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1300만 원대로 마무리했던 2017년 이후 7년 만에 1억 원 고지 점령을 앞두고 있다.
5일 국내외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 반감기 시기는 4월 20일 전후다. 이미 비트코인 현물 ETF라는 호재가 반영됐고, 이후 ETF는 이더리움까지 영향을 주면서 커플링처럼 움직이고 있다.
2018년 1월 코인마켓캡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1800만 원, 이더리움은 80만 원에 불과했다. 당시 비트코인은 이더리움은 약 23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지만, 현재 이더리움은 격차를 2배까지 좁혔다.
시쳇말로 김치 프리미엄이 작용하는 업비트와 빗썸 등의 누적호가창은 비트코인 1억 돌파 이후를 준비 중이다. 오히려 1억 원보다 1억 2천만 원 구간에 2배 이상 호가벽을 세웠고, 2억 원 대 구간은 3배 이상의 판돈을 깔아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2024년 3월 5일 오후 6시 10분 기준) 9300만 원대에 매수, 1억원 고지에 매도하더라도 수익 실현은 4%에 불과하다. 현 추세라면 국내 암호화폐 업계에 반영된 한국 프리미엄 5%를 고려하면, 현재 상승장에서 반감기가 찾아오는 4월 전에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넷마블이 샬롯의 테이블 서비스를 5월 29일 종료한다. 2022년 11월 10일에 출시, 약 1년 7개월(567일) 만에 종료하게 됐다.
샬롯의 테이블은 엔트리가 개발한 모바일 3매치 퍼즐 게임으로 주인공 샬롯과 레스토랑을 꾸미고 요리를 직접 만들어갈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 퍼즐 게임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샬롯의 출생의 비밀, 애정 및 갈등관계 등을 담은 몰입감 있는 스토리와 요리 콘셉트의 퍼즐 등을 앞세웠음에도 2년을 채우지 못했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5월 29일 오후 2시까지 환불 신청을 받는다.
넷마블 관계자는 "뜻하지 않게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마음이 무겁다. 지금까지 함께해 주신 고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카카오게임즈가 달빛조각사 서비스를 5월 31일 종료한다. 2019년 10월 10일에 출시, 약 4년 8개월(1,696일) 만에 종료하게 됐다.
달빛조각사는 엑스엘게임즈가 베스트셀러 원작을 최초로 활용해 제작한 게임으로 사전 예약에 320만 명이 참여할 정도로 출시 전부터 주목받았다.
원작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오픈월드 형태의 베르사 대륙에서 플레이하는 모바일 MMORPG로 넥슨의 V4와 함께 2019년을 이끌었던 대작이었지만, 글로벌 빌드 종료에 이어 개발사의 홀로서기로 '달빛조각사 다크게이머'까지 출시되면서 서비스 종료가 예고돼 5년을 채우지 못했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1월 28일부터 2월 28일까지 결제한 금액은 일괄적으로 환불을 진행한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모험가님께서 만족할 만한 콘텐츠를 개발하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어 더 이상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을 제공할 수 없다고 판단하게 됐다"고 전했다.
플레이댑이 정상화를 위해 시동을 걸고 있다. 앞서 10일 발생한 해킹 이슈로 업비트와 빗썸에서 재심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코드 네임을 PLA에서 PDA로 변경, 다시 거래를 재개했다.
29일 DAXA에 따르면 플레이댑은 유의 종목 지정과 연장 등 소명 절차에 따라 3월 11일까지 재심사를 진행한다. 골자는 해킹 사건 이후 발생한 보안 사고에 따른 보완과 홀더 보호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안 제출이 포함되어 있다.
이와 별도로 업비트와 빗썸은 심사 결과와 상관없이 스왑을 지원하지만, 상장과 상장 폐지 등 거래 지원과 종료와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최근 일부 프로젝트팀이 DAXA 공동 대응과 거래소 리스팅팀에 의해 상장 폐지와 가처분 신청으로 내홍을 겪으면서 이전과 달라진 양상을 띠고 있다. 일각에서는 업비트와 빗썸보다 앞서 바이낸스가 플레이댑의 스왑 지원을 공표하며, 국내 거래소도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바이낸스의 스왑 지원 발표 이후 플레이댑이 상장된 코인베이스는 현재까지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때 해킹 이슈로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가 스왑 지원을 포기하고 퇴출될 수순을 밟고 있었지만, 바이낸스의 대응으로 흐름이 바뀐 것으로 풀이된다.
플레이댑 측은 DAXA의 요청에 따라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는 설명 외에는 말을 아꼈다.
마브렉스(MBX)가 상장된 일본 1종 암호자산 거래소 자이프(Zaif)의 본진이 움직인다. 자이프의 거래소 토큰 카이카 코인(CICC)으로 NFT를 살 수 있는 자이프 아이엔오(Zaif INO)의 실증 실험 범위를 국내까지 확대, 일본 한정 마켓의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의도다.
29일 카이카 디지털, 카이카 파이낸셜 홀딩스 등에 따르면 e스포츠 토너먼트 플랫폼 미라클 플레이를 운영하는 세븐라인랩스(SevenlineLabs)와 협력한다. 이로써 세븐라인랩스는 국내 모바일 게임의 NFT를 Zaif INO에 등록하고, 카이카 디지털은 국내 거래소 상장을 준비해 카이카 코인 보급을 힘쓴다는 계획이다.
