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포인트 재팬,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거래 시작




밈코인의 아이콘 오피셜 트럼프(TRUMP)가 일본 암호자산 시장에 입성한다. 상반기 화이트 리스트 코인 발굴 소식이 뜸했던 일본 암호자산 업계지만, 특정 상황과 시기에 따라 요동치는 밈 코인을 두고 이전과 달라진 풍경이 감지된다.

13일 JVCEA, 비트포인트 재팬 등에 따르면 오피셜 트럼프의 첫 거래를 시작한다. 

비트포인트 재팬은 프로젝트 제노(GXE), 페페코인(PEPE), 오시 토큰(OSHI), 캡틴 츠바사(TSUGT) 등을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발굴한 바 있다. 국내 암호화폐 업계에서 카이아(KAIA, 옛 클레이튼)를 발굴한 일본 1종 암호자산 거래소지만, 시바이누(SHIB) 이후 밈코인과 P2E 프로젝트 등으로 구성된 라인업을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소개하고 있다.

일본 암호자산 업계는 SBI 홀딩스 그룹의 계열사가 취급하는 프로젝트 등급을 구분, 특정 프로젝트 특화 바스프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이 아닌가하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SBI 홀딩스 그룹은 SBI VC 트레이드, SBI FX 트레이드, 비트포인트 재팬 등 거래소 3곳의 주인이다.

비트포인트 재팬도 SBI 계열사로 합류 전까지 에이다(ADA)나 트론(TRX)을 소개했지만, 인수 이후 밈코인 위주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비해 SBI VC 트레이드는 체인링크(LINK)를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소개한 이후 USD 코인(USDC) 취급과 DMM 비트코인 합병 등 몸집과 양질의 라인업을 꾸리고 있다.

그래서 오피셜 트럼프의 일본 암호자산 입성을 두고, SBI VC 트레이드가 아닌 비트포인트 재팬이 취급한 배경에 대해서도 '버리는 카드'라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

추억은 간직할 때 아름답다...밀리언아서 링, 7개월 만에 단명

뉴큐브게임즈가 밀리언아서 링 서비스를 7월 15일 종료한다. 2024년 11월 27일에 출시, 약 8개월(231일) 만에 종료하게 됐다.

밀리언아서 링은 스퀘어에닉스의 공식 라이선스를 받아 퍼펙트 월드 게임즈 산하 밀리언 스튜디오가 개발한 턴제 카드 액션 RPG다. 밀리언아서 시리즈 특유의  다양한 카드를 조합해서 자신만의 덱을 완성하는 재미를 앞세웠지만, 정작 실질적인 서비스는 6개월을 채우는 데 그쳤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엡 결제는 차단됐으며, 8월 14일까지 환불 신청을 받는다.

뉴큐브게임즈 관계자는 "남은 기간 마지막까지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판도(PANDO)는 괜찮나...판도니아의 전설, 1300일 앞두고 사라진다

조이블이 판도니아의 전설 서비스를 7월 11일 종료한다. 2022년 1월 14일에 출시, 약 3년 6개월(1,275일) 만에 종료하게 됐다.

판도니아의 전설은 아르메스 대대륙 영웅 소환, 업그레이드, 수집, PvE, PvP 전투, Link 시스템 등을 앞세운 수집형 RPG다. 자칫 평범한 모바일 게임으로 인식됐지만, 실제는 판도(PANDO) 코인이 탑재된 P2E 프로젝트다.

현재 게이트가 판도 물량을 대부분 소화하고 있지만,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판도의 운명도 결정될 전망이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5월 12일부터 6월 12일까지 결제한 금액만 내부 기준에 따라 7월 11일까지 환불 신청을 받는다.

조이블 관계자는 "판도니아의 전설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서비스 종료라는 유감스러운 소식을 안내드리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인도네시아는 CFX 리스트 코인 등재 안 돼 상장 불가

넥스페이스(NXPC)가 태국 암호화폐 시장에 입성한다. 향후 메이플스토리N과 넥슨 태국 법인과 연계, 국내와 다른 양상으로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12일 업비트, 업비트 APAC 등에 따르면 업비트 태국은 넥스페이스, 액세스 프로토콜(ACS), 고체인(GO), 랠리(RLY) 등 프로젝트 4종을 상장했다. 넥스페이스는 비트코인과 테더(USDT) 마켓의 거래쌍, 나머지 3종은 테더 마켓 거래쌍만 개설됐다.

