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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21일 출시한 스퀘어에닉스의 그림 노트(현지 서비스 이름, グリムノーツ). 게임 이름에 '그림'이라는 단어를 사용, 잔혹 동화를 소재로 한 다크 판타지의 느낌을 기대했으나 익히 알던 동화를 게임 전면에 내세운 작품이다. 또 출시한 지 9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1,3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할 정도로 일본 현지에서 순항하고 있다.

게임의 기본적인 스펙은 의외로 간단하다. 최대 8명(친구 포함)이 참여하는 파티 플레이, 자동 전투 지원, 스테이지 방식, 아이템 제작과 마을 확장 등 RPG와 경영 시뮬레이션을 적절히 배합,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게임으로 다가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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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 이후 매출 현황(일본 애플 앱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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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 이후 매출 현황(일본 구글 플레이 스토어)

특히 그림 노트에서 스태미너의 개념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미 일본 현지에서도 모바일 RPG가 과거 PC 온라인 게임처럼 계속 플레이할 수 있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혹자는 자동 전투를 지원하는 탓에 콘텐츠 소모 속도가 급속도로 증가, 갉아 먹힌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모바일 RPG가 무한에 가까운 콘텐츠를 준비한 것도 아닌 이상 같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플레이, 강제적으로 체류 시간을 늘리는 인위적인 장치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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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측면에서 그림 노트도 근성만 있다면 시작은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RPG를 강조한다. 

그림 노트의 전투는 화려한 액션을 강조한 것은 아니다.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필드의 개념보다 라인 배틀처럼 캐릭터가 서 있는 곳을 기준으로 라인의 몬스터를 처리하는 방식이다. 스테이지마다 몬스터 웨이브가 정해지며, 해당 챕터의 최종 스테이지는 10번의 웨이브를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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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필살기 게이지가 쌓일 때마다 적절히 사용하고, 스테이지 입장 전에 같이 싸우는 팀원의 A.I도 설정할 수 있다. 간혹 아등바등 움직이는 캐릭터를 보고 있으면 A.I 수준이 뛰어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직감했다.

시스템을 세부적으로 파고들면 2인 1조로 구성된 4개 조가 하나의 팀이다. 이들은 각자 사용하는 무기가 다르며, 무기는 제작을 통해 입수한다. 당연히 무기와 방어구 그리고 장신구를 제작할 수 있는 재료는 전리품으로 통해 획득하며, 전투의 반복을 통해 모으는 과정에서 게임의 재미와 스트레스의 경계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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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에서 전투는 캐릭터와 무기의 레벨업, 아이템 제작과 건물 건설 등의 콘텐츠와 연결된다. 그저 캐릭터의 레벨에 치중했다면 단순 무한 노가다에 불과했을 과정을 선순환으로 풀어내 '노력한 만큼 가져간다'는 메세지를 담았다.

특이한 콘텐츠가 하나가 캐시 건물 건설이다. 각종 미션과 스테이지 클리어 보상으로 획득한 보석(게임의 캐시)으로 건물을 건설, 하루에 3개까지 받을 수 있다. 일종의 셀프 보상으로 나쁘지 않은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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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정책은 캐릭터를 영입할 때 요긴하게 쓰인다. 그림 노트에서 새로운 캐릭터를 입수하는 수단은 오로지 뽑기다. 10연속 뽑기의 가격이 약 4천엔으로 국내보다 만 원 이상이 비싸다. 그래서 첫 번째 챕터의 보스와 조우할 때 연속 뽑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보석이 모이며, 또 한 번의 갈림길에 선다.

좋은 영웅이 나오면 플레이를 이어가지만, 상대적으로 나쁜 영웅이 나온다면 속칭 게임을 접는다는 극단적인 설정은 그림 노트에 적용되지 않는다. 오히려 초반에 주어진 캐릭터로 꾸준히 플레이를 해도 단지 스테이지 클리어 속도에서 차이가 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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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과금 귀족이나 무과금 전사에게 공평하게 적용된 안전장치 덕분이다. 그 안전장치는 바로 아이템 재료 드랍 확률이다. 등급이 낮은 아이템 재료는 비교적 모으기 쉽지만, 등급이 높은 아이템 제작을 위한 몇몇 재료는 욕이 나올 정도다. 만약 전투 횟수를 제한하는 요소가 있었다면 몸에 독을 빼낸다는 마음으로 욕을 한 사발 퍼부었을 것이다.

