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정보 업데이트 주기 의심




이 정도면 못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수준이다.

최근 내외경제TV는 '[단독] 빗썸, 정보 누락 '시인'···즉시 조치 완료'를 보도를 통해 빗썸에서 취급하는 일부 프로젝트 정보 누락을 확인한 바 있다. 하지만 보도 이후에도 여전히 정보가 누락, '눈 가리고 아웅'처럼 땜질 처방으로 넘어간 것을 재확인했다.

7일 빗썸에 따르면 그로스톨코인(GRS)은 재단의 공식 홈페이지 링크가 없으며, 우네트워크(WOO)는 홈페이지 주소를 백서 페이지로 연결하는 등의 실수를 발견했다. 단순한 실수에 불과하지만, 정보 무결성을 위해 모니터링과 업데이트를 하지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

혹자는 단순 정보 표기 누락이라고 주장하지만, 작년 7월 19일 가상자산이용자 보호법 시행 이후 6개월 동안 심사를 진행한다는 DAXA의 설명과 배치된다. 지난해 7월 금융위의 '2024년 바스프 상반기 실태조사 결과'에 언급된 국내 거래소 업계가 취급하는 종목은 1,207개다.

그래서 내외경제TV는 업비트를 포함한 DAXA 회원사가 취급하는 프로젝트 정보의 최신성과 오류를 전수 조사 중이다.

빗썸은 1차 조사 과정에서 오키드(OXT), 셀러네트워크(CELR), 트레이더조(JOE), 래드웍스(RAD), 코티(COTI) 등의 정보 누락 사실, 이번 2차 조사에서도 같은 실수를 반복했다.

과연 이 두 개가 끝일까.

패왕(霸王) 레이븐의 뒤를 이어 패자(霸者) 레이븐2가 일본 나들이를 준비한다.

5일 넷마블, 넷마블 재팬 등에 따르면 레이븐2(현지 서비스 이름, レイヴン2)의 티저 페이지를 공개하며, 3월 26일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이미 국내를 비롯해 중화권(대만, 홍콩)에 출시된 이후 레이븐2로 레이븐의 영광을 재연한다.

과거 일본에 진출한 레이븐은 국내 출시 당시 네이버와 공동 프로모션으로 '레이븐 with NAVER'로 주목을 받았다. 

예년과 달리 넷마블에스티와 넷마블게임즈의 이름으로 2015년 10월에 일본에 출시, 대한민국 게임대상 징크스에 시달린 적이 있다. 앞서 블레이드 for Kakao와 마찬가지로 게임대상 타이틀로 일본에 진출했음에도 현지 시장 특수성으로 명암이 갈린 바 있다. 

단 전작과 달리 CBT 일정 대신 사전 예약 일정을 선행 공개, 이전과 달라진 방식으로 현지를 공략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넷마블에스티-넷마블게임즈 조합 대신 넷마블몬스터-넷마블 조합으로 진출, 레이븐2의 일본 성과에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Why보다 How에 집중하지 않으면 답이 없다




3월 18일은 위믹스(WEMIX)의 운명이 결정되는 날이다.

지난 4일 빗썸과 코인원, 코빗과 고팍스 등이 DAXA 가이드라인에 따라 공동 대응에 나선 이후 2주의 재심사를 거쳐 상장 폐지와 잔류 중에서 결과가 발표된다. 일반적으로 유의 종목에 지정된 당일부터 15일째 되는 시점에 결과가 공개되는 탓에 관련 업계나 특히 위믹스 투자자는 꼭 알고 있어야 하는 날짜다.

현재 업계 분위기는 상장과 상장 폐지와 재상장과 상장 폐지로 이어지는 상폐 테크트리와 잔류를 위한 조건과 방법론에 따라 결과가 바뀔 수도 있다는 의견이 공존한다. 그래서 실낱같은 잔류 희망보다 이미 상장 폐지가 확정돼 마지막 가두리를 돌린다는 비아냥도 함께 나온다.


