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호화폐 업계, 가상자산 설명서 표준 선도




암호화폐 공시 플랫폼 쟁글(Xangle)을 운영하는 크로스앵글이 백서 한글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거래소 중심의 단순 검토 문서로 분류된 가상자산 설명서를 한글로 요약, 용어 풀이와 쉬운 단어로 표기하는 일종의 암호화폐 해례(解例)본을 배포하는 셈이다.

15일 쟁글에 따르면 이클립스(ES) 팀의 82페이지 분량 원본 백서를 우리말로 번역했다. 이클립스의 기술 문서를 원본과 달리 분량은 23페이지로 압축하면서 용어 풀이에 중점을 둔 한글본이다.

쟁글과 이클립스 팀의 설명처럼 이클립스는 솔라나의 병렬 처리 구조(SVM)를 기반으로 이더리움의 유동성 사용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롤업 기반 레이어2다. 이를 쉽게 풀이하면 이더리움 생태계와 연결할 수 있는 EVM(Ethereum Virtual Machine)처럼 SVM은 Solana Virtual Machine으로 이클립스는 솔라나의 DNA로 이더리움 레이어2로 자리를 잡는 것이다.

쟁글 측은 깃허브에 등록된 기술 문서나 영어로 된 문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클립스 이후에도 한글화를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비트코인 외 통칭 알트코인으로 분류했던 프로젝트가 목적과 성능에 따라 유틸리티나 보안 등 세분화되고 있어 쟁글의 행보는 업계에서 특이한 사례로 꼽힌다.

쟁글 관계자는 "어려운 용어들과 분량으로 인해 다가가기 어려웠던 백서를 한국어로 쉽게 읽고, 프로젝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금융 당국 중복 규제 논란 속 과기부 교통 정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가 업비트와 빗썸 등 가상자산사업자(VASP, Virtual Asset Service Provider)의 금융보안원 회원 가입 가능성을 일축했다. 

특히 과기부는 금융보안원을 정보통신망법과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금융권의 ISMS 인증과 심사를 대행하는 민간 기관으로 지정했을 뿐 특금법과 가상자산이용자 보호법에 따라 규제를 받는 바스프의 회원 가입과 검토 등은 들은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15일 거래소 업계에 따르면 DAXA 회원사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은 금융보안원의 회원 가입을 검토 중이다. 하지만 금융보안원이 이들을 받아들이려면 일종의 회칙(會則) 변경과 총회를 개최해 의결과 승인을 거쳐야 한다.

문제는 바스프가 금융권이 회원으로 활동하는 금융보안원의 가입 여부다. 현재 금융보안원에 회원으로 가입한 이들은 국민은행이나 한국투자증권, 신한 카드 등 전자금융거래법과 신용정보법의 규제를 받는 금융 기업이다. 이들은 회비를 납부하고, 금융보안원을 통해 ISMS 인증 심사와 인증을 받는다.

일례로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ISMS-P-KISA-2021-027, 업비트의 실명 계좌 은행 케이뱅크는 ISMS-P-FSI-2024-005다. 또 빗썸은 ISMS-P-KISA-2023-002, 빗썸의 실명 계좌를 발급하는 KB국민은행은 ISMS-P-FSI-2022-005다. 

ISMS 인증번호에 포함된 KISA는 한국인터넷진흥원(Korea Internet & Security Agency), FSI는 금융보안원(Financial Security Institute)을 의미한다. 즉 KISA 인증은 KISA, FSI 인증은 FSI가 발급되는 게 일반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보안원 가입 여부를 두고 검토하는 게 상식에 어긋난다. 인증과 심사는 KISA, 회비는 금융보안원에 납부하는 게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말한다.

국내에서 영업 중인 바스프의 ISMS는 일반적인 ISMS와 달리 거래소 전용 ISMS다. 그래서 금융권의 ISMS 심사 항목의 요구사항과 세부항목에서 차이를 보인다. 금융보안원은 과기부가 ISMS-P 통합 인증 출범에 따라 인증기관으로 확대 지정된 것에 불과, 정보통신망법 시행령에 명시된 바스프 인증 조항에 따라 'ISMS 예비인증'까지 부여된 업종까지 관할할 수 있는 명분이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거래소의 금융보안원 가입은 0에 가까워진다. 업비트와 빗썸이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제출하는 ISMS 인증 서류에 FSI가 포함, 이를 신고 수리한다면 졸지에 이들은 금융 기업이 된다. 시쳇말로 KISA와 FSI의 ISMS 중복 인증에 따른 업계의 혼선을 유발, 실질적으로 과기부가 교통정리를 해줄 수밖에 없다.