일부 요소가 아쉽지만, 예년과 달라진 일본 모바일 RPG 시장의 단면을 살짝 엿볼 수 있었던 그림 노트의 여정을 마친다.

iOS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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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그림 노트
 개발 : 스퀘어에닉스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잔혹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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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 영식 온라인은 스퀘어 에닉스와 중국의 퍼펙트 월드가 공동 개발, 3가지 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이전에 2011년 PSP로 출시된 '파이널 판타지 영식'과 세계관과 공유, 이후의 이야기가 진행된다.

현재 중국에서 최종환상 영식(중국 서비스 이름, 最终幻想:零式)이라는 이름으로 안드로이드 버전부터 서비스 중이다.

정동진 기자(jdj@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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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스퀘어에닉스는 TGS 2015에서 파이널 판타지 영식 온라인(FINAL FANTASY 零式 ONLINE)을 공개했다. 파이널 판타지 아기토와 함께 '파뷸라 노바 크리스탈리스'를 공유하는 또 하나의 영식이(?)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1년이 지난 지금 퍼펙트 월드와 스퀘에닉스는 안드로이드 버전부터 선행 출시, 최종환상 영식(중국 서비스 이름, 最终幻想:零式)이라는 이름으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최초 프로젝트 공개 당시 iOS와 안드로이드, PC 버전으로 개발 중이라는 것을 떠올린다면 이제 하나의 플랫폼만 개방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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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리뷰는 정식 출시 빌드를 토대로 국내 미디어 최초로 체험기와 스크린 샷을 공개한다. 비록 중국어라는 무시하지 못할 언어의 장벽이 존재한 탓에 여느 게임보다 플레이 타임을 길게 설정, 스토리 전개를 제외한 현재 구현된 콘텐츠를 살펴볼 수 있었다.

게임의 첫인상은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느낌과 비슷했다. 3명이 하나의 팀이 되어 협력 플레이를 하는 것과 보스 레이드를 진행할 때 다른 유저와 함께 입장, 전투에 나서는 것도 여러모로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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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언어의 장벽 탓에 세계관을 공유하는지 제대로 확인할 길이 없었다는 점이다. 타이틀 롤과 등장하는 캐릭터의 직업이나 전투 모션, 중간에 등장하는 컷신은 '파이널 판타지 영식'을 가져왔다.

물론 이 게임에서 영식이(?)를 걷어내면 중국의 일반적인 모바일 MMORPG가 나온다. 이전에 스네일게임즈의 리니지2 혈맹도 모바일 RPG의 원형에 리니지2라는 좋은 양념을 사용, 중국발 모바일 MMORPG로 거듭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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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리니지2가 아닌 파이널 판타지 영식을 양념으로 사용한 덕분에 속칭 반은 먹고 들어갔다. 게임 플레이 중간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컷씬과 상점의 연속 뽑기에서 등장하는 캐릭터조차 꼭 몇 마디와 진지한 표정으로 등장한다.

조금 더 파고들면 파이널 판타지 영식 온라인은 도탑전기 스타일로 콘텐츠를 설계했다. 예를 들면, 캐릭터와 아이템의 강화-진화, 스킬 포인트 투자와 아이템 파밍, 파티를 구성하는 캐릭터의 영입 과정 등 모든 콘텐츠가 익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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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스토리 파악이 힘든 것을 제외하고, RPG에 필요한 성장의 명분은 충분했다. 파티 구성과 전투 진행, 스킬과 아이템 파밍을 위한 반복적인 전투, 메인과 서브로 구분한 퀘스트 등 이미 정형화된 콘텐츠를 구현, 적어도 성장과 모험이라는 측면에서는 기본에 충실했다.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혹은 아기토와 영식을 기억하는 유저라면 VIP 시스템과 캐릭터 뽑기에 대한 거부감도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 물은 엎질러졌고, 스퀘어에닉스가 영식이를 중국에 보낸 순간 어느 정도 예상했던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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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도 모자라 자동 전투까지 완벽히 지원하는 파이널 판타지 영식 온라인. 아기토와 영식을 기대했던 유저들이라면 실망할 수 있지만, 원작의 명성과 인지도에 상관없이 중국에 입성하면 그들 만의 스타일로 변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이러한 점을 제외한다면 개인적으로 파이널 판타지 영식 온라인은 잘 뽑혔다. 도탑전기와 중국식 모바일 MMORPG를 통해 학습된 플레이 패턴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었고, 플레이 동선의 흐름도 나쁘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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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영식이를 중국에 보낸 스퀘어에닉스가 야속하게 느껴질 뿐이다. 이것들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유저를 ATM으로 인식하는 회사가 맞다는 것을 또 한 번 증명했다.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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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파이널 판타지 영식 온라인
 개발 : 퍼펙트 월드 / 스퀘어에닉스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영식아 나한테 왜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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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뫼비우스 파이널 판타지도 여성 캐릭터가 등장한다.

