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멕스씨(MEXC)에 따르면 지난 21일 스페셜 트리트먼트(ST, Special Treatment)로 분류된 이후, 4일 만에 상장 폐지됐다. ST는 쿠코인의 ST와 같은 개념으로 국내 거래소 업계에서 투자 유의 종목을 의미하며, MEXC의 내부 기준에 따라 해제 혹은 상장 폐지로 이어진다.
보라는 2023년 1월 19일 멕스씨 이노베이션 존의 테더마켓으로 입성, 일정 수준을 달성해 정식 상장된 프로젝트다.
이노베이션 존에 입성해 7개월 만에 ST가 부여됐지만, 당시는 해제되면서 정상 거래를 이어간 바 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른 알트코인과 마찬가지로 3월 정기 상장 폐지 리스트에 이름이 오르면서 상장 폐지로 이어졌다.
하지만 멕스씨의 테더마켓 거래량은 업비트와 빗썸 원화마켓 거래량 점유율에 크게 못 미치는 점, 이미 오케이엑스나 비트겟 등과 같은 테더 마켓 거래쌍이 유효하다는 점에서 상장 폐지 여파는 크지 않다.
넥써스가 드래곤 플라이트, 라그나로크 몬스터 월드, 라펠즈M 등 블록체인 게임 1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 중에서 라펠즈M은 과거 PC 온라인 게임 시절 엔플레버가 개발한 MMORPG로 당시 이름은 라플레 크리에다.
이후 라플레 크리에는 라펠즈로 이름을 바꾼 이후 엔터메이트의 라펠즈 모바일을 거쳐 라펠즈 유니버스와 라펠즈M으로 수명 연장을 시도했다. 특히 블록체인 게임으로 전환되면서 보라(BORA)와 젬허브(GHUB) 등 P2E 게임으로 반등을 노렸지만, 흥행을 논할 수 있는 성적은 아니었다.
향후 넥써스가 선보일 라펠즈M은 보라와 젬허브에 이어 이더리움 기반 토큰 크로스(CROSS)까지 시도한다면 3전 4기의 블록체인 게임으로 거듭난다. 관점에 따라 실패의 원인을 초창기 게임법의 사행성 조항 걸쳐 시행 착오를 겪은 블록체인 게임으로 볼 것이냐 혹은 보라와 젬허브 등의 프로젝트팀 역량으로 볼 것이냐에 따라 접근이 달라진다.
참고로 라펠즈M은 현 메타보라의 전신이라 말할 수 있는 웨이투빗의 P2E 게임이었고, 젬허브는 기존 보라 1기 팀에서 보라 2기 팀이 추진한 프로젝트다. 이쯤 되면 프로젝트보다 게임에서 원인을 찾는 게 빠를 정도로 '자리는 그대로, 간판만 바뀌는' 현상만 반복되고 있는 셈이다.
또 라그나로크 몬스터 월드는 이더리움 기반 엑시 인피니티(AXS)와 달리 자체 메인넷을 구축한 로닌(RON)을 채택했다. 그래서 정확히 넥써스의 라인업보다는 라그나로크 몬스터 월드가 로닌에 이어 크로쓰까지 지원하는 멀티 체인 게임에 불과하다.
빗썸 원화마켓에서 거래 중인 로닌(RON) / 자료=빗썸
대표적으로 에니시(enish)의 블록체인 게임 디라이즈 라스트 메모리즈(De:Lithe Last Memories)도 오아시스(OAS) 이후 다음 네트워크 지원으로 로닌을 채택한다고 밝혔을 뿐이다. 흔히 게임업계에서 PC와 스마트 폰, 콘솔 등에서 구동되는 게임을 멀티 플랫폼 지원이라 칭하는 것처럼 블록체인 게임의 멀티 체인 대응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특별한 것도 없는 일반적인 사실에 거창하게 라인업이라 칭하는 것도 앞뒤가 맞지 않는다. 크로스의 태생적인 한계는 메인넷을 구축해야만 토큰이 아닌 코인이라는 점과 이더리움 버추얼 머신(EVM, Ethereum Virtual Machine)으로 이더리움 생태계와 연결된다.
