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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혁 예고한 반다이남코의 'SD건담 G GENERATION ETERNAL'



건담이라는 콘텐츠는 단순한 MS가 아닌 1979년 퍼스트 건담을 시작으로 40년이 넘는 세월에 걸쳐 쌓아 올린 일종의 아이콘이다. 그래서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게임과 프라모델 등 다양한 콘텐츠 미디어믹스를 통해 세계관 확장과 함께 취향 비즈니스의 상징으로 통한다.

그럼에도 게임에 건담이 등장한다고 해서 무조건 팬심을 저격한 상품으로 인정받는 것은 아니다. 즉 건담을 좋아한다고 해서 건담 게임까지 좋아한다는 단순한 명제가 성립되지 않는 것이다.

SD건담 지 제네레이션 이터널(SD GUNDAM G GENERATION ETERNAL)도 마찬가지다. 비록 짧은 기간 진행된 테스트였지만, 기존 시리즈가 보여준 팬 서비스와 거리가 멀다 못해 모바일 게임의 뽑기로 등장하는 비즈니스 모델까지 확인하니 혀를 찰 정도였다.

이번 리뷰는 CBT 빌드를 토대로 작성, 기사에 인용된 스크린 샷과 콘텐츠는 개발사의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미리 일러둔다. 운이 좋아 당첨된 테스터로 게임을 들여다본 첫인상은 오버월드, 제네시스, 크로스레이즈로 이어지는 정통이 아닌 생태계 교란종에 가까운 이종이었다.

SRPG는 쉬움, 보통, 어려움으로 이어지는 난이도를 극복해 자신이 좋아하는 MS와 파일럿을 부대로 편성, 후반으로 갈수록 플레이어 자신이 난이도를 스스로 조절해 구현된 콘텐츠의 범위에서 재미를 찾는 방식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SD건담 지 제네레이션 이터널은 노멀과 하드 난이도만 구성, 테스트 빌드에서 제한된 콘텐츠로 게임의 재미를 제대로 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앞서 언급한 테스트 빌드라는 고려하더라도 기존 시리즈와 궤를 달리하는 변화를 시도했지만, 그러한 변화가 기존 팬들에게 통하지는 미지수다. 단적으로 스킵, 2배속, 오토로 점철되는 모바일 수집형 RPG에 건담이라는 스킨을 씌운 나머지 기존 팬들을 향한 저주를 퍼붓는 것 같아 안타까울 뿐이다.

테스트 빌드는 기동전사 건담, 기동전사 건담 SEED, 기동전사 건담 THUNDERBOLT 등 세 가지 작품만 등장해 스토리와 전투를 반복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뽑기 몇 번으로 꾸린 자동으로 편성된 부대만을 가지고, 자동 전투를 진행하면서 이들의 반응을 살펴봤음에도 SRPG의 매력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진 채 그저 스테이지 클리어가 전부였다.

비록 편의성을 강조한 전투 시스템이었지만, 초강기와 초일격이 순식간에 지나가면서 작품 특유의 매력은 반감됐다. 스마트 폰 게임으로 개발된 탓에 플랫폼의 태생을 무시할 수 없었다는 것을 고려하더라도 플레이하는 내내 최근에 플레이한 '크로스 레이즈'가 위대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SD건담 지 제네레이션 이터널은 태생부터 콘솔을 원했던 이들에게 선입견이 생겨버린 게임이다. 문제는 이터널을 지 제네레이션 시리즈에 포함한다면 건담 전 시리즈를 게임에 구현할 것인지가 중요해진다. 각종 컷씬과 대장기, 바리에이션 기체 등이 등장해 모바일 게임의 한계를 풍성한 콘텐츠로 채워 넣는다면 기존 팬들을 안티로 돌아서게 만드는 최악의 상황은 면할 수 있겠다.

테스트 빌드는 SD건담 지 제네레이션 이터널의 매력을 오롯이 보여줄 수 없다는 가정하에 제한된 콘텐츠를 선보였기에 현재 빌드로는 만족할 수 없다. 팬들의 피드백보다 개발과 기획팀의 의견이 우선시된 빌드가 정식으로 출시된다면 원작과 팬심 파괴라는 희대의 태작(駄作)이 될 가능성이 커진다.

그게 아니라면 정말 '이딴 것도 건담 게임이라고 내놨냐?'라는 힐난도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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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잊혀진 도시를 탈출하기 위해 고대의 신비를 풀어야 한다


세기말, 테라포밍, 좀비, 기괴한 바이러스로 인한 인류 생존 등 포스트 아포칼립스, 이른바 종말을 다루는 게임이나 영화는 일종의 공식이 있다.

