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아 재단 "거래소 재량에 따라 진행"




카이아(KLAY)가 카이로스를 앞세워 국내외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거래를 시작했지만, 일본에서 운영 중인 일부 1종 암호자산 거래소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3일 JVCEA에 따르면 클레이튼(KLAY)을 취급하는 비트뱅크, 비트포인트, 자이프(Zaif) 등은 다른 거래소와 마찬가지로 하드포크(업데이트)를 지원했으며, 라인 비트맥스(LINE BITMAX)도 핀시아(FNSA)의 하드포크를 지원했다.

현시점까지 별도의 지원을 밝히지 않은 바스프는 바이낸스 재팬과 오케이제이(OKJ, 옛 오케이코인 재팬) 등 두 곳이다. 2년 전 8월 비트포인트가 발굴한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일본 암호자산 시장에 입성한 클레이튼은 목적 거래소를 추가, 5곳이 취급하는 그린 리스트로 거듭났다.

자이프는 카이아(KLAY)와 폴리곤(POL)의 코드 네임을 변경했다. / 자료=자이프

앞서 바이낸스 글로벌과 오케이엑스(OKX)는 클레이튼과 핀시아의 합병 이후 이들의 거래를 지원 중이다. 일각에서는 일본 암호자산 시장의 특수성이 반영돼 두 곳의 바스프는 하드포크 안정성과 함께 모종의 이유로 관망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 클레이튼을 최초로 소개한 비트포인트가 앞장서 지원을 약속, 바이낸스 재팬과 오케이엑스도 하드포크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이 나온다. 단 카이아가 기존 코드네임을 KLAY로 사용 중이고, 메인넷 이전으로 터전을 바꾸면서 유통량 계획서와 스마트 콘트랙트 주소 등 신규 프로젝트로 취급할 조건을 갖춰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공존한다.

일례로 지난해 5월 25일부터 핀시아가 코드 네임을 LN에서 FNSA로 바꾼 것과 달리 합병에 따른 신규 프로젝트인 탓에 사례가 다르기 때문이다.

카이아 재단 관계자는 "거래소가 진행하는 일정이라 구체적인 답변은 힘들다"고 말을 아꼈다.

더블점프 도쿄와 인연 이어간 레이어2 프로젝트



드디어 이뮤터블 엑스(IMX)도 일본 암호자산으로 입성한다. 이전부터 일본 블록체인 게임업계에서 가스비 요정 폴리곤(MATIC)과 함께 멀티체인 표준으로 언급된 프로젝트로 이름을 알린 이후 2년 만에 당당히 화이트 리스트 코인이 됐다.

21일 JVCEA, 코인체크 등에 따르면 코인체크는 에이프코인(APE), 엑시 인피니티(AXS), 이뮤터블 엑스 등 프로젝트 3종의 거래를 시작했다. 참고로 에이프코인과 엑시 인피니티는 비트뱅크가 발굴한 화이트 리스트 코인이며, 이뮤터블은 코인체크의 하반기 화이트로 입성한 암호자산이다.

이로써 2년 전 더블점프 도쿄가 블록체인 게임의 멀티체인 대응을 위해 선택했던 메틱 네트워크(현재 폴리곤)와 이뮤터블 엑스 등 가스비 요정이 현지 암호자산 시장에 입성했다. 지금처럼 약칭 레이어2로 불리지만, 이뮤터블 엑스는 2년 차 프로젝트임에도 일본 블록체인 게임업계를 통해 이름을 알린 팀이기도 하다.

방식에 따라 구분하는 레이어2 / 자료=코인98

당시 이뮤터블 엑스는 일본 블록체인 게임업계 최초로 채택한 zk(Zero Knowledge) Rollup 방식의 레이어2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레이어2의 정식 명칭은 레이어2 스케일링 솔루션(Layer 2 scaling solution)으로 손쉽게 이더리움의 배송전문 회사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다. 방식에 따라 플라즈마, 롤업, zk Rollups, 발리디움(Validium) 등으로 구분하며, 관점에 따라 1세대 플라즈마와 2세대 롤업 이후 zk와 옵티미스틱을 각각 3세대와 4세대로 구분하는 이들도 있다.

코인마켓캡(CMC)에 따르면 레이어2 프로젝트는 16개로 CMC가 등록된 전체 암호화폐 9,119개 중에서 0.17%에 불과할 정도로 1%의 귀족처럼 분류된다. 또 방식에 따라 ▲옵티미즘 79개 ▲롤업 10개 ▲zk 42개 등으로 별도로 구분한다.

이로써 일본 암호자산 시장은 폴리곤, 아비트럼(ARB), 이뮤터블 엑스, 보바 네트워크(BOBA) 등 레이어2 격전지로 떠오르며, 향후 옵티미즘과 루프링의 입성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비트뱅크, 1월부터 메이커와 보바 네트워크로 화이트 3종 발굴 성공


드디어 가스비 요정 폴리곤(MATIC)이 일본 암호자산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화이트 리스트 코인이 됐다. 지난달 후오비 재팬이 비트코인 사토시 비전(BSV)을 53번째 암호자산으로 소개한 이후 54번째 화이트 리스트 코인이 탄생한 것.