이번 상장은 업비트 본진과 업비트 APAC의 오더 북 공유 방식으로 입성한 것으로 업비트 싱가포르와 업비트 인도네시아는 제외됐다. 

인도네시아는 기존 화이트 리스트 코인에서 CFX 리스트 코인으로 변경, 넥스페이스가 목록에 없어 상장할 수 없다. 그래서 CFX에서 넥스페이스의 코드네임과 CFX 리스트 일련번호를 발급받기 전까지 인도네시아 입성은 불가능하다.

코빗은 리투아니아, 고팍스는 스위스 DPO로 보내는 중

세이셸의 네스트 서비스 리미티드는 코인판 동물의 숲인가.

글로벌 거래소 3대장 바이낸스, HTX(옛 후오비), 오케이엑스(옛 OKEx). 혹자는 크립토닷컴이나 코인베이스나 크라켄 등을 꼽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 BB라 불리는 비트겟과 바이비트까지 포함하기도 한다.

갑자기 이들의 이름을 언급한 이유는 단순한 호기심에서 출발했다. 국내는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개인정보를 국외로 이전할 때 동의를 받는 데 이러한 규제는 국내 거래소 업계도 적용된다. 하지만 개인정보를 이전받는 업체나 사업장 소재지가 분명하지 않다면 위험이 따를 수밖에 없다.

12일 금융위원회, DAXA 등에 따르면 국내 거래소 업계(원화마켓 운용 한정)는 바이낸스에 개인정보를 전송하면서 ▲업비트-코인원, 세이셸 ▲빗썸, 아일랜드 ▲코빗, 리투아니아 ▲고팍스, 스위스 등 바이낸스의 법인 소재지가 다르다.

업비트의 개인정보 국외이전 제공 업체 현황 일부 / 자료=업비트

정확한 설명은 바이낸스 법인보다 바이낸스의 개인정보 보호센터를 칭하는 데이터 프로텍션 오피스(DPO, Data Protection Office)로 일괄적으로 전송하지만, 정작 DPO 소재지가 다르게 표기되어 있다. 

국내외 거래소 업계는 트래블 룰에 따라 개인정보를 암호화된 이름(국문, 영문) 및 생년월일, 암호화폐 주소와 이름, 수량 등으로 정의한다. 그래서 개인정보 보호법과 특금법 시행령에 의해 거래소끼리 주고받는 오프체인 트레이딩의 약점을 현행 법령으로 보완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국내 거래소 업계가 바이낸스에 전송하는 개인정보는 일반적인 개인정보(이름, 주소지, 주민등록번호, 계좌와 신용카드)와 비교해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지만, 바이낸스는 전송받는 정보를 바이낸스 법인을 포함한 제3자에게 공유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업비트가 업비트 APAC의 업비트 인도네시아, 업비트 싱가포르, 업비트 태국 등과 베리파이바스프로 묶인 트래블 룰 얼라이언스에 따라 맹약을 지키는 것으로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다.

네스트 서비스 리미티드의 사업장 소재지( at House of Francis, Room 303, Ile Du Port, Mahe, Seychelles) / 자료=구글 맵

현재 업비트는 바이낸스에 개인정보를 세이셸의 네스트 서비스 리미티드(Nest Services Limited)로 전송한다. 코인원도 세이셸로 전송하지만, 업비트와 달리 바이낸스로 표기한다. 또 빗썸은 아일랜드의 바이낸스, 코빗은 리투아니아의 바이낸스, 고팍스는 스위스의 바이낸스로 개인정보를 보낸다.

바로 여기서 의문이 생긴다. 바이낸스 DPO가 위치한 국가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회원국인가? ▲암호화폐나 디지털자산 등 규제하는 기관이나 법령이 존재하는가? ▲바이낸스는 해당 국가의 라이센스를 발급받았는가? 등이다.

국내를 기준으로 업비트는 특금법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따라 금융당국(금융위, 금감원)의 규제 영역에서 영업한다. 업비트 싱가포르가 결제서비스법에 따라 싱가포르 통화청, 바이낸스 재팬이 자금결제법에 따라 금융청의 위임을 받은 JVCEA의 관할인 것처럼 법령과 규제 기구가 명확하다.