글로벌 거래소 26곳 즉시 통보, 나머지 6곳은?
위믹스의 거래쌍은 코인마켓캡 기준 32개, 코인게코 28개다.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32개에서 26개를 제외하면, 국내 거래소 4곳을 포함해 6곳이 남는다. 일각에서는 해킹 사고 당일 국내 거래소에 이슈 공유, 즉 초동 대응을 요청 여부에 따라 사고 해결 의지가 판가름 난다.

현재 위믹스를 취급하는 국내 거래소 4곳에 "위믹스 재단은 2월 28일부터 3월 4일까지 언제 거래소에 사고를 공유했습니까?"라는 공식 질의에 1곳은 제외하고, 3곳은 모두 "확인 불가"라고 답했다. 재단이 알렸음에도 DAXA의 늑장 대응과 거래소의 뒷북 공지 혹은 재단이 늦게 전달해 거래소도 부랴부랴 공지할 수밖에 없었다는 의견, 경우의 수는 두 가지다.

전자는 거래소의 유관부서가 이상 거래 탐지와 입금 지연 처리로 차단할 수 있다. 거래(입금, 출금) 내역이 없는데 원화나 1티어 이더리움이나 테더로 변환해 인출을 시도, 이게 성공하면 거래소가 독박이다. 후자는 내부 조사 결과 From, To, Out 등으로 트랜잭션을 보면서 쿠코인이나 바이비트의 지갑 주소를 인지, 국내 거래소가 알리지 않았을 수도 있다.

특히 위믹스 측이 밝힌 쿠코인(KuCoin), 멕스씨(MEXC), 비트마트(BitMart) 등 거래소 3곳은 국내 특금법에 따라 미신고 사업자, 즉 불법 거래소다. 이들과 거래하는 바스프는 금융위 제재 철퇴가 내려지므로 당연히 공격자의 의도는 흔적이 남는 국내 거래소를 경유하지 않고, 해외에 전송해 매도하는 방법이 유리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내외경제TV 와치독 팀은 '2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총 8,630,223개의 WEMIX 코인이 77개 주소를 통해 전송되어 7개의 글로벌 거래소에 입금되었습니다'라는 위메이드의 주장을 확인하고자 '2월 28일 0시부터 3월 3일 23시 59분 59초'까지 트랜잭션 해시값을 토대로 0 WEMIX를 제외한 이동한 경로를 전수 조사하고 있다. 

기준은 사건 당일 전송 경로와 유출 시점 기준으로 생성된 지갑 활성 날짜(Timestamp), 특히 Out을 통해 외부로 빠져나간 지갑이다. 


쟁글의 라이브워치는 위믹스를 놓쳤나?
과거 유통량 이슈로 불거진 이후 위메이드는 위믹스의 유통량 감시를 쟁글에 맡겼다. 이후 쟁글의 라이브워치는 위믹스 유통량을 실시간으로 검출, 확인해서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하지만 이면에 쟁글의 라이브워치는 재단의 통제권을 벗어난 토큰 물량은 유통량으로 간주한다. 그 결과 재단의 직접적 통제권(재단이 직접 관리하는 Multi-sig 지갑 내 물량, 커스터디 물량 등)을 벗어난 물량은 유통량으로 집계한다. 

이미 플레이브릿지에 파킹되어 있는 물량은 유통량으로 인식, 해킹으로 탈취된 물량 역시 이미 유통량으로 간주되고 있던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쟁글 측이 사전에 공유받은 지갑은 위메이드 측이 제공한 지갑 정보가 전부이며, 쟁글 또한 재단 측이 제공한 제한된 정보 외에는 인위적으로 검출을 할 수가 없다.

현재 쟁글은 위믹스 라이브워치 페이지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공개 중이며, 해당 페이지는 라이브워치가 추적 중인 지갑 주소 또한 공개되어 있다. 라이브워치가 놓친 것이 아닌 작동 방식이 유통량에 대한 변경이 없다는 쟁글의 설명이 설득력을 얻는다.