지난 20일 스퀘어에닉스는 뫼비우스 파이널 판타지(현지 서비스 이름, メビウス ファイナルファンタジー)에 서비스 이후 최초로 여성 캐릭터 '메이'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메이는 남자 주인공 '왈'과 다른 이야기가 펼쳐지며, 푸른 마녀라는 이단의 존재로 등장한다. 이번 업데이트는 일본 버전만 해당하며, 글로벌과 국내 버전의 적용 여부와 시기는 미정이다.

뫼비우스 파이널판타지는 원작의 스토리와 세계관은 그대로 계승하고, 스마트폰 환경에 맞게 한 손 조작에 특화된 새로운 배틀모드를 적용했다. 또 기존 모바일게임에서는 볼 수 없었던 뛰어난 HD 그래픽과 화려한 이펙트, 호쾌한 전투 액션은 게임을 즐길수록 몰입도를 더한다.
 
특히 '파이널판타지 Ⅶ'와 '파이널판타지XIII'의 개발에 참여한 키타세 요시노리PD와 시나리오를 맡아온 노지마 카즈시게가 참여해 온라인게임을 능가하는 HD스마트폰 게임을 완성시켰다는 평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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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리성 밀리언 아서의 영역 파괴는 어디까지 이어질까.

스퀘어에닉스가 괴리성 밀리언 아서(현지 서비스 이름, 乖離性ミリオンアーサー)를 PC 버전으로 서비스한다. 이로써 기존 iOS, 안드로이드, PS VITA, PS4에 이어 PC까지 영역을 확장, 멀티플랫폼 게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지난 21일 스퀘어에닉스는 괴리성 밀리언 아서를 'Yahoo! 게임'에서 서비스할 것이라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 계정 연동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 폰과 PC에서 함께 플레이할 수 있게 됐다. 단 데이터 연동은 하나만 해당하며, 스마트 폰 버전에서 구입한 캐시는 PC 버전에서 사용할 수 없다. 

이번 서비스 계획은 일본 버전만 해당한다.

한편, 괴리성 밀리언 아서는 '확산성 밀리언아서의 후속작으로, 2014년 11월 일본 현지에서 출시 된 이후 다운로드 수 1,000만을 돌파, 높은 게임성과 대중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수준 높은 일러스트와 사운드 등 전작의 장점은 그대로 계승하면서 3D 그래픽과 실시간 4인 파티플레이 시스템 등을 추가로 구현, RPG 게임의 재미요소를 더해 게임성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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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일에 출시한 스퀘어에닉스의 모바일 RPG 사무라이 라이징(현지 서비스 이름, サムライ ライジング, Samurai Rising). 정식 출시 전 사전 등록 20만 명 돌파와 정식으로 출시한 지 7일 만에 누적 다운로드 200만 돌파로 주목을 받았던 작품이다.

그러나 출시 초반 반응과 달리 시간이 흐를수록 사무라이 라이징의 매력과 경쟁력을 잃어버린 탓에 현재 석양이 저무는 게임으로 분류, 시장에서 사무라이 라이징의 존재는 사라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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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 이후 매출 현황(일본 애플 앱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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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 이후 매출 현황(일본 구글 플레이 스토어)

사무라이 라이징은 하얀 고양이 프로젝트에 파이널 판타지 스킨을 입혀놓은 것처럼 모든 면에서 유사하다. 즉 이 게임에서 두 개의 요소를 걷어내면 중국의 양산형 RPG보다도 못한 졸작이 튀어나온다. 그만큼 게임이 뿜어내는 독창적인 매력은 전혀 없으며, 사무라이 라이징에서 새로움이나 신선함이라는 단어는 쓰레기통에 집어 던진 지 오래다.

게임의 기본적인 스펙은 12개의 직업과 8개의 속성, 3가지 난이도로 구분한 스테이지, 6개의 능력치와 아이템 파츠, 액티브 2개와 패시브 2개로 구분한 스킬 시스템 등에 스태미너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아 서버 점검을 시간을 제외한다면 무한 사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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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4명(친구 포함)이 함께 나서는 전투, 가로와 세로 화면 지원(전투 화면만 지원), 자동과 수동 전투의 선택 등이 더해지며, 기존 모바일 RPG가 가지고 있는 모든 시스템을 흡수한 사무라이 라이징.