과거 TV 애니메이션처럼 소년 성장물과 옴니버스 방식으로 이야기를 전개, 모든 게 아름답게 포장되는 행복한 결말로 갈 것인가 혹은 타임 루프처럼 결국 무엇을 하더라도 운명을 바꿀 수 없다는 비극으로 마무리되기도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고양이가 등장하는 세기말 모험기 스트레이(Stray)는 처음에는 고양이로 중후반부터 고양이보다 이야기의 힘으로 이끌어가는 색다른 매력의 어드벤처 게임으로 탈바꿈한다. 게임에 등장하는 고양이의 각종 동작(그루밍, 스크래치, 잠자기)으로 애묘인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것도 잠시일 뿐 나머지는 메탈 기어 솔리드의 캣버전 혹은 칼 대신 냥냥펀치로 싸우는 니어 오토마타에 가깝다.

만약 스트레이에 등장하는 주인공이 고양이가 아닌 사람이나 로봇이었다면 크게 주목받지 못했을 수도 있다. 고양이가 세상을 구하는 유일한 희망처럼 부각되는 일부 인위적인 장치가 곳곳에 배치됐지만, 정작 플레이는 네발짐승에 초점이 맞춰진 장애물 뛰어넘기와 퍼즐로 풀어가는 전형적인 어드벤처의 흐름을 따라간다.

고양이와 로봇 B-12가 콤비처럼 붙어 다니면서 각종 미션을 해결하는 과정이 게임에 구현된 챕터를 클리어하는 것과 맞물리며, 고양이의 존재는 잠시 잊게 된다. 각종 기교를 볼 수 있는 일부 동작과 장소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길 찾기와 미션을 해결하기 위한 과정에 초점이 맞춰진다.

오히려 게임 곳곳에 보이는 화면이 스트레이의 복선을 숨겨놓은 것처럼 느껴진다. 예를 들면, 인간이 없고 로봇들만 남아있는 이유와 이들이 쳐다보는 천장의 비밀 등이 스트레이를 플레이하는 이유가 된다.

물론 게임 엔딩을 위한 빠른 공략 위주의 플레이하면 스트레이는 평범한 게임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단지 고양이가 세상을 구하는 설정 외에는 특이점이 없을 정도로 평이한 게임이라 생각할 수 있으며, 요령만 익힌다면 일방통행식 길 찾기 미션도 어렵지 않게 흘러가기 때문이다.

반면에 '왜 고양이인가?'라는 플레이어의 물음에 '세상을 꼭 사람이 구할 필요는 없잖아'라는 말을 게임으로 풀어낸 게 개발사의 묘수라 생각한다. 이미 비슷한 소재와 장르를 표방해 생존의 의미는 알고 있지만, 스트레이를 통해 생존에 공생을 더한 조금은 다른 결의 재미를 느껴봤으면 좋겠다.

이름 : 스트레이(Stray)
개발 : 블루 트웰브 스튜디오
장르 : 어드벤처
과금 : 유료
지원 : PC / PS4 / PS5
비고 : 세기말 길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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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위협이 도사리는 치명적인 개척지인 서부 금역을 탐험


아름답다 못해 미려했다.

호라이즌 제로 던과 더 프로즌 와일드를 거쳐 5년 만에 돌아온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Horizon Forbidden West)는 PS4와 PS4 프로, PS5 등에서 보여준 즐거움 하나로도 만족스러운 게임이다. 단지 에일로이의 여정이 게임 특유의 화려함에 가려 돋보이지 않았을 뿐 '모험'이라는 인간의 본능을 자극하기에는 충분했다.

작년 이맘때 사전 예약을 진행해 7개월 전에 정식 발매, 출시한 이후 '새 게임+'까지 달리면서 체험기 작성까지 망각할 정도로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의 매력은 차고 넘친다. 

게임 시작부터 성능과 해상도 모드 중에서 어떤 것을 선택할 지 고민하게 할 정도로 전작을 즐겨본 이들에게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가 선사하는 메인 스트림은 엄청났다. 20개도 되지 않는 메인 퀘스트만 따라가면서 극악의 난이도를 버텨낼 수 있다면 엔딩을 향한 여정은 길지 않다. 

 

마침표를 찍기 위한 레벨업과 아이템 파밍 등 공략 위주의 패턴이라면 몬스터헌터의 에일로이 버전, 전작을 접한 게이머라면 메인과 서브 퀘스트를 넘나들면서 숨겨진 이야기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모험가 정신이 새록새록 샘솟는다.