단 EVM은 공짜가 아니다. 이더리움 생태계는 가스비 개념이 존재, 통행세가 필요하다. 재단 측이 가스비를 부담하고, 홀더의 부담은 최소화한다는 게 정설일 뿐 가스비 0의 개념은 애초에 무리다.
아직 제대로 출발도 하지 않은 프로젝트팀에 재만 뿌린다는 일부 의견도 존중한다. 앞서간 이들이 실패했다고 후발 주자도 실패해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 오히려 과거를 교훈 삼아 답습하지 않고, 제대로 해보라는 것뿐이다.
코인원이 엑스플라(XPLA)와 선 긋기에 나섰다. 다음달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특수 관계인 리스크를 조기에 해소해 오점을 남기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17일 코인원에 따르면 엑스플라의 출금 서비스를 다음 달 12일까지 지원한다. 이전까지 코인원은 엑스플라를 상장한 적이 없지만, 2022년 4월 테라-루나 거래 이벤트로 당시 씨투엑스(C2X, 엑스플라 이전 코드네임) 에어드랍 50만 개를 배포한 바 있다.
일반적인 에어드랍 이벤트였지만, 코인원과 컴투스홀딩스의 지분 관계가 존재하는 탓에 상장을 할 수 없다.
컴투스홀딩스는 엑스플라의 재단 메타마그넷 리미티드(MetaMagnet Limited)의 100%를 소유 중이며, 코인원은 2021년 5월 21일에 지분을 매입해 38.4%다. 일반적인 특수 관계인을 논할 때 계열사, 경영 참여 등이 떠오르지만, 특금법 시행 이후부터 셀프상장으로 취급받는 탓에 거래소 업계에서 특수관계는 금기로 취급받는 불문율로 통한다.
문제는 시기다. 분명 특금법 시행 이후에는 단순한 위험 요소에 불과했지만,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은 규제의 범위와 제재가 이전보다 구체적으로 명시되면서 거래소 스스로 먼저 움직인 것으로 관측된다.
일각에서는 업비트와 보라(BORA)의 관계도 다시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의견이 나오고 있다.
거슬러 올라가면 카카오는 카카오게임즈의 지분 41.3%, 카카오인베스트먼트(지분 100%)는 두나무의 지분 10.7%를 보유 중이다. 카카오가 경영에 참여하는 카카오게임즈와 자회사를 통한 두나무의 위치가 다르고,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클레이튼(KLAY)과 보라의 자리도 다르다.
하지만 코인원은 에어드랍 물량임에도 특수 관계인 리스크로 인식해 선긋기에 나섰지만, 업비트는 보라를 특수 관계인으로 인식할 만큼의 프로젝트로 보고 있지 않다는 게 업계의 의견이다. 3년 전 보라는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와 특수관계가 아니라며 퍼드에 항변했지만, '특금법 시절 문제가 없다고 해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도 문제가 없다'는 보장이 없어 법 시행을 앞두고 재심사를 진행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14일 인도닥스(Indodax)에 따르면 오는 20일 팍스달러(USDP), 웬(WEN), 보라(BORA), 제트캐시(ZEC), 트러스트 월렛 토큰(TWT) 등 5종의 프로젝트를 루피아 마켓에서 지운다.
보라는 2021년 클레이튼(KLAY)과 함께 229종의 인도네시아 화이트 리스트 코인에 포함된 프로젝트다. 이듬해 3월 게이트아이오와 인도닥스에 상장했지만, 인도닥스에서 2년 만에 상장 폐지된 프로젝트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화이트 리스트 코인 자격은 유지되지만, 인도네시아의 업비트라 불리는 인도닥스에서 퇴출되는 이상 업비트 인도네시아의 비트코인 마켓만 남는다. 인도닥스에서 빠지는 물량은 업비트 APAC 소속의 업비트 인도네시아가 흡수할 수 있지만, 루피아 마켓에서 비트코인 마켓으로 강등되는 탓에 사실상 추진력을 잃은 셈이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인도닥스는 상장 폐지보다 상장을 공격적으로 하는 사업자다. 최근 상장 폐지가 지난해 스와이프(SXP)와 바이낸스 USD(BUSD) 등 단 2개에 불과할 정도로 상장 폐지 공지가 드물다.
