4시에 거래한다. 전날 코인마켓캡 기준 0.00000282 BTC(한화 80원)를 기준으로 업비트는 최소 0.00000294 BTC(한화 83원)로 시작한다. 

앞서 언급한 스테이크 테크놀로지는 클레이튼(KLAY)과 같은 퍼블릭 블록체인으로 업비트가 소개한 일본계 폴카닷 파라체인 프로젝트로 축약됐지만, 실체는 폴카닷의 멀티체인이자 일본 블록체인 게임업계까지 아우르는 일본에서 탄생한 글로벌 레이어1이다.

우선 일본 프로젝트팀 스테이크 테크놀로지는 바이낸스 랩스가 리드 투자자로 나서 2억5000만엔(한화 24억 원, 2023년 2월 9일 오후 2시 20분 기준)으로 출발, 이후 OKX(구 OKEX)가 조성한 100억 원 규모 블록 드림 펀드(Block Dream Fund)도 투자했다.

그래서 일본 입성 전 글로벌 3대장 중 바이낸스와 바이낸스 US, OKX, 후오비에 상장한 이후 2티어 그룹 크라켄, 쿠코인, 게이트아이오, 크립토닷컴, 멕시(MEXC)도 추격 상장했다. 시쳇말로 비트뱅크가 데려오기 전까지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의 빌드업을 거쳐 철저하게 검증된 프로젝트라는 평이다.

당시 OKEX가 폴카닷 생태계에 투자한 프로젝트팀이 최초라고 강조했고, 이를 지켜본 폴카닷 창업자 출신이 조성한 하이퍼스피어(Hypersphere Ventures)를 비롯해 구미 크립토스까지 가세한 11억엔(한화, 110억 원)까지 투자, 거래소에 상장하지 않은 토큰으로 약 240억 원 규모를 시드 머니로 고도화를 진행했다.

여기에 2021년 9월 6일, 스테이크 테크놀로지는 투자금을 뛰어넘는 9억 엔을 출자해 33억 엔(한화 316억 원) 규모로 '아스타 앤 시덴 에코 시스템 그로스펀드Ⅰ(Astar & Shiden ECOSYSTEM GROWTH FUND Ⅰ)'를 조성해 자체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폴카닷 생태계에서 자생력을 갖춘 네이티브 토큰으로 출사표를 던진 배경은 같은 날 일본 마이크로소프트가 애저(Azure) 확장과 AWS 견제 차원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스타트업 파운더스 허브(Microsoft for Startups Founders Hub)로 지원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아스타 네트워크의 강점은 ▲더블점프 도쿄, 블록체인 게임 ▲JPYC 주식회사, 스테이블 코인 ▲크립토게임즈, 아스타 게임즈 ▲자이프, NFT 파트너 등과 협력 중이며, 아스타 재팬 랩(Astar Japan Lab)을 통해 다방면에서 실증실험을 공격적으로 진행해 일본의 퍼블릭 블록체인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일본 화이트로 입성한 딥코인(DEAP)과 파트너 관계를 유지, 퍼블릭-게임파이-NFT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해 대기만성형 프로젝트로 성장 중이다. 참고로 딥코인과 함께 한일 게임업체 드림팀으로 구성된 오아시스(OAS)의 어드바이저이자 초기 검증자로 나설 정도로, 속칭 코인판에서 불리는 퍼블릭 블록체인보다 디파이, 게임, NFT까지 실증실험을 마친 만능형 프로젝트다. 

회사 경쟁력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와 협력



블록체인 TCG '크립토 스펠'로 알려진 크립토게임즈가 아스타 네트워크(ASTR) 기반 게임 개발에 나선다. 올해 3월 아스타 네트워크 재단이자 개발팀 '스테이크 테크놀로지스'와 인연을 맺은 이후 재단과 개발사에서 파트너로 전면에 나서게 됐다.

30일 크립토게임즈에 따르면 아스타 네트워크 기반 디앱 전문 개발팀 '아스타 게임즈'를 자회사로 설립했다. 이로써 크립토게임즈는 이더리움(ETH), 오아시스(OAS),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NB), 폴리곤(MATIC)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활용한 기술 노하우를 축적하는 개발사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

회사 측은 자회사 설립 후 올해 2분기에 크립토게임즈가 선보인 아스타팜을 아스타 게임즈로 이관, 서비스를 이어간다고 설명했다.

우선 아스타 네트워크는 일본 프로젝트팀 '스테이크 테크놀로지스'의 작품으로 폴카닷(DOT) 생태계의 핵심 '파라체인 100'에 입성, 올해 9월 비트뱅크를 통해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입성한 바 있다. 

또 폴카닷 생태계에서 일본팀이 개발한 프로젝트로 체인링크(LINK), 컴파운드(COMP), 쿠사마(KSM), 앵커(ANKR), 온톨로지(ONT) 등과 함께 성장하는 프로젝트로 국내 거래소 업계는 취급하지 않는 종목이다.