일각에서는 올해부터 금융감독원(FSS)의 감독분담금이 거래소 업계도 적용, 금융보안원도 '금융보안'에 초점을 맞춰 완력을 행사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금융보안원 가입 회비는 총자산과 임직원 수를 고려해 책정되는 정가가 아닌 속칭 시가다.

설령 회비를 낼 수 있는 사업자도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으로 한정, 당연히 금융보안원 회원 가입 시 납부하는 회비도 3개 사업자로 좁혀진다.

하지만 과기부가 금융보안원을 민간기관으로 못 박으면서 거래소의 회원 가입 가능성은 원천적으로 차단됐다. 거래소가 스스로 중복 규제가 도사리는 제도권으로 진입할 때 과기부가 가만히 있을 리가 없다.

금융 당국의 거래소 업계 규제는 당연하다. 하지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금융정보분석원, 금융보안원 등 F4가 서로의 영역을 구분하지 않고, 그저 들이민다면 그건 규제가 아니라 횡포다.

그냥 거래소 업계 좀 내버려둬라. 뭐 먹을 게 있다고 막 들어와서 여기저기 규제 메타를 돌리고 있나.

인도네시아 화이트 리스트 코인 '페이즈 2' 전환




인도네시아 암호화폐 시장이 변했다. 

기존 상품선물거래규제국(Bappebti)의 화이트 리스트 코인에서 금융감독청(OJK, Otoritas Jasa Keuangan)의 CFX(Indonesia's Crypto Asset Futures Exchange) 리스트로 변경, 블랙 리스트 코인 방식이 전격 도입됐다.

14일 업비트 APAC, 업비트 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하이파이(HIFI)와 아하 토큰(AHA)이 상장 폐지 됐다. 전자는 업비트 본진과 DAXA 공동 대응 종목 이슈지만, 후자는 현지 규제에 따라 방출되면서 이전과 다른 양상이다.

현지 규제는 앞서 언급한 CFX의 블랙 리스트, 즉 CFX에서 거래할 수 있는 암호화폐 1374종 외에는 어떠한 프로젝트도 거래할 수 없는 'CFX/DIR-SK/002/IV/2025' 조항에 기인한다. 해당 조항은 지난 11일 오후 5시(현지 시각)에 공개된 CFX의 암호화폐 리스트에 등재되지 않은 암호화폐는 거래할 수 없다는 규칙이다.

혹자는 특정 거래소가 취급하는 거래소 리스트가 대수냐고 반문한다. 하지만 CFX는 OJK의 규제 하에 운영되는 거래소, 즉 정부 당국의 거래소 성격이 강한 탓에 CFX 연합에 합류한 현지 사업자는 CFX의 규칙을 따를 수밖에 없다.

업비트 인도네시아는 지난달 27일 OJK의 라이센스를 취득한 이후 CFX와 발을 맞추면서 상품선물거래규제국 대신 CFX의 화이트 리스트 코인을 이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아하 토큰은 2025년 인도네시아의 화이트 리스트 코인 리스트에 포함됐지만, CFX의 리스트에서 제외됐다.

이를 통해 향후 CFX의 암호화폐 거래 리스트는 인도네시아의 화이트 리스트 코인을 대체, 현재 1374개를 중심으로 현지 바스프와 암호화폐 시장이 움직일 전망이다.

원작과 다른 결을 가진 드라마로 부활한 명작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시즌 1(The Last of Us Season 1)은 원작 '더 라스트 오브 어스'를 기반으로 제작한 드라마다. 지난달 21일 쿠팡플레이가 HBO 및 HBO Max 오리지널 라인업을 공개했고, 이 중에서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시즌 1에 이어 이달 시즌 2가 공개된다.

게임의 실사 영화와 드라마는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시즌 1 이전에도 있었지만, 단순한 드라마보다 작품이라 감히 논할 수 있는 건 원작의 힘이다. 또 이러한 기세에 눌리지 않고, 게임 플레이 캐릭터로 접했던 조엘과 엘리를 목소리 배우가 아닌 실제 배우의 연기로 볼 수 있는 점에 대해 감사했다.

드라마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시즌 1과 게임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시즌 파트 1'은 시즌과 파트라는 단어와 표현의 수단이 달라졌을 뿐 말하고자 하는 부분은 같다.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도 있지만, 시즌 1과 파트 1의 접점을 언급하면서 기분이 나빠서 생략한다.

우선 OTT로 만난 시즌 1은 회차마다 '그래 퀘스트가 있었어!'라는 탄성과 희미해진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PS3에서 출발, 리마스터를 거친 PS4, 다시 PS5까지 이어진 우려먹기 상술이라는 비아냥도 적어도 파트 1은 무적이다. 그만큼 파트 1을 플레이할 유저마다 감동의 깊이와 해석이 분분한 것도 플레이 성향이나 관점에 따라 달라진 파트 1의 힘이다.

