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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XA 공동 대응 프로젝트로 상장 폐지 두고 이견 엇갈려
로아코어(ROA)는 살리고, 갤럭시아(GXA)는 죽이고.

지난해 4분기 DAXA의 공동 대응 프로젝트로 재심사를 진행했던 프로젝트 2종의 운명이 극명하게 갈렸다. 유통량 이슈로 촉발된 상장 폐지를 앞두고 진행된 재심사 결과 로아코어는 빗썸과 고팍스에서 잔류했지만, 갤럭시아는 빗썸에서만 퇴출이 확정됐다.

10일 빗썸, 고팍스 등에 따르면 갤럭시아는 빗썸에서 상장 폐지가 확정, 오는 19일 오후 3시를 기해 거래가 중단된다. 고팍스의 경우 약 두 달 동안 진행된 재심사를 추가 연장, 다시 방출과 잔류를 두고 다시 심사를 진행한다.

하지만 갤럭시아 상장 폐지와 심사 연장을 두고, DAXA가 공동으로 대응한 프로젝트 중에서 나쁜 선례가 만들어졌다. 지금까지 진행된 공동 대응 프로젝트에서 결과가 달라진 프로젝트는 갤럭시아가 최초다.

빗썸에서 상장 폐지가 확정된 갤럭시아(GXA) / 자료=빗썸

특히 DAXA와 별도로 고팍스는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이후에 연장한 사례도 갤럭시아가 처음이다. 지금까지 스트리미는 3년 전 시장경보제를 도입해 추가로 개편한 이후 재심사를 연장한 사례는 없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DAXA가 위믹스(WEMIX) 신규 상장을 두고 고팍스의 의결권을 몰수, 고팍스의 몽니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지만 회사 측은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현 상황만 놓고 본다면 빗썸은 재단에서 제출한 자료를 불충분으로 판정, 고팍스는 판단 보류로 관망하는 자세다. 이미 올해 7월 시행될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앞서 유통량 이슈로 불거질 규제를 대비, 사전 차단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빗썸은 IPO를 앞두고 거래 수수료 무료를 앞세워 거래량 미달과 유통량 이슈와 관련된 프로젝트를 향한 칼날을 세우고 있다. 그래서 재단의 해명에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향후 비슷한 사례로 지목될 프로젝트들도 대거 정리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투자 유의 종목 지정 단계부터 DAXA 공동 대응이 아니었다면 거래소 간 의견 차이로 마무리될 사안이었지만, 갤럭시아로 또다시 DAXA는 궁지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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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표권 출원 거절결정 불복 후 도형화(V)로 상표권 등록



결국 두나무가 베리파이바스프(VerifyVASP)의 상표권을 독점적으로 사용한다. 

8일 두나무, 특허청 등에 따르면 두나무가 확보한 VERIFYVASP 상표권은 기존 영어 단어에 브이(V)를 갈매기 패턴으로 디자인, 왼쪽에 V를 배치한 VERIFYVASP 로고다.

이로써 두나무는 VERIFYVASP 상표권을 특허청이 규제하는 디자인보호법, 상표법, 특허법에 따라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2월 특허심판원은 두나무의 VERIFYVASP 상표권 출원을 거절했다. 4년 전 VERIFYVASP 상표권을 출원했지만,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권고안에 언급된 바스프(VASP, 가상자산서비스업자)와 오스트리아의 바스프 소프트웨어가 이미 상표를 사용 중이며, 특정 업체가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고 선을 그어버린 것.

두나무가 확보한 베리파이바스프 상표권 / 자료=특허청

하지만 두나무는 특허심판원의 결정에 불복해 기각됐음에도 다시 상표권을 출원, 도형 하나를 추가시켜 베리파이바스프 상표권의 주인이 됐다. 

현재 두나무는 업비트 진영의 트래블 룰 솔루션 베리파이바스프를 토대로 회원사 간 암호화폐 프로토콜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미 같은 이름의 싱가포르 법인 베리파이바스프 피티이 엘티디가 운영하는 베리파이바스프는 바스프에 따라 베리파이바스프 얼라이언스, 계정주 확인, 업비트 내부 위험평가 통과 바스프 등으로 구분, 암호화폐를 식별하는 포맷을 구분한다.