즉 한 번 이상의 전송은 이동, 두 번 이상의 전송은 유동으로 설계해 유통량 감시에 초점을 맞춘 터라 해킹 물량을 유통량으로 인식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한계였던 셈이다.


위믹스 신규 상장으로 고팍스 의결권 박탈했던 DAXA는?
DAXA는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를 표방하지만, 원화마켓 5곳의 이익 단체다. 즉 특정 프로젝트를 두고 "이걸 살려? 날려?"라는 안건에 대해 찬반으로 결정될 수도 있고, 각 사업자의 상황에 따라 결정됐어도 이를 수락할 지는 변수에 의해 달라질 수도 있다.

DAXA 측은 원론적인 입장을 되풀이하며, 거래소마다 '같은 문제, 다른 해법'에 대해서도 침묵을 이어간다. 즉 결정은 권고안에 불과할 뿐 거래소마다 '우리는 계속 상장, 우리는 이미 끝'이라는 거래소의 독자 행동이 나올 수 있다는 변수도 존재한다.

일례로 비트코인골드(BTG)는 국내 거래소가 공통으로 취급했던 프로젝트지만, 업비트는 독자 행동에 나서 상폐 경고 이후 바로 상폐했다. 빗썸과 코인원은 DAXA 뒤에 숨어 공동 대응 종목으로 지정, 상장 폐지했던 최근의 사례가 있다.

또 코인원은 상장 폐지 이후 최초 재상장, 빗썸과 코빗은 조건부 재상장, 고팍스는 신규 상장과 에스티위믹스(STWEMIX)가 거래 중이다. 그래서 거래소마다 위믹스를 대하는 시선이 다를 수밖에 없고, 한날한시에 결과를 동시에 공표하지 않으면 위믹스를 취급하는 거래소 4곳은 역풍(逆風)을 감내해야 한다.

그 역풍은 재상장 특수에 사용한 에어드랍 물량을 재단에 제공받아 사용해 이득을 취했음에도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는 이해관계는 도의적으로 문제가 된다. 법적으로 문제가 없었음에도 제2의 위믹스를 막기 위해 '브릿지'와 같은 기능을 수행하는 프로젝트팀을 확인해 보는 것도 거래소의 책무다.

위메이드 측은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 외에는 추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침묵 중이다. 이는 과거의 사례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불필요한 설명보다 거래소의 유의종목 해제를 위한 해결책 제시와 구체적인 실현 방안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현재 상황은 '위메이드에 왜 털렸냐가 아닌 어떻게 수습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결국 위메이드는 거래소 4곳을 상대로 합리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의지를 피력해 사태를 수습하는 게 관건이다.

결과는 말과 행동 그리고 의지가 결합한 산물이다. 이것도 극복하지 못한다면 어디 가서 블록체인 사업한다고 논하지 마라. 이후 공표되는 결과에 따라 확실한 인적 쇄신과 체질 개선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거래소보다 더 날카롭게 파고든다.

한 번의 실수는 용서하지만, 두 번의 실수는 가차 없다. 

2022년 10월 27일 공동대응 이어 또 지정




위믹스(WEMIX)와 DAXA의 악연(惡緣)이 또 시작됐다. 앞서 2022년 10월 27일 카이아(KAIA, 옛 클레이튼) 기반 프로젝트로 DAXA의 공동 대응종목 1호로 지정돼 상장 폐지된 이후 2025년 3월 4일 자체 메인넷을 운용하는 위믹스가 다시 21일까지 상장 재심사에 들어간다.

과거와 달리 업비트를 제외한 빗썸과 코인원, 코빗과 고팍스 등이 DAXA 가이드라인에 따라 14일 동안 WEMIX/KRW 거래쌍 방출을 두고 논의를 벌일 전망이다. 이전에는 유통량 이슈로 상폐가 확정됐지만,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 이후 달라진 가이드라인에 따라 과거의 사례보다 위험해졌다.