이를 적용하면 스위스와 아일랜드는 각각 스위스 금융시장감독청(FINMA, Financial Market Supervisory Authority)과 영국 금융감독청(FCA, Financial Conduct Authority)과 현지 규제가 적용된 FATF 회원국이다. 

바이낸스 프랑스 SAS의 등록 현황 / 자료=프랑스 금융감독청

일반적으로 유추할 수 있는 바이낸스 스위스와 바이낸스 아일랜드는 없으며, 다른 이름의 법인도 현지에서 라이센스를 받지 않았다. 이에 비해 바이낸스 프랑스는 프랑스 금융감독청(AMF, Autorité des Marchés Financiers)의 인가를 받아 정식 다스프(Digital Asset Service Provider)다.

코빗이 전송하는 바이낸스 리투아니아는 바이낸스 UAB(비피니티 UAB 병행 표기)로, 리투아니아 금융정보분석원(FIU, Financial Intelligence Unit)의 인가를 받은 정식 바스프다. 대신 리투아니아는 FATF 회원국이 아니며, 유럽의회 돈세탁·테러자금감시기구(MONEYVAL) 회원이다.

유럽은 유럽경제지역(EEA, European Economic Area)과 규제에 따라 네스트 서비스 리미티드 독자 운영 혹은 아일랜드에 설립된 바이낸스 서비스 홀딩스 리미티드(BSHL)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국가로 분류된다. 이는 바이낸스 프랑스 SAS처럼 정식 다스프와 트래블 룰에 따라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DPO의 개념과 다르다.

빗썸의 개인정보 국외이전 제공 업체 현황 일부 / 자료=빗썸

참고로 업비트가 전송하는 세이셸의 네스트 서비스는 바이낸스 UK를 운영하는 법인이다. 하지만 네스트 서비스 소재지는 세이셸로 FATF 회원국이 아닌 동남부 아프리카 자금세탁방지그룹(ESAAMLG, Eastern and Southern Africa Anti-Money Laundering Group)이다.

정리하면 세이셸, 아일랜드, 리투아니아, 스위스 등은 FATF 회원국 여부와 현지 규제와 감시 기구, 코인원과 코빗처럼 현지 금융당국의 신고 수리 절차를 완료한 정식 바스프의 구분에 따라 자금세탁 위험성이 달라진다.

특히 현지에서 영업할 수 있는 라이센스와 다른 단순 개인정보 수집과 취급을 위한 사업장이라면 명확하게 구분해야 한다. 또 HTX와 오케이엑스가 업비트 진영의 베리파이바스프 멤버인 것에 비해 바이낸스는 트래블 룰 멤버가 아니다.

단적으로 한쪽은 합법, 다른 한쪽은 불법이나 편법으로 의심되고 합법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면 의심하는 게 우선이다. 어렵게 제도권에 진입해서 영업하는 사업자가 엄한 데서 불똥이 튀었을 때 억울함을 호소한다면 이상하지 않을까.

트래블 룰을 위해 전송 즉시 파기하더라도 대수롭지 않게 치부한다면 그때부터 AML은 약해진다.

이세계에서 전생한 현자, 애완동물로 환생하다

딱 1화까지였다. 작품이 가진 흡인력과 전개 방식, 이세계 장르의 각종 기연과 우연 등을 잘 버무린 사사키와 피짱(원제, 佐々木とピーちゃん)의 쿨타임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VR 게임과 이세계 장르가 가진 알찬 재미로 오래간만에 고른 사사키와 피짱은 이전에 소개했던 애니메이션과 달리 최악의 선택이 됐다. 12기로 구성된 1기는 정말 말 그대로 1화에서 보여준 게 전부일 정도로 3화부터 개연성은 무너졌다.

처음에는 일상에 찌든 회사원과 현세에서 분조로 환생한 현자의 좌충우돌 모험기였지만, 사사키와 피짱의 세계를 넘나들면서 이야기를 진행하는 탓에 설정이 무너진 애니메이션으로 기억할 듯하다. 