8일 비트뱅크에 따르면 신규 프로젝트로 폴리곤을 언급하며, 상반기 화이트 리스트 코인을 소개했다. 이로써 비트뱅크는 올해 1월 메이커(MKR)로 시작해 3월 보바 네트워크(BOBA)까지 포함해 상반기에만 화이트 리스트 코인 3종을 발굴했다.

이번 폴리곤 합류를 확정지으며 거래할 수 있는 암호자산도 16종으로 확충되며, 비트뱅크도 거래쌍 20종을 넘볼 수 있는 중형 거래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믹시 그룹의 암호자산 시장 러닝메이트로 활동하는 비트뱅크는 향후 가스비 요정이라 불리는 폴리곤의 대중성을 앞세워 믹시의 NFT 마켓 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9월 믹시 그룹은 거래소 인수 대신 비트뱅크를 운영하는 비트뱅크 주식회사에 70억엔 규모의 투자를 단행, 지분율 26.2%로 비트뱅크의 2대 주주로 등극한 바 있다.

또 비트뱅크가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소개하는 폴리곤은 일본 블록체인 게임업계의 표준 NFT '옥트 패스'의 가스비 절감 프로젝트로 인정받은 이후 현지 게임업계뿐만 아니라 NFT마켓 사업자들도 표준으로 채택할 정도로 대중적인 레이어2 프로젝트다.

지난해 1월 더블점프 도쿄가 일본 최초로 폴리곤의 과거 이름 메틱네트워크 시절에 협력을 확정, 일본 블록체인 게임업계와 인연을 맺은 이후 폴리곤의 확장성은 게임업계를 중심으로 퍼져나갔다. 이후 더블점프 도쿄 얼라이언스로 구성된 사업자를 중심으로 '멀티 블록체인' 대응을 위해 폴리곤, 이뮤터블 엑스(IMX), 플로우(FLOW) 등도 속속 표준안으로 채택된 바 있다.

가스비 요정 폴리곤이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인정받으면서 자연스럽게 또 다른 가스비 정령 이뮤터블 엑스, 아스타 네트워크(ASTR)와 시덴 네트워크(SDN)도 화이트 리스트 후보군으로 급부상했다.

더블점프 도쿄가 블록체인 게임 '마이크립토 히어로즈'를 위해 레이어2 프로젝트와 폴카닷, 온톨로지 생태계 확장을 위해 이들과 인연을 맺었던 만큼 향후 일본 시장에서 레이어2 프로젝트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그래니의 저택에 폴리곤 기반 슈퍼소울토큰(SST) 적용


돌키우기, 바람의 나라 연, 환세취호전 등으로 알려진 슈퍼캣이 P2E 사업을 독자적으로 추진한다. 지난해 11월 위메이드와 MOU를 체결하면서 위믹스(WEMIX) 생태계 합류를 선언했지만, 결국 위믹스 대신 폴리곤(MATIC)을 선택했다.

21일 슈퍼캣에 따르면 그래니의 저택에 폴리곤(MATIC) 기반 슈퍼소울토큰(SST)을 도입한다. 이로써 기존에 서비스 중인 모바일 게임 '그래니의 저택'은 일반 빌드와 폴리곤 빌드로 결정됐으며, 위믹스 빌드는 추진 단계에서 사라지게 됐다.

폴리곤은 레이어2 솔루션으로 이더리움 기반 토큰의 가스비 절감 프로젝트로 이전부터 가스비를 줄여주는 일명 가스비 요정으로 통했다. 앞서 플레이댑(PLA)도 국내 최초로 폴리곤을 채택해 글로벌 NFT 마켓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일본은 현지 블록체인 게임업계를 중심으로 메틱 네트워크 시절부터 플로우, 라인 블록체인, 이뮤터블 X 등과 함께 폴리곤을 가스비 절감을 위한 표준으로 채택해 실증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슈퍼캣의 결정은 클레이튼 기반 위믹스보다 확장성이 뛰어난 폴리곤 생태계에 합류, 향후 슈퍼캣의 독자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 슈퍼캣은 슈퍼소울토큰(SST)과 그래니 다오(GrannyDAO) 토큰, 그래니 다오(Granny DAO) 등의 로드맵을 제시한 바 있다.

슈퍼캣 관계자는 "P2E 게임 시장이 과도기인 만큼 과감한 결단과 실행이 필요한 상황이다. 위믹스 플랫폼이 가진 장점이 워낙 커 내부적으로 많은 고민이 있었다"라며 "잘 닦여진 길도 장점이 많지만, 거친 길을 걸으며 배우는 것도 크리라 생각해 내린 결정으로 무엇보다도 ‘그래니의 저택’이 가진 게임성에 보다 집중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업비트 그룹 내 원화 이어 두 번째 피아트 머니로 바트(THB) 거래




업비트 태국도 한국에 이어 알트귀족 시총 57조 원 규모 솔라나(SOL)를 상장했다.