4일 DAXA에 따르면 위믹스 공동 대응 종목 지정은 ▲상당 규모의 가상자산이 무단으로 탈취되거나 해킹당한 이력이 있고, 탈취 원인 파악 및 해결이 안 된 경우에 해당한다.

즉 사고 발생 이후 위믹스 재단의 긴급 조치와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해결 방식을 명확하게 제시하지 못하면 위믹스의 거래쌍이 사라질 위험에 처했다. 특히 지난해 7월 특금법에 이어 신규 법령이 시행되면서 투자자 보호에 중점을 둔 터라 위믹스는 '법적 위험성'을 가진 프로젝트로 낙인이 찍혔다.

하지만 위믹스 플레이 브릿지 볼트 해킹 발생이 2월 28일, 3월 4일 DAXA의 공동 대응종목 지정일이다. 2월 28일부터 3월 4일까지 5일간 벌어진 재단과 국내 거래소의 연계다. 

재단 측이 밝힌 26개 글로벌 거래소에서 국내 거래소 4곳의 언급은 없다. 코인마켓캡에 집계된 위믹스 거래쌍은 32개(CEX 기준)이며, KRW 거래쌍을 제거하면 28개 거래소가 남는다.

관건은 2월 28일 위믹스 재단이 DAXA 회원사에 공식이나 비공식 루트로 사태를 공유했는지에 따라 상황은 달라진다. 사전에 공유했다면 거래소의 늑장 대응, 공유하지 않고 오늘(4일) 공동대응으로 나섰어도 뒤늦은 사태 수습에 비난을 면치 못한다.

결국 위믹스는 골든 타임을 놓쳤다.

애니메이션 '귀환자의 마법은 특별해야 합니다'는 마법사 데지르 아르망이 회귀(回歸)를 통해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려는 모험을 그린 이야기다. 

그래서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는 것처럼 데지르 아르망은 귀환자이자 마법사, 특별의 의미는 최종 보스와 결전에서 다시 맞서 싸우려는 동료의 한계를 끌어올리려는 주인공의 의지이기도 하다.

이전에 소개했던 애니메이션은 이세계 장르를 중심으로 판타지와 모험, 때로는 개그의 요소를 적절하게 가미해 RPG의 성장기에 가까웠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다시 시작한다는 점에서 회귀물보다 흡사 콘솔 게임의 2회차 플레이 내지 뉴 게임 플러스의 느낌이 강하다.

다만 OTT에 공개된 애니메이션 1기의 감상평은 대체로 무난하다는 정도다. 무난이라는 단어를 선택한 이유는 제목과 달리 특별함보다 그저 흘러가는 평범한 전개 방식으로 답답함이 앞설 때 1기가 끝나기 때문이다. 떡밥 회수나 주인공의 각성보다 오로지 '다시'에 집착하는 설정 때문일까. 작중 동료의 성장과 각성을 이끌어내는 과정에서 개연성이 떨어지는 점이 흠이다.

데지르 아르망은 왜 자신만 다시 과거로 돌아왔는지 의문을 품는 것도 잠시일 뿐 다시 최종 보스 전투를 기다리는 사람 중 하나다. 모든 게 끝날 줄 알았지만, 정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상황에 직면해 해법 찾기에 골몰이지만, '귀환자의 마법은 특별해야 합니다'의 1기는 답답함이 앞선다.

아마도 1화부터 보여준 파티 전멸이라는 극단적인 설정과 2화부터 전개되는 '아는 맛이 무섭다'라는 일반적인 전개 방식을 풀어 나가는 데 무언가 어색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 결과 인위적인 주입식 각성과 '그때는 강했었지'라는 추억 회상씬과 아직은 초보자로 성장이 필요한 파티원의 능력을 비교하면서 지루함을 유발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앞선다.

원작의 팬과 애니메이션을 통해 원작의 존재를 알게 된 이가 느끼는 재미가 강도는 천차만별이다. 개인적으로 1기에 그림자 미궁까지 진입해 초반 전투라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데지르 아르망이 다시 각성한 그들과 싸우는 모습을 보고 싶었지만, 그저 캐릭터 소개만 하다 끝나면서 리듬이 뚝 끊겼다.