앞서 언급한 것처럼 튜토리얼이 끝난 이후에 연속 뽑기를 통해 초반 파티를 준비하고, 이후 아이템과 스탯 파밍을 진행하면서 자신만의 드림팀을 구성하는 것이 게임의 실질적인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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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탯 파밍은 사무라이 라이징의 레벨 시스템이 하얀 고양이 프로젝트와 같은 탓에 임의대로 붙여준 이름이다. 각 속성 아이템을 모아서 스능력치를 올려주는 시스템이라 전투 경험치는 계정만 반영되며, 나머지는 스탯이 증가할 때마다 캐릭터의 레벨이 증가하는 식이다.

비록 12개의 직업이 존재해도 정작 자신의 플레이 성향을 반영할 것이 아니라면 첫 번째 연속 뽑기 이후 등장하는 캐릭터로 계속 달리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롭다. 정식 출시 전에는 스퀘어에닉스의 모바일 RPG와 파이널 판타지가 생각나는 일부 시스템 덕분에 기대작으로 주목받았지만, 뚜껑을 열어본 결과는 참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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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고양이 프로젝트의 마이너 버전이라 부를 정도로 더 이상 좋아보이거나 시도나 노력을 한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풍경은 굳이 일본이 아니더라도 국내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게임이 많은 탓에 모바일 RPG의 획일화를 한일 양국에서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분명 사무라이 라이징은 다다익선이라는 이름 아래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과 확실한 콘텐츠만을 본떠서 개발, 모바일 RPG의 드림팀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보기 좋게 빗나갔다. 오히려 이것저것 섞어놓은 탓에 과유불급으로 전락, 양산형 RPG보다 못한 평가를 받은 채 일본 현지에서도 출시 두 달 만에 버림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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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스퀘어에닉스의 모바일 RPG라는 것도 더 이상 시장에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했으며, 이러한 현상이 비단 일본에서만 발생하는 상황이 아니라는 점이다. 하얀 고양이 프로젝트라는 걸출한 타이틀을 파이널 판타지라는 허울좋은 포장지로 포장, 사무라이 라이징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했음에도 유저들에게 버림받는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줬다.

이제는 '스퀘어에닉스의 사무라이 라이징'의 예가 더 이상 먼 나라 이야기는 아니다. 일본이나 국내나 양산형이라는 말을 벤치마킹과 검증이라는 키워드로 포장해도 어차피 망할 게임은 시장이 알아보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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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라이 라이징처럼 양산형 게임은 철저하게 실패하고 망해야 시장이 살아난다. 국내도 마찬가지다.

iOS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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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사무라이 라이징
 개발 : 스퀘어에닉스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하얀 고양이 마이너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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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하츠 언체인드 키(キングダム ハーツ アンチェインド キー)가 누적 다운로드 400만을 넘어섰다.

지난해 E3 2015에서 스마트 폰 버전 출시 소식과 함께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던 킹덤 하츠 언체인드 키. 이 게임은 킹덤 하츠 시리즈 최초의 모바일 게임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일본 버전을 출시한 이후에 북미 지역까지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원작의 인기와 명성을 토대로 디즈니의 캐릭터와 스퀘어에닉스의 게임 캐릭터를 수집, 이들과 함께 싸우는 전형적인 수집 RPG를 표방한다. 그러나 출시와 동시에 베일을 벗은 킹덤 하츠 언체인드 키를 두고, 유저들의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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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에닉스가 신작 사무라이 라이징(サムライ ライジング)의 출시 날짜를 6월 2일로 확정하고,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지난 4월 티저 사이트 개설과 동시에 사전 등록을 시작한 사무라이 라이징. 이 게임은 일본식 판타지 세계를 무대로 다양한 직업을 가진 영웅이 팀 단위로 파티를 구성, 강력한 적을 퇴치하는 전형적인 액션 RPG다.

현재 티저 사이트에는 11개의 직업 설명과 함께 게임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는 게임 스크린 샷과 플레이 영상을 공개해둔 상태다. 특히 스크린 샷에 AUTO라는 아이콘이 있는 것을 확인, 국내에 선보였던 일반적인 모바일 액션 RPG와 비슷한 플레이 패턴을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사무라이 라이징의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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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에닉스가 헤븐 스트라이크 라이벌즈(HEAVENSTRIKE RIVALS)의 PC 버전을 스팀(Steam)에 출시했다.