당연히 드라마로 탄생한 시즌 1은 조엘과 엘리의 이질감도 아주 잠시였을 뿐 설정이나 세트, 대사 등이 속속 파고든다. 특히 1화 오프닝 CG에 집중한 순간에 희미하게 들리는 OST는 실행을 기다리는 파트 1과 조엘이 일어난 후 진행하는 퀘스트의 향수가 물씬 자극했다. 그래서 처음에는 게임의 '첫 번째 챕터 고향'을 드라마로 만난 반가움이 컸지만, 1화 중반부터 묘한 매력을 가진 드라마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분명 플래티넘 트로피 작업을 위해 그렇게 플레이했던 장면을 '어, 이거 그거다!'라는 추임새로 일시 정지로 살펴보면서 게임과 다른 매력을 가진 품고 있었다. 게임과 드라마의 접점과 결을 달리한 드라마 특유의 전개와 서사는 곳곳에 여러 장치를 사용, 연결 고리를 자연스럽게 풀어내면서 9회까지 쉼 없이 전개했다.

일부 회차는 NPC 대사를 한 편의 에피소드로 구성하는 등 게임과 다른 방식을 차용한 것도 원작과 드라마의 차이 중 하나다. 어둠 속에서 길을 잃었지만, 빛을 찾아 나선 조엘과 엘리의 마지막 장면을 보면서 콧등이 찡했다. 파트 2에서 상상할 수 없었던 충격 대신 시즌 1 메이킹 필름에서 활짝 웃고 있는 배우를 보면서 조엘과 엘리도 함박웃음을 짓기 원했다.

이러한 장면도 웃음기 하나 없이 다시 암울하게 펼쳐질 시즌 2의 1화가 기다려진다. 시즌 2 공개를 앞두고, 파트 1을 다시 설치하는 기분이 참 오묘할 뿐이다. 

토르즈 사관학교 특과 클래스 Ⅶ반이 겪는 모험기




영웅전설 섬의 궤적 I: Kai -Thors Military Academy 1204(이하 섬의 궤적 I)는 이전에 출시한 제로의 궤적과 벽의 궤적 이후에 등장한 작품이다. 추억의 콘솔 기기 PS VITA와 PS3, PS4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바꾸면서 개(改)를 뜻하는 Kai로 리마스터 버전으로 재출시, 섬의 궤적 1편부터 4편까지 이어지는 이야기의 시작을 알린 작품이다.

영웅전설 시리즈는 일부 작품을 제외하고, PSN에서 만날 수 있는 프랜차이즈 작품이면서도 이야기 중심의 RPG인 덕분에 진입 장벽이 다소 높은 타이틀로 통한다. 특히 실사 그래픽이 아닌 투박한 그래픽과 배치되는 산뜻한 일러스트, 음성 더빙보다 대사가 생략된 채 '......'와 같은 마침표의 연속인 대사로 관점에 따라 한 편의 소설을 읽는 것과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게임이기도 하다.

이번 리뷰는 PS4 리마스터 버전을 토대로 작성했으며, 과거의 작품이라는 고려해 리뷰에 사용된 스크린 샷은 스포일러가 이미 포함되어 있음을 일러둔다. 이 게임의 큰 줄기는 과거의 청춘(?) 드라마였던 학교 시리즈가 떠오를 정도로 린을 중심으로 특과 클래스 7반으로 배정된 친구들의 이야기다.

7반에 배정된 이들은 각자 귀족부터 재상의 아들, 평민 혹은 다양한 계층의 자제들이 사관학교에 입학했다. 혁신파와 귀족파의 첨예한 대립 속에 상임 이사마다 주어진 숙제를 퀘스트처럼 해결하고, 캐릭터마다 밝혀지는 출신지의 비밀과 이들이 속한 대립을 바탕으로 정치와 외교 분쟁이 적절하게 조합된 일종의 역사책이다.

그래서 앞서 언급한 제로와 벽의 궤적을 플레이하지 않았다면 단순한 학원물 RPG로 치부할 정도로 각종 설정을 제대로 모른다면 플레이 재미가 반감될 수도 있다. 단순한 RPG로 접근한다면 사용하는 무기에 따른 스킬과 조합, 캐릭터의 호감을 올려 발생하는 이벤트와 전투 등 빠른 엔딩을 위해 모든 과정을 생략하더라도 평균 레벨 65~70 정도에 도달해야 실패 없이 무난한 엔딩이 가능하다.