지난 15일 폴리곤, 누사이퍼(NU) 등과 함께 업비트 본진의 원화마켓 상장에 이어 태국의 바트마켓까지 입성, 이로써 업비트 그룹 내 두 번째 피아트 머니로 솔라나를 거래할 수 있게 됐다.

지난달 14일 업비트 태국은 업비트 그룹 내에서 폴리곤(MATIC)을 제일 먼저 상장시키면서 업비트 본진과 업비트 태국의 상장 메타가 동기화되고 있다. 폴리곤과 솔라나에 이어 업비트 태국에 입성함으로서 누사이퍼의 바트 마켓 입성도 점쳐지고 있다.

18일 업비트 태국에 따르면 솔라나를 바트 마켓(THB)에 상장, 거래를 시작했다. 참고로 업비트 본진이 CMC 종가 17만7400원를 기준으로 상장가를 책정한 것에 비해 업비트 태국은 5,346바트(한화 약 18만9676원)로 설정했다.

이는 업비트 본진의 상장 효과가 반영됐지만, 오후 5시 40분을 기준으로 5,320바트(한화 18만 8700원)로 업비트 본진의 가격과 비슷한 시세로 거래 중이다.

현재 업비트 태국은 업비트 그룹 내에서 제일 늦게 출발했지만, 과거 업비트와 비트렉스의 관계처럼 공격적인 상장으로 몸집을 키우고 있다. 업비트 본진이 특금법 심사에 따른 상장 메타를 멈췄을 때 업비트 태국은 7월 말부터 업비트 본진과 업비트 싱가포르와 업비트 인도네시아의 오더 북을 흡수, 업비트 본진의 위기관리와 동남아시아 거점 라인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9월 업비트 태국의 폴리곤 상장은 업비트 본진의 거점 거래소로 정점을 찍었다는 평이다. 과거 업비트 싱가포르가 업비트 본진과 대규모 상장 폐지 리스트를 공유했다면 업비트 태국은 상장 리스트, 즉 오더 북 공유와 독자 상장으로 업비트의 해외 거점 거래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앞서 업비트 APAC 중에서 태국과 인도네시아는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 코인과 비슷한 방식이 존재하는 암호화폐 규제안과 규제 기구가 존재하는 국가로 이들을 통해 프로젝트를 검증, 상장 메타를 이어갈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솔라나 상장에 앞서 디지바이트(DGB), 디스트릭트0x(DNT), 저스트(JST), 레이븐코인(RVN), 스와이프(SXP), 넴(XEM) 등은 지난 13일 업비트의 12차 선발대로 업비트 태국의 비트코인 마켓에 입성했다.

알파 파이낸스 랩(ALPHA)에 이어 바트 마켓 상장, 업비트 진영 최초 거래


업비트 태국의 상장 메타가 바뀌고 있다. 업비트 APAC 진영에서 제일 늦게 출발해 업비트 본진과 업비트 APAC의 오더 북 공유로 몸집을 키우더니 최근에는 독자 상장으로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미 태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제재로 거래소 토큰, 밈, NFT 거래 금지 등 상장에 제약을 받는 가운데 지난달부터 기존 오더 북 공유로 거래 중인 프로젝트나 직접 바트(THB) 마켓에 상장해 몸집을 키우고 있다.

14일 업비트 태국, 업비트 APAC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알파 파이낸스 랩(ALPHA)에 이어 폴리곤(MATIC)을 바트 마켓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이들은 업비트 APAC에서 업비트 태국 상장이 최초로 업비트 본진도 상장하지 않은 프로젝트다.

또 비체인(VET), 카르테시(CTSI), 엘프(ELF), 니어프로토콜(NEAR), 질리카(ZIL) 등도 업비트 태국의 바트 마켓과 비트코인 마켓에 입성했다. 이 중에서 비체인과 니어프로토콜을 제외하고, 나머지 3종은 업비트 APAC을 통해 오더 북을 공유해 거래를 시작했다.

업비트 원화마켓 의존도 50%를 넘어가는 엘프 / 자료=업비트

업비트 태국은 업비트 본진과 업비트 APAC의 버프를 받은 후발주자에 불과했다. 특히 업비트 본진의 상장이 4월부터 멈춘 이후 싱가포르나 인도네시아가 주춤한 사이 공격적인 상장을 이어가는 거래소다.

특히 태국 증권거래위원회의 규제안이 기존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소급적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확인, 기존 비트코인 마켓에서 거래 중인 프로젝트를 대거 바트 마켓에도 상장했다. 플로우나(FLOW)나 엘프(ELF)는 전 세계 거래소 물량에서 업비트 원화마켓이 평균 40% 이상을 차지, 업비트 리스크와 버프가 공존하는 프로젝트다.