또 카이카 코인 기반 블록체인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사와 P2E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국내 개발팀을 상대로 카이카 코인을 적극적으로 소개, 일본 시장 입성과 현지 서비스 지원에 나선다.
우선 자이프는 카이카 그룹 자회사 카이카 디지털이 운영했던 거래소로 지난해 10월 쿠심(kushim)이 인수, 주인이 바뀌었다. 앞서 언급한 Zaif INO는 카이카 디지털의 자회사 '카이카 파이낸셜 홀딩스'가 운영하는 NFT 마켓으로 일본 암호자산 업계가 IEO와 함께 먹거리로 실증 실험을 진행 중인 INO를 앞세웠다.
INO는 IEO처럼 Initial NFT Offering로 거래소가 직접 NFT를 발굴하거나 민팅 크루를 선정, 폐쇄적인 NFT 사업이다. 누구나 올릴 수 있는 NFT 마켓과 달리 사업자가 지정한 NFT만을 등록할 수 있고, 재단이 직접 운영하는 NFT 마켓처럼 특정 암호화폐만을 사용할 수 있지만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어 일종의 안전장치로 사용한다.
카이카 코인은 일본에서 영업 중인 바스프 토큰 ▲후오비 토큰(HT) ▲오케이비(OKB) ▲빌드 앤 빌드(옛 바이낸스코인, BNB) ▲FTX 토큰(FTT) 등과 거래소가 발행한 거래소 토큰이자 화이트 리스트 코인이다.
카이카 그룹은 거래소 사업을 시스템테크놀로지아이(쿠심)에 양도했고, Zaif INO로 카이카 파이낸셜 홀딩스와 카이카 테크놀로지스를 투입해 블록체인 기반 솔루션 개발에 집중한다. 즉 NFT 사업보다 금융기관 시스템 개발 노하우를 블록체인 사업에 접목, 영역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카이카 코인의 재단은 카이카 그룹이지만, 카이카 테크놀로지스가 개발과 발행, 거래소 자이프의 유지 보수까지 책임지는 실질적인 카이카 그룹의 블록체인 특화 사업자인 셈이다.
다만 카이카 그룹과 협력하는 세븐라인랩스의 역량에 따라 현지 시장에 소개된 NFT와 판매 수치에 따라 사업 방향성도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속칭 일본에서 통하는 게임의 NFT가 아닌 이상 외면받을 수밖에 없고, 팬덤이 무조건 NFT를 산다는 확실한 보장도 없다.
겉모습만 본다면 카이카 코인은 국내 거래소에 상장된 아스타 네트워크(ASTR)와 오아시스(OAS) 등과 일본 화이트 리스트 코인의 입성으로 묶일 수 있지만, 이면에는 카이카 테크놀로지스의 기술 축적을 위한 시험대에 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 게임 팬덤 오브 킬이 블록체인 게임으로 여정을 시작했다. 이미 기존 IP를 활용해 탄생한 '팬텀 오브 킬 얼터너티브 이미테이션'에 적용된 P2E 프로젝트 오시 토큰(OSHI)이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입성했다.
29일 비트포인트 재팬, SBI 홀딩스 등에 따르면 오시 토큰은 비트포인트 재팬에 OSHI/JPY 거래쌍을 개설하고, 스테이킹을 비롯해 렌딩과 판매 서비스까지 시작했다.
이로써 비트포인트 재팬은 SBI 홀딩스 그룹 산하 거래소 중에서 P2E 프로젝트에 특화된 바스프로 자리매김을 하게 됐다.
국내는 클레이튼(KLAY)을 일본 암호자산 시장에 소개한 바스프지만, SBI 그룹 계열사로 소속을 바뀐 이후에 지난해 5월 프로젝트 제노(GXE)와 츠바사 거버넌스 토큰(TSUGT)에 이어 오시까지 연달아 P2E 프로젝트 3종을 화이트로 발굴했다.
오시 토큰은 폴리곤(MATIC) 기반 프로젝트로 총 발행량 10억 개로 게이트 아이오와 멕스씨(MEXC)의 테더 마켓에서 거래 중이며, BTSE 거래소에서도 취급하고 있다.
팬덤 오브 킬은 국내에 브레이브 프론티어로 알려진 구미(gumi)의 모바일 수집형 RPG로 당시 개발사는 후지앤구미 게임즈(Fuji&gumi Games)지만, 블록체인 버전은 구미 자회사 gc 게임즈가 참여함과 BOBG가 재단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구미와 BOBG는 거버넌스 토큰을 오시, 유틸리티를 히메(Hime) 토큰으로 분리하면서 2차 상장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현지 업계는 2년 전 비트플라이어 모회사 비트플라이어 홀딩스와 BOBG가 제휴, 비트플라이어 IEO 프로젝트로 예상됐다. 하지만 비트포인트에서 첫 거래를 시작하면서 목적 거래소 후보로 밀렸고, 향후 거래량에 따라 상장 기조가 달라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