전자는 1회차 엔딩 이후에 이전 플레이 경험을 기반으로 '썬더죠 런' 스타일로 후자는 에일로이와 관련된 인물들의 TMI조차 반가워지는 대화로 풀어나가는 게임의 맛에 빠지면 그만이다. 다만 메인 퀘스트에 지친 나머지 서브 퀘스트와 심부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에일로이의 레벨이 메인 퀘스트 요구 레벨을 초과할 수 있다는 것만 기억하면 된다.

일부 서브 퀘스트는 메인 퀘스트에 버금가는 동선과 여정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이야기를 곱씹으면서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한다. 오히려 메인과 서브의 경계를 구분하는 게 무의미할 정도로 게임 곳곳에 숨겨진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다면 플레이 동기는 충분하다.

앞서 언급한 미려한 그래픽은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가 가진 매력 중 하나일 뿐 정적으로 흘러가는 대화와 함께 이를 동적으로 살려주는 게 액션이다. 게임에 설정된 난이도를 최하로 조정하면 '닥치고 돌격' 스타일로 무쌍을 찍을 수 있지만, 반대로 설정하면 유다희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진정한 생존 게임이 시작된다. 

특히 1회차 경험을 살려 극악에서 다시 만나게 되면 '둘 중의 하나는 사라진다'는 마음가짐으로 덤비는 게 '게임 속의 게임'처럼 소소한 재미가 될 수도 있으니 기억하자.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의 체험기를 분량이 정해진 글자로 표현하면 '정점'으로 축약할 수 있다. 그만큼 전작과 후속작을 이어주는 연결고리가 확실하고, 플레이 성향에 따라 게임의 끝을 보는 구간이 달라지는 것을 제외하면 게이머에게 선물과 같은 게임이다.

최후의 여정을 마치고 선윙에 올라타 지금까지 누빈 전장을 보여주는 엔딩 스크롤을 보고 싶다면 에일로이와 함께 모험을 떠날 때다.

이름 :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Horizon Forbidden West)
개발 : 게릴라 게임즈
장르 : RPG
과금 : 유료
지원 : PS4 / PS5
비고 : 바탕화면 맛집

 

다운로드 경로

https://store.playstation.com/ko-kr/concept/10000886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한국어판)

PlayStation™Store에서 PS4™용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디지털 버전을 구입하고 PS5™용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디지털 버전을 추가 비용 없이 구매하세요. 본 에디션은 다음을 포함합니다: - 게임

store.playstati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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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공간에서 알콩달콩 지내는 모험을 시작하세요


개발사 이름부터 게임 서비스명까지 독특하다 못해 남다른 '이상한 고양이'를 소개한다. 몇 년 전 네코아츠메가 등장했을 때 고양이 게임보다 특유의 플레이 방식이 눈길을 끌었으며, 이후 등장한 고양이 게임 스타일은 순수한 방치형 게임으로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고양이는 '귀엽다'는 무서울 정도의 고정관념이 게임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이상한 고양이'도 마찬가지다. RPG나 퍼즐처럼 레벨업과 아이템 파밍, 스테이지 클리어 등의 결과 중심의 플레이 방식을 지양하고, 가끔 쳐다보는 무관심한 플레이로 일관하는 게 전부다.

이는 게임을 플레이할 때도 마찬가지다. 고양이가 더러우면 씻기고, 물이 없으면 물을 채우거나 사료가 부족하면 다시 채워놓는 식으로 반복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가끔 보이는 하트를 모아서 고양이를 입양하거나 가구를 교체하는 게 전부다.

간혹 등장하는 고양이 소재 게임은 고양이의 귀여움만 치중한 나머지 장르의 기본적인 요소는 간과하는 데 '이상한 고양이'는 그렇지 않다. 그나마 현실 고증이라 볼 수 있는 로봇 청소기가 먼지 치우기 담당이며, 전혀 어울리지 않는 펭귄이 집사의 역할을 일부 대체한다.

물론 로봇 청소기와 펭귄이 없더라도 게임 플레이에 크게 지장은 없는 수준이다. 다만 혼자서 모든 잡일을 처리해야 하므로 귀찮다는 생각이 있을 뿐 어차피 시간과의 싸움이라 느긋하게 플레이하면 그만이다.

그래서 이러한 느긋함은 빠른 성장과 결과 중심의 플레이와 정반대로 흘러가는 탓에 불친절한 게임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예를 들면, 게임 플레이 도중에 화면이 멈추더라도 짜증을 내지 말고, 그저 게임을 다시 실행하면 된다는 생각만 하면 된다.