이전부터 업비트 태국은 국내 특금법 이슈를 대비해 업비트가 소화하는 물량의 의존도가 높은 프로젝트를 상장, 업비트 본진의 리스크 관리 중심의 거래소로 성장했다. 현재 업비트 태국은 60개의 프로젝트와 76개의 거래쌍을 보유, 업비트 싱가포르의 42개 프로젝트와 43개의 거래쌍을 넘어선 지 오래다.

업비트 진영에서 업비트 태국에서 첫 거래를 시작한 폴리곤 / 자료=업비트 태국

이는 업비트 태국 출범 이후 6개월이 지난 시점인 7월부터 1일과 1주일 단위로 거래쌍을 추가하고 있다. 업비트 본진이 국내에서 시행 중인 특금법 이슈와 맞물려 상장의 숨통을 업비트 태국으로 트고 있다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폴리곤은 최근 업비트 태국에 상장한 프로젝트 중에서 시총 10조 원 규모의 레이어2 솔루션으로 우스갯소리로 가스비의 요정이라 불릴 정도로 블록체인 게임과 NFT의 해결사로 통한다. 

이미 필리핀에서 엑시 인피니티가 국민 게임으로 떠오르면서 싱가포르-인도네시아-태국으로 이어지는 동남아시아 암호화폐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거래소 라인을 구축, 업비트 본진이 특금법 심사를 받는 동안 트래블 룰 실증실험과 확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더블점프 도쿄의 '마이 크립토 사가' 출시로 알아보는 日 암호자산 시장


일본 암호자산 시장을 논할 때 언급되는 회사가 더블점프 도쿄와 SBI 홀딩스다. 

전자는 일본 블록체인 게임업계를 이끌고 있는 리딩 컴퍼니로 NFT 표준화, 암호자산 거래소와 스퀘어에닉스, 세가 등과 협업, 게임사 최초로 거버넌스 토큰 발행 등 일반적인 게임업체와 다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후자는 리플(XRP)의 주주로 친 리플 기업이자 암호자산 거래소 2개를 비롯해 계열사 20개가 암호자산 시장에 진입해 두각을 나타날 정도로 채굴풀, STO, FX, 크립토 뱅크 등 금융기업으로서 노하우를 발휘하고 있다.

이번 기획은 블록체인 게임 마이 크립토 히어로즈를 거쳐 브레이브 프론티어 히어로즈에 이어 3년 만에 신작을 공개한 '마이 크립토 사가'를 중심으로 일본 블록체인 게임 시장을 살펴보기로 했다.


▲ 단순한 신작 그 이상 '마이 크립토 사가'
더블점프 도쿄는 일본의 블록체인콘텐츠협회를 이끌고 있으며, 현지 블록체인 게임업계가 채택한 표준 NFT인 옥트 패스(Oct-Pass, Open Contents Token) 개발에도 참여했다.

마이 크립토 사가는 옥트 패스가 적용된 게임이자 크립토게임즈가 개발한 블록체인 TCG '크립토 스펠'에 이어 폴리곤(MATIC)을 채택, 현지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1월 더블점프 도쿄는 폴리곤의 원래 이름이었던 메틱네트워크와 제휴, 신작 개발에 활용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후 더블점프 도쿄가 현지 블록체인 게임업체를 대상으로 개발부터 운영, 투자, 마케팅 등까지 제공하는 MCH+에도 접목, 다수의 블록체인 게임과 폴리곤 결제 테스트를 진행했다. 

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추진 중인 표준 NFT '아이템버스'가 게임으로 한정된 것에 비해 일본 블록체인콘텐츠협회가 채택한 옥트 패스는 게임 뿐만 아니라 각종 분야로 활용될 가능성을 염두하고 개발했다. 그래서 게임사와 암호자산 거래소가 운영 중인 NFT 마켓에도 폴리곤이 들어간다.


▲ 폴리곤, 이더리움 가스비 0.001% 수준 절감
이더리움은 빗썸이나 업비트, 일본은 코인체크와 비트플라이어 등 암호자산 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있는 암호화폐다. 단지 다른 점이 있다면 국내는 가상자산이나 암호화폐로 부르지만, 일본은 암호자산이자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부른다.

이는 곧 이더리움 기반 사업은 합법이며, 이와 관련된 사업을 전개할 때 제약이 없다는 의미다. 이전부터 일본 블록체인 게임업계는 디앱이라 부르던 시절부터 오로지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게임을 출시했다. 간혹 온톨로지(ONT)나 라이트코인(LTC) 기반 게임을 출시했지만, 결국 확실한 이더리움 기반 게임을 주로 출시했다.

그 결과 확실한 이더리움 생태계에 합류하면서 현지 게임업체끼리 연합을 구성한 결과물 '블록체인콘텐츠협회'가 나올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치솟는 이더리움 가스비였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이더리움의 가스비는 감당이라는 말보다 당연히 내야하는 수수료 개념으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지금은 디파이 가 촉발한 폭발적인 수요 탓에 가스비는 천정부지로 폭등했고, 이는 곧 블록체인 게임의 NFT 사업에 차질을 빚게 됐다.