이를 통해 베리파이바스프를 트래블 룰 솔루션으로 채택한 바스프끼리 암호화폐를 주고받는 가이드라인을 구축, 오입금 사고 방지까지 겸한 안전한 송금 길을 구축하는 전략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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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클래식→위믹스 스왑 재개, 위믹스 데일리로 유혹



빗썸과 코빗의 기세에 주춤했던 코인원의 역습이 시작됐다. 이미 거래량 이벤트와 쿠폰 등으로 물량 공세를 펼치는 이들과 코인원은 위믹스 클래식을 위믹스로 자동으로 바꿔주는 스왑을 공식 지원, 위믹스 홀더 붙잡기에 나섰다.

3일 코인원에 따르면 오늘 오후 2시부터 클레이튼 기반 위믹스 클래식(WEMIX)을 위믹스 3.0 기반 위믹스(WEMIX)를 입금시 자동으로 바꿔준다. 이는 지난해 7월 25일 위믹스 클래식의 입금지원을 종료한 이후 약 5개월 만에 다시 송금길을 열어준 셈이다.

코인원은 지난해 2월 16일 각종 우려에도 위믹스를 재상장,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후 위믹스 클래식 입금 차단 대신 위믹스 월렛 지원과 위믹스 데일리 상품 출시 등으로 장기 투자를 위한 서비스에 공을 들였다.

하지만 코빗과 빗썸이 연달아 위믹스의 재거래를 시작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거래량 이벤트와 에어드랍, 쿠폰 등으로 위믹스를 두고 거래소의 물량전이 시작, 현재 코빗이 코인원의 거래량을 추월해 코인원의 히든카드가 필요해진 상황이다.

앞서 빗썸은 위믹스의 재상장과 동시에 위믹스 클래식의 자동 스왑을 지원, 시작부터 위믹스 클래식과 위믹스를 받아들여 초기 기선제압에 성공한 바 있다.

하지만 재상장과 동시에 수익 실현 물량이 쏟아지면서 잠시 3천 원대에서 주춤하는 사이 코인원은 빗썸과 동일한 위믹스 클래식의 입금 재개를 꺼내 들었다. 이미 위믹스 월렛을 지원하고 있어 현재 서비스 중인 위믹스 데일리(연 2.68%)와 부가 상품 공개 여부에 따라 장기전의 복병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위믹스는 위믹스 친위대로 불리는 40 원더스(노드당 150만 개 확보 조건)를 운영, 원더 스테이킹으로 연 10%대의 위믹스 스테이킹을 서비스 중이다. 그중에서 거래소가 합류한 곳은 지닥과 프레스토(플립스터 운영) 등 단 두 곳으로 코인원의 40 원더스 합류 가능성도 제기된다.

코인원은 스테이킹과 데일리로 플러스 상품을 운용 중이며, 향후 4호 상품으로 위믹스가 거론되고 있다. 현재 코인원의 플러스 서비스에서 스테이킹과 데일리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암호화폐는 이더리움(ETH), 클레이튼(KLAY), 코스모스아톰(ATOM) 등 3개에 불과하다.

일각에서는 위믹스 친위대 합류보다 부가 상품을 선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수수료 무료와 인센티브로 단기전에서 승부수를 띄운 강남연합 일원 빗썸과 코빗에 맞서 여의도 변방 코인원은 장기전을 대비, 향후 이들의 경쟁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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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거래쌍 제거했지만, 결국 늑장 퇴출



결국 HTX(옛 후오비)에 이어 오케이엑스도 프라이버시 코인 3종의 흔적을 지운다. 이로써 글로벌 거래소 3대장 중에서 후오비와 오케이엑스는 제거, 바이낸스는 입장을 번복하면서 바이낸스만 프라이버시 코인 거래를 유지한다.

2일 오케이엑스에 따르면 ▲쿠사마(KSM) ▲플로우(FLOW) ▲저스트(JUST) ▲카이버 네트워크(KNC) ▲아라곤(ANT) 등은 USD 코인(USDC) 마켓, ▲퓨전(FSN) ▲제트케이스왑(ZKS) ▲카포 오브 크립토(CAPO) ▲파워풀(CVP) 등은 오는 4일 테더마켓에서 거래쌍을 제거한다.

모네로(XMR)는 비트코인-이더리움-테더-USDC, 대시(DASH)는 비트코인-테더, 지캐시(ZEC)는 비트코인-테더-USDC 등 프라이버시 코인 3종은 오는 5일 오케이엑스의 모든 거래쌍에서 상장 폐지된다.