실제 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게임처럼 집사의 사고가 정지되는 순간이 온다. 노트북에 커피 엎지르기, 창가에서 토하기, 화장실 해체쇼 시전하기, 소파 분해하기, 택배 박스 뜯어서 뱉기 등 게임보다 강한 일상이 반복되므로 그때도 그저 그러려니 하면 된다.

조급함만 감내할 수 있다면 게임으로 먼저 접하는 반려동물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작품이자 확실히 고양이에 시달려본 개발자의 심정이 오롯이 담긴 '이상한 고양이'를 해보기를 바란다.



이름 : 이상한 고양이(weird cat)
개발 : 승선씨(seungsunsee)
장르 : 시뮬레이션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펭귄은 왜?

다운로드 경로

안드로이드

https://bit.ly/3wC70cE

 

이상한 고양이 - Google Play 앱

고양이와 함께 방을 꾸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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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무술가 Zak의 좀비 때려잡기




예년과 달리 아이들(IDLE)과 어웨이 프롬 키보드(AFK)로 점철되는 일명 방치형 게임은 상향 평준화됐다. 과거 유행했던 모바일 SNG의 빈자리를 메우면서 틈새시장을 파고들었음에도 정작 반복적인 패턴으로 한계치에 도달하기 마련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게임은 업계의 단골손님 좀비를 때려잡는 액션을 강조, 사실 강조했다기보다 내버려 두면 자동으로 싸우는 전투 방식과 직접 플레이를 할 때 진행 속도가 빨라지는 수동을 앞세운 쿵푸 Z(KUNG FU Z)다.

깍두기라 불리는 픽셀 아트 그래픽으로 화려함과 거리가 멀지만, 투박한 느낌과 좀비를 때려잡을 때 둔탁하게 들리는 타격음이 일품으로 기존 방치형에 액션과 성장 요소를 적절히 녹여냈다.

쿵푸 Z는 방치형 게임의 교과서 콘텐츠를 구현, 스테이지에 출현하는 좀비를 일정 수준까지 처리하면 다음 웨이브로 넘어가는 식이다. 플레이 도중에 미니 보스와 최종 보스를 구분, 레벨업과 아이템 파밍을 통해 강해지는 전형적인 대기만성형 육성 방식이다. 여기에 보상형 광고 시청 후 아이템과 골드를 획득해 다시 장비 업그레이드를 반복, 다음 웨이브를 산뜻하게 밀어내는 식이다.

간혹 보상형 광고 노출 빈도에 따라 전단지를 가장한 게임처럼 느껴지지만, 적어도 플레이하는 과정에서 광고의 도움을 받고 싶지 않다면 과감히 유료 결제로 강한 캐릭터로 시작하는 게 정신건강에 이롭다.

반면에 무과금 전사로 근성 하나로 버티겠다는 생각이라면 게임을 시작해서 접속을 종료하거나 속칭 게임을 접을 때까지 좀비만 때려잡으면 그만이다. 단순하고 반복적인 전투를 이어서 플레이하는 탓에 성장의 지루함을 느낀다면 잠시 접속을 종료, 방치형 게임 형태로 전환하면 된다.

그 결과 일정 시간이 지나면 보상이 쌓이므로 이러한 과정을 되풀이하거나 4개의 스킬 슬롯을 모두 개방할 때까지 플레이할 수밖에 없다. 앞서 언급한 방치형 게임 자체가 모바일 MMORPG나 퍼즐, 슈팅 등에 비해 레벨업과 아이템 외에는 부가적인 콘텐츠가 부족하고, 캐릭터의 강함을 체감할 수 있는 콘텐츠는 '몇 초 컷'이라 불리는 빠른 웨이브 공략이 전부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고전 게임의 향기가 물씬 나는 부담 없는 그래픽과 캐릭터 외에 살아 움직이는 모든 것을 지워버리고 싶은 무쌍 본능을 일깨우고 싶다면 쿵푸 Z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이름 : 쿵푸 Z
개발 : Trophy Games
장르 : 액션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좀비는 무슨 죄?