2기는 1기의 아쉬움을 달래줄 수 있는 속도감 있는 전개를 기대하며, 평은 ★★☆☆☆다.

넷플릭스
https://www.netflix.com/kr/title/81726466

2025년 화이트 리스트 코인 명단서 누락된 프로젝트




인도닥스(INDODAX)가 카르디아체인(KAI)를 포함해 프로젝트 8종을 상장 폐지한다. 지난 1월 화이트 리스트 코인 거래 금지 조항에 따른 상폐가 아닌 일반적인 거래소 원칙에 따른 방출이지만, 이면을 살펴보면 상황은 달라진다.

27일 내외경제TV DB에 따르면 카르디아체인(KAI), 판도(PANDO), 다오메이커(DAO), 아리바(ARV), 릿엔트리(LIT) 등은 2022년부터 3년 연속 화이트 리스트 코인이다. 또 더키랜드(MMETA)와 하이블록(HIBS)은 2023년~2024년, 밀크(MLK)는 2024년에 이름이 올라온 프로젝트다.

인도닥스 측은 구체적인 상장 폐지 사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국내외 거래소 업계에서 상장 폐지는 거래소의 고유 권한이다. 재단의 요청에 따라 거래쌍을 지우는 이례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거래량 급감에 따른 수수료 감소, 사법 리스크, 프로젝트팀 해산 등이 일반적인 상폐 사유다.

국내 거래소 업계와 달리 투자 유의 종목 지정과 연장 등 거래지원 재심사 과정이 없고, 오로지 상장 폐지 안내와 거래쌍이 지워지는 날짜만 표기할 뿐 패자부활은 없다. 단 인도닥스도 재상장(Relisting)하는 사례가 있으므로 이들의 행보를 지켜볼 필요가 없다.

결정적으로 3월 6일 상장폐지가 확정된 프로젝트 8종은 2025년 화이트 리스트 코인 명단에 이름이 없다.

거래 중인 프로젝트 일부 홈페이지 없어




빗썸에서 거래 중인 프로젝트 일부가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확하고 일관된 자료를 제공할 의무가 있는 거래소가 데이터 무결성을 등한시, 투자자에게 깜깜이 투자를 유도한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나온다.

27일 빗썸에 따르면 오키드(OXT), 셀러네트워크(CELR), 트레이더조(JOE), 래드웍스(RAD), 코티(COTI)는 홈페이지 정보가 없다. 거래소 측이 제공하는 가상자산설명서와 주요내용설명서는 재단 홈페이지 주소가 표기됐지만, 정작 빗썸이 제공하는 기본정보는 빠진 것.

특히 펠라즈(FLZ)는 잘못된 홈페이지를 안내, 자칫 프로젝트팀의 사업 철수나 폐업과 같은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이는 코인마켓캡이나 코인게코 등과 같은 암호화폐 통계 사이트에 명시된 홈페이지 주소는 최신화, 빗썸은 이전 홈페이지 주소를 그대로 표기해 업데이트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현행 법령상 거래소가 제공하는 프로젝트의 일반적인 정보는 책임을 지지 않는다. 그래서 회사 측이 제공하는 정보를 토대로 투자 손실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는 면책 조항을 표기한다.

업비트 측은 가상자산 백서 링크, 가상자산 관련 중요사항에 대한 설명서, 가상자산 설명서, 프로젝트 미디어 링크를 주기적으로 점검하여 최신화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한다. 빗썸도 자료가 제공하고 있는 정보에 기초한 투자 결정과 투자 결과에 관해 회사가 보장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긋는다.

현시점에서 고의적인 정보 누락보다 업데이트 오류일 가능성이 크다. 다만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가 잘못된 정보와 일부 사항을 누락, DYOR(Do Your Own Research)가 필요하다는 거래소의 안내가 궁색한 변명처럼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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