보라의 시세와 물량 방어선은 업비트의 원화마켓이 주류를 이루고, 빗썸이 뒤를 받친다. 비록 오케이엑스, 게이트아이오, 비트겟, 빙X(BingX) 등 4곳의 테더마켓이 있지만, 빗썸의 원화마켓 물량도 따라오지 못하는 수준에 불과해 '원화마켓' 위험도가 큰 프로젝트로 분류된다.
"일본 시장을 딱 집어서 진출하는 게 아니다. 일본만 거래소가 있는 것도 아니고, 로드맵에 따라 진행하는 과정에서 기회가 되면 필승조처럼 일본 거래소 입성을 목표로 사업을 시작한 게 아니다"
위의 이야기는 일본 화이트 리스트 코인(법정화폐 엔화로 구입할 수 있는 암호자산)에 대해 프로젝트팀 관계자와 나온 대화 중 일부다.
분명 이전과 달리 일본 암호자산 시장의 위상은 달라졌다. 시장 규모보다 암호자산, 현물과 마진 거래, 파생상품, 스테이블 코인 등의 규제가 국내보다 체계적으로 정비된 이후 클레이튼(KLAY)과 마브렉스(MBX)가 언급되면서 일부 프로젝트가 후보군으로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위믹스(WEMIX), 네오핀(NPT), 인텔라엑스(IX), 보라(BORA), 엑스플라(XPLA) 등은 각각 위메이드, 네오위즈, 카카오게임즈, 컴투스 그룹 등이 운용하는 프로젝트팀이자 코드 네임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일본에 현지 법인이 존재하고, 자금결제법에 따라 PC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했다는 경험을 보유했다. 해당 법령은 암호자산이 포함된 법안이다.
일례로 넷마블 재팬은 자금결제법에 따라 일본에 출시된 모바일 게임의 운영, 마브렉스 이슈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의미다.
A 업체 관계자는 "현지 법인은 웹3 사업에 특화, 체질 개선을 따로 준비하고 있지 않다. 다만 현지 규제 동향을 살펴보는 관망 수준에 가깝다. 모바일 게임의 글로벌 원빌드가 아닌 블록체인 게임은 온보딩 빌드에 따라 양상이 달라지므로 화이트를 위해 전력을 다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언급한 게임업체는 초기 검증자, 커뮤니티, 포럼과 행사 참여 등 일본에 프로젝트팀과 프로젝트 설명에 나선다. 원칙은 단 하나, 정확하게 설명을 하지만 거래소 상장을 위시한 발언은 경계하고, 블록체인 게임보다 퍼블릭의 중점을 둔다.
흔히 블록체인 게임을 논할 때 과거 크립토키티와 엑시 인피니티를 논하지만, 지금은 블록체인 게임도 게임답게 뽑히지 않으면 버려지는 게 현실이다. 흡사 채굴농장에서 채굴기를 배치하거나 채굴기 임대가 아닌 이상 흔히 말하는 찍먹은 김치 프리미엄과 단타, 선물 거래보다 수익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B 업체 관계자는 "거래쌍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고, 개설되는 거래소의 인지도나 하루 거래량이 잘 따라오는 거래소에 상장하는 게 우선이다. 자칫 거래소만 상장하고, 정작 코인 홀더가 되더라도 쓰임새가 없다면 그냥 일반적인 알트로 전락한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거래소 상장은 호재로 작용하지만, 일본 암호자산 시장은 다르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앞서 언급한 게임업체 프로젝트는 태생이 게임이라 한계가 명확하다. 네오핀과 위믹스가 중동에 거점을 삼고, 현지 규제에 맞춰 사업 방향을 손질하는 게 이 때문이다. 네오핀은 디파이 대신 씨디파이, 위믹스는 게임의 흔적을 지우고자 퍼블릭 블록체인의 실험이 한창이다.