하지만 국내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가 이더리움이나 클레이튼 기반 프로젝트에 그치는 것에 비해 일본은 폴카닷이나 온톨로지처럼 국내에 생소한 프로젝트와 협업, 블록체인 게임 개발과 운영까지 실증실험을 병행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일본 게임업체 그리(GREE)가 자회사 두 곳을 설립해 리얼리티는 오아시스(OAS), 또 다른 자회사 블러드는 아발란체(AVAX)와 협업하거나 초기 검증자로 합류해 블록체인 게임 노하우를 배우고 있다는 점이 국내와 다르다. 

그래서 현지 블록체인 게임업계는 P2E라는 용어 대신 게임파이(Gamefi)를 비즈니스 모델로 대체, 게임의 재미보다 투자 수익률(ROI)에 집중하는 게임을 선보이는 실험에 나서고 있다.

폴카닷(DOT) 생태계 네이티브 토큰으로 日 암호자산으로 인정


드디어 아스타 네트워크(ASTR)가 엔화로 구입할 수 있는 60번째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입성한다. 폴카닷 생태계에서 꾸준히 성장한 프로젝트이자 일본 프로젝트팀이 개발한 퍼블릭 블록체인으로 당당하게 입성, 첫 거래를 앞두고 있다.

22일 비트뱅크, JVCEA 등에 따르면 오는 26일 엔화로 구입할 수 있는 ASTR/JPY라는 거래쌍이 개설, 일본 암호자산 시장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비트뱅크는 1월부터 메이커(MKR), 보바 네트워크(BOBA), 폴리곤(MATIC), 스파크 토큰(FLR) 등 4종의 암호자산을 현지 시장에 소개, 공격적인 화이트 리스트 코인 영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지난해 9월 믹시(mixi)가 비트뱅크에 70억 엔 규모로 투자를 단행, 현재 비트뱅크의 2대 주주다.

바이낸스 테더 마켓에서 거래 중인 아스타 네트워크(ASTR) / 자료=바이낸스

또 이번 아스타 네트워크타까지 신규 종목을 발굴, 20클럽(암호자산 20개 취급) 가입까지 단 한 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특히 폴카닷에서 독립한 네이티브 토큰으로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인정받으면서 폴카닷 트리오 중에서 시덴네트워크(SDN)와 쿠사마(KSM)도 화이트 리스트 코인 후보군으로 유력하게 꼽히고 있다. 

아스타 네트워크 재단은 스테이크 테크놀로지로 프로젝트 초기에는 일본의 클레이튼(KLAY)이라 평가받으며, 퍼블릭 블록체인으로 성장했다.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기반으로 탄생한 클레이튼과 달리 스테이트 테크놀로지는 폴카닷 기반으로 플라즘 네트워크라는 이름으로 출발, 이후 아스타네트워크로 브랜드를 변경하면서 시덴네트워크와 함께 폴카닷의 원투펀치로 성장했다.

현재 아스타 네트워크는 한일 게임업계 드림팀이 결집한 오아시스(OAS)의 초기 검증자(initial validator)로 일찌감치 합류,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를 위한 실증 실험도 예고한 상태다. 또 현지 VC '글로벌 캐피탈 파트너스'와 함께 아스타 네트워크 생태계 구축을 위한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라 향후 아스타 네트워크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바이낸스 거쳐 바이낸스 US 통해 미국 시장 입성



스테이크 테크놀로지의 필승조 아스타 네트워크(ASTR)와 시덴 네트워크(SDN)가 폴카닷(DOT) 생태계의 주축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 중에서 아스타 네트워크는 지난해 12월 폴카닷의 파라체인 토너먼트에서 당당히 TOP 5에 입성, 올해 1월 메인넷을 가동해 퍼블릭 블록체인의 실증 실험을 시작했다.

폴카닷은 국내외 암호화폐의 스카이넷처럼 인터체인을 표방, 성격이 다른 프로젝트를 연결하는 허브 프로젝트다. 이면에는 이더리움 생태계의 본체로 통하는 레이어1 성격의 실행 레이어(Execution Layer), 이를 뒷받침 해주는 레이어2 '합의 레이어(Consensus Layer)'와 달리 파라체인이라 불리는 망을 구축, 일종의 프라이빗 노드를 구성해 별도의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강점을 보유한다.

16일 바이낸스US, 스테이크 테크놀로지 등에 따르면 아스타 네트워크는 지난 14일 오후 9시부터 바이낸스 US의 달러 마켓(USD)과 테더마켓(USDT) 등 2개의 거래쌍이 생성, 거래를 시작했다.

