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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께 차차차 for Kakao(이하 다함께 차차차)가 일본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을 버리고, 단독 주행에 나섰다.

금일(11일) 넷마블은 다함께 차차차의 일본 버전 Go! Go! Go! : Racer를 iOS와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전격 출시했다. 올해 초 1월 15일 라인과 손잡고 출시한 'LINE GO! GO! GO!'에 이어 두 번째 도전이다.


그러나 이전에 출시한 LINE GO! GO! GO!는 약 10개월(318일)만 채우고 11월 28일에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다.

이로써 다함께 차차차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등록된 버전을 기준으로 금일 출시된 Go! Go! Go! : Racer(버전 1.4.2), 인도네시아 버전 Race Cha Cha Cha for Kakao(버전 1.4.0), 카카오 버전인 다함께 차차차(7.7.0) 등과 함께 달리는 중이다.





라인 레버넌트 게이트 일본 버전

- LINE レヴァナントゲート / 12월 4일 1.3.1

- 순정 APK로 막히면 덧글로 피드백

- 갤럭시 S4로 추출한 순정 APK입니다. 에디트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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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5일에 출시한 NHN PlayArt의 모바일 액션 RPG 라인 레버넌트 게이트. 이 게임은 출시를 앞두고 진행한 사전 등록에서 18만 명을 돌파, 출시 전부터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NHN PlayArt의 신작이다.

아직 국내 출시 계획은 없지만, 국내와 다른 취향으로 등장한 모바일 액션 RPG라는 점에서 국내 최초로 헝그리앱에서 리뷰를 통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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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 이후 매출 현황(일본 애플 앱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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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 이후 매출 현황(일본 구글 플레이 스토어)

라인 레버넌트 게이트는 라인(Line)을 통한 모바일 액션 RPG로 이름 그대로 레버넌트(revenant) 게이트를 파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전형적인 싱글 RPG로 칼과 창, 백스탭과 패리로 불리는 색다른 공격 방식으로 신개념 액션을 선보인다.

사실 이 게임의 튜토리얼은 상당히 긴 편이다. 초반 튜토리얼이 아닌 미션 5-8까지 NPC를 구출(?), 마을에 데려와야 한다. 우스갯소리로 아이템을 강화하고, 판매하고 싶다면 NPC부터 구출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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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초반 진행은 아리아 공주와 짤막한 대화를 나눈 뒤 계속 스테이지에 진입, 미션을 해결하는 방식이다. 현재 준비된 시나리오는 9개가 준비되어 있으며, 여기서 또 스테이지가 나뉘어 9-1, 9-2처럼 서브 스테이지를 진행한다.

자동 전투가 아닌 가상 패드와 터치 버튼으로 공격을 진행하며, 패리(Parry)와 백스탭(BackStab)으로 액션의 변주를 꾀했다. 패리는 말 그대로 검을 쳐내는 일종의 반격기이며, 백스탭은 뒤에서 공격하는 특수 공격기로 이해하면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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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전투를 통해 다소 지루할 수 있는 스테이지 진행을 박진감있게 풀어냈다. 아무래도 국내 모바일 RPG의 드림팀 스타일이 아니고, 자동 전투가 없다는 점에서 답답하게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생각보다 플레이 타임이 길지 않고, 비교적 빠른 시간에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수 있어 생각보다 몰입도는 강한 편이다. 다만 스태미너 개념인 AP가 존재, AP가 부족하다는 느끼는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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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하얀 고양이 프로젝트처럼 스태미너 개념이 없었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도 있다.

반대로 무한 스태미너 개념이었다면 콘텐츠 속도를 감당하지 못해 비운의 게임으로 사라졌을 수도 있다. 그 이유는 라인 레버넌트 게이트가 가진 콘텐츠의 풍성함이 상대적으로 빈약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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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레벨업과 아이템 파밍, 장비 강화와 진화, 스킬 학습과 강화 등 성장에 필요한 요소는 모두 갖추고 있지만, 태생적으로 1인 RPG의 한계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확실한 성장 동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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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라인 레버넌트 게이트
 개발 : NHN PlayArt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경로 : http://goo.gl/ZU3EQ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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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1일 와이디온라인의 천만의 용병이 '알비온 전기'라는 이름으로 일본에 전격 출시됐다. 라인 최초의 시뮬레이션 RPG와 사전 예약 10만명 돌파라는 호재와 함께 주목을 받았다.

한 달이 지난 지금 알비온 전기는 성패의 갈림길에 섰다. 라인 최초의 시뮬레이션 RPG라는 매력은 이미 사라졌다. 이전에 진출했던 국내 모바일 게임과 마찬가지로 한 달 특수가 빠지며, 반등의 기세조차 주춤해진 상태다.