최근 1년간 모네로의 시세 추이 / 자료=코인마켓캡

오케이엑스의 거래쌍에서 비트코인과 테더마켓에서 제거된다는 뜻은 거래소가 이들의 거래 수수료를 포기하겠다는 의미다. 

프라이버시 코인은 구현된 기능보다 이를 사용하는 이들의 목적과 사용처에 따라 다크코인으로 둔갑한 프로젝트다. 

개인정보 보호라는 초기 취지와 달리 익명성을 앞세운 자금 세탁과 은닉용으로 국내 거래소 업계도 N번방 사태로 폭탄 돌리기의 우려로 일제히 정리된 바 있다. 국내 거래소는 특금법 감독규정에 따라 프라이버시 코인을 취급할 수 없지만, 트래블 룰과 화이트 리스트(입출금 가능 바스프와 월렛)로 풀린 일부 사업자는 프라이버시 코인을 취급해 모순이 공존한다. 

대시와 지캐시는 프라이버시 코인의 강점을 설명하면서 항변한 것과 달리 모네로는 재단 산하 모네로 리서치 랩스를 중심으로 진행된 모네로 프로젝트를 통해 별도의 생태계를 구축했다. 

바이낸스 테더마켓에서 거래 중인 모네로 / 자료=바이낸스

오죽하면 모네로의 캠페인 구호가 '모네로 사지마(Don't Buy MONERO)'다. 사지 말라고 했더니 오히려 수요 욕구를 폭발시킨 모네로는 흡사 불행을 먹고 자라나는 씨앗처럼 국내외 암호화폐 업계 불황에서도 우상향을 기록 중이다. 특히 시중에 초기 발행량 100%를 모두 유통, 오로지 기술과 시장 수요로 상승세를 이어간 10년 차 프로젝트다.

이미 코인마켓캡에서는 모네로를 프라이버시 카테고리로 분류, 빗썸의 월드코인(WLD)이나 업비트의 스테이터스 네트워크 토큰(SNT) 등과 함께 같은 범주로 집계한다.

이로써 글로벌 거래소 3대장 중에서 후오비와 오케이엑스는 제거, 바이낸스는 입장을 번복하면서 바이낸스만 프라이버시 코인 거래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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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머지 이후 파벌전에서 밀려 ETC와 다른 노선



이더리움 페어가 코드 네임을 ETHF(Ethereum Fair)에서 디스 체인(DIS)으로 변경한다. 이미 상장된 거래소는 입출금 중단 이후 리브랜딩을 거쳐 거래를 재개했으며, 앞으로 이더리움 페어 대신 디스 체인이라는 새로운 이름과 거래쌍으로 갈아탄다.

27일 이더리움 페어 재단에 따르면 비트마트와 HTX(옛 후오비)는 거래쌍의 코드네임을 변경했으며, 앞서 상장된 게이트아이오, 멕스씨(MEXC), 비트겟, 비트루 등도 뒤를 따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9월 6일 이더리움은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 전환되는 머지(Merge) 업그레이드가 진행됐다. 그 결과 증명하는 방식이 바뀐 탓에 구형 이더리움 이더리움피오더블유(ETHW)와 신형 이더리움포스(ETHS)로 파벌이 갈렸다.

머지 이후 PoS로 노선이 바뀐 이더리움은 혼선을 막기 위해 국내외 거래소 업계는 코드 네임을 ETHS 대신 기존 ETH로 사용하기로 합의한다. 이때 국내 5곳 협의체인 DAXA가 특정 프로젝트 하드포크에 따른 에어드랍 지원여부에 개입, 당시 이더리움피오더블유와 이더리움 페어 중에서 DAXA는 이더리움 페어 에어드랍만 지원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멕스씨(MEXC)에서 거래 중인 이더리움 페어 / 자료=멕스씨

즉 정리하면 머지 업그레이드 이후 이더리움 홀더를 대상으로 ETHW와 ETHF 등 2종의 에어드랍 토큰을 지급받았다. 자연스럽게 이더리움은 ETHW와 ETHF의 상위 개념으로 자리잡았고, 나머지는 머지 업그레이드 부산물로 취급받으면서 일부 거래소 상장 외에는 존재감이 없었다.