앞서 언급한 스테이크 테크놀로지는 일본 프로젝트팀으로 국내 1세대 퍼블릭 블록체인을 표방하는 그라운드X의 클레이튼(KLAY)이 이더리움 생태계라면 폴카닷 생태계에서 시덴 네트워크를 동시에 운용하는 팀이다.

최근 1년 간 아스타 네트워크 시세 추이 / 자료=CMC

또 이더리움 생태계와 연결하는 이더리움 버추얼 머신(EVM)과 다른 레이어1 생태계를 연결하는 크로스 버추얼 머신(XCM)을 앞세워 무한 확장을 예고한 퍼블릭 블록체인으로 유력한 차기 화이트 리스트 코인 후보군으로 꼽힌다.

지난 6월 1종 암호자산 거래소 자이프(Zaif)의 상장 투표에서 12위로 선정됐으며, 향후 폴카닷 생태계에서 독립한 네이티브 토큰으로 아스타 네트워크, 시덴 네트워크, 쿠사마 네트워크(KSM) 등이 일본을 중심으로 세력을 키우고 있다.

아스타 네트워크는 국내 거래소에서 상장하지 않은 프로젝트지만, 올해 1분기 바이낸스-후오비-OKX 등 글로벌 거래소 3대장에서 거래가 시작돼 DAXA를 중심으로 화이트 리스트(입출금 가능 거래소)가 유효한 이상 국내 입성이 무난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번 바이낸스 US 입성은 바이낸스 상장 이후 본진에서 검증을 거쳤고, 미국 시장에 폴카닷에 이어 또 다른 생태계 프로젝트가 등장해 현재 침체기를 버텨낼 수 있는 몇 안 되는 폴카닷의 또 다른 필승조가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더블점프 도쿄 이어 크립토게임즈도 생태계 합류, 디앱 스테이킹 시작


국내외 블록체인 게임업계가 NFT에 이어 소위 돈이 되는 게임 '플레이투언(Play to earn)'을 선보이면서 관련 프로젝트와 모기업의 양적인 팽창만을 강조하고 있지만, 일본은 전 세계 열풍과 배치되는 행보로 기반을 다지고 있다.

국내외 블록체인 게임이 특정 재단의 알트코인 기반 디앱을 선보이고 있지만, 일본은 이전부터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낙점된 이더리움 기반 프로젝트와 이에 대응하는 프로젝트와 특히 가스비 절감과 NFT 표준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미 스퀘어에닉스, 세가,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등 유수의 퍼블리셔로서 막강한 IP 라인업을 검증된 프로젝트와 협력하면서 실증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18일 스테이크 테크놀로지, 크립토게임즈 등에 따르면 양사는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블록체인 TCG '크립토 스펠즈'를 시덴 네트워크(SDN)에 대응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일본 블록체인 게임업계에서 더블점프 도쿄에 이어 크립토게임즈도 시덴 네트워크에 합류, 일본의 표준 NFT '옥트 패스'의 실증실험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우선 시덴 네트워크는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았으며, 현재 게이트아이오와 쿠코인, 크라겐 등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된 시총 26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다.

현재 1개당 4700원 선에 거래 중이며, 총 발행량 7천만 개 중에서 79%에 해당하는 5천595만3492개를 유통했다. 자칫 남은 유통량이 20%에 불과해서 우상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지만, 올해 9월 1개당 만원 돌파를 앞두고 조정기를 거쳐 숨 고르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스테이크 테크놀로지는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 코인 폴카닷(DOT)의 페이스 메이커로 활약 중인 회사로 플라즘 네트워크(PLT)와 시덴 네트워크(SND)를 개발한 이후 운용한다. 이들의 공통점은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게임보다 신규 프로젝트 생태계 확장을 위한 일종의 다리 역할로 이미 일본 블록체인 게임업계가 속속 합류하고 있다.

앞서 가스비 요정으로 통하는 폴리곤(MATIC)도 옥트 패스를 채택한 블록체인 게임업계가 합류한 이후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게임의 가스비 절감을 위한 대안으로 급부상했으며, 이후 폴리곤과 함께 이뮤터블도 가스비 절감 프로젝트 2호로 합류했다.

옥트 패스로 실증실험을 진행하고 있는 더블점프 도쿄는 현지 블록체인 게임업계의 리딩 컴퍼니로 이들과 함께 블록체인콘텐츠 협회의 일원으로 크립토게임즈도 생태계 확장에서 나서고 있다.

특히 스테이크 테크놀로지는 9월 폭락 이후 일반적인 재단에서 블록체인 기술 개발 기업으로 탈바꿈, 생태계 확장을 위한 340억 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했다. 여기에 일본 마이크로소프트도 플라즘 네트워크과 시덴 네트워크의 생태계 확장에 동참, 마이크로소프트 포 스타트업(Microsoft For Startups)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크립토게임즈 관계자는 "크립토스펠이 시덴 네트워크에 합류하면서 앞으로 NFT 게임의 경험이 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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