헤븐 스트라이크 라이벌즈는 하스 스톤에서 RPG 요소를 살린 일종의 카드 RPG로 영국의 Mediatonic과 스퀘어에닉스가 공동 개발한 작품이다. 그래서 2015년 2월 26일에 글로벌 버전을 출시한 이후에 2015년 4월 28일 일본 버전을 출시했다.

공교롭게 글로벌 버전 출시 시기와 맞물려 PC 버전도 비슷한 시기에 출시한 것이 이채롭다.

이번에 출시한 버전은 스마트 폰 버전의 계정을 연동할 수 있으며, 스팀 버전을 위한 스팀 트레이딩 카드 시스템이 존재한다. 현재 영어만 지원하고 있으며, 모바일 게임처럼 무료 / 인앱 결제를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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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에닉스의 카드 RPG 헤븐스트라이크 라이벌즈(HEAVENSTRIKE RIVALS, 이하 헤븐스트라이크). 이 게임은 특이하게도 2015년 2월 26일에 글로벌 버전을 출시한 이후에 2015년 4월 28일 일본 버전을 출시했다. 또 영국의 Mediatonic과 스퀘어에닉스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주목을 받았다.

얼핏 보면 헤븐스트라이크는 스퀘어에닉스 스타일의 하스 스톤처럼 보인다. 카드의 주인공이 화면 중앙에서 치열하게 싸운다는 점과 세로에서 가로 화면으로 이동했다는 점을 빼면 하스 스톤의 소프트 버전으로 생각하기 쉽다. 물론 하스 스톤만큼의 깊이는 없지만, 규칙을 간소화하여 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점을 앞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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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전투 스타일만 본다면 오펜스를 가장한 디펜스다. 본진의 탑 대신에 주인공 캐릭터가 길목에 버티고 있으며, 체력이 0이 되면 바로 게임 끝이다. 그래서 주인공을 보호(?)하기 위한 조연들의 활약이 이어진다.

게임에 등장하는 조연은 공격-방어-마법 형태의 총 6가지 클래스로 구분할 수 있으며, 공격과 이동 범위가 다르다. 그래서 물고 물리는 관계처럼 상성이 존재, 마나(소환에 필요한 코스트 개념) 관리에 따라 게임의 양상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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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에 덱 세팅이라 불리는 스쿼드 관리를 통해 자신이 보유한 캐릭터의 조합부터 연구해야 한다. 헤븐스트라이크는 무과금을 기준으로 나쁘지 않은 수준이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카드의 성능이 승패에 영향을 주기 시작한다.

사실 초반에는 티가 나지 않는다. 조합과 상성, 마나 관리와 턴 계산 등 초반은 고려할 요소가 많다. 비록 전략을 강조했지만, 전략의 기본은 전투력을 바탕으로 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성능이 좋은 카드를 보유하지 않으면 후반으로 갈수록 자신이 보유한 덱의 한계를 실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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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8명의 캐릭터가 하나의 팀으로 움직이기 탓에 균형을 무너뜨리는 OP의 등장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초반에 느꼈던 재미가 후반으로 갈수록 RPG처럼 변질되는 것이 치명적이다. 

헤븐스트라이크는 자동 전투를 지원한다. 자칫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일종의 교본이라 생각하면 거부감이 덜하다. 초반에 강제적으로 진행하는 튜토리얼보다 자동 전투를 통해 플레이 패턴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 물론 사람처럼 악랄한 수준으로 적을 몰아세우는 것이 아니므로 일종의 가이드처럼 접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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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승부수를 초반과 중반, 후반에 선택할지 고민해야 한다. 마나를 악착같이 관리해서 초반은 밀리는 형세처럼 진행, 중반부터 성능이 좋은 캐릭터를 대거 출전시켜 승부를 뒤집는 것이다.

바로 이 부분이 무과금 전사나 과금 귀족이 쾌감을 느끼는 구간이다. 자신이 준비한 전략이 통했을 때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반면에 자신의 전략이 통하지 않았을 때는 억장이 무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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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헤븐스트라이크는 독특한 매력을 풍긴다. 오히려 하스 스톤에 본격적으로 입문하기 전에 이 게임을 통해 전략의 재미를 알았으면 한다. 언제까지 칼질만 반복하는 무한 전투만 지켜볼 것인가.

iOS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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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해븐스트라이크 라이벌즈
 개발 : Mediatonic / 스퀘어에닉스
 장르 : 전략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이 죽일 놈의 로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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