비트코인이 하드포크를 거쳐 비트코인캐시와 비트코인에스브이 등으로 분파가 나뉜 것처럼 이더리움도 마찬가지였던 것. 그럼에도 이더리움 클래식이 이더리움의 회귀를 노렸던 파벌로 잡은 것에 비해 이더리움 페어는 채굴노조가 주창하는 과거의 전유물로 전락, 생태계 병합으로 도약을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참고로 이더리움피오더블유는 50개 이상의 거래소에 상장된 것에 비해 이더리움 페어는 5개에 불과하며, 이 중에서 의미 있는 거래물량을 기록 중인 거래소는 게이트 아이오, 비트겟, 멕스씨 등에 불과하다. 

2023년 막바지에 디스체인으로 이름을 바꾼 이더리움 페어, 이더리움이 PoS로 갈아탄 게 그렇게 싫었는지 디스(dis)의 의미가 남다르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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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0명이 참여한 투표 결과로 1위 선정됐지만...



루나2(LUNA2)는 국내외 암호화폐 업계에 테라 쇼크를 각인한 잔재다. 그만큼 거래하는 이들이 많았던 만큼 국내외 거래소는 루나클래식을 보유한 이들을 대상으로 루나2의 에어드랍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루나2의 거래소 입성은 쉽지 않고, 일부 거래소에서 상장 라운드보다 한 단계 낮은 희망 투표로 이름이 언급돼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코인원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코인원 회원 7,500명이 참여한 거래지원 희망 가상자산에 루나2가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코어(CORE), 나다 프로토콜 토큰(NADA), 팬케이크스왑(CAKE) 등이 각각 2위부터 4위를 차지했다.

이번 투표는 코인원의 상장 희망 투표 후보군에 오른 프로젝트 8종에서 순위가 결정된 것으로 루나2는 코어보다 약 2배(2,103표/28%)를 웃돌았다. 하지만 1위를 했어도 코인원의 입성은 호락호락하지 않고, 오히려 희망에 그칠 전망이다.

우선 테라 쇼크의 여진이 여전하며, 현재 루나클래식 홀더를 대상으로 배포되는 루나2의 상장길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한때 유망했던 프로젝트지만, 무담보 스테이블 코인의 치명적인 한계만 드러낸 채 후유증이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러한 연유로 코인원은 투표 전부터 선을 긋고 진행했다. 회원이 꼽은 프로젝트라도 특금법과 내년에 시행될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의 테두리에서 '상장 무쌍'의 패기를 보여주기엔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 코인원 측은 이벤트성 투표라는 점과 1위 달성 시에도 내부 프로세스에 따라 우선검토 대상일 뿐이라고 단언했고, 투표 결과도 회사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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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개인정보 유출로 규제 리스크 강해져



GMO 코인이 준비하는 차기 화이트 리스트 코인이 좌초됐다. 1종 암호자산 거래소로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준비했던 IEO가 철회되면서 2024년 도약을 준비하던 GMO 코인에 적신호가 켜졌다.

18일 GMO 코인, 모바일 팩토리 등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해 10월 모바일 게임 아워 레일스(현지 서비스 이름, 駅メモ! Our Rails)에 적용된 토큰 키스(QYS)의 IEO를 위해 협력을 맺었지만, 모바일 팩토리 계열사 중 스시쇼(Suishow)가 서비스 중인 위치정보 기반 SNS 나우나우(NauNau)에 문제가 생겨 IEO 관련 사업을 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 문제는 나우나우의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피해보상과 서비스 품질을 의심받아 다른 계열사의 서비스도 덩달아 의심받게 된 셈이다.

모바일 팩토리 그룹은 ▲G1 대시의 스테이션 메모리즈 ▲비트팩토리의 아워 레일즈 ▲스시쇼의 나우나우 등이 계열사의 대표적인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의 특징은 모두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설계된 서비스로 스시쇼 측은 나우나우의 무기한 서비스 중단을 공표, 사실상 위치정보 기반의 보안취약성을 드러내 향후 화이트 리스트 코인의 위험성까지 부각됐다.