 

다운로드 경로
iOS

https://apple.co/3AQSAs9

 

‎Kung Fu Z

‎Become a kung fu master in Kung Fu Z! The earth is under attack from a zombie apocalypse! Our only hope is white belt, Zak. Superman punch, hurricane kick and headbutt your way through hordes of the walking dead. Harness the mythical powers of the Dr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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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it.ly/3z21jGs

 

쿵푸 Z - Google Play 앱

픽셀 세계에서 무료로 즐기는 레트로 캐주얼 스타일의 아케이드 좀비 액션 게임에 방치형 게임 요소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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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새 보금자리를 지키기 위한 전투가 시작된다




코흘리개 시절 오락실은 놀이터였고, 최고 기록을 달성해 고수의 흔적을 남길 수 있었던 일종의 전장이었다. 특히 한 켠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비행 슈팅은 시간이 흘러 콘솔을 거쳐 스마트 폰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이식과 복각, 리부트와 리마스터 등으로 만나고 있다.

아무리 미려한 그래픽과 멋을 부리는 캐릭터보다 때로는 '마이웨이' 스타일의 비행 슈팅은 나만의 싸움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드림 스카이워(영문명, NOVA Fantasy Airforce 2050)도 마찬가지다.

이미 접한 유저라면 인피니트 드림의 '스카이 포스' 치트판처럼 느낄 수 있고, 처음 접한다면 자동 전투를 지원하는 편의성 덕분에 전투기의 자율주행(?)도 관람할 수 있는 게임 이기도 하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퍼블리싱을 맡은 게임으로 중국 특유의 스타일이 묻어난다. 중국 산짜이의 무서운 강점은 오리지널을 파괴하는 수준이 아니라 오리지널 자체를 부정하는 일명 망각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드림 스카이워는 비행 슈팅 게임으로 유저의 눈높이에 맞춰진 편의성을 앞세워 가볍게 즐길 수 있지만, 시간이 흘러 엔드 콘텐츠를 돌아보게 됐을 때 중국의 무서움을 알게 되는 묘한 불편함이 녹아든 게임으로 기억하게 된다.

그럼에도 '쏘고 피하고'에 충실한 비행 슈팅에 업그레이드와 돌파 등 RPG의 성장 요소를 도입, 한 판만 플레이하고 멈추는 장르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시도는 엿보인다. 이전부터 도탑전기 스타일을 추구, 특정 스테이지에 따른 진입장벽을 설정해 레벨업과 아이템 파밍을 유도하면서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과정에 호위기 교환이나 전투기 교체로 동기를 부여한다.

그래서 앞서 언급한 '스카이포스'가 고급형이라면 드림 스카이워는 보급형 게임으로 호소, 모바일 MMORPG 일변도에서 색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슈팅과 대전, 퍼즐과 SNG 등 다양한 장르가 있음에도 MMORPG 쏠림 현상이 빚은 일종의 착시 효과를 누리고 있는 셈이다.

레이싱 게임이 시뮬레이션과 아케이드로 나뉘는 것처럼 비행 슈팅도 슈팅과 회피로 나뉜다. 전자는 유저의 숙련도에 따라 재미가 달라지는 아케이드, 후자는 화면 가득 채워지는 적의 탄막을 피해 공격하는 리얼 계열로 나갈 수밖에 없다.

산짜이의 마성과 보급형의 재미만 본다면 어색하게 느껴지는 한글화는 참아낼 수 있는 수준이다. 물론 중국 게임 특유의 거부감과 이질감을 참을 수 없다면 드림 스카이워가 아닌 기존에 플레이 중인 게임을 이어 하는 게 정신건강에 이롭다.

이름 : 드림 스카이워
개발 : ohayoo / 바이트댄스
장르 : 슈팅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스카이포스 열화판

 

다운로드 경로

iOS

https://apple.co/3QeFMRl

 

‎NOVA: Fantasy Airforce 2050

‎2051, the year when Earth reached the point of no return, humanity had to abandon its home and migrate to outer space. It wasn't until 2064 that a habitable planet, later named NOVA, was discovered, where humanity could build their new home. Peace di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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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https://bit.ly/3MypNdN

 

드림 스카이워 : 고 품질 비행 사격 게임 - Google Play 앱

노바는 레전드급 비행 슈팅 게임으로, 짜릿하고 신나는 재미를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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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공의 아레나와 백년전쟁에서 이어진 서머너즈워 트릴로지


컴투스의 간판 RPG로 떠오른 서머너즈 워. 그 시작은 천공의 아레나였고, 백년전쟁을 통해 도전했고, 크로니클로 정점을 찍으려는 컴투스의 글로벌 프로젝트로 성장했다.

과거 아이모와 이노티아 연대기 이후 명맥이 끊겼던 컴투스의 모바일 RPG가 P2E와 만나면서 진화를 거듭하는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 태국 빌드를 체험했다.

