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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는 관점에 따라 마이, 티모, 야스오를 삼충일체라 부른다. 물론 야스오를 제외하고, 구르기를 좋아하는 베인으로 대체될 수도 있다. 리뷰의 시작이 다소 당황스럽지만, 이번 리뷰로 선정된 게임 소개 페이지에 '롤의 대표 충캐릭터 야스오를 플레이하세요.'라는 문구가 당당히 명시되어 있다.
즉 질풍검사 야스오(Beta):야스오키우기(이하 질풍검사 야스오)는 야스오의 존재와 리그오브레전드를 플레이한 경험이 있는 유저들이 공감할 수 있는 소재다. 소재를 떠나 순수한 게임으로 접근한다면 청기 백기 스타일의 눈치 싸움을 벌이는 간단한 투 버튼 플레이를 강조한 작품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리뷰의 관점은 전자보다 후자, 투 버튼 플레이 방식에 초점을 둔다.
질풍검사 야스오는 왼쪽와 오른쪽에서 등장하는 미니언을 처리하면 그만이다. 상대적으로 짧은 플레이 타임에 비해 초반에 주어진 체력은 하트 2개로 두 번만 스쳐도 캐릭터는 사망한다. 그래서 초반 플레이 패턴은 아이템을 세팅하기 위한 적당한 노가다가 필수다.
미니언이 공격 범위에 들어올 때 칼의 개수를 보고, 칼질의 횟수를 가늠해야 한다. 처음에는 터치 한 번으로 처리할 수 있지만, 스테이지를 거듭할수록 체력과 함께 공격 방식이 달라진다. 퍼펙트 클리어(별 3개)를 위해 롤을 플레이하며, CS 컨트롤에 익숙하다면 절제된 동작으로 한 번씩 터치해주면 된다.
이후 스테이지 클리어가 힘들어질 때 그동안 쌓인 파이트 머니(게임 내 RP)로 스킬과 아이템 빌드를 설정한다. 게임에서 여유가 된다면 특정 스킬과 아이템 세팅을 위해 스테이지의 반복은 어쩔 수 없으며, 상대적으로 아이템 하나만 바뀌어도 체감 난이도는 낮아진다.
또 일정 수준의 아이템 빌드가 끝나면 환생으로 이전보다 강해진 야스오로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 플레이를 이어간다. 게임의 대략적인 패턴만 본다면 명확한 목표와 아이템 세팅 과정에서 역점을 둔 게임이라 게임의 시스템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흥미를 잃어버리기 쉽다.
현재 빌드는 체감 난이도가 갑자기 달라지는 구간, 속칭 튀는 구간이 있어 당황하기 쉽다. 예를 들면, 체력이 좋은 전사와 마법사가 등장하면 상대적으로 야스오가 불리해진다. 그 이유는 근거리와 원거리 공격에 대처하기엔 아직 온전하지 못한 야스오와 직진으로 달려오는 미니언의 배치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저의 플레이 성향에 따라 질풍검사 야스오에 대한 반응이 엇갈린다. 야스오의 성장보다 게임 난도가 상승, 어려운 구간을 해결하는 재미도 있다. 반면에 RP 노가다와 노 환생 페널티는 게임에 대한 흥미를 급속도로 떨어뜨린다.
질풍검사 야스오는 초반보다 중반에 힘을 실어 튜토리얼보다 실전의 실패를 바탕으로 재미를 알게 되는 스타일이다. 초반 진입 장벽과 리야스오의 한(恨)을 알고 있다면 조금은 다른 느낌으로 즐길 수 있겠다.
삼충일체 야스오, 그의 존재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안드로이드
| 이름 : 질풍검사 야스오 개발 : Betdon 장르 : 액션 과금 : 무료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삼충일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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