다만 클레이튼 기반으로 시작된 프로토타입 프로젝트의 한계를 벗어나고자 자체 메인넷을 구축해 독립할 수밖에 없고, 이전까지는 실패가 반복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그래서 네오핀은 인텔라엑스와 차별점을 두기 시작했고, 아직 거래소 상장이 없는 인텔라엑스는 상장 특수를 노린 충실한 빌드업을 진행하는 이유다.
이는 위믹스도 마찬가지다. 지난달까지 위믹스는 블록체인 게임 15종 이상을 모두 정리했다. 100종 이상을 밀어 올리겠다는 블록체인 게임 온보딩 계획의 실패보다는 실전을 대비할 수 있는 '킬러 서비스'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물론 위메이드는 과거 위미(WEME) 시절 카카오 게임하기 대항마이자 브랜드 구축의 일환으로 물량 공세를 펼쳤지만, 다수의 모바일 게임을 모두 종료한 바 있다.
C 업체 관계자는 "세 번째 화이트 리스트 코인 확정이라는 타이틀이 필요한 게 아니다. 사업 안정화와 규제가 정비된 국가, 합법적인 거래소와 일을 하기를 원한다. 상장은 분명 흥행 요소지만, 미완의 프로젝트가 거래소의 거래량으로 평가받는 게 아니라 실질적인 사업과 수익으로 평가받는 시기가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라(BORA)조차 MEXC가 대대적으로 정리하는 알트코인에 불과했다. 지난 1월 19일 MEXC 테더(USDT) 마켓에서 거래를 시작한 이후 약 7개월(202일)에 거래쌍이 사라졌다.
17일 MEXC에 따르면 지난달 7일 프로젝트 102종을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 30일의 재심사를 거쳐 43종을 정리했다. 패자부활전도 없이 방출된 명단 중 보라와 함께 어댑터 토큰(ADP), 애니버스(ANV), 엘리시아(EL) 등은 MEXC 퇴출 이후에도 빗썸에서 거래 중인 프로젝트인 덕분에 크게 지장은 없다.
이전부터 언급한 MEXC는 특금법에 따라 미신고 수리 사업자로 불법이다. 특히 MEXC는 킥스타터, 이노베이션 존, 트레이딩 라운드, M-day 등 상장 투표부터 엠엑스 토큰(MX TOKEN, MX)으로 밀어 올리는 부스팅을 유도, 정식 상장보다 거래소의 IEO를 가장한 MM이 필수인 거래소다.
43종의 면면을 살펴보면 킥스타터를 통해 이노베이션 존에 입점, 이후 런치패드까지 동원하는 프로젝트의 수명과 상관없이 수수료만 가져가는 구조를 유지한다. 칠리즈 팬 토큰 시리즈로 입성한 애스턴 마틴 코그니전트 팬 토큰(Aston Martin Cognizant Fan Token, AM)을 제외하면 MEXC에서 방출된 이후 중앙 거래소(CEX) 외에는 DEX가 전부라 사실상 알트코인의 수명을 다했다.
또 이들의 공통점은 2년 전 8월 20일에 상장한 시타델 원(XCT)을 제외하고, 대부분 지난해 상장된 프로젝트로 평균 수명은 1년도 되지 않는다. 특히 최단기 프로젝트는 더블다이스(DODI)와 PEPE COIN BSC(PPC)와 각각 올해 4월과 5월에 상장한 지 4개월 만에 퇴출됐다.
앞서 언급한 102종은 이미 7월 7일 방출 명단이 공개됐고, 이후 재심사를 거쳐 생존 확률이 약 58%임에도 사실상 절반 이상이 퇴출당한 셈이다.
9일 플립스터(Flipster, 구 AQX)에 따르면 지난 6일 클레이튼(KLAY), 위믹스(WEMIX), 보라(BORA) 등 프로젝트 3종을 상장 폐지했다. 이들은 각각 지난해 11월 1일, 11월 9일에 거래쌍을 개설했고, 보라는 5월 19일에 상장된 이후 3개월 만에 거래쌍이 사라졌다.