이를 두고 라인 최초에 기대했던 시뮬레이션 RPG가 통하지 않았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알비온 전기가 가진 콘텐츠가 약한 것이 아니라 이미 자리를 잡고 있는 기존 시뮬레이션 RPG의 텃세가 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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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 이후 매출 현황(일본 애플 앱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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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 이후 매출 현황(일본 구글 플레이 스토어)

예전부터 콘솔과 모바일의 경계를 넘어 들며, I.P를 앞세운 게임들이 모바일로 터전을 옮긴 경우가 많았다. 예를 들면, 국내에 출시된 스펙트럴 소울즈도 PSP에서 스마트 폰 게임으로 거듭난 경우다. 초월 이식이라는 평가를 얻으며,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5천 원으로 출시된 바 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이 일부 시뮬레이션 RPG가 출시된 것과 달리 일본은 쟁쟁한 게임이 버티고 있었다. 그 결과 알비온 전기는 라인의 힘만으로 앞서 가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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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아직 한 달밖에 지나지 않아서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영웅 뽑기에 의존하는 게임이 아니라 아직 안착하는 과정이고, 라인에서 강조한 '라인 최초'라는 키워드를 기다려야 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성패를 말하는 것 자체가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설득력을 얻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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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 이후 매출 현황(북미 구글 플레이 스토어)

지난 4월 ZQGame과 손을 잡고 영문 서비스를 시작한 천만의 용병(해외 서비스 이름, Brave Brigade Hero Summoner)도 6월 런칭 이후 7월에 하향세를 겪었지만, 반등에 성공하여 8월에 안정 궤도에 접어든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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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1일에 출시한 로드컴플릿의 크루세이더 퀘스트. 

일명 깍두기 게임으로 통하는 픽셀 아트와 전략 RPG의 향내가 묻어나는 게임이다. 이와 비슷한 느낌의 게임은 페이즈캣의 팔라독 미니 for Kakao와 NHN스튜디오629의 우파루 사가 for Kakao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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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 이후 매출 현황(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

혹자는 크루세이더 퀘스트를 두고 빵셔틀 게임이라 부르기도 하고, 여신을 구하는 용사의 모험기라 부르기도 한다. 사실 이 게임은 다시 만나는 RPG의 감동을 강조, RPG에서 성장의 중요성을 역설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게임을 이끌어가는 것은 스토리도 있겠지만, 1성 용사를 6성으로 만드는 과정이다. 즉 결과보다 과정에 충실, 유저에게 끊임없는 유혹과 동기를 부여하는 촉매제가 강렬하다. 여기서 말하는 촉매제는 용사의 진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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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한 빵셔틀은 용사와 훈련, 진화를 거듭하면서 강해지는 용사의 성장 과정을 함축한 말이다. 유저는 한 명의 용사가 아닌 3명의 용사를 키워야 하며, 이들의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끊임없이 지켜봐야 한다.

다양한 퀘스트와 캐릭터, 스킬과 아이템은 어디까지 부수적인 장치에 불과할 뿐 게임의 묘미는 다양한 조합이다. 영웅의 조합에 따라 달라지는 플레이 패턴이 존재, 사실상 크루세이더 퀘스트에서 국민 조합은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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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일정 수준까지 견딜 수 있는 범용성이 뛰어난 조합을 국민 조합이라 부를 수 있지만, 결국 개발사가 의도하는 것은 '다양한 경우의 수'를 통한 재미의 각성이다.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면서 레벨업과 아이템 파밍, 스킬 강화는 노력의 일환으로 받아들인다.

그 결과 콘텐츠의 선순환 결과를 의도, 중후반에 찾아오는 지루함을 극복하는 셈이다. 크루세이더 퀘스트는 무조건 영웅부터 뽑아서 시작하는 '어택땅' 스타일의 게임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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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을 천천히 육성, 최고 등급의 용사를 보유하여 이들의 조합을 통한 전략에 중점을 둔다. 그러나 이러한 요소 때문에 크루세이더 퀘스트의 약점이 노출되기도 한다.

바로 게임 플레이 시간에 비례하여 영웅의 의존도가 높아진다는 점이다. 초반에 느끼지 못하지만, 일정 수준이 되면 유저가 보유한 영웅의 진화 정도에 따라 게임의 난이도가 결정되는 허들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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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가 의도한 부분은 아니지만, 바로 이 부분에서 유저들은 인앱 결제의 유혹과 중도 포기라는 두 개의 선택지를 생각한다. 지금까지 기억했던 재미를 위해서라면 과감히 결제를 통한 더 나은 재미를 보상받기를 원한다. 반면에 무과금 전사로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다면 보상 심리가 작용, 눈에 보이지 않는 벽에 가로막힐 수밖에 없다.