그래서 현지 블록체인 게임업계는 표준 NFT 개발과 함께 이더리움 수수료 절감을 위한 레이어2 스케일링 솔루션(Layer 2 scaling solution), 일명 레이어2 솔루션의 필요성을 알게 됐다. 

레이어2 솔루션의 목적은 단 하나 이더리움 가스비 절감이다. 이미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거래 중인 OMG 네트워크(OMG)보다 폴리곤을 채택한 배경에 대해 해석이 분분하지만, 폴리곤의 목적과 쓰임새가 일본 블록체인 게임업계의 NFT 표준화 구축에 도움이 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표준 NFT 옥트 패스는 멀티 블록체인을 지원한다. 에셋 미러링 시스템(Asset Mirroring System)을 채택한 블록체인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NFT 발행 시 폴리곤과 이더리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게임 외에도 다른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셈이다.

특히 일본 NFT 시장이 거래소와 게임업체의 격전지로 바뀌면서 폴리곤은 일본의 NFT 표준화 프로젝트 팔레트(Palette), 폴카닷(DOT)의 페이스 메이커 플라즘 네트워크(PLM) 등과 차기 화이트 리스트 코인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다.


▲ 경품과 사행성으로 묶인 국내 블록체인 게임업계
화이트 리스트 코인 '이더리움' 기반으로 확장하는 일본 블록체인 게임업계에 비해 국내는 그냥 멈춰있다. 게임위가 블록체인 게임의 NFT를 사행성과 경품 등의 기준으로 심의를 내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라운드X의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암호화폐 클레이(KLAY)를 기반으로 다수의 블록체인 게임이 반쪽짜리 게임으로 전락한 것. 

게임위 측이 문제를 삼은 부분은 무조건 NFT가 아닌 NFT 유통이다. NFT 발행은 허용하지만, 이를 게임 밖에서 유통하면 환전에 따른 사행성 유도 측면이 강해져 이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미다.

최근 파이브스타즈 for Klaytn과 관련해 게임위와 스카이피플의 대립각을 두고, 클레이튼 조차 패스트 이더리움이나 유사 이더리움이라는 비아냥을 게임위가 간파, 클레이(KLAY)가 탑재된 블록체인 게임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겉모습만 보면 게임위가 사행성의 기준으로 파이브스타즈 for Klaytn의 등급을 보류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면에는 레이어2 솔루션 실증실험, 국내 NFT 표준화, 지갑 서비스 업체의 게임업계 진출, NFT 전용 마켓 사업자의 의지 등을 정부 기관의 이름으로 꺾어버렸다는 이야기까지 나온 상태다.

즉 중소 개발사가 생존을 위해 블록체인 게임을 선택, 그것도 카카오-두나무-업비트로 이어지는 가상자산 사업자가 있음에도 표적삼아 블록체인 게임을 제재한다는 것에 대해 반감이 커지고 있어 향후 블록체인 게임의 퇴보를 논할 때 게임위가 언급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만약 일본의 자금 결제법을 국내 블록체인 게임업계와 암호화폐 업계에 적용하면 살아남는 거래소 단 4곳과 화이트 코인 30개, 금융위나 게임위의 규제가 아닌 공정위의 통제를 받을 수 있는 위협을 게임위가 초래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더리움 가스피 폭등으로 '레이어2 솔루션' 주목|日 블록체인 게임업계도 NFT 위해 채택



국내외 블록체인 업계에서 화두로 떠오른 게 이더리움(ETH) 가스비다. 최근 이더리움이 베를린 하드포크를 통해 수수료 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런던 하드포크를 진행하기 전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레이어2 솔루션'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특히 디파이와 NFT가 이더리움의 불꽃이 되어 가스비도 동반 상승, 신생 알트코인의 상장가처럼 폭등 수준이 10,000%를 넘어섰다. 당연히 이러한 가스비 상승은 NFT 관련 사업에 제동에 걸릴 수밖에 없어 난제로 떠오르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플레이댑은 플라(PLA) 생태계를 위해 폴리곤(MATIC, 구 메틱네트워크)를 계약을 체결했다. 폴리곤은 국내에 생소한 프로젝트지만, 일본 블록체인 게임업계가 채택한 표준 NFT '옥트 패스' 보급을 위해 공식적으로 선택한 레이어2 솔루션이다.

폴리곤은 레이어2 솔루션이지만, 시총 2조40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로 같은 레이어2 솔루션 OMG 네트워크(OMG, 구 오미세고)의 시총 1조1000억 원보다 2배 크다. 국내는 코인원과 프로비트의 원화마켓이 전부지만, 글로벌 거래소까지 포함되면 77개의 거래쌍이 존재한다.