우선 이전에 소개했던 '이세계 삼촌'처럼 중년 아저씨 특유의 해학과 아재 개그, 키덜트 세대의 공감을 끌어낸 것과 달리 사사키의 평범함은 이세계 삼촌을 넘어서지 못했다. 오히려 OP로 설정된 피짱보다 사사키가 겪는 사건과 이를 위한 몸부림이 주를 이루었다면 재미의 강도나 포인트를 달라졌을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개나 고양이가 아닌 반려동물을 새로 설정, 1화부터 우연을 가장한 설정 붕괴가 일어나기 시작해 갑자기 이면에 감춰진 정부 기관의 요원으로 급변하면서 연결 고리가 약해졌다. 

돈키호테나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서 이세계로 점프, 거상처럼 상사 특유의 친밀감과 영업을 앞세워 대성하는 듯했음에도 나중에는 '파괴 또 파괴'라는 이상한 장치가 작품의 흐름을 방해했다.

결국 사사키와 피짱이라는 같은 수준의 캐릭터가 있음에도 작품에서 보여준 활약상은 협상가 사사키와 실질적인 무력 행동은 피짱으로 귀결, 캐릭터의 개성을 부각하는 과정에서 약점을 드러낸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 작품을 보면서 몰입을 방해한 결정적인 요소는 사사키 옆집의 학생(?)과 적으로 설정된 요정계와 마법 능력자 등이 자칫 비뚤어진 애정전선을 구축한다는 점이다. 특히 작중 초반은 병풍처럼 등장하지만, 항상 문 앞에서 사사키에 말을 걸었던 쿠로스 양의 설정은 이세계 작품에서 과도한 설정이 아닌지 의심되는 부분이다.

오히려 이쪽과 저쪽을 넘나드는 설정이 아닌 다른 세계에 정착, 각종 사건과 다양한 인물들이 어우러지는 이세계의 교과서와 같은 세계관을 선택했다면 '사사키와 피짱'의 평가는 씁쓸한 뒷맛으로 남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라프텔
https://laftel.net/item/41859

넷플릭스
https://www.netflix.com/kr/title/81768306

 

사사키와 피짱 | 넷플릭스

회사 생활에 찌든 한 직장인이 키우기 시작한 반려조가 이세계에서 전생한 고명한 현자님이었니! 이 새의 힘을 빌려 남자는 유유자적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다.

www.netflix.com

 

 

사사키와 피짱 ㅣ 라프텔

사사키가 펫샵에서 구입한 것은, 이세계에서 환생해 온 고명한 현자님이셨다. 『내 이름은 피에르 카를로, 이계에서 온 별의 현자』 단, 문조이다. 사사키는 이 사랑스러운 애완 동물에게 ‘피

laftel.net

 

하이브 재팬-하이브IM, 아티스트와 게임 연계 강화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의 디퍼런트(DIFFERENT)를 모바일 게임 리듬 하이브에서 플레이할 수 있게 됐다. 대신 국내 빌드가 아닌 일본 투어 'EASY CRAZY HOT IN JAPAN' 기간에 리듬 하이브의 일본 빌드 한정이다.

9일 하이브IM, 하이브IM 재팬 등에 따르면 르세라핌은 월드 투어 '2025 LE SSERAFIM TOUR EASY CRAZY HOT'의 일환으로 오는 7~8일 일본 기타큐슈, 12일과 14~15일 사이타마 공연을 앞두고 있다.

특히 오늘(9일) 자정을 기해 공개된 디퍼런트는 일본 싱글 4집이며, 리듬하이브의 걸그룹 최초 추가에서 일본 싱글 서포트를 위한 한정 플레이로 르세라핌의 입지가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앞서 2023년 7월 20일 데뷔 2년 차 르세라핌은 리듬하이브 최초의 걸그룹 음원 추가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 현장 시연대는 디퍼런트와 리듬하이브로 이어지는 아티스트와 게임의 콜라보를 진행, 최근 진행한 세븐틴의 정규 5집 HAPPY BURSTDAY 응원 차 커피차 조공을 진행한 하이브IM의 사례처럼 상승효과를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브IM 관계자는 "이번 르세라핌 싱글 디퍼런트는 일본 투어 현장에 마련된 리듬하이브의 일본빌드 현장 플레이로 한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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