이미 학교 근처에 있는 학교전설의 아이콘처럼 특정 던전의 층이 개방될수록 이야기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오로지 레벨업과 아이템 파밍, 특히 쿼츠와 아츠 등의 최적화 이후에도 2회차 플레이를 요구하는 오묘한 매력을 품고 있다. 과거의 게임이라는 것을 떠올린다면 등장하는 캐릭터의 수나 대사량도 만만치 않은 탓에 PS4 리마스터의 '하이 스피드 모드'가 아니었다면 플레이 타임이 더욱 길어졌을 작품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토르즈 사관학교에 입학하는 서장부터 1~6장, 종장 등 이야기의 이음새는 지역을 이동하면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1회차 플레이라면 쉬움으로 이야기를 이해하면서 적당한 반복 사냥을 통한 레벨, 2회차 플레이는 1회차에서 놓쳤던 이야기와 각종 강화와 합성을 통한 극강의 캐릭터 육성 등 1회차와 2회차의 재미는 크게 달라진다.

다만 1회차 엔딩 이후 바로 2회차 플레이를 넘어가는 게 쉽지는 않다. 모든 캐릭터 만레벨 달성이라는 자신만의 목표를 설정하지 않는다면 1편 엔딩은 마신이 등장해 로봇 대전처럼 싸우다가 어디로 가버린다. 실제로 섬의 궤적 1 엔딩은 '이게 무슨 엔딩이야?'라는 황당함이 앞설 정도로 섬의 궤적 II의 플레이를 유도한다.

그때 고민은 2회차 플레이와 섬의 궤적 II 플레이 중에 선택해야 한다. 기자의 경우 일부러 섬의 궤적 I의 엔딩이 기억나지 않았을 때 2회차 플레이에서 서장과 1장만 잠시 플레이, 바로 섬의 궤적 II로 넘어갔다. 그만큼 1편 플레이 이후 희미해진 기억 속에서도 엔딩의 황당함을 새삼 느끼며, 섬의 궤적 II를 설치하면서 '2편은 어떻게 마무리했지? 기억이 나지 않네!'라는 기억을 다시 떠올리는 '기대 반, 설렘 반'도 공존했던 작품이다.

영웅전설 시리즈, 적어도 콘솔로 플레이할 수 있는 궤적 시리즈 정주행도 게임 시스템 공략보다 '한눈에 이야기 몰아보기 혹은 이해하기'라는 유튜브 공략을 찾아보는 사전 학습이 필요한 작품이지만, 아쉬운 점보다는 이를 압도하는 강점이 큰 작품인 덕분에 '섬의 궤적 I'은 감히 시간을 내어 도전할 만한 작품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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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전설 섬의 궤적 I: Kai -Thors Military Academy 1204- (한국어판)

PlayStation®4로 되살아나는, 《VII반》 시작의 이야기. 《혁신파》와 《귀족파》의 대립으로 긴장이 고조되는 군사대국 《에레보니아 제국》. 명문 《토르즈 사관학교》에 신설된 《특과 클래스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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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플게임즈가 대항해일지 서비스를 4월 4일 종료한다. 2023년 12월 21일에 출시, 약 1년 4개월(471일) 만에 종료하게 됐다.

대항해일지는 바다를 배경으로 세계 각지에서 무역을 진행할 수 있는 무역 어드벤처 RPG를 표방, 도트 그래픽의 감성까지 더해져 90년대 PC 게임 대항해시대를 추억하는 유저들의 향수를 자극했던 게임이다. 지난해 11월 아즈텍 서버를 오픈할 정도로 대항해시대 온라인과 다른 매력으로 안정 궤도에 오른 듯했지만, 결국 서비스 1년 차 징크스를 넘지 못했다.

환불 신청은 3월 3일부터 31일까지 결제한 금액만 내부 기준에 따라 4월 14일까지 접수한다.

미플게임즈 관계자는 "항해사님과 함께 항해를 떠났던 대항해일지는 아쉽게도 서비스가 종료될 예정"이라며 "그동안 함께 해주신 항해사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엑스소가 게임(Xsoga Game)이 냥냥무신 키우기 서비스를 4월 16일 종료한다. 2024년 7월 11일에 출시, 약 9개월(280일) 만에 종료하게 됐다.

냥냥무신 키우기는 평범한 월급쟁이가 퇴근 후 뜻밖에 고양이로 다시 태어나서 냥냥 이세계의 기묘한 여정으로 떠나는 모험 이야기다. 냥냥으로 설정된 다양한 캐릭터를 딜러, 탱커, 서포트 등으로 파티를 구성하는 레벨업과 아이템 파밍 위주의 단조로운 게임 시스템 탓에 방치형 RPG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해 1년도 채우지 못했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5월 1일까지 환불 신청을 받는다.

엑스소사 게임 관계자는 "죄송하고 무거운 결정이지만, 지지해 주신 탐험가님들의 사랑을 마음속에 영원히 간직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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