이번 리뷰는 국내 미디어 최초로 태국 테스트 빌드를 토대로 작성, 정식 버전은 컴투스의 사정에 따라 콘텐츠가 변경될 수 있음을 일러둔다.

우선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의 첫인상은 잘 뽑힌 모바일 MMORPG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한글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해준 게임이기도 하다. 아무래도 태국 한정 테스트인 탓에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태국 계정과 VPN을 이용해 테스트 빌드를 설치, 처음부터 끝까지 태국어다. 단지 게임 도중에 들리는 한글 음성이 어찌나 반가운지 다시 한번 한글의 우수성을 확인했다.

각설하고 최초로 예정된 테스트 기간 15일 중에서 무려 14일에 걸쳐 꾸준히 플레이할 수밖에 없었다. 앞서 언급한 태국어라는 언어의 장벽이 설정된 탓에 게임에 구현된 튜토리얼과 네비게이션, 자동 전투 등 UI와 UX로 극복, 속도전보다 모든 콘텐츠를 꾸준히 들여다보며 신중하게 게임을 플레이했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은 전형적인 모바일 MMORPG의 콘텐츠를 계승했다. 레벨업과 아이템 파밍, 수집과 강화, 테이밍 등 이미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에서 넘어온 친숙한 아이들이 크로니클에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기본적인 파티는 캐릭터 한명과 소환수 3마리가 하나의 팀이자 파티를 이루며, 당연히 속성에 따른 상성 관계와 결정적으로 '룬'을 보고 나서야 아차 싶었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를 해본 사람이라면 룬의 사악함을 익히 잘 알고 있다. 룬으로 시작해 룬으로 끝나는 108번뇌를 거치는 강화연성 지옥의 결정체이기 때문이다. 반면에 룬의 등급과 세트 효과 등이 자신이 꾸린 팀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완충재로 작용, 이를 최적화하는 과정이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플레이하기 위한 동기 부여가 될 가능성이 높다.

분명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은 기존에 서비스 중인 모바일 MMORPG에 '서머너즈 워'의 성공 DNA를 녹여내면서 '소포모어 징크스'까지 극복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같은 게임을 같은 서버에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MMO'가 대세가 되어버린 상황에서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에 남아있는 숙제는 P2E다.

천공의 아레나와 백년전쟁, 크로니클로 이어지는 서머너즈워 트릴로지와 C2X(CTX)의 궁합은 테스트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현재 빌드가 고스란히 국내로 들어온다면 RPG 명가의 부활이겠지만 P2E가 탑재된 모델이라면 글쎄다. P2E는 게임에 구현된 콘텐츠와 레벨 디자인 등보다 사고팔 수 있을 만한 '값어치'를 최소한 유지하면서 상승 곡선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개발팀이 추구하는 재미의 가치와 프로젝트팀이 추가하는 코인의 값어치, 두 마리 토끼를 어떻게 잡아낼 수 있을지 컴투스와 컴투스 홀딩스에 건투를 빈다.

이름 :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개발 : 컴투스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천공이와 백년이 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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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 영토에 갇힌 포로를 구출하기 위해 무장한 지프를 조종



레트로, 고전 게임, 클래식 등은 과거 패미컴이나 오락실에서 터줏대감처럼 지키던 게임을 지칭, 시쳇말로 '게임업계의 탑골공원'으로 통하는 추억의 명작들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게임도 한때 오락실을 지키는 두 마리 용인 일명 2인용 게임의 강자로 군림했던 카발과 자칼 중에서 전자인 카발 스타일의 게임이다.

80년대 중반으로 혜성처럼 등장했던 코나미의 자칼, 지프차 한대로 적진을 휘젓는 레인저의 모험(?)을 그린 게임이 원작이다. 그래서 어른들의 사정으로 언제든지 사라질 수 있는 게임이라는 것만 기억하면 된다.

자칼 분대(Jackal Squad)는 스마트 폰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세로 화면부터 추억을 자극한다. 불룩 튀어나온 브라운관에서 플레이했던 화면을 스마트 폰으로, 조작은 간편하게 터치 한 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어 오락실과 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일명 '원코인 클리어' 이후 크레디트에 이니셜을 입력했던 시절은 아니지만, 보상형 광고와 터치 패드로 골드 파밍을 계속하는 것만 제외한다면 영락없는 추억소환이다. 기억을 더듬어보면 한글화보다 '움직이고, 피하고, 공격하는' 것만 떠올린다면 스마트 폰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은 반가우면서 낯설다.