우선 플립스터는 지난달 17일 AQX에서 이름을 바꾼 거래소로 프레스토 랩스(Presto Labs)가 주인으로 국내 거래소 업계에 빗썸 진영의 트래블 룰 코드(CODE) 연합의 일원이다.
해당 바스프는 PC보다 스마트 폰에서 거래할 수 있는 바스프로 선물 특화 거래소로, 올해 보라가 상장됐을 때 보라 관련 커뮤니티나 홀더 입장에서 하락장에서 숏을 칠 수 있는 선물 거래소로 수익 실현에 나선 이들도 제법 있었다.
일부에서 제기되는 우려와 달리 플립스터의 상장 폐지는 프로젝트에 영향을 미치는 강도가 제로에 가깝다. 프로젝트 팀이 공식적으로 밝힌 상장 거래소가 아니라는 점에서 랜섬 리스팅(Ransom Listing)이고, 앞서 언급한 선물 특화 사업자라는 점에서 이해관계에 따라 정리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면에는 기이한 역학 관계가 존재하는데 플립스터는 위믹스 40 원더스, 클레이튼의 거버넌스 카운슬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앞서 언급한 위믹스 상장일은 2022년 11월 9일, AQX가 위믹스 40 원더스에 넘버링 '2'를 부여받아 위믹스 200만 개를 매입한 2022년 11월 4일과 불과 5일 차이다. 현재 프레스토 랩스의 위믹스 물량은 락업 계약에 의해 2023년 11월 5일에 매도할 수 있는 물량으로 전환된다.
즉 지스타 2023을 앞두고 시장에 물량이 풀리면 양사의 이해 관계가 종료되지만, 일각에서는 VC나 재단, 거래소 등의 이해 관계는 수시로 변하므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존재한다.
또 플립스터는 지난해 6월 AQX라는 이름으로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GC)에 합류, 현재까지 자격을 유지 중이다.
일반적으로 생태계를 구성하는 일원의 선 긋기에 나섰다는 의견과 거래량 감소에 따른 수수료가 없어 단순한 상장 폐지라는 의견이 공존, 신중한 투자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다.
드디어 보라(BORA)가 업비트 태국에 입성, 업비트 본진을 비롯해 업비트 APAC 소속의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에서 거래가 진행되는 프로젝트가 됐다.
보라는 플레이댑(PLA)과 위믹스(WEMIX)와 함께 게임업계의 천하삼분지계를 완성,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앞세워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게 됐다.
9일 업비트, 업비트 APAC 등에 따르면 업비트 태국은 보라, 온버프(ONIT), 웨이브(WAVES) 등 프로젝트 3종을 비트코인 마켓에 상장했다. 이로써 태국까지 입성한 보라는 앞서 거래를 시작한 플레이댑과 위믹스 등과 국내 P2E 프로젝트로 동남아시아까지 모두 점령했다.
업비트 태국서 거래가 시작된 보라(BORA) / 자료=업비트 태국
과거 카카오게임즈의 계열사에서 자회사로 웨이투빗에서 프렌즈게임즈를 거쳐 메타보라로 사명까지 바꾼 보라(BORA)는 이전부터 업비트 키즈로 통했다. 그 이유는 업비트 본진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총 3곳에 상장하면서 한날한시(2019년 8월 16일)에 거래를 시작한 유일한 프로젝트이기 때문이다.
업비트 APAC 소속에서 최근 부침을 겪고 있는 싱가포르를 제외하고, 이전부터 업비트의 전략 파트너인 업비트 APAC은 태국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가 2018년에 한 달차이로 서비스를 시작한 것에 비해 지난해 1월에 출발한 태국은 거래쌍을 늘려가며, 몸집을 키우고 있다.
특히 업비트APAC은 엑시인피니티(AXS)의 성장세로 필리핀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이 떠오르며, 싱가포르-인도네시아-태국으로 이어지는 거점을 구축해 P2E 프로젝트 빌드업을 진행 중이다.