특히 바이낸스의 테더마켓(USDT)이 전체 물량의 약 30%를 소화할 정도로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프로젝트다.

바이낸스에서 거래 중인 폴리곤(MATIC) / 자료=바이낸스

최근 국내외 업계에서 NFT 열풍 이면에는 가스비 절감과 무료가 핵심으로 떠오른다. 그 이유는 독자 규격보다 이더리움 기반 알트코인이 대부분이며, 이들은 당연히 ERC-721로 발행되는 토큰을 NFT로 발행하는 것에 불과하다.

이더리움 기반 토큰으로 출발해서 메인넷으로 독립하지 않는다면, 이더리움 생태계에 귀속된 이상 가스비 상승에 따른 부작용을 막을 수 없다. 이를 두고 모든 것을 NFT로 발행해서 판매한다는 말은 이상에 불과할 뿐 현실은 '가스비 실화냐?'를 외칠 정도로 필수 해결 과제다.

이러한 상황에서 플레이댑은 국내 블록체인 게임업계 최초로 폴리곤을 품었다. 지난달 일본의 더블점프 도쿄가 마이크립토 히어로즈의 운영 노하우 지원 프로그램 'MCH+'에 대응하는 마이 크립토 히어로즈, 브레이브 프론티어 히어로즈, 크립토 스펠, CHOJO CryptoGirlsArena 등 블록체인 게임 4종을 AMS를 통해 폴리곤에 대응한다고 공식화해 주목받았다.

폴리곤은 레이어2 솔루션 생태계에서 OMG 네트워크(OMG, 구 오미세고)와 함께 '플라즈마' 프레임 워크를 채택한 프로젝트다. 이에 비해 루프링(LRC)과 헤르메즈 네트워크(HEZ)는 롤업으로 레이어2 솔루션도 효율 싸움에 접어든 지 오래다. 일각에서는 NFT의 거품이 빠지는 시기를 콘텐츠 비즈니스와 레이어2 솔루션 협력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비트에서 거래 중인 플레이댑(PLA) / 자료=업비트

플레이댑도 해외에서 운영 중인 NFT 마켓 플레이스를 위해 폴리곤을 채택, 발행부터 전송까지 본격적인 생태계 구축을 위한 실증실험에 착수해 국내 블록체인 게임업계에서 NFT 사업을 현실적으로 진행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팀이 됐다.

플레이댑 관계자는 "NFT 마켓플레이스에 ‘폴리곤’의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원활하고 비용 효율적인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를 이어 나아갈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이더리움 수수료가 올라갈수록 주목받는 '레이어2 솔루션' 프로젝트



이더리움(ETH) 생태계가 확립된 이후 투자자나 블록체인 게임업체 등이 겪고 있는 게 바로 가스비(GAS FEE)다.

암호화폐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가스비를 두고 배달대행업체나 애플이나 구글 수수료는 양반이라고 말할 정도로 겪어보지 못한 수수료 부담의 아쉬움을 토로한다.

그 결과 이더리움의 대항마 폴카닷(DOT)이 부각되고 있지만, 알트코인의 대장이라 불리는 이더리움이 구축한 생태계는 여느 알트코인보다 튼튼한 덕분에 수수료 절감 프로젝트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7일 국내외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이더리움 가스비가 상승할수록 부각되는 프로젝트가 레이어2 솔루션이다. 정식 명칭은 레이어2 스케일링 솔루션(Layer 2 scaling solution)으로 불과 1년 전만 하더라도 주목을 받지 못했다.

지금처럼 이더리움 가스비 상승을 예상하지 못했던 탓에 단순한 이더리움 생태계에 합류한 평범한 프로젝트처럼 보였지만, 현재는 상황이 역전됐다.

실시간으로 변하는 이더리움 가스비 / 이미지=가스 나우 갈무리

디파이와 NFT가 현재 알트코인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지만, 이더리움 수수료가 올라갈수록 레이어2 솔루션 리스트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단지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을 뿐 일부 프로젝트는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게임업계에서 이름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일본 암호자산 시장이다.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게임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여느 국가보다 레이어2 솔루션의 수요가 강하다. 최근 마이 크립토 히어로즈로 알려진 더블점프 도쿄가 폴리곤(MATIC)과 제휴한 것도 이 때문이다.

앞서 GMO 코인은 지난해 7월 22일 OMG 네트워크(구 오미세고, OMG)를 상장, 레이어2 솔루션이 일본의 27번째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첫 거래를 시작한 바 있다. 또 코인체크도 오늘(7일) OMG 네트워크의 첫 거래를 시작했다.

국내는 고팍스와 코인빗의 원화마켓에서 거래 중인 프로젝트로 상대적으로 비인기 코인이지만, 2017년 7월 17일에 최초로 발행한 이후 총발행량 1억4024만5398개를 100%를 유통한 4년 차 프로젝트로 비탈릭 부테린이 어드바이저로 참여해 주목받았다.