아무래도 2~3배 보상형 광고 자체가 거부감이 크고, 광고 제거 버전도 없는 무료/인앱 결제 빌드라는 것을 제외하면 전형적인 '킬링 타임' 게임으로 무방하다. 혹자는 궁수의 전설을 떠올리기도 하겠지만, 패드 하나로 공격과 이동을 겸하기 때문에 센스만 있다면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때 크게 지장은 없다.

다만 스마트 폰 게임의 특성상 스테이지마다 난이도가 3개로 구분되어 있고, 결국은 별 3개 작업만 피해간다면 느긋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다. 

일부 스테이지에 버그가 방치돼 클리어할 수 없는 상황, 결제와 아이템 파밍이 없다면 보스전을 포기하는 등 이러한 점만 고려한다면 속칭 '추억 돋네'를 외치면 한 번만 참으면 된다.

수집형 RPG의 팀 세팅과 MMORPG의 레벨업과 아이템 파밍에 지쳤다면 짬을 내어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이름 : 자칼 분대 - 아케이드 슈팅 (Jackal Squad)
개발 : Rocket Studio
장르 : 아케이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비고 : 추억의 뿅뿅 오락실

 

다운로드 경로

iOS

https://apple.co/3tIKpde

 

‎Jackal Squad: Classic Shooting

‎Back to your childhood with the legendary jackal jeep game 1988. Jackal Squad - Top gunner - Arcade shooting is an overhead run'n gun-style shoot-'em-up video game that can bring a classic vibe to your phone. World War II broke out, the Fascists attacke

apps.apple.com

안드로이드

https://bit.ly/36RqDTO

 

자칼 분대 - 아케이드 슈팅 (Jackal Squad) - Google Play 앱

고전적인 세계 대전 전투에서 지프 군대를 제어하여 적을 파괴하고 동맹국을 구하십시오. Jackal 분대의 엘리트 군인이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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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거인에 등장한 인기 캐릭터 중심으로 수집형 RPG로 변신



지난달 11일 일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 출시된 진격의 거인 브레이브 오더(원제 : 進撃の巨人Brave Order). 

이름 그대로 원작 '진격의 거인'을 기반으로 원작에 등장했던 캐릭터가 총출동, 그들을 하나의 팀으로 구성해 게임에 구현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전형적인 수집형 RPG다.

이전에 출시했던 진격의 거인 소재의 게임과 비교한다면 그나마 잘 뽑힌 케이스지만, 브레이브 오더 이전에는 허울 좋은 껍데기로만 차용했을 뿐 캐릭터 카드 수집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양산형 게임에 불과했다. 

물론 이번에 소개하는 브레이브 오더도 상대적으로 잘 뽑힌 것으로 보이는 착시일 뿐 원작의 입체기동을 역동적으로 풀어낸 것은 아니며, 그저 원 오브 뎀(One of Them)일 뿐이다.

그 이유는 앞서 언급한 수집형 RPG의 콘텐츠를 교과서처럼 구현했지만, 원작의 매력을 스마트 폰이라는 기기에 녹여내기에는 한계가 극명했다. 이 게임에서 '진격의 거인'을 걷어내면 수집형 RPG의 민낯이 드러나는데 일일 퀘스트와 요일 던전, 결투장, 레벨업과 아이템 파밍으로 점철된 단순 반복 전투가 중심이 된다.

그래서 유저가 개입할 수 있는 콘텐츠는 시쳇말로 인앱 결제와 상점 뽑기 외에는 최애캐 혹은 원픽이라 부르는 캐릭터 모으기로 제한된다. 초반 튜토리얼을 진행하고, 상점에 달려가서 연속뽑기를 통한 리세마라를 반복해 최적의 팀을 구성하기 전까지는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는 동기는 약하다.

정말 '진격의 거인' 골수팬이 아닌 이상 게임에 구현된 팀을 조사병단과 주둔병단, 헌병단과 훈련병단으로 부르기 전까지는 기존에 접했던 수집형 RPG의 경계를 넘지 못한다. 그래서 팬 서비스 게임에 한계에 봉착할 수밖에 없고, 팬은 아니더라도 '입체기동'이라는 말을 들어본 유저도 뽑기와 스테이지를 이동할 때만 보는 무늬만 '입체기동'을 보는 게 전부다.

아무리 게임이 멀티미디어의 산물이라고 하지만, 오감을 자극하는 데 있어 원작의 존재감이 강렬했던 탓에 '진격의 거인 브레이브 오더'는 강점보다 단점이 두드러지는 태생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였고, 인류 최종 병기 '리바이 병사장'을 뽑기 캐릭터 취급하는 게임에 무슨 기대를 하겠는가.