크루세이더 퀘스트는 눈에 보이는 귀여움과 스킬 블럭을 통한 박진감 넘치는 공격, 잘 짜여진 레벨 동선 등은 게임의 약점을 보완하고 있다. 물론 수집형 RPG에 지친 유저들에게 RPG의 참 재미를 일깨우고자 했던 점도 충분히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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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게임도 플레이 시간에 비례해서 후반부로 갈수록 수집형 RPG와 비슷한 패턴으로 흐를 수 있다는 점. 앞으로 크루세이더 퀘스트가 풀어갈 난제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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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크루세이더 퀘스트
 개발 : 로드컴플릿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경로 : http://goo.gl/o16R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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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아바나 잘 유지하지. 망한게임 관뚜껑 열어서 게임 만들 동안 아바는 발패치하고 기껏 만든다는 게 팡게임. 그낭 메컨 만드는 데 힘써주세요"

이 말은 레드덕의 퍼즐 요구르팅 for Kakao(이하 퍼즐 요구르팅)의 유저 리뷰란에 올라온 글이다. 이에 응수(?)하는 레드덕의 답변도 읽어보자.

"안녕하세요, 레드덕의 유저로써 좋은 질책의 말씀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아바와 메컨, 요구르팅까지 저희 레드덕이 욕심이 많습니다만, 부족한 부분도 어쩔 수 없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아바와 메컨팀에도 고객님의 의견들 잘 전달하겠습니다 (_ _) 그리고 요구르팅..저희 관뚜껑 닫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ㅠㅠ 열심히 노력해서 새롭게 부활의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현재 퍼즐 요구르팅 유저 리뷰란에는 실시간으로 유저들이 애교 섞인 항의글을 올리고 있다. 이에 뒤질세라 레드덕도 실시간 답변으로 응수, 색다른 운영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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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과거 온라인 게임 공식 홈페이지의 '자유 게시판'을 떠올리며, 자게 온라인이라 부르는 유저도 제법 있다. 그 이유는 퍼즐 요구르팅에 대한 건의나 항의도 있지만, 요구르팅을 다시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해달라는 의견이 물밀듯이 등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레드덕의 이주찬 팀장은 "단순한 고객 상담이 아닌 유저와 데이트를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요구르팅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만큼 답변을 달아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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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아크스피어의 일본 정벌은 성공할 수 있을까.

지난 14일 위메이드 온라인(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일본 법인)은 아크스피어의 티저 사이트를 공개했다. 2012년 일본 동경게임쇼에서 공개된 지 약 2년 만에 일본 서비스의 출정을 올린 셈이다.

사실 아크스피어의 국내 성적은 기대 이하다. 출시 당시 MMORPG를 스마트 폰에서 구동한다는 점은 주목을 받았지만, 방대한 콘텐츠를 스마트 폰으로 구현한다는 점에서 업계의 시선은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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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 이후 매출 현황(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이를 두고 시대를 앞서간 걸작과 시장의 기호를 읽지 못한 졸렬한 태작이라고 평가받는다. 

그러나 1인 플레이가 아닌 파티 플레이를 강조, PC 온라인에서 보던 필드 플레이와 전투, 다양한 아이템과 풍성한 퀘스트, 다양한 클래스 스킬과 몬스터, 다양한 외형 변경 장비 등까지 모바일 게임에 어울리지 않는 규모의 콘텐츠를 추구했다.

그래서 아크스피어의 일본 도전에 관심이 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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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아크 스피어의 콘텐츠가 일본에서 통할 수 있는지 숙제로 남는다. 스마트 폰 보급률과 통신 환경 등 각종 변수가 많고, 게임을 즐기는 스타일조차 국내와 다른 곳이다. 시쳇말로 국내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곳이자 어설픈 게임은 이름도 내밀지 못하는 곳이다.

지금까지 국내의 모바일 게임이 일본 정벌에 나섰지만, 성공보다 실패한 게임도 많다. 라인(Line)과 함께 나갔던 몬스터 길들이기나 다함께 차차차, 메이플 스토리 빌리지조차 날개도 못펴고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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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는 자기 복제와 I.P만을 앞세운 일본 시장에서 아크스피어의 독특함은 통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 아소비모의 아바벨 온라인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어 아크스피어에게 희망적인 부분이다. 더욱 국내에서 통하지 못했다면 일본에서 통할 수 있다는 기대 심리도 작용한다. 

결국 관건은 국내와 다른 여건에서 아크스피어의 매력을 제대로 발산할 수 있는가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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