레이어2 솔루션 생태계 / 자료=코인98

시총 규모만 본다면 폴리곤(MATIC)이 2조 원, OMG 네트워크가 1조 5천억 원 규모다. 이미 암호화폐 통계 사이트는 레이어2 솔루션 테마로 분류했지만, 디파이나 NFT로 상대적으로 조명을 받지 못한 것뿐이다.

쉽게 설명한다면 이더리움이 항공모함이라면 레이어2 솔루션은 이를 호위하는 전단이나 기동함대 개념이다. 혹은 온라인 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하늘아리처럼 애드온이나 플러그인 프로그램이라 생각하면 된다.

현재 글로벌 암호화폐 업계에서 레이어2 솔루션은 폴리곤을 비롯해 대략 20개 정도다. 이들의 존재 이유는 이더리움 수수료 절감을 위한 기술 프로젝트로 목적도 명확하다. 그래서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레이어2 솔루션을 두고 이더리움의 친위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업계 관계자는 "이더리움 생태계가 성숙기에 접어들어 당장은 가스비가 부담될 수 있지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존재해 결국 효율성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자연스럽게 레이어2 솔루션 그룹의 경쟁도 치열해 누가 더 많이 채택되느냐에 따라 이들의 수명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크립토게임즈는 일본 NFT 표준 '옥트 패스'의 프로토타입이었던 NFT 레카와 발레 아트 유닛 POiNT의 크립토 아트를 선보였다. 

콘텐츠 비즈니스 중심으로 변모하는 일본 NFT 산업|IP 비즈니스 재편 움직임
스마트앱, 더블점프도쿄, 크립토게임즈 등 블록체인콘텐츠협회 중심으로 세분화




국내외 암호화폐 업계가 디파이에 이어 NFT를 2021년 핵심 테마로 꼽고 있지만, 최근 불어닥친 NFT와 메타버스 남발은 점차 과열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예년과 달리 디앱과 댑을 블록체인 게임이라 부르기 시작했고, 현재는 NFT를 게임 아이템을 취급해 게임업체나 계열사가 NFT 테마주라고 지칭할 정도다.

하지만 국내 암호화폐 업계를 김치 코인 천국이라 불리는 이유를 떠올린다면 작금의 NFT 과열 조짐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 현재 광풍처럼 남발되는 NFT라는 키워드, 이와 관련된 기사들만 보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프로젝트의 종착지가 NFT인 것처럼 보이는 현상은 시장의 자정작용을 기대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비해 일본은 현재 자금 결제법의 단초를 만든 암호자산 거래소 코인체크의 NFT 마켓 '코인체크 NFT 베타버전'이 지난 24일 시작된 이후 NFT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더블점프 도쿄는 MCH+ 생태계와 멀티블록 체인 대응으로 폴리곤과 Immutable 등을 레이어2 솔루션으로 채택했다. / 자료=더블점프 도쿄

◆日 NFT 업계 리딩 컴퍼니, 더블점프 도쿄
2일 일본 암호자산 업계에 따르면 더블점프도쿄, 크립토게임즈, 스마트앱 등 블록체인콘텐츠협회에 가입된 회원사를 중심으로 NFT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은 일본의 NFT 표준 옥트 패스(Oct-Pass, Open Contents Token)를 블록체인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파이낸시(FiNANCiE)와 함께 개발해 이미 협회를 중심으로 보급에 나서고 있다.

옥트 패스는 디파이 열풍에서 비롯된 이더리움(ETH)의 수수료 상승과 '화이트 리스트 코인'만 거래소에서 취급할 수 있는 자금 결제법의 영향이 크다. 그 결과 확실하게 심사를 통과한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게임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수료 절감을 위한 NFT 표준화와 멀티 블록체인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우선 더블점프 도쿄는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게임 '마이 크립토 히어로즈'로 시작해 일본의 NFT 업계를 이끌고 있다. 옥트 패스 공동 개발 이후 실증실험을 위해 차기작 '마이 크립토 사가'를 출시하면서 폴리곤(MATIC, 매틱 네트워크)과 제휴했다.

이후 더블점프 도쿄의 블록체인 게임 지원 프로그램 MCH+에 참여한 게임업체를 중심으로 마이 크립토 히어로즈, 마이 크립토 사가, 브레이브 프론티어 히어로즈, 크립토 스펠즈, CHOJO CryptoGirlsArena 등 옥트 패스와 멀티 블록체인 대응 솔루션 AMS(Asset Mirroring System)를 채택한 5개의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게임의 NFT를 폴리곤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공식화했다.

또 블록체인 게임 갓 언체인드(Gods Unchained)를 개발한 Immutable과 협력해 수수료 무료를 앞세운 'Immutable X'를 폴리곤에 이어 두 번째 '레이어2 솔루션'으로 채택했다.