이름 : 진격의 거인 브레이브 오더(원제, 進撃の巨人Brave Order)
개발 : enish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인류 최종 병기 리바이

 

다운로드 경로

 

iOS

https://apple.co/3hKLiv2

 

‎進撃の巨人 Brave Order

‎単行本世界累計発行部数1億部を突破した人気作品『進撃の巨人』のスマートフォンゲーム最新作が登場! ゲームオリジナルの撮り下ろしボイスを含むフルボイスを収録!『進撃の巨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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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https://bit.ly/3tBG4ra

 

進撃の巨人 Brave Order - Google Play 앱

【브레오다】동료와 협력! 실시간 명령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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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마지막 정착지를 구하라 '당신의 선택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


게임업계에서 화수분처럼 통하는 소재가 있는데 바로 좀비다. 

좀비는 곧 생존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며, 살기 위해 좀비를 살포시 때리는(?) 각종 액션에 대해 잔혹보다 쾌감이 앞서기 때문이다. 판타지 세계의 고블린이나 오크만큼 레벨업과 아이템 파밍을 위해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다가서는 탓에 좀비 소재 게임은 물리기 마련이다.

리뷰는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다잉 라이트 2 스테이휴먼(Dying Light 2 Stay Human, 이하 다잉라이트2)' 공식 홈페이지 스크린 샷만 사용했다.

이번에 소개하는 다잉 라이트 2도 마찬가지다. 하물며 넷플릭스에서 확인할 수 있는 각종 좀비는 역사와 시대, 장소를 막론하고 좀비는 끊임없이 출몰하는데 각자 미묘하게 다른 결로 B급 감성보다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다잉 라이트2는 숫자 2의 존재로 전작과 연결고리를 찾는 것도 중요한데 솔직히 전작을 몰라도 후속작 징크스를 장르로 극복하는 장치를 사용했다. 스토리보다 액션에 치중하는 게이머라면 액션 하나만 보고 플레이하면 그만이다. 반대로 액션보다 이야기라면 풀어가는 과정보다 어쩌다 나오는 이야기로 접근하는 게 이득이다.

액션과 어드벤처, RPG 등이 미묘하게 섞여 있지만, 이 중에서 다잉 라이트2를 관통하는 장르는 어드벤처다. 그 이유는 게임에 등장하는 에이든, 라완, 미아, 왈츠 등의 관계가 얽혀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리뷰의 관점도 관계에 초점이 맞춰졌다. 혹자는 관점에 따라 좀비를 얼마나 잔인하게 때려눕히느냐에 따라 쾌감의 강도가 달라지겠지만, 처음에는 무언가 있을 것처럼 설명하다가 엔딩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김이 빠진다고 말한다.

사실 다잉 라이트2는 명절 때마다 특집 프로그램에 등장했던 각종 기인, 달인 등 일명 차력쇼를 보는 것처럼 인간의 신체를 뛰어넘는 듯한 액션, 일명 파쿠르가 펼쳐진다. 초반에는 게임 패드 조작을 통해 플레이하는 것이 어렵지만, 게임 플레이 시간에 비례해서 좀비를 그저 때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얼마나 화려하게 처리하는 장면에 성취감이 극에 달한다.

각종 스킬을 배우는 것으로 RPG의 성장 요소가 녹아들었지만, 게임을 플레이할 때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과정이라 생각하면 된다. 어차피 에이든과 주인공에 말을 거는 존재 외에는 경험치를 얻기 위한 보너스에 불과할 뿐 나머지는 에이든의 시선에서 떡밥을 회수하기 위한 과정이다.

그래서 흡사 '에이든의 인생극장'처럼 선택에 따라 플레이하는 내내 미묘하게 달라지는 에이든의 감정이 NPC와 대화를 통해 은연 중 묻어난다. 하지만 NPC의 행동이 주인공의 선택에 따라 달라지지 않을 수도 있으니 큰 기대는 하지말자. 

또 다잉 라이트2 엔딩은 호불호가 갈리므로 스토리보다 액션에 치중한 생존 게임이라고 생각하는게 정신 건강에 이롭다.

이름 : 다잉라이트 2 스테이휴먼(Dying Light 2 Stay Human)
개발 : 테크랜드
장르 : 액션
과금 : 유료
지원 : PS4/PS5/PC/Xbox Series X/Xbox One
비고 : 좀비 때려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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