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나우나우 / 자료=스시쇼(Suishow)

그 결과 모바일 팩토리 측은 GMO 코인과 협의해 IEO를 철회했으며, GMO 코인도 이미 준비 중인 IEO 프로젝트를 전면 재검토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5월 FC 류큐의 팬 토큰 FC 류큐 코인(FCR)이 GMO의 IEO 1호로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입성했다. 이후 라인업으로 ▲2호 파르무(PLM) ▲3호 키스(QYS) ▲4호 IEO 4호 나더호텔 코인(NAC) 등이 합류했지만, 아직 화이트 리스트 코인 입성은 감감무소식이다.

이전 FC 류큐 코인가 IEO 준비 이후 정식 암호자산까지 입성한 기간을 고려했을 때 나더호텔 코인이 2024년 하반기로 점쳐지고 있지만, 파르무의 암호자산 입성기는 여전히 준비 단계에 머물러있다.

GMO 코인은 올해 화이트 리스트 코인 발굴 사례가 없고, 아스타 네트워크(ASTR)의 스테이킹 상품을 선보인 것 외에는 특이 사항이 없는 1종 바스프로 2024년 성장 동력에 금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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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마켓캡 기준 409원→4686원...1,145% 상승가



위믹스가(WEMIX)가 다시 빗썸에 들어간다. 2022년 12월 8일에서 빗썸에서 거래 지원이 종료된 이후 약 1년(370일) 만에 거래쌍이 다시 개설된다.

지난달 8일 고팍스에 이어 이달 8일 코빗, 오늘(12일) 빗썸에 입성하면서 1년 만에 상황이 급변했다. 고팍스는 의결권 3개월 몰수를 당했지만, 코빗과 빗썸 측의 연이은 재거래 지원에 따른 DAXA의 후속 조치는 없다. 

코빗과 빗썸은 국내에서 영업을 시작한 이후 상장 폐지로 퇴출한 프로젝트를 다시 받아들인 '재거래 지원 1호 프로젝트'로 위믹스라는 선례를 남기게 됐다.

12일 빗썸에 따르면 위믹스를 1개당 4,686원으로 시작가를 설정, 오늘 오후 5시부터 입금을 시작해 'WEMIX/KRW'라는 거래쌍으로 첫 거래를 시작한다. 이로써 초창기 위메이드트리가 개발한 클레이튼 기반의 위믹스 토큰에서 위메이드의 위믹스로 입성을 확정지었다. 

이는 2020년 10월 28일에 빗썸에서 위믹스 토큰으로 상장돼 코인마켓캡에서 409원(2020년 10월 29일 등재)에서 시작가 4,686원(2023년 12월 12일 빗썸 시작가)로 재입성, 이전과 달리 1145% 상승가가 반영된 시세로 거래를 앞두고 있다. 

또 클레이튼 기반 토큰에서 메인넷을 보유한 코인으로 승격했으며, 빗썸도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위믹스 20만 개를 배포하는 'WEMIX-YOU' 쿠폰 프로모션도 병행해 거래량 띄우기에 나섰다. 

특히 거래 수수료 무료 프로모션이 진행 중인 빗썸에 사실상 무혈입성, 시장 점유율 올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빗썸의 강화제 역할을 해낼 것으로 보인다. DAXA가 침묵하는 가운데 코빗과 빗썸이 빗장을 다시 풀었고, 업비트만 남아있는 상황이다.

공교롭게 코빗과 빗썸, 업비트 등은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국기원사거리를 중심으로 모여있어 강남연합의 수장 '업비트'의 결정에 따라 DAXA의 향방(向方)이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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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지원 심사 대상 탐색 프로세스에 홀더 참여 유도



코인원이 국내서 영업을 시작한 이후 상장 라운드를 진행한다. 

과거 빗썸의 픽썸과 같은 사례와 달리 이벤트 형식으로 상장 프로젝트를 우선 검토하는 방식으로 변경, 투표 악용에 따른 부작용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코인원에 따르면 ▲케이크스왑(CAKE) ▲코어(CORE) ▲캐리버스(CVTX) ▲호텔 오브 시크릿(HOS) ▲아치루트(ALT) ▲루나 2(LUNA2) ▲나다 프로토콜 토큰(NADA) ▲비트거트 체인(BRISE) 등 사전에 공개된 후보군 8종과 자유 신청 프로젝트를 받는다.