이미 스퀘어에닉스의 밀리언아서 NFT 발행 협력과 NFT 마켓 라리블에 '브레이브 프론티어 히어로즈' 에디션을 입점시켰으며, 현재는 메타버스로 불리는 비욘드컨셉의 가상 세계 코나타(Conata)에서 NFT 발행을 위한 실증실험에 돌입했다.


마이크립토 히어로즈를 중심으로 거버넌스 코인 생태계 구축도 완성 단계다. / 자료=더블점프 도쿄

◆ 아티스트 NFT 전문 'NFT 스튜디오' 공개한 크립토게임즈
블록체인 게임 '크립토스펠즈'를 개발한 크립토게임즈의 시작은 평범한 게임업체였다.

이들이 개발한 크립토스펠즈는 프리세일 기간 2주 동안 900 ETH(당시 3천만원 상당)를 달성해 주목받기 시작, 월정액 서비스와 블록체인 카드 게임 개발에 필요한 엔진과 소스 코드를 공개할 정도로 더블점프 도쿄와 함께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확장에 공을 들였다.

이후 암호자산 거래소 '코인체크'와 후오비 재팬 등 거래소와 콜라보를 통해 한정판 NFT를 발행하고, TV CM까지 선보이면서 일반적인 개발사로서 자리매김하는 듯했지만, 옥트 패스를 공동 개발하면서 회사의 방향성이 바뀌었다.

올해 3월 신규 사업으로 공개한 것은 크리에이터 전문 NFT 마켓 'NFT 스튜디오'였다. 이후 화가, 버추얼 유튜버, 발레 유닛 그룹 POiNT,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HARTi, 가면 듀오 'AmPm'의 미공개곡 '인트로', 오타쿠 코인 등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 중심의 NFT 스튜디오로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시작은 평범한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에 불과했지만, 더블점프 도쿄와 스마트앱 등과 함께 NFT 생태계 확장을 위해 NFT 발행부터 레이어2 솔루션 적용까지 전방위로 협력하고 있다.


크립토게임즈의 아티스트 전문 NFT 마켓 'NFT 스튜디오' / 자료=크립토게임즈

◆ 블록체인 지갑업체가 만든 크리에이터 전문 NFT 마켓 '나나쿠사'
옥토 패스 공동 개발업체 목록에서 눈에 띄었던 스마트앱은 일반적인 앱 개발사였다.

게임이 아닌 빠른 앱 검색을 위한 '앱 큐브'를 선보인 이후 존재감이 없다가 블록체인 게임 전용 지갑 '고 월렛(GO! WALLET)'과 프로젝트팀과 NFT 사업자를 위한 솔루션 '고 베이스(GO BASE)'를 주력으로 삼았다. 특히 현지 업계는 옥트 패스가 '고 베이스'의 프로토타입을 기반으로 개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옥트 패스가 공개되기 전 스마트앱은 '고 베이스'에 NFT 발행, 판매, 마켓 등의 기능을 추가하면서 실증실험을 위해 코인북(coinbook)과 개발한 디지털 트레이딩 카드 서비스 'NFT 레카'로 아이돌그룹 SKE48의 디지털 트레이딩 카드를 NFT로 출시한 바 있다.

크립토게임즈와 미묘하게 결은 다르지만, 스마트앱도 아티스트 중심의 NFT 마켓으로 가닥을 잡고, 스마트앱의 NFT 마켓 '나나쿠사'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를 공개로 모집해 100명의 아티스트와 함께 시장 활성화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나나쿠사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는 사진 작가부터, 음악, 스트리머, 버추얼 유튜버, 디지털 아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이들과 함께 나나쿠사를 단순한 거래 플랫폼보다 이들의 생계가 보장되는 생태계 확장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앱의 NFT 마켓 '나나쿠사'도 폴리곤에 대응한다. / 이미지=나나쿠사 홈페이지 갈무리

◆ 日 화이트 리스트 코인 덕분에 IP 비즈니스 부각
일본의 NFT 업계는 이더리움 생태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자구책이다. 국내 암호화폐 업계가 NFT를 단순한 가격 상승을 위한 호재로 치부하고, 디파이 다음으로 떠오른다는 막연한 설명만 늘어놓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더리움 수수료 절감을 위해 레이어2 솔루션을 앞다퉈 채택하고, 블록체인콘텐츠협회를 중심으로 각자의 영역에서 실증실험을 진행해 NFT의 거품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현재 국내외 암호화폐 업계가 NFT를 신규 사업으로 점찍었지만, 일부 프로젝트를 제외하면 확실한 로드맵이 없다. 일본 암호자산 업계가 '무엇을 NFT로 발행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고 있는 사이 게임, 애니메이션 등의 각종 IP를 강점을 살린 NFT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추세라면 NFT도 프로젝트팀의 인지도나 암호화폐 시가총액 규모보다 IP 홀더를 중심으로 IP 비즈니스를 시작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더블점프 도쿄는 NFT 생태계 확장을 위해 메타버스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가상세계 코나타(Conata)에서 NFT 발행을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 / 자료=비욘드컨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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