코인원의 거래지원 희망 가상자산 투표 / 자료=코인원

현재 코인원 측은 프로젝트의 코드 네임만 공개했을 뿐 특정 프로젝트의 정식 이름까지 공개하지 않았다. 예를 들면, 코드 네임 ALT는 빗썸의 아치루트, 인도닥스의 알리타스도 같은 코드 네임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는 앞서 언급한 시장의 시세를 교란할 수 있는 조종 행위에 해당될 수 있어 풀 네임을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읽힌다. 그래서 내외경제TV는 코인마켓캡과 코인게코 등에서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주요 거래소에 상장된 프로젝트의 코드 네임을 추출, 코인원의 결과 발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미리 밝혀둔다.

비트트레이드(옛 후오비 재팬)도 엔진코인(ENJ), 이오스트(IOST), 네오(NEO), 온톨로지(ONT), 퀀텀(QTUM), 테조스(XTZ) 등을 대상으로 상장 투표를 진행한 바 있다. / 자료=비트트레이드

다시 돌아와서 코인원의 상장 투표는 현재 진행 중인 상장 프로세스에서 '거래지원 심사 대상 탐색' 단계에 해당하며, 내부 리스팅 팀이 검토할 때 투표 1위를 우선순위로 검토한다는 의미다.

한때 유행처럼 번졌던 런치패드, 이노베이션 존, 패스트 트랙, 프라이스 서베이 등은 거래소가 상장 전에 자체 기준에 따라 별도의 토큰을 구입해 투표권을 행사, 일종의 베팅처럼 진행됐던 방식이다. 프리세일과 달리 투표 어뷰징과 후보군에 이름이 언급됐다는 이유로 속칭 펌핑 사료로 동원됐던 사례가 있을 정도로 장단점이 공존한다.

이에 비해 코인원은 부정적인 이슈를 제거하고, 오로지 홀더의 요청과 커뮤니티 반응에 따라 결정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자칫 정식 이름조차 언급하는 것도 사전 유출로 불거질 수 있어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접근, 일종의 순한 맛 버전 '상장 라운드'를 준비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코인원 관계자는 "거래 지원 검토를 투표 방식으로 이벤트처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라며 "단지 우선검토 대상이 되는 것일 뿐 코인원 상장을 확정 짓는 투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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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가 대비 98.6% 감소, 빗썸서 상장 폐지 경고



빗썸이 다시 상폐 잔혹사를 찍을 모양새다. 

지난 10월 4일부터 거래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시작한 이후 일명 솎아내기로 저조한 거래량을 기록 중인 프로젝트 청소를 시작한 것. 이미 출혈을 감수한 상황에서 옥석 가리기를 통해 프로젝트 사냥을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빗썸에 따르면 지난 디파인(DFA), 마일벌스(MVC), 베리(BERRY) 등 프로젝트 3종의 재심사가 진행 중이다. 이전과 달리 30일 재심사 기간이 폐지, 거래소의 의지에 따라 무통보 상장 폐지까지 가능하도록 약관을 바꾼 터라 이들의 잔류와 퇴출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빗썸에서 재심사가 진행 중인 디파인(DFA) / 자료=빗썸

 

디파이는 NFT 관련 테마주로 상장 전부터 후오비 벤처스가 리드 투자자로 나서 펄어비스를 비롯한 샌드박스나 SNK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프로젝트다. 국내외 암호화폐 업계의 불황과 상관없이 NFT 회의론이 이전보다 강해진 상황에서 내년부터 시행될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에서 NFT는 제외, 사실상 특금법과 가상자산법에서 보호받지 못한다.

특히 빗썸이 지적한 시작가 대비 현재 가격의 낙폭이 큰 편이라 안심할 수 없다. 디파인은 지난해 3월 23일 1개당 2000원으로 시작, 현재 1개당 28원 수준으로 98% 이상 급감한 수준으로 안심할 수 없다.

또 마일벌스는 올해 여름부터 상폐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앞서 7월 유의 종목으로 지정돼 재심사를 거쳐 잔류를 확정지었음에도 이번에 또 유의 종목으로 지정됐다. 이전에도 월튼체인(WTC)이나 베잔트(BZNT)처럼 빗썸의 '미워도 다시 한번' 메타로 3전 4기로 부활한 프로젝트도 있지만, 거듭되는 유의 종목 지정에 퇴출당한 사례가 존재한다.

타이탄스왑(TITAN)의 사례처럼 이들의 운명은 14일이나 15일경에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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